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첫째 해_8월 11일)
<사무엘상 1장> “기도로써 아들 사무엘을 낳은 한나”
“한나가 마음이 괴로와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며 서원하여 가로되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아보시고 나를 생각하시고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사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 그가 여호와 앞에 오래 기도하는 동안에 엘리가 그의 입을 주목한즉 한나가 속으로 말하매 입술만 동하고 음성은 들리지 아니하므로 엘리는 그가 취한 줄로 생각한지라. 엘리가 그에게 이르되 네가 언제까지 취하여 있겠느냐 포도주를 끊으라. 한나가 대답하여 가로되 나의 주여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나는 마음이 슬픈 여자라. 포도주나 독주를 마신 것이 아니요 여호와 앞에 나의 심정을 통한 것뿐이오니 당신의 여종을 악한 여자로 여기지 마옵소서. 내가 지금까지 말한 것은 나의 원통함과 격동됨이 많음을 인함이니이다. 엘리가 대답하여 가로되 평안히 가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너의 기도하여 구한 것을 허락하시기를 원하노라. 가로되 당신의 여종이 당신께 은혜 입기를 원하나이다 하고 가서 먹고 얼굴에 다시는 수색이 없으니라” (삼상 1:10-18)
“한나가 가로되....이 아이를 위하여 내가 기도하였더니 여호와께서 나의 구하여 기도한 바를 허락하신지라. 그러므로 나도 그를 여호와께 드리되 그의 평생을 여호와께 드리나이다 하고 그 아이는 거기서 여호와께 경배하니라” (삼상 1:26-28)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 6:33)
『사무엘서는 이스라엘에 왕이 세워지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사시기는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각 그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는 연급으로 끝이 나는데, 이것은 하나님의 언약백성의 공동체인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세우시는 왕이 필요함을 암시한 것으로서, 바로 그처럼 하나님의 뜻에 합한 왕으로 세워질 사람이 다윗입니다.
그런 가운데 영적인 암흑기라고 할 수 있는 사사 시대의 말기에 이스라엘을 회복시키는 인물이 사무엘입니다. 그는 영적으로 캄캄한 밤에 나타난 샛별과 같은 존재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무엘은 그의 어머니인 한나의 기도로 태어난 사람이었습니다. 즉, 한나는 자녀를 낳을 수 없는 불임여성(석녀)이었는데, 그런 한나가 아들을 주시기를 간절히 간구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그 기도의 응답으로 주신 아들이 사무엘이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나가 아들을 구한 것은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는 브닌나의 조롱 때문에 괴로워서가 아니었습니다. 또 한나가 사무엘을 낳은 이야기를 오늘날에도 간절히 구하면 하나님께서 자녀를 주실 것이라고 적용을 해서도 안 됩니다. 한나가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한 내용을 보면 그녀는 그저 자녀가 없다는 그 사실이 원통했던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드릴” 아들이 없어서 원통해 하며 심히 슬퍼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삼상 1:11).
한나는 사사 시대의 이스라엘의 어두운 영적인 상황을 바라보면서, 그런 시대를 변화시킬 수 있는 한 아들을 구한 것이었습니다. 사사 시대에 드보라와 같은 여자 사사도 있었지만, 당시의 사회에서는 일반적으로 여성들은 사회적인 문제들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여지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한나는 그런 자신의 문제의식에 대한 해결책으로 한 아들을 구하고, 그를 하나님께 쓰임 받는 하나님의 종으로 바치고자 했던 것입니다.
한마디로 한나의 기도는 하나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기도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런 한나의 마음을 보시고 사무엘이라는 아들을 주실 뿐 아니라, 그녀가 사무엘을 하나님께 바친 후 더 많은 자녀들을 주십니다(2:21). 즉,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는 자에게 이 모든 것을 더하시는 하나님의 축복을 그녀는 받았던 것입니다.
불임여성이라는 핸디캡을 갖고 있었고, 또 한 남편의 아내라는 지극히 평범한 자리에 있으면서도 자신이 살던 시대의 하나님의 백성들의 실상을 바라보며 애통하며 하나님의 통치를 구했던 한나는 그야말로 신앙의 여장부였습니다. 오늘도 한나와 같은 마음으로 기도하는 성도들이 많이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 오늘의 기도 ● “우리 시대의 영적인 어두움을 바라보면서 애통하며 하나님의 통치를 구하는 기도를 하게 하소서!”
https://cafe.daum.net/waterbloodholyspirit/MuKR/50
첫댓글 아멘
한나와 같은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