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보고서의 제출과 함께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에 동의합니다. (1) 수집/이용목적: 참여후기 수집 및 공개용 (2) 수집항목: 성명, 파견교, 전공, 프로그램, 파견시기 (3) 보유/이용기간: 최대 10년 (4) 개인정보 수집/이용의 거부가 가능하며, 거부할 경우 학점인정 불가 및 장학금 환수 |
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2019학년도 1학기에 독일 라이프치히 대학교 교육학과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교육학과 심유지입니다. 사실 독일 교환학생같은 경우에는 교육학과에 한정해서 소규모로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라이프치히 대학교 같은 경우에는 유학 정보가 많지 않기에 검색을 통해서는 정보를 상세하게 얻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번 참여 보고서가 독일 교환 준비과정에 있어 학우분들께 조금이나마 현실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제 지난 경험을 바탕으로 적어보려 합니다.
독일에서의 교환 생활을 위해서 필요한 서류들은 크게 비자와 보험, 은행 계좌가 있습니다. 독일은 모두 대면 방식의 서류작업이 필요하고 각 절차마다 테어민이라 부르는 예약이 있어야만 가능합니다. 그렇기에 무엇인가 하려할 때는 늘 넉넉한 시간적 여유를 두고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독일은 3개월 무비자체류가 가능하기에 비자를 출국 후 가서 발급받아도 되지만, 앞서 말한 테어민이 있어야 하고 발급까지도 시간이 오래 소요되기에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미리 발급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면 저는 이 방법을 추천합니다. 또, 보험의 경우에도 한국에서 유학생 보험을 들고 가는 경우와 독일에 가서 공보험인 TK를 가입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는 후자를 택했지만, 미리 한국에서 들어 가셔도 무방합니다.
마지막으로 은행계좌의 경우에는 보통 슈파카세라는 은행을 이용하는데, 이는 독일 은행에서 직접 계좌를 개설하는 방법입니다. 대면방식이기에 영어를 잘해주고 친절한 직원을 만난다면 쉽게 개설 가능하지만 간혹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엔 계좌 개설이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라이프치히같은 경우 영어를 못 쓰는, 혹은 안 써주는 사람들이 있기에 독일어를 하지 못하면 사소한 부분임에도 꽤 애를 먹을 수 있습니다. 저는 N26이라는 모바일뱅크를 이용해서 계좌를 개설하였는데, 온라인으로 진행하기에 개설이 쉽고 앱으로도 이용 가능하기에 확실히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 모바일뱅크이기에 단점 역시 존재하므로 장단점을 비교해서 개설하길 바랍니다.
[수업 및 학점]
이제 본격적인 학교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수강할 수업은 개강 전에 간단한 OT를 하며 담당 박사님과 함께 정하게 됩니다. 원래는 수강신청 기간에 직접 신청을 하는 것인데, 교환학생의 편의를 봐주는 듯합니다. 대신 그렇기에 교육학과 수업이 아닌 타과 수업을 원할 경우에는 자신이 직접 담당 교수님께 허락을 맡고 신청하여야 합니다. 저는 원래 법학이나 정치학을 같이 수강하고 싶었으나, 따로 신청하기는 부담스러워 학점을 포기한 채 원하는 강의를 자유롭게 청강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독일은 따로 출석을 부르는 시스템이 아니기에 대형 강의의 경우 시간표 확인 후 수업에 참석하면 됩니다. 단, 거의 모든 수업이 독일어로 진행되기에 분위기만 느낄 수 있을 뿐 수업을 이해하기는 힘들어 크게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독일의 수업은 모듈이라는 큰 틀 안에 세미나와 렉쳐가 있습니다. 모듈은 학과 내에서 진행하는 대주제이며, 렉쳐는 대형 강의식 수업, 세미나는 소규모 토론 수업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제가 있었던 학기에는 교육학과 교환학생을 담당하는 박사님께서 1모듈 내의 1세미나+1렉쳐를 들을 것을 권장하셨습니다. 이렇게 들으면 5ECT를 받을 수 있는데, 더 많은 학점이 필요하면 추가로 요청을 하면 되긴 하나 이번 학기에는 1강의를 기본으로 추천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강의는 자신의 버디가 진행하는 수업들 중 선택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습니다.
