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해대로
제5길: 물끝길(양근나루길)
신원역~양평역 14.2Km
“청청자연의 설레임을 느낄 수 있는 힐링의 길”
사랑을 위하여
이른 아침에 잠에서 깨어
너를 바라볼 수 있다면
물안개 피는 강가에 서서
작은 미소로 너를 부르리
하루를 살아도
행복할 수 있다면
나는 그 길을 택하고 싶다- 김종환
일시: 2021년5월22일 토요일 맑음
동행: 김헌영 원의연
동선
신원역→수변공원→신원교(토끼굴)→수청리나루→육교→양서초등학교→도곡터널(166m)→국수역→북포1리마을회관→북포철교(10m)→원목터널(261m)→기곡터널(571m)→아신갤러리→담쟁이터널→아신역→옥천냉면→할매순대국→양근대교밑→덕구실보도육교→오빈지구→양근성지→물안개공원→양근천둔치→양평역
어제는 종일 흐리고 빗방울 비치더니 오늘은 맑은 하늘이다 공덕역에서 경의선중앙선전철을 기다리는데 잠시 후 첫 번째 칸에 동행 원의연이 왔다 합류하여 양근나루길 들머리 신원역 도착히니 8시40분이라 약속은 9시30분인데 김 총무를 기다려야 했는데 역사 앞에서 김 총무가 웃는다
하여 8시57분부터 날머리 양평역으로 걷기 시작하니 신원역 앞길로 조금 내려오면 6번 국도이고 횡단보도를 건너서 강변으로 내려서면 수변공원이다 수변공원에는 정자도 있고 드믄드믄 나무들 사이로 초록으로 덮였다
곧 물소리길과 평해로 갈림길이 나왔고 국수역 3.2Km 그리고 “수청리나루” 라는 알림을 보게되는데 수청리는 강건너 마을로 광주시 남종면으로서 수청리 사람들은 그곳에 있는 수청리나루에서 배를 타고 양평으로 건너다녔단 다(겸재 정선은 녹운탄이라 불렀고 그림도 남겼다) 수변공원에서 국도로 올라서면 육교가 있고 육교 앞에 양서초등학교가 있다 육교에 걸린 알림 글은 “양평헬스투어힐링특구” 라고 되어있고 육교를 건너면 도곡리로 양서초등학교를 조금 지나서 자전거길과 합류하면 옛날 기차길이지만 시멘트포장으로 덮였다( “⮉” 턴한다)
166m의 도곡터널을 통과하여 숲길로 접어들어 진행하면 북포천 뚝방이고 멀리 국수리가 보인다 이곳에서 국수리로 가는 길은 기찻길, 자전거길, 논길, 뚝방길, 북포천, 국도,등으로 뚝방길을 따르면 모내기가 한창이고 찔레꽃과 아카시아꽃들의 잔해만이 길 바닥에 딍굴고 노란꽃들이 곳곳에서 방실대고 있다
⁕ 북포천: 청계산에서 발원하여 국수리로 하여 남한강에 합류하는 하천
11시방향으로 용문산이 조망되고 정면으로 멀리 백운봉도 보였다 숨었다한다
국수리 마을 길을 빠져나가 다시 틀면 북포천 다리를 건너 마을회관을 통과하여 자전거 길(폐철길)과 조우하여 걸으면 261m 길이의 원목터널이 나오고 북포철교(10m)를 지나면 중부내륙고소도로가 보이고 교각 밑에서 동행들이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곧 기곡터널(Art 571m)이 나오고 터널을 빠져나가면 아신 겔러리가 있고 자건거를 타는 사람들과 길손들이 휴식을 한다
우리도 쉬려니 내 눈에 “애견훈련소” “텃골화장실”이 눈에 띄고 담쟁이 터널을 빠져나가면 내리막 계단이 끝나고 예전에 나는 물소리길을 완주할 때 는 좌틀하였지만 평해길은 아신역으로 직진하도록 되어 있다 6번 국도 경강대로의 횡단보도를 건너서 강변으로 내려간다 경기옛길 평해길의 양근나루길은-
