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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판 태양의 서커스를 보며 즐기다 - 서초문화원에서 구정맞이 동춘 서커스 공연 - 7일 7시 30분,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서초문화예술회관 아트홀에서 무술년 구정을 맞이해 한국판 태양의 서커스라고 불리는 동춘 서커스 초청공연을 했다. 이 공연을 보려는 시민들이 4시부터 줄을 서서 600명이 입장권을 받았으며 이것도 모자라 100여 명이 임시표까지도 받아 간이 좌석과 서서 관람을 할 수 있었다.
또한, 공연이 시작할 무렵에는 늦게 온 시민들이 현관을 가득 메워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200여 명이 임시 좌석에 앉거나 서서 관람을 했다.
조은희 구청장은 “민속 명절을 앞두고 우리 구민을 위한 9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동춘 서커스단을 초청하여 특별 무대를 준비했습니다. 많은 구민을 모시고 공연을 볼 수 있어 기쁩니다. 우리나라에 여러 단체의 서커스단이 있었으나 지금은 오로지 동춘 서커스단 하나만 남아 우리에게 기쁨을 주고 있습니다. 밖에는 많은 분이 추운 날씨임에도 모니터를 통해 공연을 보시게 되어 죄송합니다. 다음에는 공연장을 더욱 넓혀 많은 분이 함께 공연을 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고 말했다.
또한, 조 구청장은 공연 중 현관에서 관람하는 모든 시민에게 미안하다는 인사와 함께 따뜻한 유자차와 대추차를 구청 직원들과 함께 대접해 박수를 받았다.
공연은 박세환 대표(동춘 서커스)의 해설과 함께 초인의 비상을 비롯하여 비천, 통 굴리기 등 20여 가지를 펼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전율이 가득한 무대가 됐다.
박 대표는 “우리 동춘 서커스를 사랑해 주셔서 많이 찾아오셔서 감사합니다. 지금부터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긴장과 감동, 오감을 즐길 수 있는 공연을 펼치 겠습니다. 어른들에게는 옛날 추억과 향수를 느끼는 시간이 되고 어린이들에게는 꿈을 줄 것입니다. 다른 공연은 조용하게 감상하는 것으로 되어 있지만, 본 서커스 공연은 함께 손뼉을 치며 함성을 지르며 즐기는 것이 감상하는 방법입니다.
동춘 서커스는 올해 94년이 되는 해입니다. 볼거리가 없고 어렵던 시절에 한결같이 국민들이 있는 곳을 찾아다니며 공연을 펼쳐 웃음을 드렸습니다. 오 늘 공연을 보시며 즐겁게 지내기 바랍니다”고 말했다.
봉 위로 여러 사람이 기어 오르내리며 묘기를 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고운 음악 선율 에 따라 여러 명이 높이 달아맨 둥근 훌라후프를 통과하는 것은 재미있어 많은 박수를 받았다.
공중에서 늘여 트인 두 개의 긴 천을 휘감으며 네 명이 두 명씩 나누어 날면서 보이는 묘기는 그림과 같았으며 천장에 닿을 듯 6개의 의자를 쌓아 올리고 의자마다 단원이 올라가 묘기를 부릴 때마다 관람객 모두 아찔함에 긴장감으로 큰 박수와 환호 로 격려해 주었다.
김수길 씨는 “전처럼 6시 30분에 왔어도 표를 구하지 못해 밖에서 보며 옛날 어릴 때 들어와 일주일 동안 공연을 했습니다. 선생님 인솔하에 전교생이 가 보았습니다. 얼마나 신기한지요. 저들도 사람인가 생각했습니다. 놀라운 볼거리를 주셔서 감사합 니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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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동춘 서커스단을 직접 불러서 주민들에게 공연을 보게하고
장소가 모자라서 대형 스크린으로 볼 수 있도록 임시 좌석을 마련한 서초구청의 노력이 대단합니다.
서초구청에서 하는 행사만 참여를 해도 한 달에 여러 건을 참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공연을 보셔서 좋으셨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