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는 드리는
방법에 따라 네 가지로 구분된다.
화제(Offering by fire)는 불태워서 드리는 제사로서 번제(레 1:9), 소제(레
2:1-16), 화목제(레 3:3), 속죄제(레 5:12), 속건제(레 6:17-18)를 드릴 때 사용되었고,
전제(Drink offering)는 부어서 드리는 제사(출 29:40-41)로서 소제(레 23:13), 화목제(레 23:19) 등
을 드릴 때 사용되었고,
요제(Waive offering)는 흔들어 드리는 제사로서 화목제(레 7:30)와 속건제(레 14:12)를 드릴 때 사용되었고,
거제(Heave offering, Contribution offering)는 높이 들어서 드리는 제사(레 7:14)로서, 화목제(출 29:28),
처음 곡식(민 15:20), 십일조(민 18:26), 전리품을 드릴 때 사용되었다(민31:29).
그리고 요제와 거제의 제물은 제사장에게 돌렸다(레7:14; 23:20).
거제( 擧祭)로 번역된 히브리어 테루마는 ‘들어 올려진 것’을 말한다.
이것은 독립적인 제사가 아니라 소제, 속죄제, 속건제와 관련되어 행해지는 제사이다.
아울러 제단에서 불사를 필요가 없는 것은 제사장의 몫으로 돌려지고,
제사장은 이것을 성전 구내에서 먹었다(민 18: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