앞서 언급한 버디는 기존의 선배들이 보고서에서 적었던 통역을 도와주는 학우가 아닌, 세미나를 진행하는 조교로, 독일 학과에서 임의로 배정해주었습니다. 수업이 끝난 후나 수업 중간에 전체 내용을 짧게 번역해주어 이해에 도움을 주셨지만, 기본적으로 토론이 모두 독일어로 이루어졌기에 수업을 듣기가 벅찼습니다. 수업을 진행하는 조교를 버디로 정해주는 것보다는 같이 수업을 듣는 학우를 매칭해주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도움을 바라기보다는 독일어가 준비된 채로 나간다면 더 좋겠지만, 독일어로 수업을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준비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같은 수업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친구를 사귀는 편을 추천합니다.
[기숙사 및 독일 생활]
보통은 라이프치히로 교환을 가게 되면 학교에서 제공하는 기숙사를 사용할 것입니다. 이는 출국 전에 직접 홈페이지를 통해서 신청하여야 하는데, 여러 기숙사가 라이프치히 시내에 흩어져 있습니다. 각 기숙사 정보들을 살펴보며 본인이 원하는 조건들을 기준으로 정하여야 합니다. 이때, 구글 지도를 함께 보면서 위치와 교통편을 확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3지망까지 희망 기숙사를 선택하고 답장이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랜덤이기에 본인이 원하는 곳으로 반드시 배정받는 것은 아닙니다. 방이 정해지면 담당자가 메일로 먼저 제안을 해오는데, 이때 선택할 것인지 아닌지 답을 주어야 비로소 기숙사 배정이 확정됩니다. 수시로 메일을 체크하여야 합니다. 배정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기에 미리 여유롭게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 기숙사가 존재하기에 정보를 다 드릴 수는 없지만, 제가 묵었던 Oktober 31의 경우에는 학교 앞 정류장까지 트램을 타고 1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먼 거리는 아니지만 걸어 다니기에는 다소 버거워 보통은 트램을 타고 다녔고, 날이 좋은 날에만 산책할 겸 걸었습니다. 독일은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사람이 굉장히 많으며 자전거 도로 역시 잘 되어 있습니다. 자전거를 이용하시는 방법도 추천합니다.
사소한 생활 팁을 드리자면, 독일의 마트는 일요일 및 공휴일에는 열지 않습니다. 마트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상점이 문을 닫습니다. 그러므로 생필품의 경우 꼭 미리 사 놓아야 하며, 공휴일이 잦은 편이기에 미리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한국에서의 빠른 생활을 하다가 독일에 나가면, 처음에는 독일의 느긋한 문화가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점차 생활이 익숙해지면서 공원에서 여유롭게 피크닉을 즐기고, 느긋하게 기다리는 그러한 삶 속에 자연스레 녹아들 것입니다. 물론 일처리가 급할 때 이러한 느긋한 기다림은 계속해서 불편하고 짜증스러울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문화적 차이를 배우고 그 속에서 어울리는 것 역시 교환학생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라 생각하면 좋을 듯합니다.
