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어렵게 붙은 사람 중에 하나입니다. 이제 공부법에 대해 올립니다. 기억 나는대로 형식에 구애됨이 없이 자연스럽게 썼으니 꼭 도움이 되길 바랄께요.(참고로 너무 오래 준비해서 횡설수설할지도 헤헤)
공부시간은 늦게까지 공부하고 늦게 일어나는게 능률이 올라 올빼미 형으로 했습니다.막판은 새벽 3시정도 까지 한거 같네요.
당연히 늦게 일어났습니다..^^:공부시간에 대한 부담도 집중이 잘되는 시간이라면 주위의 말은 별로 신경쓰시지 않는것이...
시험장에 가도 긴장되서 정신은 차려집니다. 습관이 되서 멍할거 같은데 그렇지 않아서 다행이었어요
전공- 다들 공부를 조금 해보신분들은 어떻게 1년이 구성되는지 아실겁니다.
1차: 기초이론 - 심화 이론- 문제풀이-심화 문제풀이-모의고사
2차: 기초 약술 - 심화 서술-첨삭
3차: 실기학원 - 면접 스터디나 강의/수업실연 스터디나 강의
((장수생이라 다 알 것 같고 기본이론을 무시하여 학원을 문제풀이나 모의고사만 하지 않았습니다.
다시 처음이라 생각하고 기본이론부터 다시 듣고 학원패턴에 맞추어 갔습니다. 오히려 나중에 불안감은 없었습니다.
나중에 아 기본이론을 한번 듣고 시작할껄 이라는 생각 자체가 짜증 났기에 사람들이 공부를 시작하는 단계에서 부터
따라가려 애 쓴거 같습니다. 하얀 백지에 중국 서예사를 써라 ..이렇게 스터디 했습니다.알고 있는 것 같지만 한글자도 안써지더군요 자신의 상태를 파악하시고 싶다면 하얀백지에 시도해 보세요.전 이렇게 제 상태를 파악했습니다.))
<1차>
======================기초를 놓으면 실패한다========================
정말 오래동안 준비한 저로는 이번 한해 시험방식이 바뀌면서 또 다시 혼란이 컸습니다.우선 어느 정도의 난이도로 변별력 있게 문제를 내서 1차 관문에서 걸러낼지가 관건이었지요...저는 우선 장수생이라 해도" 기초를 놓으면 떨어진다"는 말을 이번년도는 특히 잊지 않으려 노력한 한해였습니다. 최연식 샘의 강의를 예전부터 들으면서 저는 제가 되게 잘하는 축에 속한다고 착각하여 쌤의 기본이론 책들보다는 어려운 전공서적들을 뒤적이느라 실패를 한 경험을 가지고 있기에 올해는 우선 기본이론 책을 정독을 했습니다. 정독을 하니 제가 써놓은 내용들이 일반적인 전공교양 서적보다 오히려 양과 질이 더 낫더군요.. 수업을 들으며 여기저기 써놓고 꼭 녹음기를 이용하여 두 번씩 듣고 써놓은 것들이 더 값진 것이었습니다.(전공 서적은 김성희 샘, 이관식 샘을 보조로, 그리고 주 메인을 최연식 샘 기본이론 책으로 정하고 정리하였습니다.)
======================책을 읽을 때는 정독을 하자========================
꼭 정독을 하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한번을 보고 들어가기도 어렵다는 한탄이 1차 시험 코앞에 한숨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특히 책의 구성이나 특성을 파악하고 보시기 바랍니다. 무턱대고 더 많은 서적, 더 어려운 서적, 기본서에 없는 내용이라 더 중요할 거 같다하여 자료를 분별없이 모으는 것은 자신을 혼란에 넣는 일입니다. 이점 특히 주의하세요!! 저는 책을 읽을 때는 정독의 법칙을 꼭 지키려고 했습니다. 차분하게 그 뜻을 음미하면서 중요하다 싶은 것을 줄을 그어가며 또는 강사책들과 비교하여 이해를 하려고 했습니다. 이런 방식이 1차와 2차에서의 점수에 많은 효과가 있었다고 확신합니다.
교양서적 읽은 것: 잰슨 -서양미술사
안휘준- 한국미술문화의 이해
청소년을 위한 한국,서양 ,동양 미술사 3권
간추린 중국미술의 역사
클릭 서양 미술사
한국 미술이론의 탐색
미술교육의 이해와 방법(제목이 이게 맞나?)
