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18일(목)
지인과 점심을 먹고 오후 2시에 출발. 계기판 숫자는 184,350km.
김해 신천리 알뜰충전소에서 충전(₩38,461/₩997, full 상태).
삼랑진 IC 진입, 밀양IC 진출(₩1,700).
청도 적천사(산중)...보현사...덕사(청도자연생태공원)...신둔사(청도 남산 8할 능선)...죽림사(산중이나 신둔사보단 낮은 곳),
죽림사는 비구니 사찰, 늦은 시각에 가니 주지가 말을 건넨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나오니 6시 30분이 지났다.
청도 대적사를 갈 수가 없다, 한 곳을 남겨 놓는다. 대적사는 다음에 경산시 전통사찰 갈 때 들려도 되겠다.
수성IC 진입, 가산IC 진출(₩3,700), 5번 국도를 이용한다.
군위 읍내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빵 ₩4,000/과자와 우유 등 ₩9,500). 계기판 184,719km.
희방사 매표소 앞 주차장. 샤워를 하였다. 이곳에서 자고 내일 희방사를 가려고 했지만 차 안이 덥다. 오전 12시 30분,
단양 죽령휴게소로 이동하였다. 해발 699m, 창문을 조금 열고 누우니 시원하다. 별이 예전만 못하지만 그래도 좋다.
2022년 8월 19일(금)
죽령, 오전 9시 출발.
미륵대흥사...걸어서(왕복 2km, 산길이 조금 힘듦) 원통암,
원통암에 칠성바위가 멋지게 앉아 있다. 주지는 출타하고 대전서 온 처사가 절을 지키고 있다.
대웅전 앞에 열린 방울토마토를 내온다. 마음껏 드시는 게 도와주는 것이라 한다. 30분 가량 이야기를 나눴는가?
점심 토마토 몇 알이다. (시주 ₩5,000) 오후 12시 30분이 넘었다.
제천 시내, 남천동에 연화사와 원각사(태고종)은 등을 맞대고 있다. 교동 복천사와 제천향교, 교동민화거리.
장락동 장락사지와 7층모전석탑, 장락사. 초등학교 다닐 때부터 절이 있었다는 것은 알았지만 방문은 처음이다.
모전석탑은 볼만 하다. 조금 더 일찍 봤으면 좋았을 텐데....제천을 그리 많이 오갔으면서도.
영월로 가는 길에 '창령사지'란 안내판이 눈에 들어와 찾아 들어갔다. 영월군 남면 창원리, 깊숙한 곳이다.
절 이름이 없다. 대웅전에 석조 나한상 몇 점이 있다. 절을 관리하는 이가 사진을 못 찍게 한다. 텃세?
나한상 일부는 춘천박물관 수장고에 있다고 한다. 창령사지엔 문화재가 없다.
영월읍 하송리에서 연료 보충(₩20,000/₩1,140) , 계기판 184,948km.
고향 마차리 친구 정자가 하는 식당에서 저녁을 먹음.(₩7,000) 오후 7시,
1시간 넘게 비가 솓아졌다. 마차초등학교 안에 있는 냇물에서 멱을 감았다.
영월읍 별마루천문대 주차장, 밤 10시 20분, 해발 788.9m.
높이는 죽령보다 높지만 덥다. 아마 비 때문에 문을 열지 못한 탓도 있겠다. 11시 넘어 천둥/번개 후 비는 새벽 4시까지 억수비.
2022년 8월 20일(토)
9시, 별마루천문대 출발, 영월동강사진박물관에서 전시회 작품 감상(입장료₩3,000),
외국 작가, 흑백이 주는 간결함이 좋았다.
오전 11시 넘어서 마차리에서 친구 재창을 만났다. 창섭은 3년만인데 너무 쇠약해져 있다. 당뇨 때문이라고 한다.
재창의 말로는 1개월 전엔 지금과 같은 상태가 아니었다고 한다. 안타깝다.
9월 23일 마차초/중.고 동문회 행사를 위한 사전 모임이다. 아는 동네 형들도 만났다.
점심은 출장부페.
재창은 윤석이 고추밭으로 가고 나는 제천 송학면 송학산 아래 월명사와 강천사에 들렸다.
연료 보충(₩47,251/\1,106 full 상태), 계기판 185,060km.