혹시 라이프치히 교환을 망설이고 계시다면 기회가 주어졌을 때 과감히 도전하길 바랍니다. 언어가 준비가 되지 않아서, 타지 생활이 자신 없어서, 금전적인 부담이 있어서 등 여러 이유로 망설여질 것입니다. 저 역시도 같은 고민을 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솔직하게 답해드리자면, 언어를 하지 못하면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은 분명 존재합니다. 독일어가 준비되어 있다면 분명 훨씬 더 많이 배우고 올 수 있을 것입니다. 생활에 녹아들기도 쉽고, 독일어를 사용하지 못함으로써 당하는 차별 역시 비교적 겪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영어가 전혀 통하지 않는 나라가 아니기에 독일어를 못해도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타지 생활 역시 외롭고 힘들 수밖에 없지요. 외로움을 크게 타지 않는 편임에도, 분명 외로운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교환 생활 이후 자립심은 더 강해졌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금전적으로도 돈이 안 든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독일 대학은 수업료를 받지 않으며, 220유로의 학생경비만 내면 라이프치히의 교통수단을 공짜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유럽 내 이동이 자유롭기에 여행 역시 쉽게 갈 수 있으며, 유럽 전역에서 학생증만 보여주면 대학생 신분으로 누릴 수 있는 혜택 역시 많습니다. 또한 라이프치히는 물가가 싼 편이라 다른 국가들에 비해 큰 부담은 아닙니다. 어려움이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분명히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교환학생에 대한 꿈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다녀오길 바랍니다.
그리고 교환학생을 가기로 마음먹었다면 본인이 경험과 학업 중 어느 쪽에 무게를 둘 것인지, 어떤 분야의 경험을 하고 싶은 지 먼저 정하고 나가길 바랍니다. 모두를 잡을 수 있다면 더없이 좋겠지만 실제로 가보면 적응하는 데에, 또 정리하는 데에 시간을 많이 쓰기에 정작 집중할 수 있는 여유는 많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한 학기만 다녀왔으니 더욱 그렇게 느끼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것 저것 욕심을 내면서 많이 하려 하기 보다 내가 이번 파견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 방향성을 정하고 그곳에 몰두한다면 더 값진 경험을 하고 올 수 있을 것입니다.
T SSAP 참여 보고서 T
성명: 이유진
파견교: UNK
전공: 영어영문학 전공
참여 프로그램: 어학(1학기)
파견시기: 2019학년도 2학기
제출일: 2020년 2월 29일
*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에 동의합니다. ( 이유진 ) (5) 수집/이용목적: 참여후기 수집 및 공개용 (6) 수집항목: 성명, 파견교, 전공, 프로그램, 파견시기 (7) 보유/이용기간: 파기시까지 (8) 개인정보 수집/이용의 거부가 가능하며, 거부할 경우 학점인정 불가 및 장학금 환수 |
내용
먼저 대학생활을 하면서 해외에서 공부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새로운 경험을 쌓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모든 학생들이 교환학생을 경험해봤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습니다.
영어영문학과 학생인 만큼 영미권으로 교환학생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어느 학교를 선택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어쩌다 보니 여러 학교 중 UNK학교 설명회를 듣게 되었습니다. 확실히 설명회를 듣고 나니 쉽게 결정이 내려졌는데 그 이유들 중 UNK가 시골 학교이다 보니 사람들도 착하고 안전한 환경 속에서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것과 등록금도 다른 학교에 비해 가장 저렴했기 때문입니다.
설명회에서 해주셨던 말처럼 UNK는 정말 안전한 지역에 위치하여 생활하기에 너무나도 좋은 환경이었습니다. UNK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정말 잘 되어있는 학교라서 학교를 다니면서 어려웠던 점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문제가 생긴다면 교환학생 지도 해주시는 교수님들께서 잘 해결을 해주셨기 때문입니다. UNK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잘 되어 있어 미국인들 뿐만 아닌 전세계의 사람들과 만날 기회가 많고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도 만나 볼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언어 능력이 부족하다면 UNK 정규 수업이 아닌 ELI(어학수업)라는 수업으로 기초를 다지는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만약 정규 수업을 듣다가 어려움이 있어도 멘토멘티 프로그램도 잘 되어있어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 외 재미난 학교 활동도 참여할 수 있는데 케이팝 동아리도 찾아볼 수 있었고 다양한 공연 스포츠 게임 등을 즐길 수도 있었습니다.
