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남 창원 해양관광로..감동 그자체
화려함 넘어 선정적인 풍경
창원(마산)의 구산면 신촌삼거리에서 마산해양드라마세트장을 지나
옛 진해에 이르는 바닷가에 해양관광로가 조성돼 있다.
촌스런 이름이지만, 빼어난 풍경을 품은 도로다.
장구섬등 고만고만한 무인섬들이 버섯처럼 바다위에 솟아 있고,
멀리 하동등 내륙의 산들이 병풍처럼 감싸고 있다.
해가 완전히 진 뒤에도 서둘러 자리를 뜨지는 마시길......
해가 진 뒤의 잠시동안 화염에서라도 휩사인 듯
호수같은 바다와 하늘이 온통 시뻘겋게 물들어 있다.
화려하다 못해 선정적인 풍경이 연출된다.
맛집
옛지명 마산 함포구 오동동에 길 하나 사이로 아구찜거리와
복 요리집들이 늘어선 복거리가 조성돼 있다.
애주가는 통술거리도 있다.
주변 볼거리
국화축제가 열리는 돝섬은 옛 마산에서 가장 알려진 관광지다.
수백개의 돌탑이 신비하게 있는 팔룡산 등도 볼 만 하다.
2. 경남 사천 비토섬......별주부전 무대
바다가 열리면 붉은토끼가.....
사천 끝자락의 비토섬은 '별주부전'의 무대로 추정되는 곳 이다.
서포면 선전리와 비토교로 연결돼 있다.
비토섬 동쪽 끝에 서면 월등도와 거북섬이 보인다.
그 뒤편에 토끼섬과 목섬이 있다.
비토섬은 썰물때 찾아야 한다.
비토섬은 아무때나 찾을수 있지만,
이어진 월등도와 토끼섬 등은 썰물때 라야 길이 열린다.
비토섬 어디나 낙조 감상 포인트다.
굳이 꼽으라면 선전리 선착장을 놓치지 않는게 좋겠다.
맛집
삼천포어시장. 선진횟집 단지 등에서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
'쥐포'는 삼천포의 특산물
비토섬 비토초등학교 앞에 비토 갯벌에서 채취한
굴을 파는 아낙들이 몰려 있다.
주변 볼거리
한용운과 김동리가 머물고 간 다솔사. 비봉내마을 대숲.
낙조로 유명한 실안해안도로와 남대일 해수욕장의 코끼리바위,
사천 대방과 남해 창선을 연결하는
5개 연륙교는 빼놓지 말고 꼭 둘러 보아야 할 곳이다.
3. 충남 서산 황금산......적벽도
해거름이 절벽에 그린 그림
황금산은 체구는 작아도 바다와 만나는 가로림만 해안가에
'국립공원급' 절경을 숨겨 두고 있다.
황금산의 자랑은 해거름 풍경이다.
바닷가 절벽들이 저물녁 햇살에 활활 타오르며 적벽도를 그려낸다.
날물때 가야 코끼리 바위 등 다양한 갯바위 풍경을 즐길수 있다.
하산길에 만나는 석유정제 공장의 야경은 컬트영화를 보듯
독특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맛집
서산시청 뒤 '진국집'은 토속음식'게국지'로 소문났다.
삼길포항에 정박된 어선위에서 맛보는 해산물도 별미다.
주변 볼거리
동틀 무렵 삼길산에 오르면 다도해 같은
서해 너머로 해가뜨는 장면과 마주 할 수 있다.
너른 대호방조제와 어우러지며 기막힌 풍경을 선사한다.
삼길포 바로 뒤에 산정까지 차로 오느는 길이 나있다.
4. 경기 안도 탄도항.......풍력발전기 너머
선홍빛이 된 바다
탄도항은 최근 서정적인 일몰 풍경으로
부쩍 자주 입에 오르내리는 곳이다.
가장 큰 볼거리는 탄도항에서 누에섬까지
1.1km의 물길 가운데에 솟은 거대한 풍력발전기다. 높이100m 3기가 있다.
이 풍력발전기 너머로 해가 지면서 주변 바다를 온통 선홍빛으로 물들인다.
누에섬까지는 썰물 때 오갈 수 있다.
누에섬엔 17m 높이의 등대와 함께 전망대가 설치돼 있다.
어촌민속박물관에서 물때를 알려 준다.......(032.886.2912)
맛집
명동회관은 푸짐한 양이 자랑인 횟집.
우리칼국수는 시원한 바지락칼국수로 입소문 났다. 모두 대부북동에 있다.
탄도항 초입에도 횟집단지가 조성돼 있다.
주변 볼거리
아홉개 봉우리로 이뤄진 구봉도가 독특하다.
대부도가 지척이고,
시화호 갈대습지공원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중의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