“물끝길(양근나루길)은 신원역에서 양평역까지 남한강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힐링로드로 양근나루터는 서울마포나 뚝섬에서 실은 새우젓을 양근나루터 에 내려 육로를 통해 강원도 홍천이나 횡성까지 마차로 실어갔다는 기록이 있다 물길이 끝나고 육로교통이 시작되는 곳으로 사람과 물자 문화를 연결 해주던 양평사람들의 오랜 삶이담긴 곳이고 정겨운 시골길과 나무향이 가 득한 숲길 도랑 옆의 물소리에 발맞추어 걷다 보면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 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 길이다” (경기옛길 가이드북)
나는 물소리길 2코스 “강변이야기길”은 2017년4월4일 화요일 맑은 날에 홀로 걸었봤고 그 후 토산회 회원들과도 동행을 했고 오늘은 평해길로 걷는다
그 때의 기록이다
물소리길 2코스
국수역에서/ 양평역까지 도상거리 16.4Km/ 고들빼기 마을 지나/ 진결고개 전원주택에 시선 맞추고/ 기곡 아트터널에/ 무지개색 조명 황홀스럽고/ 아신 갤러리/ 담쟁이터널에서/ 휴식하면서/ 옛 기찻길 잔재 / 옛날이 그립다/ 길손은갈길 접고/ 등산화 끈 풀며 느긋하니/ 봄이 왔어요/ 파릇파릇 새싹 돋고/
아오곡 고개에서/ 입산하면/ 산꾼들 즐겨 넘는/상곡재 아래엔 단풍마을 있다
양근성지 지나/ 고산정에 오르면/ 물안개 공원 시야에 잡힌 다
2017년4월4일 화요일 맑음
양근나루가 나왔고 우측 강변에 양평민물고기직판장이 있다
⁕ 양근나루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양근7리(칡미)와 강상면 교평리 진변마을을 잇던 나루. 갈산나루, 양평나루, 읍내나루 등으로도 불리며, 양평읍 양근7리(칡미)에서 강상면 교평리 진변마을로 건너던 나루이다. 산업철도인 중앙선이 개통되기 전에는 수산물이나 목재·땔감을 주로 날랐으나 중앙선 개통 이후에는 양평 읍내장을 보러 오는 강상면 주민들의 이동 수단으로 이용되었다. 나루에는 주막집 너댓 채와 일반농가 한두 집이 있었다고 한다. 1971년 4월 양평~강상 간 대교가 세워지면서 운영이 중단되어 지금은 그 흔적만 남아 있다.(두산백과)
사탄천이 나왔고 다리를 건넜다
⁕ 사탄천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용천리에서 발원하여 남서방향으로 흘러 남한강으로 유입되는 한강수계의 지방하천이다. 계천 수계는 본류와 1개의 소하천인 신복천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천연장 6.19km, 유로연장은 11.68km, 유역면적 42.71㎢이다. 유역 상류지역에는 동서방향으로 편전산과 봉재산 등이 있어 산지하천을 이루고 있으며, 중류지역에는 농경지와 취락지가 분포하고 있다(두산백과)
다리를 건너서 직진으로 도로를 따라가도 될 듯한데 옥천냉면 집을 휘돌아 할매순대국 집을 경유하도록 되어 있고 할매순대국집에서 짧은 지하도를 지나 언덕을 오르면 양근대교가 나온 다
⁕ 양근대교
양평군 양평읍 楊根里와 강상면 屛山里를 잇는 길이 765m의 다리. 1992년 12월 착공하여 1997년 10월 완공되었다.
