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검색을 통해 카컨디션을 알게 되었고 마침 근처 (저는 군산 거주.. 블랙라이님은 전주 계셔서..)라서
휴가내서 겸사겸사 전주 한번 가서 친구 좀 만나서 점심먹고 오후에 블랙라이님을 찾아뵜습니다.
제 차는 디젤이라 연비나 출력은 그럭저럭 만족은 하지만 (동종 차량보다는 연비가 좀 낮은데.. 제가 운전을
잘 못해서..그런걸로 결론..ㅠ) 아무래도 초반 굼뚬이 있고 소음에 뭔가 매끄럽지 못한 느낌이 있습니다.
당연 그런 부분 감안하고 디젤을 산거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좀 더 나은 퍼포먼스를 원하는게 사람인지라..
1. 리얼 오르간 페달 장착
-> 정말 스타트가 덜 굼떠 지더군요..
2. 배기 와류장치 팁 장착
-> 배압이 세지면서 차량 소음이 감소하더라구요..
3. ESV장착
-> 블로바이 가스의 순환을 막아주는 체크밸브인데.. 일단 뭔가 차는 매끄러워 졌고
언덕오를때 부드러운 느낌.. 인데.. 엔진소리는 느낌이 좀 안좋게 변했고..
에어컨을 틀면 얼굴이 따끔따끔..ㅠ 블로바이 가스가 새는것 같은데.. 다들 그럴리 없다고..
어쨌든 이건 공조기 외기차단 옵션을 계속 켜면서 지켜보고 있어요..ㅠ
여차함 순정호스로 돌릴까 고민중...
4. 슈퍼캐퍼시티 장착
-> 까*텍 제품이구요... 전에 그랜저 TG때도 효과가 있었고.. 이번에 85 EDLC에
1100 PEDLC를 추가 장착했어요... ESV달고 엔진소리가 뭔가 좀 불규칙했는데
엔진음이 안정되고.. 주행느낌이 많이 좋아졌어요..
정도를 해봤고.. (스트럿바나 2P블레이크는 다른 부분이니.. 궂이 언급을 안했네요) 할때마다 조금씩 나아지는
느낌을 받아서 나름 투자한 보람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조금이라도 더 좋아졌음 하는 욕심은 있었네요..
맵핑이나 튜닝칩 도 고민했지만.. 이 정도면 충분하지..뭐 하고 거의 맘을 접었는데..이곳에서 카컨디션을
알게되었습니다.
이런저런 첨가제나 DIY를 많이 하시는데.. DIY는 똥손이라 엄두도 못내겠고... 카컨디션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아주아주 예전에 캐스트롤 이란 엔진첨가제나 얼마전 불스원샷 같은 엔진첨가제, 스타나다인같은 연료첨가제
넣어봐도 막 체감할 정도의 느낌이 없던데.. 흠??? 저런 빨간약 같은것이 체감할 정도의 효과가 있다구??라는
생각에 갸웃갸웃...
그런데 한번 해보고 싶어지니 해봐야 겠더라구요... ㅋ
원래 차에 뭔가를 할때는 효과 없는것은 좋다.. 내가 해보고 싶어서 해보는거니 그냥 차만 안망기자면 된다..라는
주의라서 휴가를 내서 블랙라이님을 찾아뵜습니다.
약속장소에서 기다리는데 누군가의 사용기에도 나왔듯이 안엔지니어 같은분이 나오시더군요 ㅋ
인사하고.. 제 생각 말씀드리고.. 어차피 뵈었으니 풀 세트로 해보고싶다..했는데... 제차가 엔진룸은 작아서
여유공간이 없는데다가.. 스트럿바에 캐패에.. 주렁주렁했더니.. 파워볼은 달 자리 없으니 달지 말자고 하시네요..ㅠ
아쉽지만.. 포기하고 엔진에 카컨디션 두병 넣고 근처 카센터 가서 흡기청소를 위한 청소구 및 보조흡기를 장착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97B43D5ECE21500D)
사장님이 되게 꼼꼼하시고 친철하시네요... 다만 보조흡기 장착은 첨이라서 기존 흡기관에 걸리네요..ㅠ
한번 해봤으니 담에는 잘하실것 같다는데.. 담에 제 차를 또 할일은 없다는건.. 안비밀..ㅠㅠ
여튼 흡기센서 뒷편 호스에 구멍뚫고 링커호스 최대한 밀어넣고 워터플러스 300정도 투입했습니다.
어라? 냄새나 뭔가 하얀 수증기 같은게 전혀 안나네요..ㅋ
![](https://t1.daumcdn.net/cfile/cafe/99C6D04F5ECE1D160E)
* 흡기관에 홀쏘로 구멍을 뚫고.. 실리콘으로 고정을 했습니다. 명칭을 모르겠는데..평소 저 황동재질의 마개로
막고 다니다가 필요하면 열어서 호스 투입하고 워터 플러스 넣으면 된다 하네요... 한 2주정도후에 한번 더 해보려구요
보조흡기는...
에어필터 박스에 홀쏘로 구멍 뚫고 두개 꼽았는데.. 이게 사진상으로는 무슨 나무재질같았는데.
