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55기 인지행동치료를 마치고 신입운영자가 된 채팅걸어줘요 라고 합니다.
나이는 28살이고, 남자입니다.^^ 서울 도봉구에 거주하고 상담하는 일을 합니다.
취미는 곤충관찰인데, 공황장애로 인해 겨우겨우 채집을 다니다가 작년 가을무렵부터 올해 봄 무렵까지
심한 공황장애로 2월 인지행동치료를 받고 5월8일 치료가 종료되었죠.
올해 4월 중순무렵에 좋아지기 시작해서 지금은 노출훈련을 반복중에 있습니다.
5년동안 신체증상이 있었고 2년동안 너무 힘들어서 병원검사비로만 천만원 넘게 날리고,
병원에서 살다시피 했습니다. 작년 9월 하순에 이 카페에 가입하여 제가 공황장애라는 것을
알고 원래 정신과진료를 하는 교수에게 제가 공황장애라고 하니까 아니라고 하더군요.
제가 2년반전에 조울증과 불면증. 불안함으로 1개월가량 정신병원에 입원했던 적이 있어요.
그래서 그 교수가 자꾸 제 증상을 부인하는 것 같습니다. 정신병원에 있을때는 손과 다리를 묶어놓고
그 상태에서 밥을 먹고, 소변대변을 가리는 끔찍한 일도 당했습니다.
정신병원에 갇히면 빠져나오고 싶은 욕구때문에 처음에는 문도 때려부수고 조무사랑도 격하게 싸워서
문제가 되었지만 벌점이 싸이면 그만큼 더 침대에 온몸과 손과 발이 묶인 상태로 지내야 해서 참게 되었죠.
그래서 아무튼 저는 공황장애가 아닌줄 알고, 몇달을 고생하다가 이 카페를 아무리 들여다봐도
제가 공황장애가 100% 확실했죠. 그래서 강남연정신과에서 검사를 해보니 불안노이로제라고 나왔었습니다.
불안해미치겠는데 자낙스를 반알만 주니, 사람이 완전 돌아버릴정도였습니다.
그나마 올해1월초에 '굿바이공황장애' 라는 책을 온라인으로 구입해서 보다가, 증상이 개선이 되었죠.
그 강동성심병원은 제가 아직도 공황장애가 아니라고 우깁니다.
그런데 웃긴것은 인지치료받으면서 증상이 좋아지니까 그 교수얼굴이 굴욕적으로 보이더군요.
그 교수는 정말 너무 권위적이고 약타러 가는거고, 하지만 이제는 이해합니다.
그 교수가 공황에 대해 잘 모르니 공황이 아니라고 우기는 것이겠지요. 자신의 지식이 있는데
다른 지식을 받아들이겠습니까? 심리학을 공부한 저로써는 그 교수가 이해가 갑니다.
인지행동치료를 만난것이 제게는 너무 감사한 일이네요.
이곳과의 인연을 계속 맺고 싶은데 이렇게 운영자가 되어 너무 기쁩니다.
여러카페의 운영자를 맡다가 카페지기도 맡아보고 해서 그 경험을 바탕으로 열심히 해 보겠습니다.
여러카페의 운영자를 맡았던 곳 중에는 남자가 여자가 되고 싶다는 그런 카페의 운영자도 해 보았었습니다.
호기심이 많아 이곳저곳을 드나들게 되었던 것 같아요. 가입한 카페만해도 몇백군데정도 됩니다.
들어오자마자 의견을 내게 되네요^^
제가 여기 처음 가입 했을 때는 같은노래가 반복되어 지루했거든요. 그래서 35곡을 넣고, 나머지 노래들은 그대로
놔두고, 랜덤으로 설정을 해 놓았습니다.
팝송과 K-pop 으로 했습니다.
음악을 좋아해서 여러곡을 가지고 있는데 운영자가 되니까 선물 해 드릴수 있어서 좋네요^^
음악을 들으시다가 이런음악은 별로다 하시는 곡은 빼주셔도 되고, 좋은음악순으로 랜덤으로 하지 않고
바꿔놓셔도 됩니다.
6년동안 관리한 카페관리 노하우로 조금 변화를 줘도 되겠죠?