세계미술 용어사전 (참고용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새로운 미술의 이해(가끔 참고용)
((미술용어사전은 꾸준히 참고 했구요 나머지 책은 2 3 4 5월에 스터디멤버와 약속하고 읽거나 공부가 안잡힐때 봤습니다.5월이후나 6월이후에 전공 교양서적을 잡고 있는 것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됩니다 .과감히 접으세요 중요부분만 골라 읽으시구요 꼭 필기가 함께 이루어 지시길...다시 안찾아봐도 되서 좋더라고요)
======================강사들의 요약서로 중심을 잡자======================
그 많은 필독서들이나 교양서적에서 요점을 파악하기 어렵다면, 읽을 시간이 없다면 강사들의 심화이론 등의 정리된 책이 훨씬 더 낫습니다. 강사님들은 오랜시간동안 강의를 하면서 축적된 지식과 정보가 자신들의 교재에 함축이 되어 있으니까요. 한약방에서 다려주는 액기스같은 약이라고 봅니다. 물론 약이니 쓰겠죠. 그러나 그 약의 효과는 서서히 나타납니다.
저는 그렇게 부지런하거나 똑똑하지 않았기에 샘들의 심화이론 등으로 지식을 늘리는 편을 선택했습니다. 이런 책들이나 강의에는 전체적인 흐름이 있어 더욱 이해하기 좋아요. 저는 심화이론은 최쌤의 강의 프린트로 정했습니다. 최샘 심화 이론 내용은 3년 전에 이미 나온 것인데, 잰슨의 서양미술이나 안휘준의 한국미술, 예경사의 한국미술문화의 이해 등을 모두 요약한 것이어서 게으른 저에겐 딱이었죠. 특히 도판에 대한 설명까지 깨알같이 써있어서 정말 많은 내용을 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표현영역은 기본이론서의 내용이 심화이론과 비슷해서 문제풀이 때 다시 새롭게 제시한 내용들을 잘라서 추가로 스크랩하며 외웠습니다.)
========================강사들을 귀찮게 하자===========================
이론 정리를 하고 난 후에는 스터디 멤버들과 문제를 내며 객관식을 접하길 시작했습니다. 그러고 난후 최쌤, 이관식샘 문제풀이로 1차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지요.그러면서 김성희 샘 등 여러 선생님들의 문제를 구해서 접했고, 풀어 본 나의 점수를 모두 기재하여 성적을 관리했습니다. 선생님들마다 다 관점이 다르고 문제를 내는 시각도 조금씩 달랐지만 저는 그것들은 다 내 것으로 소화하려고 했고,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메일로, 전화로 최샘에게 문의하며 질문해서 바로 소화했었습니다.(강사 샘을 자꾸 귀찮게 하세요. 모르는 것은 꼭 물어보고 가야합니다. 대충 알고 넘어가는 것은 큰 낭패를 봅니다. 어디에서 어떤 방식으로 문제가 나올지 모르니까요. 저는 질문방을 많이 활용했고 이점에서 최쌤카페에 감사드립니다.)
예전부터 모르는 것은 꼭 물어보거나 책을 찾아보려 애쓴것이 올해 큰 효과를 발휘했던 것 같아요.
========================오답노트를 만들자 ===========================
"오답노트를 만들어라" 예쁘게도 만들지 말고 틀린 문제들을 다시 연습장에 옮겨 정리하였습니다. 분명 다음 중 틀린 것은 ?그렇다면 5개중 4개는 맞는 말이라는 말!!뵐플린의 이론 특징 4가지 이렇게 정리하여 작은 노트에 최쌤, 이관식 김성희 문제풀이 오답노트를 만들고 다시 그것을 4번 정도 반복하여 보았습니다. 시험장에서도 오답노트를 펴놓고 내가 쓴 글씨로 내가 틀린 문제를 다시보며 마음을 다스렸습니다. 백과사전만한 서브노트보다 더 효율적이라 생각됩니다.
1차를 보고 난후 그 누구도 마음을 놓을 수 없었지요....소문에 휩쓸리고 (저는 제가 떨어졌다 생각하여 2차 준비를 전혀 하지 않고 프린트도 이미 다 버린 상태였습니다.ㅠ.ㅠ , 좌절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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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장수생의 두꺼운 철판 얼굴로 당당히 난 2차 준비를 털끝만큼도 안했습니다. 라고 최쌤께 상담전화를 하고 쌤의 깊은 한숨 소리를 들었습니다.제 정신이 아니었던 것이지요. 1차만 넘기자는 신념으로 2차를 4번의 글을 써본 정도로 준비를 하지 않았습니다.(1차 준비시 약술이라도 써보는 연습이 꼭 있어야 했습니다. 후회~~~} 빨간펜 첨삭으로 정평이 난 최쌤의 논술 특강 강의라도 듣지 않았다면 불안감과 어설픔으로 망칠 뻔 했는데 쌤의 첨삭과 날카로운 나의 단점들을 모조리 이야기 해주시니.......그나마 보완이 되었나봐용. 그래도 장수생이라 득을 본 것은 분명 2차였습니다.약술식의 시험 방식이 그나마 남아있었던지 논술시험을 아주 열심히 늘리고 늘렸습니다. 그래서인지 10점 이상 높게 나왔습니다.
