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수의 쉬운 야구 해설] 야구는 9회지만, 동점일 경우 연장전도
모든 야구는 기본적으로 9회까지 진행된다. 만약 홈팀이 이기고 있으면, 9회초까지 해서 끝나기도 한다. 하지만, 9회까지 동점일 때는 나라마다 룰이 다르다. 우리나라의 연장전은 9회말까지 동점일 경우 진행된다. 일반적인 시즌 중에는 최대 12회까지 연장전이 진행되도 그때까지도 동점일 경우, 무승부로 진행된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인 정규리그 1위부터 5위까지가 순차적을 맞붙어서 최종우승팀을 결정하는 페넌트레이스 때는 15회까지 연장전이 진행된다. 페넌트레이스는 4위와 5위팀이 맞붙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있고, 여기서 이기고 올라간 팀이 3위와 준플레이오프를 갖는다. 그리고 여기서 이긴 팀이 2위와 플레이오프를 갖고 여기서 이긴 팀이 1위와 한국시리즈를 갖는다. 즉, 1위한 팀은 앞팀이 치열하게 싸우고 올라오는 동안 체력을 비축해 두었다가 마지막 한국시리즈에서 한꺼번에 체력을 소모하면 되기 때문에 가장 유리한 것이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기본적으로 4위가 1게임 승리한 걸로 치기 때문에, 5위가 되면 사실상 1위하기는 어렵다고 봐야 한다. 5위팀은 두 경기를 이겨야 하지만, 4위팀은 한 경기를 이기거나 무승부만 해도 위로 올라가기 떄문이다. 그러나, 준플레이오프 때부터는 1승을 덤으로 주는 경기는 없다. 대신 상위순위의 팀이 홈경기를 한 경기 더 갖는다. 그렇게 순위가 높을수록 상위팀이 유리하기 때문에, 정규시즌에 1위한 팀이 우승을 할 확률이 높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