이벤트가 없는 것 같은데 이벤트도 좀 열면 어떨까 해요.
예를들면 7000명째 회원에게 행운상을 준다던가..
카페통계에 보면 베스트회원이 일주일씩 나오니까 베스트회원에게 선물로
굿바이공황장애 책을 준다던가.. 그런 이벤트 있었으면 좋겠어요.
카페이벤트는 카페랭킹과도 연결되고,
또, 오프라인모임 활성화를 위해 신입회원 오프라인모임 참가 3회이상시, 선물주는 것도 좋을 것 같구요.
여러가지 활성화를 할 만 한 것들을 운영자님들끼리 서로 토론해서 이벤트를 열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제 카페의 경우에는 매달 이벤트를 열어 3~4만원대의 선물을 주거든요. 현금을 직접 주기도 하구요.
카페에다가 좀 투자할 필요가 있어요. 지금의 카페에 모습에 만족을 하신다면 건드릴 필요는 없겠지만
미래를 보고 관리를 할 것이라면 조금 변화를 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개인적인 의견이었습니다.
그리고 공황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카페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기 위해 운영자토론 게시판의 글들을 모두
읽어보았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잡히네요.
제 카페도 이런식으로 토론을 해서 하는데, 카페의 흘러간 역사의 발자취를 볼 수 있어서 좋네요.
그런데 운영자토론 게시판이 왜이렇게 글들이 없는지..
게시판지기도 없고,
제 카페의 경우에는 운영자와 게시판지기를 이벤트를 통해서 섭외했거든요.
이벤트를 하면 돋보이는 회원이 몇명 보여요. 그 분들과 오프라인모임이나 만남을 통해
신뢰성을 좀 보고 또 카페활동을 잘 하면 게시판지기나 운영자로 등업을 해주고 그랬거든요.
인지행동치료를 받은사람만 운영자를 할 수 있다면 어쩔 수 없는 것이겠구요.
예전에 1단계였던 제 카페를 130단계 음식인가 통신까지 올린적이 있는데,
그때는 이벤트 선물을 크게 걸고 했었거든요.
많은 회원수와 활동량이 많은 카페를 위해 요즘은 돈을 주면서도 만드는데,
어차피 돈을 광고회사에다가 낼 것을 이벤트를 통해 회원에게 주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니까요.
제 카페는 1달에 4만원정도 투자합니다.
그리고 별도로 게시판지기 5명과 운영자 1명에게 한달에 한번또는 각 계절(봄,여름,가을,겨울)을 나누어서
운영진시상식을 1명을 뽑아서 운영자금을 주기도 합니다.
결국 광고회사에 돈을 주는게 아니라 열심히 한 회원과 운영진에게 주는 것이지요.
싸이월드하는 사람들이나 온라인게임으로 게임에 투자하는 사람이나 그게 즐거우니까 하듯이
저도 카페관리가 너무 즐겁고 사람들 만나서 같이 정모도 하고 벙개도 하고 놀러도 가는 것이 좋아서
지금까지 그렇게 관리를 해왔습니다.
지금까지 운영자 맡아왔던 곳은 다 정리하고 이곳에 정착해서 제가 도울 수 있는 것들은 다 도울 수 있도록
할께요.
첫댓글 환영합니다. 운영자를 해주시겠다는 분이 최근에 없었는데 이렇게 자진해서 해주시겠다고 해서 감사합니다. 여러가지 좋은 의견들이 많이 있네요. 그런데 한가지 제 생각을 말하면 저는 카페가 상업적이 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회원수가 많아지는 것을 바라지도 않구요. 공황장애 환자분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위안을 받을 수 있고 휴식을 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너무 보수적인가요? 재미있게 카페를 운영하는 것에는 찬성입니다. 잘 절충이 되었으면 합니다.
상업적으로는 원래부터 하지 않을 생각이었습니다. 무슨 의미인지 잘 알겠습니다 ^ ^
안녕하세요. 활발한 활동 잘 보고 있습니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많은 힘든 분들을 도와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안 그래도 음악에 대한 의견을 예전에 주셨는데 제가 미처 마무리를 하지 못 하였습니다. 좋은 음악과 좋은 글 기대하겠습니다.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