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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여행 1부
-목포항 여객선터미널- 흑산도에가려면 일단 목포시를 경유해야한다. 신안반도 주민의 왕래와 그곳을 찾는 여행객땜에 목포시민이 먹고 살 정도다. 고로 신안없는 목포는없다. 신안군청사도 목포에있다.
설날을 앞두고 주변은 최근의 기후와 공과가 인상으로 인해 크게부담이될 차례상물가고와 함께 귀향이야기로 분주하다. 본가는 목포지만 금년 설은 안양에서지낸다. 삼년 전부터 부모님,형제(저는 6남1여 중 맏이)들과 협의해 추석은 목포본가, 설은 5형제(여동생 1명 제외) 서열 순으로 돌며 치르기로하였다.
향수란 세월이 갈수록 점도가강해지는건 어쩔 수 없나보다. 지난 연말연시 고향 방문계획이 유난히 많았었는데 사정상 단 한차례도 방문을 못했다. 시간이지났건만 당시 심정보다 아쉬움과 그리움은더해간다. 설의 귀향마저 이번엔 없어서일까...... 엊저녁 J에게 이런 아위운마음을 애기했더니 호강에 초친소리한다고 한다. 고생 사서할일있냐며..... 귀향길 교통체증으로인한 불편, 안해도될 자금부담, 황금휴일 나만의 시간을 상납 등..... 이것들을 선택해 행한다는게 고생 사서하는것일까....... 인생 꺾어진세대(저보다 더드신분들께는 이해를 구합니다. 저는 경자년 쥐띠)를 보내고있는 때라 그런지 J의 말에 자꾸 헷갈린다. 말 길어지면 저 혼낼사람(쓰잘떼기없는소리로 시간뺏는다며 제게 엘로카드 제시한 여자 두명 : L.힐따와 K.베로니카님)있어서...... 이만 생략하고,
-바다쪽에서 보는 목포항 여객선터미널 후면과 흑산, 홍도행 쾌속여객선-
새해 초 유달산 설경으로 제 고향 소개했으니 이번엔 26년째 짝궁. 저한테 평생웬수, 어쩔땐 평생꼴통이라고까지 표현할 때도 간혹 있지만 항상 저의 빈 곳을 체워주고있는 마눌 고향좀 소개해드릴까합니다. 님들 중 이미 다녀오셨거나 저와 동행했던 몇몇분께서도 식상해하지마시고 추억을 더듬어 같이 감상 부탁드리면서 고향소개 제2탄 막 올립니다.
흑산을향해 출항하는 쾌속선. 여행스케즐에따라 홍도로 직행하는시간편도있다. 굳이 차 필요없슴(애물단지신세확실). 소지했을 경우 목포에 무료주차할 곳 많음. 흑산도 1시간50분. 홍도 2시간 20분 소요
필요따라 차를 가져갈 경우 이 화물선을 이용. 소요시간은 목포에서 흑산도까지 다섯시간. 홍도는 차량운행 못함
흑산항에 발을내리면 맨처음반겨주는 흑산비 (좌측으로 관광안내도가 보이는데 안보이니까 일단 흑산도소개 간단히 먼저하고 다음사진에 요약 안내하기로합니다.)
흑산도(黑山島) 흑산도는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에 있는 섬이다. 목포시 남서쪽 방향에 있다. 면적은 19.7 km² 이고, 인구는 2011년 현재 4,500명정도이다.
개요 흑산도라는 이름은 멀리서 보면 산과 바다가 검푸르게 보인다 하여 붙여진 것으로 알려졌다.
섬 전체가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섬을 덮고 있는 해송, 동백, 후박나무, 너도밤나무 등의 상록수림 때문에 섬이 검게 보인다고 한다. 인근의 홍도, 다물도, 대둔도, 영산도 등과 함께 흑산군도를 이룬다.
역사 남북국 시대인 828년에 장보고가 완도에 청해진을 설치하고 이 곳에 성을 쌓으면서 마을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조선 숙종 때는 흑산진이 설치되는 등 서남해안의 국방 기지였다. 신안군에 편입된 것은 1969년이다. 망망대해에 있는 섬이라 옛부터 유배지로 사용되었다. 천주교 신자인 정약전이 신유박해로 이 곳에 유배되어 오랫동안 머물면서 물고기의 생태에관한 《자산어보》를 쓴 사실은 잘 알려져 있고, 조선 말기의 유학자 최익현도 흑산도에서 유배 생활을 했다. 최익현과 정약용의 유적지로 남아 있으며, 장보고가 쌓았다는 전설이 있는 상라산성은 전라남도 지정 문화재이다. 석주대문이라는 코끼리 모양의 바위는 바다 위에 돌로 세운 대문과 같은 형상이라 볼거리 중 하나이다.
-위에서설명된 코끼리바위- 다도해해상 국립공원의 일부로 지정되어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해산물로는 홍어가 명물이다. 지금듣고계시는 이미자의 히트곡 〈흑산도 아가씨〉는 흑산도를 배경으로 한 노래이다. 흑산도 본섬인 대흑산도에는 이 노래의 노래비가 세워져 있다. 참고로 노래속주인공 흑산도아가씨는 흑산에서 생산된 아가씨가아니라 조업하던 근해 어선들이 태풍으로 피항 중이거나 고기가 안잡히는시기 정박중일때 기타등등 하여튼 선원들이 놀때 이들을상대로 업을꾸리던 업소종업원들을 이야기한답니다.
