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10장
사울은 사무엘이 있는 곳에서 하룻밤을 지낸 후 아침 일찍 나서려고 합니다. 사무엘은 사울의 사환을 앞서게 한 후 성읍 끝에서 잠시 세운 후 기름을 가져다가 사울의 머리에 붓고 입맞추며 여호와께서 기름을 부으사 그 기업의 지도자로 삼으셨다고 선언합니다.
세 가지 징조를 줍니다.
첫 번째 징조는 2절에서 라헬의 묘실 곁에서 두 사람을 만날 것인데 그들은 사울에게 암나귀를 찾았다고 전언해주면서 이제는 기스가 아들을 염려하고 있다는 말을 들을 것이라고 합니다.
두 번째 징조는 3~4절에서는 하나님을 뵈오려고 벧엘로 올라가는 세 사람을 만날 것인데 그들이 사울에게 문안하고 떡 두 덩이를 주겠다고 합니다.
세 번째 징조는 사울이 하나님의 산에 이를 것인데 그 곳에서 선지자의 무리가 예언하면서 내려오는 것을 만날 것인데 사울에게도 여호와의 영이 크게 임할 것이며 사울도 그들과 함께 예언을 하고 변하여 새 사람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세 가지 징조는 사무엘의 말이 참됨을 확인하는 것이 될 뿐 아니라 그에게 기름을 부으신 이가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이심을 확신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성도들에게 말씀의 참됨과 임마누엘의 사실을 확인시키시며 격려하십니다.
이런 징조들이 그대로 임했습니다. 특히 산에 이를 때에 선지자의 무리가 그를 영접하고 하나님의 영이 사울에게 크게 임하여 그가 그들 중에서 예언을 했습니다. 그가 예언을 했다는 것은 하나님이 사울과 함께 하신다는 표시였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영이 임하심은 구원 활동을 위한 카리스마적 능력이기도 합니다.
사울의 변화가 얼마나 극적이었는지 사울도 선지자들 중에 있느냐는 속담이 생길 정도였습니다. 12절하를 보면 사울은 예언을 마친 후 산당으로 올라갔는데 이것은 그가 기도와 예배의 사람이 되었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주님께서 주신 귀한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기도와 예배의 사람으로 변화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진정으로 주님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우연이란 없습니다. 우리의 야망에 불탈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 한 걸음씩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 나아갈 때 우리는 하나님의 기름부음을 받을 것이며 일에 대한 확신과 내적인 변화를 통하여 능력을 공급받아 주의 일에 쓰임받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