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09월 19일 경제] 하루 250만명 찾는데...추석 전날 문닫는 대형마트 "의무휴업 도입 후 처음"

[정서영]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전날 전국 대형마트 절반 이상이 문을 닫는다. 2012년 대형마트 의무휴업 도입 이후, 처음 찾아온 추석 전날 일요일 의무휴업이다. 평소 장 볼 시간이 없는 직장인을 비롯해 명절을 맞아 대형마트를 찾는 소비자 불편이 커질 전망이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추석 전날은 업계 1위 이마트 기준 일평균 100만명 이상 고객이 몰린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를 합하면 250만명 이상 고객이 추석 전날 마트를 찾는 셈이다.

이번 추석은 24일로 전날인 23일 전국 대형마트 276곳이 강제 의무휴업한다. 2012년 대형마트 의무휴업 도입 이후 추석 바로 전날이 ‘둘째, 넷째 일요일 의무휴업’에 따라 60%가 넘는 점포가 영업을 하지 않는 것은 올 추석이 처음이다.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국내 대형마트 '빅3'가 운영하는 전국 406개 점포 중 276개(68%)가 23일 휴무에 들어간다. 이마트 전국 매장 143개 중 91개, 홈플러스 141개 중 101개, 롯데마트 122개 중 84개 등이다.

서울 대형마트 점포 중에서도 66곳 중 65곳(98%)이 문을 닫는다. 수요일에 의무 휴업을 하는 롯데마트 행당역점 1곳만 영업한다.

이마트에 따르면 추석 제수용품 매출은 보통 D-3일부터 일 평균 100만명 이상의 고객이 방문하며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하는데, D-2일에는 하루 평균 120만명이상의 고객이 방문하며 매출이 절정에 이른다.

최근 2년간 이마트 추석 D-3일~D-1일 구매 고객수 현황
지난달 이마트에 하루 평균 약 80만명의 고객이 방문한 것을 감안하면, 추석 D-3일부터 D-1일까지 평소보다 고객 수는 20~5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객단가도 평소 5만원에서 추석 사흘전부터 하루전까지는 7만원으로 40% 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2012년 대형마트 의무휴업 도입 이후, 추석 전날에 절반 이상 이마트가 영업을 하지 않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했다.

명절 전날 대형마트가 문을 닫으면서 소비자 불편은 커질 전망이다. 특히 이번 추석은 기록적인 폭염탓에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가격 차이가 줄어 마트 장보기를 선호하는 고객들이 많다.

조선비즈가 실제 21개 제수용품을 구매해 본 결과 드는 비용은 전통시장이 11만4000원, 대형마트가 12만8650원이었다. 전통시장은 지난 설에 비해 2만원 올랐고, 마트는 2000원 올라 시장과 마트의 성수품 가격 격차는 줄었다. 마트는 한우나 과일을 저장하는 방식을 사용해 물가를 잡았지만, 시장은 폭염탓에 직격타를 맞았다.

주부 김정은(41)씨는 "직장인이다보니 보통 추석 전날 마트에서 주로 장을 보고 어르신과 친척께 드릴 선물도 구매하는 편인데 걱정스럽다"며 "이번엔 미리 준비해야 할것 같다"고 했다.

유통업계는 예년보다 제수용품 할인행사를 빠르게 진행한다. 이마트는 추석을 7일 앞둔 17일부터 27일까지 11일 간 차례에 필요한 각종 제수용품부터 제철 신선식품, 주요 생필품 등 총 800여개 품목을 모아 대규모 할인 행사를 펼친다.

올해는 봄철 이상저온 현상과 여름철 폭염으로 인해 과일과 한우, 참조기 등 주요 제수용품 시세가 10~20% 가량 오름세를 보여, 이마트는 산지 직거래, 계약 농장, 직영 미트센터와 후레쉬센터를 활용해 신선식품 가격 상승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최 담당은 "예년보다 빠른 17일부터 시작하는 이마트 제수용품 할인행사를 이용해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

올해는 추석 바로 전날이 의무휴업으로 지정되어 소비자들이 불편함을 겪을 예정입니다. 여기서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 지정이 효과가 있는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저는 의무휴업일은 소비자들의 불편함만 증가시킬 뿐 그 효과는 미미하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대형마트가 쉬는 날이라고 재래시장으로 가지 않습니다. 쾌적한 실내에서 한번에 여러가지 물건을 살 수 있다는 장점에 대형마트를 선호하는 추세가 이어지고있으며, 의무 휴업일이 있을 경우 쉬는날 하루 전에 미리 장을 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휴업 하루 전의 매출량이 평소보다 높다고 합니다. 그리고 대형마트 또한 일자리를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대형마트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주부들이나 아르바이트 사원이므로 강제로 쉰다면 그만큼의 시급을 못받게 됨으로 또 다른 피해가 발생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형마트의 의무휴업 지정은 골목상권으로 소비자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장점도 있지만 동시에 소비자들의 선택의 자유를 박탈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어느 것 하나 틀린 말은 아닙니다. 재래시장의 특색을 살린 마케팅 방법, 가격과 원산지를 명확하게 표시하는 방법 등 재래시장도 시대의 변화에 알맞게 발전하여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이 상생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조대현]

현재 우리나라의 문제 중 하나가 고용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러한 의무휴업일도 마찬가지로 고용창출을 하는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 고용탄성률이 가장 낮은 나라입니다. 고용탄성률을 올리기 위한 대책으로는 인력이 가장 많이 필요한 서비스업에도 투자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의무휴업일을 지정하는 것은 그만큼 이용하는 손님 수가 줄어드는 것으로 연결되어 서비스업의 질을 떨어뜨리는 영향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의무휴업일을 대체할 수 있는 마땅한 방안을 찾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성희]

