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요결
‘한 여름날의 크리스마스’ 당사자 두 번째 만남, 재료 구매
1) 당사자 만남
①손소독제, 핸드워시-> 과일 바구니 선물 수정 부탁
②재료 구매하러 가기
복지요결 복습
* 느낀점
복지요결
- ‘한 여름날의 크리스마스’ 당사자 두 번째 만남, 재료 구매
“어서 오세요. 선생님들” 오늘도 역시 일어나서 우리를 맞이하고 계시는 당사자님이 보였습니다.
“선생님들 오는데 더우셨죠, 아이고 여기 선풍기 바람 좀 쐬세요.”
괜찮다고 손사래 치는 저희에게 괜찮다는 미소로 선풍기 방향을 바꿔주신 당사자님이셨습니다.
“아침부터 병원 다녀오시느라 많이 피곤하시겠어요.”
“네~ 9시까지 병원에 가는 거라, 좀 고되더라구요.”
등과 같이 일상 얘기를 시작으로 어색한 분위기를 풀어나갔습니다.
“어제 결정해 주신 손소독제나 핸드워시는 이미 댁에 많이들 가지고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혹시 과일 바구니 같은 거 만들어서 편지와 함께 전하는 건 어떨까요?
”선생님들이 귀찮으실까 봐 일부로 말 안 꺼낸건데, 전 좋아요!“ 하셨습니다.
과일 바구니 얘기를 안 꺼냈다면, 서운하셨을 뻔했습니다.
”주호님! 지금 다이소에 바구니 사러 갈 건데, 같이 가실래요?!!“
”네 좋아요! 바로 나가시죠~“
다이소에서 주호님은 사업의 주체가 되신 모습들을 여러번 보여주셨습니다.
”과일 담아서 선물할 바구니 살건데, 혹시 어디 있나요?“
”이것보다 더 큰건 없나요?“
”예쁜 건 없을까요?“
본인 이웃에게 선물한다는 마음 때문인지 더 진중해지셨고, 신나 보였습니다.
그렇게 바구니를 고르던 중, 주호님의 시선은 한 곳으로 향했습니다. 티비 리모콘이 어디있냐고 묻는 할머니와 직원 간의 작은 실랑이가 있었습니다. 신경질적이던 직원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으셨는지 직접 가셨습니다.
”할머니 혹시 티비가 어디꺼에요?, 아 그럼 LG에 전화를 걸어서 리모콘 하나 보내달라고 해야되요. 여기선 못사요“
”선생님 전 이런거 보면 그냥 못 넘어가겠더라구요.“
참 인정이 가득한 분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단순한 도움으로 내 강점이 빛나는 사회사업이 아닌,
사회사업을 하면 당사자에게 주는 것 보다 얻는 게 더 많다는 걸 깨닫는 순간이었습니다.
첫댓글 단순한 도움으로 내 강점이 빛나는 사회사업이 아닌,
사회사업을 하면 당사자에게 주는 것 보다 얻는 게 더 많다는 걸 깨닫는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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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날의 크리스마스!를 통해
주호 님을 많이 알아갑니다.
과일바구니를 선택하지 않은 이유가
”선생님들이 귀찮으실까 봐 일부로 말 안 꺼낸건데, 전 좋아요!“
남을 배려하는 마음 때문이었고
다이소에서 티비 리모콘을 찾는 할머니에게 불친절한 점원을 보며
”할머니 혹시 티비가 어디꺼에요?, 아 그럼 LG에 전화를 걸어서 리모콘 하나 보내달라고 해야되요. 여기선 못사요“
”선생님 전 이런거 보면 그냥 못 넘어가겠더라구요.“
라고 말하는 주호 님이 인정 넘치는 정의맨!인걸 알게되었네요.
이런 주호 님의 모습에서
경진 선생님이 사회사업을 하면 당사자에게 주는 것 보다 얻는 게 더 많다는 걸 깨닫게 되어
감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