저에게 조금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좀더 다양한 학교들의 설명회를 들어 볼걸 이라는 후회가 들었습니다. 저는 회화가 목표였기 때문에 영어공부를 하고 싶었지만 UNK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잘 되어있는 만큼 한국인을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외국인 친구들을 많이 만들 것 이라는 다짐을 하고 갔지만, 새로운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한국인들 서로에게만 의지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영어 실력이 조금이나마 향상 되었지만 영어 회화에 큰 목적을 두는 학생들이라면 다른 학교설명회를 듣고 그거에 걸맞는 환경에 맞춰 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UNK는 간단한 생활영어 실력과 다양한 다국적 친구들의 만남 등 어려움 없이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며 “미국 학교는 이런 곳이구나! 하는 새로운 경험”정도로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저도 UNK생활이 너무 행복하고 즐거웠고 많은 사람과의 새로운 인연을 만들었고 미국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의 문화 또한 경험 할 수 있었습니다. 너무 뜻 깊은 경험이었습니다. 다만 저의 목적이었던 언어 능력 향상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남았던 생활이었기 때문에 언어에 큰 의미를 두신다면 다른 영미권 지역의 학교의 설명회를 들어보고 결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T SSAP 참여 보고서 T
성명: 황윤지
파견교: LYON CATHOLIC UNIVERSITY (ILCF)
전공: 프랑스어권지역학전공
참여 프로그램: 어학(1학기)
파견시기: 2019 학년도 2학기
제출일: 2019 년 02 월 05 일
* 본 보고서의 제출과 함께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에 동의합니다. (9) 수집/이용목적: 참여후기 수집 및 공개용 (10) 수집항목: 성명, 파견교, 전공, 프로그램, 파견시기 (11) 보유/이용기간: 최대 10년 (12) 개인정보 수집/이용의 거부가 가능하며, 거부할 경우 학점인정 불가 및 장학금 환수 |
내용
저는 2019년 2학기에 한 학기 동안 프랑스 리옹에 있는 리옹 가톨릭 대학교에 어학 교환을 다녀왔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리옹 가톨릭 대학교 안에 있는 ILCF(Institut de Langue et de Culture Françaises)라는 어학원에서 4달 동안 수업을 들었습니다. 일단 수업은 일주일에 5일 전부 있고 4시간씩 진행되었습니다. 첫 수업을 나가기 전에 먼저 레벨 테스트를 다 같이 본 후에 메일로 어떤 그룹에 배정이 되었는지 알려주십니다. 메일에 첫 수업 일정까지 다 알려주시니 잘 확인한 후에 학교로 가면 됩니다. 반들은 오전반이랑 오후반으로 나뉘어있는데 저는 오후 반이어서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수업을 들었고 오전반은 오전 9시부터 1시까지 들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엔 매일 4시간씩 힘들겠다고 생각했는데 다니다 보니 중간에 쉬는 시간도 20분 정도 주시고 그 시간에 0층 카페테리아에서 친구들과 커피나 간단히 간식 같은 것을 사 먹기도 해서 그다지 어렵지 않았습니다. 제가 속한 반은 담당 선생님이 두 분이셨고 한 분은 월, 목, 금요일에 수업하셨고 한 분은 화요일에 수업하셨습니다. 수요일에는 따로 특별수업을 신청해서 들었습니다. 학교에서 교환학생으로 가시는 분들은 다들 intensif 과정으로 가실 것이기 때문에 수요일에 원하는 수업을 2개 신청해서 2시간씩 총 4시간을 듣게 되실 겁니다. 수업은 프랑스어 듣기, 쓰기, 말하기, 읽기를 다양한 활동을 통해 배웠고 제가 좋았던 점은 저희 반 담당 선생님께서는 거의 항상 수업 시작한 직후에 말하기 활동을 하고 나머지 수업을 진행하셔서 말하기 활동이 많았던 것이었습니다. 어렵긴 했지만, 확실히 항상 프랑스어를 듣고 말하고 이해해야 했기 때문에 내가 프랑스에서 배우고 있긴 하구나 라는 점을 크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점은 담당 선생님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평가는 총 8번의 중간시험, 마지막 파이널 시험 점수로 이루어졌습니다. 