목포에서 흑산도에 도착 직전 우축으로 맨처음보이는 풍경 (좌)예리항에 정박 중인배들 : 보이는배들은 우럭,전복 가두리양식이성행 중인 이곳 주민들 소유의 배 이다. 배들중간지점의 바로앞이 L.힐따네집 (이화상회 : 잡화/선구/철물점으로 1965년부터 현재까지 46년째 지금은 2대인 처남 운영 중) (우)흑산도일주도로 관광가이드 겸 택시기사아저씨(어째 차림새가 좀.....말은 달변)
흑산남쪽에결쳐있는 문암산(405m)
본도인 예리항에서 서쪽에위치한 대장도, 소장도가보인다.(섬이 길다하여 장도라 한단다)
독립문바위 영산리초입. 키큰나무들이없다. 큰파도는 이섬을넘기때문. 그나마 뵈는쪽은 잡초나 작은나무라도 있는데 파도와싸우는 뒤쪽은 맨바위다. 한 마을의 방파제역할을 톡톡히하고있는 무인도 이다.
바로 위 풍경을 가까이에서
애기했듯이 파도에 만신창이된 바위. 빵꾸가다났네.....(무식하긴... 동굴이라 해야죠)
영산리와 주변
영산리를지켜주는 자연방파제. 파도를감시하는 일렬횡대의 경계태세모습같다.
상라산을향해펼쳐진 굽이길인 상라고개. 자 올라가서 내려다봐봅시다.
상라고개의 야경
상라고개를 올라서다. 앞쪽으로 아까보았던 장도가 보인다. 좌측으로 봉화대, 우측으로 흑산도아가씨 노래비가 있다.
등대! 이곳은 사람이있지만 흑산도엔 무인등대가 많다.
코끼리바위를 정면에서. 달려오고있는듯
일주도로 주랭 중 나타나는 하늘도로. 교각도없다. 그냥 낭떨어지 허공에떠있다. 토목공법 참 많이 발전했다는 생각을갖게했다. 이동하는내내 심장박동이 요동이었다. L.힐따와 애들앞이라는 이유로 태연한척하는게 더 힘들었다. L.라파엘, S.시릴로씨와같이했을때 차에서내려 걸었던 생각도 난다.
예리를 출발 정방향으로 주행 시 하늘도로를통과하면 나타나는 사리라는 곳. 문암(정약전) 선생의 유배지이기도 하다. L.힐따친구가 여기사는데 가끔 만난거(건우럭,전복,홍합,며루치 등등)보내줘 잘먹는다. 첨엔 머시매라 거시기했는데 이젠 더 자주 보냈으면 좋겠다.
파도와싸운 후 잔잔한틈을타 쉬고있는 바위섬들(옆으로누워 쉬는 형상)
파도가 앗아간 흔적
병풍처럼 펼처진 자연방파제
문암산에서내려다본 사리, 모래미 내항
흑산예리 상가입구.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가면 안동네라는 별도의 동네가 있다. 흑산도아가씨 노래 소개에서 언급했던 업소가군립해있는 촌 이다. 흑산도여행때마다 풍경을살피는 의무감땜에 시찰을하곤했는데 그때마다 L.힐따에게 들켜 뒤지게 혼났다. 이때문에 몇번이나 싸웠는지모르겠다. 어이없어 이젠 실태조사 안한다.
예리선착장 뒤편에위치한 죽항리 뒷대목이라는 곳. 이곳도 파도를 직접 맞는다. 이곳에서 십여년전 배가 접항하는곳에 텐트쳐놓고 밤낚시하다 말로만듣던 돌풍이유발한 파도를맞고 황천길갈뻔했다. 값나간 텐트는건졌으나 낚시대(릴), 꾸덕(열시간 양태공의 실력에도 망 안에 고기는 쪼매한거 몇마리밖에 없었슴), 돗자리, 맛있는간식거리 등 죄다 다 쓸어가버렸다. 야밤 순식간에 날벼락밪고 얼마나무서웠는지 물에빠진 생쥐되어 어떻게 집에까지 뛰어왔는지 지금도 가물가물..... 장인.장모 또 L.힐따 고기많이잡았냐고 물을꺼봐 슬그머니 2층으로 올라가 짠물 씻지도않고 걍 잤다. 아침에 눈떠보니 머리카릭 등 온몸에 천일염 소금간이 잘 배어있었다.
썰물때면 이런촬영 가능하죠. 홍합과 거북이조개도 그냥긁습니다. 천지에널려요. -죽항뒷대목-
멀리 다물도가 바라다보인다.
(좌)상라리고개를 완주하고 (우)홍어삼합에 인동초로빚은 토속막걸리와 홍어애탕으로 한끼마무리
대한민국 제일의 귀족음식으로꼽는 흑산홍어회 홍어에 대해서는 홍어축제편으로 추후 소개할께요.
가격을 훨씬더쳐준다는 암홍어! 7kg정도짜리 요즘은 산지가 계략 40~50만원거래 설, 추석명절 백화점판매가 70만원 이상으로알고있슴.
홍어조업을 준비중인선원들
홍어축제기간(매년 10월초 3~4일간)
흑산도일출. 근접한 홍도일출과비교해 경관이 어둡다. 사진을 잘못찍어서가아니라 흑산도니까......
흑산 심리에서 내려다본 일몰직전
일몰후
감사합니다. 흑산도여행 제2부는 더 멋진 흑산군도 바다풍경과 애기로 함께합니다. 제3부로 홍도절경도 준비되어있습니다. 개봉박두! 기대해도 좋습니다. 즐거운오후시간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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