날이 맑아지는 것 같아 어제 흐린 날에 직은 7층모전석탑이 아쉬워 다시 장락사로 갔다. 오후 6시. 구름이 낀다.
의림지에서 재창을 기다리면서 의림지를 걸었다. 가수 수와진은 아니다. '심장병아동돕기자선공연'. (₩2,000)
재창이와 식당에 들어갔다. 곤드레밥을 먹고 있는데 윤석이가 왔다. 제천 청전동에 산다.
저녁을 윤석이가 산다. 셋이서 의림지에서 새벽 1시까지 이야기하다가 헤어졌다.나는 재창과 함께 차박을 하였다.
2022년 8월 21일(일)
7시쯤 재창은 용두산으로 갔다. 나는 송림을 산보하였다. 재창과 가고 싶었지만 내 체력이 문제였다.
늦은 아침으로 재창이 준비한 컵라면을 먹었다. 11시에 재창은 인천으로 향했다.
감악산 백련사. 가는 길에 떡갈나무가 쓰러져 있어 갈 수가 없었다. 남은 거리는 2km쯤.
햇살이 너무 뜨겁다. 걸었다. 땀은 비 오듯 흐른다. 에전에 한 번 들린 적이 있는 사찰이다.
백련사에서 감악산 정상까지는 1km쯤, 욕심은 났지만 다음 기회로 미뤘다.
청풍호 주변 마을, 무암사는 산중에 있다. 경치가 일품이다. 대웅전에 앉아서 잠시 쉬었다.
정방사, 예전에 도로에 주차 걸어서 갔다온 적이 있다. 왕복 8km. 이번엔 차로 간다.
정방사 뒤 절벽이 일품이다. 돌고돌아서 청풍문화재단지 앞. 오후 5시 30분, 문을 닫음. 이 안에 석불이 있다.
단양읍 가는 길, 게곡에서 멱을 감았다.
단양읍, 저녁은 충청도순대 식당에서 마늘순대국(₩9,000), 이 집도 맛집이다. 시장에서 감자떡(₩5,000)을 샀다.
죽령휴게소, 밤 9시이다. 피곤한가 보다. 일찍 잠이 들었다. 계기판 185,215km.
2022년 8월 22일(월)
7시 50분 출발, 희방사 매표소 주차장에 주차. 문화재 관람료 ₩2,000. 절까지 400m.
희방폭포 물줄기는 세차다.
옛날에 보았던 희방사가 더 운취가 있다. 굳이 이렇게 큰 전각을 지을 필요가 있었을까?
깔딱고개까지 걸었다. 소백산은 내가 좋아하는 산 가운데 한 곳이다.
유석사, 영전사(풍기읍, 석조여래입상), 비로사로 갔다. 차가 절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였다.
작년 5월부터 무분별한 행락객 때문에 통행을 법으로 막고 있다.
삼가주차장도 유료다. 예전엔 무료였던 것으로 기억하지만. (\4,000/미지출)
마을회관에 주차하고 비로사까지 걸었다. 약 3km.
비로사를 지나간 게 여러 차례이지만 경내에 들어간 적이 없었다.
소백산 국망봉 아래 초암사와 성혈사는 다음 봉화군 사찰 탐방 때 들리기로 한다.
영주 시내 불교문화재 여러 점을 보았다. 영주포교당도 들렸다.
가흥동 마애 여래삼존상과 여래좌상, 영주동 석조 여래입상, 영주포교당.
이산면 흑석사에 들렸다. 국보 1점이 있다. 절에서 일 하시는 분에게 귀한 이야기를 들었다.
평은면 진월사는 포기하였다.
이산면에 있는 신암리마애여래삼존상, 영풍두월리약사여래불 등을 보고 안동으로.
7시가 넘은 시각, 뼈다귀해장국(\9,000)으로 저녁을. 5번 국도로 군위까지 감.
군위읍에서 커피와 콜라를 사고 한숨 잤다. (\2,800)/ 연료 보충 \20,000/\1,078. 계기판 185,338km.
균위IC 진입, 동명IC 진출(\2,100), 자동차 전용도로인가? 외곽순환고속도로 연흥IC 진입, 삼랑진IC 진출(\5,700).
밤 10시에 집에 도착. 185,531km.
* 4박 5일 주행거리 1,181km / 경비 ₩197,212(자동차 연료비 ₩125,712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