"개요는 10~15분 문제지에 볼펜으로 작성, 바로 볼펜으로 답안작성 무조건입니다."
이래야 펜을 놓을 때 종료종이 칩니다.
기출-진경산수화의 태동과/ 전개과정/작품의 제재/와 특성,/독자성/에 대해 논하고///조선시대 산수화에 나타나는 곽희의 삼원법과 /서양화의 원근법 비교 서술
저는 이렇게 문제에서 요구하는 사항이 몇가지인지 자르고 그 내용을 조금씩 약술식으로 써놓고 그저 답안지에는 늘어 놓기만 했습니다. 그렇게만 하기에도 버거웠던 것 같습니다.내용에 충실하자는 계획이 맞은 것 같습니다. 내가 아는 부분이 독자성이라 하여 앞의 요소들을 생략하지는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또한 답안이 길다하여 좋은 점수를 주지 않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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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2차에서 준비 안된 자가 되었을 때의 끔찍함을 뼈저리게 느끼며 실기를 시작했습니다. 수업실연과 면접도 스터디를 빨리 구성하여 실기가 끝난 후 꾸준히 준비했습니다.책 하나를 골라 영역을 나누고 읽어 가지고 오기, 실제로 앞에 나아가 서로들의 고칠점 등을 코멘트 해주며 웃기도 심각하기도 했습니다.(디카로 서로의 발표모습을 찍어 같이 보기도 했습니다. 시선처리, 얼굴 표정,자기도 모르게 붙이는 어~~~ 이런것들이 아주 창피할 정도로 잘 보입니다. 책을 많이 보는 것도 좋지만..이미지트레이닝 처럼 상상을 하면서 준비하세요 ) 수업실연은 최쌤 실기 학원에서 따로 수업하는 날이 있어서 실제로 칠판 앞에 서서 수업실연을 진행했습니다. 앞에 나가니 정말 머리가 하애지더군요. 그나마 예행연습이라도 한 것이 큰 도움이었습니다.
실기는 계속적으로 경기도를 준비했었던지라 충남이었을 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저는 동양화 수채화 조소 디자인 모두 완전 기초, 처음부터 시작한 사람이었습니다. 장수생이었기에 기초부터 시작한 것들이 이제야 조금씩 나타나는 정도였습니다. 수채화와 디자인은 최선생님이 직접 지도를 하셨는데, 예전부터 완전 기초부터 꼼꼼히 배웠던지라 이번엔 시간 내에 완성하는 것만 주의하면 되었습니다.
1시간30분의 시간 동안 시험이 진행되기에 시간에 대한 압박도 적지 않았습니다. 계속적인 실전 유형과 같은 시험과 보완을 위한 연습, 개별 진행 등 부족한 점을 보완하며 시간을 맞추는 데 주력했습니다.(최샘이 워낙 실전보다 더한 실전 같은 연습의 분위기를 강조하기 때문에 학원에서 그리는 것이 다양하면서도 특이한 것들이 많아서 시험장에서 안떨린다는 말도 있습니다ㅋㅋㅋ 완성에 대한 끊임 없는 강조와 압박이 4과목 모두 큰 도움이 되었어요)
면접관들의 표정은 밝고 머리도 끄덕이시고 미소도 지어주셔서 정말 편히 봤는데 수업실연때에는 너무나 차가운 표정으로 응시를 하셔서 정말 아찔했습니다.
실기는 정말 감독관들은 질문에 어떠한 대답도 안해 주시더군요...알아서 파악하시고 진행하세요 라는 말밖에...대기실이 있고 한과목 한과목 치루고 나서는 대기실로 다시 와서 다음의 재료들을 준비하고 입실하세요 하면 들어갔습니다.자리는 추첨제로 하였습니다.
수채화-비닐에 담긴 두부와 노란 파프리카 초록 파프리카 투명수채화의 기법을 살려 자유롭게 배치하세요( 다 그리고 나니 저만 발상구도 더군요 1교시였는데 댕~~~머리가 댕~~)
투명수채화 답게 그려야 하는데 다른 사람들이 너무 어둡게 혹은 아크릴처럼 그려서 많이 의하했었던 수채화... 샘이 강조한대로 터치 살리면서 최대한 물맛과 투명한 느낌을 살리는 데에 주력을 했어요.