중간시험은 10월엔 없었고 11월부터 일주일에 한 번씩 봤습니다. 저는 매주 목요일마다 봤는데 한 주는 쓰기 시험, 한 주는 듣기 시험 이런 식으로 시험을 봤습니다. 이렇게 12월 크리스마스 바캉스 전까지 8번의 중간시험들은 다 마무리가 됩니다. (중간시험 일정도 선생님에 따라 다르게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바캉스가 끝난 후 1월에 파이널 시험이 있습니다. 중간시험은 반끼리 보는데 파이널 시험은 정해진 날짜에 3~4개의 반이 모여서 듣기, 쓰기, 독해 3가지만 시험을 봅니다. 말하기는 담당 선생님과 따로 다른 날에 봅니다. 이렇게 본 모든 시험의 평균을 내서 패스인지 아닌지 결정됩니다. 가기 전엔 총점 중에 반만 넘으면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고 해서 안심을 하고 있었는데 막상 가서 수업을 듣고 시험을 보니 그렇게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시험은 당연히 그동안 들었던 수업 내용과 관련해서 나오기 때문에 수업을 잘 듣는 게 우선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몇 번 빠져도 큰 타격은 없었습니다. 시험 잘 보고 과제들 어느 정도 잘해가면 충분히 다들 패스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학교에 다니면서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을 사귈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저의 반만 해도 7개가 넘는 국적의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함께 대화하며 노는 것도 즐거웠고 서로의 문화를 알아가는 것도 정말 좋았습니다. 하지만 프랑스어를 배우는 것이 목적이었으므로 프랑스인 친구들을 만날 기회가 많이 없는 것이 살짝 아쉬웠습니다.
반끼리는 시간이 지날수록 돈독해지는 것이 있어서 매우 좋았습니다. 이것 또한 선생님에 따라 다르겠지만 초반에 야외 수업을 나가서 공원에서 그룹 활동을 하며 수업을 진행하거나 학기 마지막쯤엔 다른 반과 함께 수업 내용 복습차 반 대항 게임 활동을 하던 것도 재밌었고 즐거운 추억이 되었습니다. 마지막 수업 날엔 함께 미술관에 가서 프랑스어로 가이드도 듣고 다 같이 맥주 한 잔씩 하며 마무리를 할 수 있었던 것도 모두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었습니다. 이런 경험은 교환학생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숙사 생활은 처음엔 살짝 불편했지만 살다 보니 타국에서 정말 안식처가 되는 내 집 같아졌습니다. 학교에서도 걸어서 10~15분 정도면 가고 공용 화장실, 샤워실은 걱정했지만, 칸도 다 나뉘어있어서 그다지 신경이 쓰이지는 않았고 칸도 3칸씩밖에 없어서 줄이 있거나 할까 봐 불안했지만 다들 사용하는 시간이 달라서 그런지 저는 대부분 옆 칸에 사람이 없을 때 여유 있게 사용했던 것 같습니다. 단지 화장실에 가거나 샤워를 하려면 내 방을 나가야 한다는 것이 불편했습니다. 방에는 인덕션, 전자레인지, 냉장고 등이 있습니다. 기숙사에 공용주방이 있지만, 굳이 내려가지 않아도 방에서 다 해결해 먹을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학교와 마찬가지로 기숙사에서도 웰컴 파티나 크리스마스 파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기숙사에서 제가 제일 불편했던 점은 세탁실이었습니다. 기숙사 세탁실에 세탁기랑 건조기가 2개씩 밖에 없어서 빨래하러 갔다가 자리가 없으면 제 방이 있는 5층까지 다시 올라갔다가 내려갔다가 하는 게 너무 귀찮았습니다. 그래서 하나씩만이라도 더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는 했습니다. 그리고 빨래나 건조가 끝났는데도 안 가져가는 친구들이 가끔 있어서 와서 가져갈 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좀 불편했습니다. 빨래는 마트나 이케아에 가면 얻을 수 있는 비닐? 재질의 그런 커다란 가방 같은 것 하나 있으면 편하게 담아서 다닐 수 있습니다. 저는 그래서 생활 초반에 이케아에 갔을 때 하나 사 와서 4개월 내내 유용하게 썼습니다. 4개월 동안 기숙사 사감 아저씨와도 친구처럼 즐겁게 지내며 재밌는 추억을 많이 쌓았고 또 기숙사 직원분들이 교대로 돌아가며 새벽 내내 계시기 때문에 안전 부분에서는 좋았습니다. 기숙사가 층마다 방 색깔이 다른 것 같은데 저는 5층이라 초록색 방이었습니다. 불편한 점도 많았지만, 지금은 그 초록색 방이 그리울 정도로 재밌게 생활한 기억이 더 크게 자리 잡았습니다.