무조건적인 의무 휴업은 옳은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재래시장이나 편의점과 같은 대체 가능한 곳이 있지만, 이런 곳들에서 구입하기 힘든 물품들도 분명히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위의 기사에서 알 수 있듯, 추석 당일에는 차례나 각종 집안일로 장을 보는 것이 불편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재래시장의 영업을 보장한다는 취지는 좋으나 무조건 휴업일을 지정하기 보다는, 소비자의 불편함도 고려되어야 할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장현준]

정부는 나무가 아닌 숲을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재래시장의 상권 역시 중요합니다. 하지만 대형마트의 휴무일을 지정함으로써 재래시장이 활성화 될 것이라는 생각은 너무 안일한 대처라고 생각합니다. 민주주의의 기본 중 하나는 경쟁이라고 생각합니다. 재래시장이 대형마트 만큼 편리하고 깔끔하다면 소비자들이 스스로 찾지 않을까요? 이번 추석을 계기로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길 바라봅니다.

[임동일]

처음으로 추석 전날 휴일이 되었지만, 예정되었던 일입니다. 기존의 목적은 주변 상가를 살리기 위한 일환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마트를 가서 사는게 효율적인 것들이 때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주변상가와 재래시장이 이 기회를 통해 경쟁력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기회를 토대로 경쟁력과 고객을 확보 할 수 있겠지만 이러한 것보다 문제점만 비춰진다면, 소비자를 위한 특별한 안을 마련하는 방법을 고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임준효]

대형마트의 휴업으로 인한 재래시장의 활성화를 기대한다는 것은 정부의 너무 안일한 판단이라 생각합니다. 추석당일에는 차례를 지내고 가족들끼리 보내는 시간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따라서 장을 보는 사람들이 많이 줄어 들것이고 그 인원을 타켓으로 재래시장으로 돌린다고 한다면 과연 재래시장을 살릴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는지 한번 더 생각 해봐야 할 것 입니다.

[송민재]

이번 명절을 통해서 대형마트의 임시휴업일이 정말 재래시장에서의 소비를 늘려주는지 확인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라면 다른 대책을 제시하거나 방향을 틀어야한다고 생각됩니다. 상관관계를 파악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보아]

의무휴업이 과연 효과적인 재래시장 활성화 방법인지에 대한 의문이 듭니다. 의무휴업일에 소비자들은 마트를 이용 할 수 없게되어 불편함을 느끼고 또한 추석 전날 의무휴일이 되어 대형마트들도 매출이 많이 줄 것 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의무휴업일로 다른날에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오히려 장보기대란으로 더욱 불편해질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의무휴업일에 대해 융통성있게 시행 해야 하며,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더욱 실효성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채현규]

취지는 아주 좋아보이지만 저또한 대형마트의 휴업이 과연 재래시장의 상권을 살릴 수 있는지 의문이 생깁니다. 단지 일시적인 방법이라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재래시장은 재래시장만의 싱싱함이 있기에 사용하는 곳이고 대형마트는 편안함이 있기때문에 사용하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형마트의 휴업으로 재래시장을 살리는것이 아닌 재래시장을 조금더 편하게 장볼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모색하는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만욱]

의미없는 정책인 것 같습니다. 이런 정책을 한다고 해서 시장에 수요가 올라가는 것도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무작정 시장에 가라고 떠미는 것보다 시장에 가고 싶게 만드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진주]

마트를 가는 사람은 마트의 장점때문에 늘 마트를 찾는다고 생각합니다.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마트 강제휴무는 마트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불편함만 초래하는 정책이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마트와 별개로 재래시장만의 특색을 살려 시장상권을 회복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문병민]

저는 부정적인 생각입니다. 명절 당일 필요한 물품을 사러 돌아다녀본 결과 웬만한 시장에서는 문을 다 닫았었고, 결국 대형마트로 간 경험이 있습니다. 결국 명절 당일 마트와 시장이 둘 다 문을 닫는다면 소비자는 어디로 가야하는 걸까요? 무작정 막을 것이 아니라 대안을 마련한 후 막았으면 좋겠습니다.

[김혜진1]

이 계기로 재래시장을 조금이라도 활성화할 수 있겠지만 일시적일 것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보통 사람들이 마트를 찾는 이유는 편안함과 시간 때문인 것같습니다. 일을 하는 직장인들은 현실적으로 재래시장에 방문할 시간적 여유가 없는 것 같습니다. 너무 한 방향으로 대형마트의 휴업을 논할 것이 아니라 재래시장의 개선방안을 찾아야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위순복]

재래시장보다 대형마트를 이용하는 이유는 1인가구 증가와도 연관되어있다 생각합니다. 한번 구매에 자신에 게 맞는 양이 아니면 썩어서 버리게되는 낭비가 발생합니다. 대형마트의 경우 그런점에서 자신이 원하는 양의 제품을 구매 할 수 있고 한 장소에서 다양한 제품을 구매하기때문에 바쁜 직장인들에게 시간절약에도 도움이 됩니다. 이런 사회구조속에서 무작정 의무휴업으로 균형을 맞출려는 방법은 옳지 못하다 생각이 듭니다.

[김형준]

저또한 정서영씨의 의견과 같이 국민들이 대형마트가 문 닫는다 하더라도 미리 구매를 해놓지 재래시장은 가지 않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재래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대형마트의 의뮤휴업을 강행할것이 아니라 재래시장 인프라 자체를 구축하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민들이 대형마트를 자주가고 재래시장을 가지 않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재래시장의 상권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대형마트의 의무휴업보단 재래시장 자체의 문제를 고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