아니고 금속재질에 미세한 구멍이 나있는 관이네요.. 어떤분은.. 이거 공기량을 많게해서 연료량을 많이 넣어주니
기름 더 때고 잘나가는거 뿐이고 별거 아니다..라고 하시던데... 흠.. 튜닝칩보니 내내 그렇게 ecu속이는 방식이던데
실제 차량의 출력이 좋아지면 되는거 아닌가?? 그게 목적아닌가?? 싶어서 걍 달아달라 부탁드렸습니다.
블랙라이님 말씀은 제꺼 흡기관 상태가 나쁘지 않아서라고 하시는데.. 상태 안나쁘면 좋죠.. 뭐..하고
냉각수 첨가제 넣고 디젤세트 구입해서 나와서 한 7키로가량 떨어진곳에 근무하는 친구에게 가봤습니다.
위에 적어놓은대로 원래 이런저런 잡다한 장치를 많이 달아서 원래도 조금씩 좋아진다 느꼈서인지
조금 더 부드러운 느낌??? 정도였고... 친구한테 이러이러한 첨가제 넣었는데.. 너도 한번 가봐라..
추천했더니 엔진오일 갈때가 되었으니 곧 갈고 6월초나 가보겠다 하네요..
블랙라이님께 말씀드리니.. 친구차는 년식이 오래됬고 카본이 쩔어있으니 먼저 카컨디션 3통넣어서
카본 좀 제거하고 엔진오일 교환하고 오라 하셔서.. 친구차에 세병 넣어주고...
긍데.. 밥도 잘 서로 잘 사주고 커피도 서로 잘 사주는 절친인데.. 왜 카컨디션 세병 넣어주는데 아깝다..란 생각이
드는지..ㅋ 참 사람이란게 웃기는면이 있는거 같아요.. ㅋ
그리고 카컨디션 남은것은 스타나다인으로 희석해서 연료통에 부어주고.. 전주->군산으로 복귀했습니다.
느낌은 주행시 뭔가 부드러워진 느낌같은 느낌... 하지만 확 체감이 되지는 않는... 감성튜닝이 된 기분이 강했구요..
블랙라이님과 톡하고.. 다음날 (어제 화요일요) 까지 휴가여서 집사람 바람되 쐬주고 저도 주행질감 느껴보고 싶어서
자청해서 천안한번 다녀오자.. 고 꼬셔서 다녀왔습니다.
블랙라이님이 연료에 5ml씩 넣어보라 하셔서 한통 까서 삼분의2를 엔진룸에 붓고 5ml만 넣으려 했으나...
한 6~7ml만 들어가고 나머지는 엔진룸 주변에 쏟는 참사가..ㅠㅠ 카컨디션이 엄청 빠른속도로 엔진에 번지네요..
혹 저처럼 쏟는분 있으면.. 멍때리지 마시고 바로 닦으셔야 고생을 덜하십니다 ㅠ
한참을 닦고... 연료에 5ml 넣고 만탱크로 가는데.. 와~~ 주행질감이 정말 다르네요????
진짜 평소 몰던 디젤차량 느낌이 아니고.. 뭔가 휘발유차 모는 느낌??? 저는 원래 그런거에 민감한편이고..
솔직히 플라세보 감성튜닝 효과도 많이 보는 사람이라..ㅋ 위에 적었던 이런저런 튜닝할때마다 느낌이 좋았는데..
그게 카컨디션 넣고 정점을 찍는 느낌이네요...
엔진소리 좀 작아진것 맞고..연비는 쏘고 다녔더니 오히려 좀 떨어진것 같지만...
살짝 밟아도 부드럽게 120~130 올라가고 디젤 특성상 rpm 올라가면 상당히 시끄러워지는데 그 소음이 분명히
덜해서... 어제 정말 운전 즐겁게 했네요...
일단.. 저는 하루 해보고 성급하게 판단하는것에 대해서는 주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고...
또 제가 느끼는 주행질감의 개선은 좀더 지켜봐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지만..어제 하루종일 운전한 소감으로는
정말 좋았습니다. 신기했구요...
사실 카컨디션 사용기 보면.. 제법 구매를 하시는것 같지만 막상 사용기는 몇분 하시는분들만 지속적으로 호평하시고
대부분 침묵을 하시는 편이라 체감효과가 없나??란 생각 좀 했었거든요..
일단 좀 더 타보고 시간을 두고 지켜보고 다시 글을 올리겠지만.. 적어도 어제 그제는 참 좋았습니다.
지속적으로 연료에도 넣고 1000키로마다 엔진룸에도 넣어볼까 하네요...
제 친구도 한번 들어봐서 친구 소감도 함께 올려볼께요 ^^
참고들 하시고.. 즐거운 하루되세요~~
첫댓글 굿입니다~~ 천천 히 즐기시면서 맛보셔요~
네네 이 좋은 느낌이 쭉 유지되었음 하는 바램이 있네요
나도 디젤로 바꿀까 ㅎㅎ
디젤이 dpf관리나 머라아픈게 좀 있네요. 그래도 장거리 자주 가는편이라 이렇게 소소한 튜닝하면서 만족하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