제가 지냈던 프랑스의 리옹은 날씨도 웬만하면 항상 좋고 따뜻해서 생활하기에 좋았고 그냥 파리와 다르게 뭔가 평화로운 분위기였습니다. 기숙사와 학교 근처에 쇼핑몰도 있어서 구경하기에 좋고 스케이트장도 있어서 재밌게 놀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리옹으로 가을, 겨울 교환학생을 가면서 제일 기대했던 점이 리옹 빛 축제를 보는 것이었는데 기대했던 것만큼 정말 멋있었습니다. 그 기간엔 도로에 차들도 통제해서 도로를 맘껏 걸어 다니면서 사람들, 빛 축제를 구경하며 프랑스 분위기를 맘껏 즐길 수 있고 리옹 사람들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사람들도 놀러 오기 때문에 거리에 진짜 사람이 많았습니다. 리옹에서는 색다른 그림이라 너무 즐거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반 친구들과 함께 멋있는 스펙타클들을 보며 너무 재밌었고 확실히 유명한 축제답게 정말 멋있었습니다. 이런 빛 공연들이 리옹 각지의 명소마다 펼쳐지는데 길거리에서 나누어주는 책자에 어디에서 무얼 공연하는지 다 나와 있어서 지도를 보며 찾아다니는 즐거움도 있었습니다. 이처럼 프랑스 리옹에서 한국에서는 하지 못할 정말 즐거운 경험들을 많이 했고 수업도 재미있었습니다. 마지막에 수료증을 받으며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눌 땐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물론 인종차별처럼 즐겁지 않은 기억도 있지만, 교환학생을 갔다 온 것이 정말 잘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다양한 국적의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나서 평생 잊을 수 없는 경험이 되었습니다. 프랑스어를 쓰려고 노력했고 프랑스어로 이야기하려고 하면 다들 잘 들어주고 했기 때문에 잘 못 하더라도 용기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제 목표는 실력이 부족하더라도 말하는 것에 자신을 갖는 것이었는데 조금이지만 그래도 프랑스어를 말하는 것이 익숙해져서 뿌듯했습니다. 이를 잊지 않도록 한국에 돌아가서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해주었습니다. 처음엔 4개월 동안 아는 사람 하나 없는 타국에서 잘 살 수 있을까? 정말 막막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나중엔 반 친구들과 헤어지기도 싫고 더 머물고 싶을 정도로 적응을 했고 즐거웠습니다. 교환학생을 고민하는 학우분들이 있다면 꼭 도전해보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T SSAP 참여 보고서 T
성명: 이은경
파견교: VIU (Vancouver Island University)
전공: 문헌정보학과
참여 프로그램: 어학(1학기)
파견시기: 2019 학년도 2학기]
제출일: 2019 년 12 월 27 일
* 본 보고서의 제출과 함께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에 동의합니다. (13) 수집/이용목적: 참여후기 수집 및 공개용 (14) 수집항목: 성명, 파견교, 전공, 프로그램, 파견시기 (15) 보유/이용기간: 최대 10년 (16) 개인정보 수집/이용의 거부가 가능하며, 거부할 경우 학점인정 불가 및 장학금 환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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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U대학은 조그만 소도시 Nanaimo에 위치해 있습니다. Nanaimo에 가기 위해서는 밴쿠버 터미널에서 (다운타운에서 약 40분 버스를 타고) 2시간정도 페리를 타고 가면 나오는데 딱 페리를 타고 터미널에 도착하면 홈스테이 가족들이 마중 나와 계실것 입니다.