한국화-투명 유리 꽃병에 장미를 꽂고 물을 부어 굴절된모습(수묵담채)과 두루마리 화장지를 (수묵으로) 배치하여라 두루마리 화장지는 꽃병 뒤에서 나와 조금 보이도록 그리시오(저는 이렇게 구도까지 정해주는 것을 참 신기하게 받아들였습니다.특이하지요)
어떤 사람들은 배경을 넣었는데 저는 넣지 않았습니다. 주제가 큰 물체가 아니어서 배경을 하면 주제가 죽을 거 같아 일반적인 동양화 구도로 잡았습니다.
디자인-수렵도와 무용도의 컬러 도판을 나누어 주고 350과 2009의 아라비아 숫자를 집어넣어 우표디자인을 하시오 였습니다. 두 도판 중 하나의 이미지만 선택하는 것이었습니다. 가로세로의 제한도 없었습니다. 작게 해도 무방했을 듯합니다. 저는 수렵도의 산의 형상과 활을 쏘는 사람 문양을 주제로 삼고 포스터 칼라와 파스텔 색연필을 사용하였습니다.
우표디자인이라 그런지 수채화 보다는 포스터 칼라를 이용한 것이 깔끔한 맛과 튀는 맛이 있었습니다.
시작 전 가로 세로 알맞은 박스를 치고 바깥부분은 피스테이프를 붙여놓고 시작하여 더럽혀지거나, 파스텔 표현시 용이 하도록 하였습니다.
최쌤 학원이 디자인이 강하다는 사실은 아시지요..발상표현과 표지디자인 달력디자인 일러스트 포스터 디자인...그리고 선생님만의 과정이 있습니다 .한번쯤 최쌤께 디자인을 초급에서 상급까지 가보신분들은 이 이야기가 무엇인지 아실겁니다. 그 과정 후에는 디자인에 두려움이나 어려움은 많이 극복되는거 같습니다. 특히나 재료 사용의 방법까지 세세하게 가르쳐 주셔서 디자인은 그나마 다른 것보다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조소-자유형을 하기 직전의 긴장된 모습을 전신을 모두 넣어 부조로 표현하시오(정말 뻥지는 주제 였습니다. 얼굴도 아니공 전신 ㅠ.ㅠ)\
수업실연-수묵화로 인물그리기 1차시
(학생과의 소통이 중요합니다. 쇼!!!쇼!!아아 철수는 이작품을 보고 생동감이 나타난다고 하네요 여러분들도 그렇게 생각하나요??무조건 연극입니다. 칠판에 강의식으로 그저 가르치는것 보다는 실제 학생이 있는듯한 발문과 손동작 이동등이 필요 합니다.)
면접-책상 위에 질문3가지가 8절 도화지 만한 곳에 프린트가 되어 코팅되어 있었고 한문제 한문제 크게 읽고 그것에 대해 대답하는 거였습니다. 저는 8분정도 채우고 나왔습니다. 옆에는 전자시계로 시간을 재주시는 분이 계십니다.면접관 5명)
*수행평가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 어떻게 할것인가?
*벌점제를 시행하는 관리인이라 생각하고 어떻게 진행할것인가?
*방과후 학교의 문제가 대두 되고 있다. 어떻게 대처 해야 하는가?
(솔직히 문제가 잘 기억이 안납니다....닭인가??)
정말 별로 특이한 것도 없고 다 알고 있는 내용들 이죠...모두들 공부법을 알고 있는데 실천을 안하고 있지는 않았는지나의 공부 스타일이 무엇인지 파악하시기 바랍니다. 재미있는 방법으로 이루시길 바랍니다.
교육학은 워낙 못해서 기본이론하고 기출문제집을 본것이 다예용....정말 못해ㅠ.ㅠ...(구평회 교육학 패키지로 들었습니다. 구평회 선생님 특유의 외우는 방법으로 공부했습니다. 신자 주근자 친생통...ㅋㅋㅋ아시는 분은 아시죠??앞글자만 따서 외우는 그리고 문제집 위주로 풀어 나가며 답을 정리하고 그러면 서 공부를 하였습니다.막판 한달전에는 모의고사와 함께 기출문제집을 유용하게 사용하여 기초지식을 다시 정리하였습니다.)
첫댓글 축하드려요~~ 합격수기 많이 도움되었어요. 좋은 선생님 되셍요^^
각각의 점수를 알 수 있을까요? 부탁드려요^^
축하합니다.^^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은서씨 점수 공개는 안되나요?
우와.. 경기도 준비하시다 충남 준비하셨으면 실기는 정말 잘하셨을 것 같네요..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