제2 양평대교라고도 하며, 양평대교에서 한강 하류쪽으로 약 700m 떨어져 있다. 길이 765m, 너비 12m, 높이 17.9m, 왕복 2차선이다. 교각은 모두 15개이고 주경간장은 90m이며, 주변 경치와 조화를 이루기 위하여 교량 중앙부에 용문산을 상징하는 산 모양의 구조물을 세웠다. 6번·37번 국도 및 88번·98번 국지도(국가지원지방도)와 연결된다(두산백과)
교각 밑에서 휴식을 하면서 동행들이 준비해 온 간식을 먹고 다시 배낭을 메면 덕구실 보도 육교를 건너야 하는데 자전거레저특구로 양평에 자전거 마니아들 사계절 몰려온다
양평을 찾은 자전거마니아는 지난 2018년 47만7천여 명, 2019년 66만5천여 명으로 해마다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도 무려 175만1천여 명이 찾아와 양평의 멋진 풍광을 따라 자전거를 즐겼다(양평군쳥)
오빈지구가 나왔고 오빈역 표찰이 보이지만 조금 떨어진 곳에는 오빈역이 있다고 김 총무가 말한다
⁕ 오빈역
동네 이름은 "오빈"으로, 옛날 조선시대에 이 동네에 "오빈역"이라는 역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관리나, 암행어사가 말(馬)을 교환할 수 있는 곳으로, 오빈역은 한성부에서 강원도 평해(현 경상북도 울진군 평해읍)까지 가는 길목이었다. 그래서 조선시대 때부터 이 동네 이름이 "오빈" 또는 "역말"이었는데, 조선총독부가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을 하면서 "오빈(梧濱)"으로 이 동네 이름을 확정했다(백과사전)
덕평천이 나왔고 덕평천에는 데크가 설치되어 있고 오르막을 오르면 양근성지가 나온다
⁕ 덕평천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신애리에서 발원하여 남서방향으로 흘러 남한강으로 유입되는 한강수계의 지방하천이다. 하천연장 4.8km, 유로연장은 6.1km, 유역면적 8.77㎢이다. 유역 주변의 토지 대부분은 임야와 농경지로 이용되고 있다. 하천 상류부 주변에는 삼풍저수지와 신애저수지, 오빈저수지가 있다. 하천의 경사도는 1/13~1/146으로 유역 전반에 걸쳐 비교적 급한 경사를 이루고 있다. 하천 중류부에는 37번 국도가 하천을 가로지르며 지나고, 중·하류지역을 따라 6번 국도가 있다.(두산백과)
⁕ 양근성지
덕평천변에 초기 천주교회의 지도자인 권철신 권일신 형제의 고향이며 활동지였고 양근관아와 참수터가 있던 곳이며 1801년 신유박해때 많은 신도가 순교한 곳이지만 코로나19로 문이 잠겼다
⁕ 권철신(1736년(영조 12)~1801년(순조 1)
조선후기 “시칭” “대학설” 등을 저술한 학자. 천주교인
⁕ 권일신(1742년(영조 18)~1791년(정조 15)
조선후기 추조적발사건, 진산사건과 관련된 학자. 천주교인.
성지를 지나면 봉긋한 봉우리(떠드렁산 또는 고산으로 고산정이 있음)를 사이에 두고 오른쪽은 물소리길로 양감섬을 다녀 올 수 있고 평해길은 좌틀하면서 인증 박스가 있고 물안개공원이다
고산정에서 폭포수가 4 갈래로 시원하게 쏟아지고 폭포 앞에 김종환 가수의 노래비가 있다 노래비 꼭대기에 황금상이 있고 “사랑을 위하여”와 “둘이 하나 되어” 노랫말이 있고 표석이 있는데-
김종환 가수가 IMF 사절 아내를 홍천에 두고 서울을 오락가락 5년동안 하다가 어느날 피곤하여 6번국도(관동대로) 떠드렁산 옆에서 피곤하여 잠들었다가 새벽에 잠을 깨보니 물안개가 솟아오르는 모습이 아름다워 노랫말을 지었고 양평군에서는 물안개공원을 만들었다 모두의 노랫말은 김종환의 사랑을 위하여 1절 가사 내용이다
⁕ 물안개공원
북한강 물줄기를 따라 순식간에 피어오르는 물안개는 거대한 구름 위를 걷는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하지만 여름 장마철에 많이 볼 수 있다
