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들바 |
글쓴이 : the bike |
| 글 | 박성민 | 사진 | 배경진
자전거를 조종하는 데 꼭 필요한 것이 핸들바다. 자전거의 용도에 따라 다양한 형태와 디자인이 나오고 있지만 크게 사이클과 산악자전거로 나눌 수 있다. ![]() 사이클의 경우 스피드를 높이는데 중점을 두어 공기저항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만든다. 라이더가 상체를 낮게 유지할 수 있도록하고 핸들바도 좁게 만든다. 산악자전거는 험한 지형에서 타야하므로 조종성이 우선된다. 초기 산악자전거에 일자 핸들바가 달렸던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차츰 산악자전거가 발전하면서 각 부분이 세분화되고, 부품들도 여기에 맞춰 개량 되었다. 다운힐 및 프리라이딩쪽이 발전하면서 흔히 ‘갈매기바’라고 부르는 라이저바가 등장했다. 라이저바는 평평한 플랫바에 비해 조종성이 좋다. 플랫바보다 높고 핸들바가 길며, 안쪽으로 많이꺾여있다. 초창기에는 다운힐과 프리라이딩쪽에서 사용되었지만 점차 크로스컨트리쪽도 개발되어 요즘에는상당히 많은 종목에서 라이저바를 채택하고 있다. 크로스컨트리용 라이저바는 프리라딩 쪽보다는 낮고 짧다. 전문적인 크로스컨트리 산악자전거의 일자형 핸들바를 라이저바로교체하면 한층 다이내믹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핸들바는스틸, 알루미늄, 티타늄, 카본, 스칸듐 등의 소재로 만든다. 스틸은 저가형 자전거에서 사용되고, 가장 널리 쓰이는 것이 알루미늄 제품이다. 알루미늄은 버티드 가공을 하여 무게를 줄이기도 한다. 카본 핸들바에 바엔드를 달고 싶다면 장착이 가능한 제품인지 꼭 확인한다. 일반 바엔드 제품을 카본바에 장착하면 핸들바에 손상을 주게 된다. 카본과 케블러 혼합소재는 핸들바에 전해지는 잔충격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다. 카본은 가벼울뿐만 아니라 자유로운 성형이 가능해 다양한 핸들바를 만들 수 있다. 최근 늘고 있는스칸듐핸들바는 무게가 카본제와 비슷하고, 내구성이 우수하다. 산악자전거를 즐기는 라이더들의 라이딩이 다이나믹해 지면서 핸들바가 부러지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어 이를 줄이기 위해서 스템과 결합되는 부위를 기존의 25.4 mm에서 지름을 증가시킨 31.8 mm오버사이즈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오버사이즈 핸들바를 사용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스템도 오버사이즈용 사용해야만 핸들바 장착이가능하므로 이를 염두해 두고 교체하는 것이 좋다. 핸들바의 길이를 자신의 어깨 넓이에 맞게 자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너무 짧게 자르게되면핸들바를 사용하지 못하게 되므로 주의 해서 절단하도록하고 카본 핸들바의 경우 파이프커터기를사용해서 자르게 되면 카본섬유가 터지게 되므로 절단시 쇠톱으로 잘라내도록한다. 절단 단면은 줄을 이용해서 항상 날까롭지 않게 만들어 두는 것이 잊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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