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본얼티메이텀이라는 영화를 본 후
관심을 갖게 되어 본시리즈 1편 2편을 DVD로 보게 되었습니다.
프리메이슨 조직이 이런 수준일까 라고 엿볼 수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CIA 조직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인데요, 한 개인이 추적당하는 것은 너무나 쉬웠습니다.
핸드폰 전원을 꺼둔 시간까지 기록이 가능하더군요. 영화지만, 실제 가능하리라 여겨집니다.
3편을 보고, 1,2편을 보니까 재미는 덜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3편의 긴박감을 절절히
경험하다가 1편을 보니 정적인 느낌이었고, 2편은 그래도 나았지만 3편보다는 훨씬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3편만 보아도 내용을 감지하기에 부족함이 없으니 회원님을 한번 보셨으면 합니다. 영화는 적잖게 잔인하고 자극적인 액션장면이 많이 나온다는 것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원작을 쓴 로버트 러들럼 이란 사람이 프리메이슨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CIA등의 미국사회 조직의 어두운면을 고발한 소설을 썼으며,
세편의 영화를 통해 느끼건데,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의 실체가 따로 있음을
폭로함과 동시에 각 개인의 진정한 정체성을 고민했던 작가로 여겨집니다.
저 개인적으로 많은 것을 느끼게 한 영화인데요,
특별히, '최면'이라는 주제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하게 해주었습니다.
예전에는 최면이라고 하면, 흔들리는 추와 최면거는 자가 외치는 '레드썬!'만 떠올렸는데요,
지금은 우리가 자라면서 많이 보아왔던 TV나 대중매체 문화 등에 최면을 당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본 얼티메이텀에서 제이스 본은 자기가 누구인지 잃어버릴 정도로
최면(정신교육)을 당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기가 누구인지 발견하기까지 처절하게 싸웁니다.
그리고 자기가 누구인지 알게 되는 거기에서 거짓된 자신과의 결별을 선언합니다.
그때까지 제이스 본은 '프로그램화'된 자신을 살아간 것입니다.
얼마전 본 카페 생활에필요한정보 란에 올렸던 생일케익 역시 언제부터인가
프로그램화 된 방식을 살아왔던 저의 삶의 단편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람안에 가득한 정욕과 자랑의 기준들, 교육방법, 가치관 등등 모두 누군가에 의해
프로그램화 되고 종노릇하게 되며, 아이러니 하게도 (제이스 본이 그랬던 것처럼) 스스로가 자원하여 그러한 최면에 빠지게 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하나님의 통치를 떠난 죄인들의 모습이겠지요.
나의 실체를 발견하는 단서는 오직 성경 66권임과
실재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길과 진리와 생명되심을
굳게 붙들고 깊게 알아가는 것이 이런 혼란스러운 세상에
휘둘리지 않는 유일한 길임을 새삼 마음에 새겨봅니다.
첫댓글 실예자님이 보신 영화는 우리가 사는 현실보다는 낮은 수준의 영화입니다. 현실은 더 무섭게 전개되고 있으나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