통영,
한국의 나폴리
박경리 윤이상 김상옥 김춘수 유치환 등 많은 예술인들을 배출한 도시
이순신 장군 유적, 해저 터널, 동피랑 서피랑 벽화 마을,미륵산 케이블 카 그리고 통영 활어 시장.....
코로나 19 사태로
이번 통영 여행은 사람 많은 곳 피하면서 맛 있는 해산물 많이 먹는 것으로 정했습니다.
동피랑 벽화 마을에 왔습니다.
2007년 10월, 도시 재생 사업으로 벽화를 그리기 시작했다는데 오늘날 통영의 명소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올 때마다 진화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여기는 삼덕항.
욕지도에 가는 배입니다.
두 사람이 승용차와 함께 가면 7만 6천 원 정도 배삯이 듭니다.
얼마 전 나는 욕지도를 일주한 적이 있습니다.
출렁 다리가 있었고.....바닷가 호젓한 길을 돌아 보는 정도, 그리 큰 감명은 없었답니다.
통영은 다찌로 유명합니다.
다찌는 일본어 '다찌노미'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더군요.
'서서 빠르게,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술집'이란 뜻이랍니다.
고된 뱃일을 마치고 돌아온 어부, 항구이다 보니 육류 대신 흔한 해산물이 주로 제공됩니다.
말술을 먹는 어부에게 굳이 안주 값을 받지 않더라도 이윤이 남으니 술을 시키면 안주는 끊임 없이 나옵니다.
다찌는 1인당 4만원, 술은 병당 1만원입니다. 양이 너무 많다 싶으면 반다찌 집을 찾으면 되는데 1인당 2만원, 3만원 두 종류 중 하나 선택하면 됩니다. (반다찌는 술 한 병에 5,000원) 이런 집들도 가성비가 엄청 좋습니다.
참고로 나는 술을 마시지 않습니다.
역병으로 인해 인적이 드물어서 부담 없이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굳이 개인이 소유하지 않아도 됩니다.
일정한 금액만 지불하면 가족끼리 요트 여행도 즐길 수 있습니다.
통영, 서울에서 다소 먼 것이 아쉽지만, 서울과 비교도 되지 않는 가격으로 풍성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고,
아기자기한 경치를 상할 수 있어서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