VIU에서는 바로 수업을 시작하지 않고 처음 일주일은 OT를 시작합니다. 첫날에는 컴퓨터로 Listing & Speaking 시험을 치고 1시간 동안 writing 시험을 칩니다. 그 다음날부터는 액티비티를 하는데 액티비티는 가도 되고 안 가도 되지만 가고 싶다면 돈을 지불해야 합니다. 도착하고 일주일 후 수업이 시작됩니다. 각각 레벨에 맞게 수업을 시작하고 Level 2 학생 수는 약 18명 정도였고 대부분이 중국인과 일본인이며 네팔, 브라질, 아프가니스탄 학생들이 있었습니다. 수업 외 액티비티는 매일 하는 conversation 수업과 일주일마다 한 번씩 있는 영어 수업, 주말마다 있는 외부활동 수업이 있습니다. Conversation 수업과 영어 수업은 같은 ESL 학생들과 수업을 하는 반면 외부활동 수업은 다른 VIU 대학 학생들을 만날 수 있어 VIU 학생들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 운동을 하고 싶다면 체육관에 가서 농구나 탁구를 할 수 있고 요가나 줌바 같은 경우 돈을 지불하면 수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또 VIU pub도 있어 대학교 안에서 술을 마시고 당구도 칠 수 있습니다.
Nanaimo에서 생활은 홈스테이에서 지내게 됩니다. 아마 처음 갔을 때 수건을 몇 개 주시기는 하시지만 넉넉하게 쓰고 싶다면 수건을 조금 더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만약 홈스테이에서 지내는 것이 불편하다면 바로 VIU에 홈스테이 매니저한테 가서 문제점을 말하거나 바꿔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늦게 말할수록 더 안 좋아 지기 때문에 빨리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홈스테이에 구비되어 있는 생활용품 외 내가 사용할 생활용품을 사고 싶다면 downtown이나 woodgroove에 가야 합니다. Downtown 보다는 woodgroove가 더 크고 mall 이라고 할 수 있고 woodgroove에는 walmart가 있어 웬만한 생활용품은 여기서 다 살 수 있습니다. 그 외 Nanaimo에는 영화관도 2개나 있고 버거킹, 맥도날드, kfc도 다 있습니다. 그러나 버거킹과 kfc는 딱 1개 밖에 없어 먹고 싶다면 찾아서 가야 합니다. 그리고 옷을 살 수 있는 곳은 있지만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대부분에 옷 브랜드는 없습니다. 자라, forever 21 등 그래서 몇 몇에 학생들은 대부분에 브랜드 매장이 있는 밴쿠버로 페리타고 주말에 갔다 오기도 합니다. 그리고 돈을 많이 지불 하다면 경비행기로 30분내로 밴쿠버에 갈 수도 있습니다.
[프로그램 완료 후 자유 양식으로 성심껏 작성해 주십시오. 본 자료는 향후 프로그램 참여 의사가 있는 모든 학생 및 지도를 위한 교수/직원에게 공개되며, 글로벌 랭귀지 센터 또는 대외협력처(온/오프라인)에 비치됩니다. 푸른색 이탤릭체는 제출 시 삭제해 주시고 폰트 형식이나 크기는 그대로 두시기 바랍니다. 작성된 자료는 https://goo.gl/bLPVRK 로 업로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