물안개공원에서 6번국도의 자천거 길을 직진으로 따라가면 우측으로 대추나무들이 많이 보이고 양근천으로 내려가면 양평 전통시장 가는길 표식이 있고 날머리 양평역은 양근천 둔치따라 1.2Km를 더 걸어야한다
⁕ 양근천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공흥리에서 시작하여 남쪽으로 흐르다 6번 국도 인근에서 서쪽방향으로 흘러 남한강으로 유입되는 한강수계의 지방하천이다. 하천연장은 4km, 유로연장은 7.37km, 유역면적 12.25㎢이다.(두산백과)
12시50분
트래킹이 끝났다 점심을 먹으려고 전통시장의 물회집을 들렸더니 사장님
말씀이 불손하고 불친절하여 춘천미정닭갈비 집으로 옮겨 반주를 곁들이니 평해길도 시작이 반이라더니 절반을 걸었고 양평아리랑 가사가 떠 오른다
귀가하여 김종환의 “사랑을 위하여”와 “둘이 하나 되어” 노래를 들어보자
※ 여담
⁕ 양평 연합뉴스의 전수영 기자
“물소리길은 수도권 전철인 경의중앙선의 양평 구간에 있는 역과 역을 이어 걷는 길이다. 6개 코스 모두 전철역에서 시작해 전철역에서 끝난다. 2코스는 터널이 있는 기찻길이다. 폐철길과 옛 철길 터널을 거니는 낭만은 남한강 감상에 얹히는 덤이다. 3코스 강변이야기길은 옥천냉면으로 유명한 옥천면, 뜬다리로 유명해진 양근섬을 지난다” 라고 이야기 한다
⁕ 양평아리랑- 양평군 홍보대사 조현자 작사 조파조 작곡
용문산 고을원님 활짝웃으니
양근섬 갈대숲에 물고기떼 춤을 추며
산내음 가득 안고 님을 반기네 물안개 두둥실
네온사인 반짝이는 양평대교 애타는 가슴 버선발로 맞는구나
고로쇠 이륙구 마을 기뻐서 눈물 흘리네
아~아 좋구나 좋아~ 좋구나 좋다~ 양평아리랑
용문산 마의태자 활짝 웃으니
두물머리 황포돛대 물새들의 노랫소리
수연화 윙크하며 님을 반기네 물안개 두둥실
네온사인 반짝이는 양평대교 애타는 가슴 버선발로 맞는구나
고로쇠 이륙구 마을 기뻐서 눈물 흘리네
아~아 좋구나 좋아~ 좋구나 좋다~ 양평아리랑
아~아 좋구나 좋아~ 좋구나 좋다~ 양평아리랑
⁕ 둘이 하나 되어- 김종환
니가 보고 싶어
널 만나게 됐고
니가 좋아 널 사랑한다
죽고 싶을 정도로
슬픈 일이 생겨도
변함없이 사랑하게 해주오
우리들의 만남에
끝은 있겠지만
그날까지 너를 아끼며
아까운 시간들을
바보처럼 보내며
우린 그렇게 살지 않겠다
이 넓은 세상에
수 많은 사람중에
널 만난건 내겐 너무 특별해
둘이 하나될 수 있도록
둘이 하나될 수 있도록
어떤 현실도 서로 참아 낼 수 있어 너 없는 이 세상은 생각할 수도 없어
– 이하 생략
평해로 5길 물끝길을 걷고
신원역에서
양평역까지 14.2Km
김헌영 원의연과
동행이 되어
걸으면서
마음의 평온을 찾는 다
수변공원원
버드나무 실가지는
축 늘어졌고
강 건너 풍경은
평온이 깃들고
앞장선
金과 元의 도란도란 모습은
평화로구나
국수역 지나려니
터널은
엣 기찻길
모내기는 한창인데
옛날에는
人力이었지만
오늘날은 이양기 몫이다
아신역
지나면
양근성지 나오고
물안개공원 앞
고산정에선
시원한 폭포수 떨어지고
날머리
양평역에서
트레킹 접고
닭갈비집 찾아드니
酒님이 반긴다 2021년5월22일 토요일 맑음
Healing의 陽平
경기도 동부에 있는 군.
동쪽으로 강원도 홍천· 횡성· 원주와 접하며 도계를 이루고 있다. 면적은 도 내에서 가장 넓지만 인구 밀도는 낮은 편이다.
한강기맥이
계방산에서 분기
양수리까지 167Km
양평군은
용문산 청계산 옥산 소구니산 유명산을 흐르니
산길로 걸었고
계곡은
벽계구곡 중원계곡에
노상팔경
동계팔경
용문팔경 그리고 양평팔경이 있다
황순원의 문학촌
소나기 마을과
김종환의 노래비도
들렸고 봤다
예전에
관동대교로로 강릉과 동해로 갔고
오늘날은
물래길
블랫길
물소리길
동계8경길에
평해로는 경기옛길이다
물 맑은 양평은
예술인들이 찾고
용문사 은행나무는
천연기념물 제30호로
1300년이나 살았고
詩 공원도 있다 2021년5월22일 토요일 맑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