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2011 서울 국제 도서전 & 필묵 아카데미 방문기

[원혜영(11/3A)]

<2011 서울 국제 도서전>

제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2011서울 국제 도서전에 다녀왔습니다^_^

끝나기 하루전날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사람들이 없었고

저번에 왔던 도서전보단 한산한 느낌이여서 관람하기 편하였습니다♥

 

기독교에 관련된 책,부채,액자,핸드폰줄 등

많은 제품을 파는 곳이였는데, 대부분 너무 예쁜 캘리그라피로 이루어져있어

 기독교에 관련된 부스임에도 구경하느라 시간가는줄 몰랐습니다 :)

조금하게 달력형식으로 된 책인데

동물, 요리, 여행 등등 종류에 따라 나누어져있어

자기의 관심분야에 맞는 달력을 사면,

요리에 대한 달력은 매일매일 다른 요리 레시피가

동물에 대한 달력은 매일매일 동물에 대한 정보가 담겨있어

굉장히 유용하고 재미있는 달력이였습니다 !

환경문제가 심각한 요즘 에코디자인도 많이 나오지만, 책 또한 재생종이를 사용해서 많이 출판합니다.

재생지를 쓰면 종이의 색이 약간 어둡고 책장이 부드럽게 넘어가지않는다는 단점이 있지만

전 오히려 새하얀 흰종이보다 재생종이가 더 정감있고 좋습니다.ㅎㅎ~

재생종이는 단순히 재활용이 아닌 사라지는 나무와숲을 보존하는 '착한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태블릿PC,스마트폰이 상용화되면서 빠르게 발전하는 전자출판시장에 맞게

다양한 e-book 컨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아 좋았습니다 ^_^

아주 크게 부스를 냈던 출판사 '자음과 모음'

로고 자체도 특이하지만 부스에 그려진 빨간선으로 이루어진 로고가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책들이 엄청 두껍고 저마다의 독특한 표지디자인이였지만 출판사만의 통일감이 있어보였습니다.

두번째 사진처럼 책마다 자음과모음으로만가지고 디자인한 속지가 인상 깊었습니다 :-)

일러스트도 예쁘고 캘리그라피도 예뻣던 마음에 들었던 책들입니다 :)

이 책 또한 마음에 들었는데, 표지 디자인이 보통의 다른책들과 다르게

특이하고 감각적이라고 생각이 들어. 돋보이는 책이였습니다.

반짝반짝 은은하게 빛나는 부분도 너무 예뻣습니다 :)

출판사의 신간 책이 모여있거나, 책 한권한권 홍보용, 또는

초등학생을 위한 책, 직장인들을 위한 책등 여러가지 분야에 따라 나누어진

 팜플렛이 많이 비치되어있었습니다.

마치 교보문고에서 보던것처럼

베스트셀러를 차례대로 보기좋게 배열하여, 한눈에 잘 들어왔습니다. :) 

또한 이렇게 높이 올라간 책장에 책들을 가득 쌓아놓아 시선을 끌고, 멀리서도 잘 보였습니다.

출판사출판사 저마다의 분위기를 잘 살려 부스를 꾸며놓았습니다. ^_^

부스 꾸미는 것도, 처음부터 기획하고 디자인하고 얼마나 힘들었을까..라고 생각했습니다.

열심히 구경하던중 얼마전 단행본리디자인을 했던 '서울,북촌에서'를 보고 너무! 반가웠습니다 ! ♥

처음에 이건 뭐지? 했다가 펼쳐보고 다같아 우와! 했다는..ㅎㅎ

나라별로 나누어진 책인데, 여행갈때 가지고다니면 조그만해서 손에 집기 편할것 같았습니다.

제일 중요한건 ! 안에 지도도 접혀있어 펼치면 저렇게 커진다는 것 :)

민음사에서 나온 시집시리즈로, 디자인은 똑같고 색만 다르게 되어있어 귀여웠습니다 :) 

일본책만 모아져있던 부스였는데. 일본정서에 맞게 굉장히 귀엽고 아기자기한 책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위사진에 보이는 책은, 어릴때 많이 하던 낙서처럼

 한장한장 손으로 빠르게 넘기면 안에 그림들이 움직이는것처럼 보여 굉장히 재미있었습니다 !

하나쯤 소장하고싶은 귀여운 그림책이었습니다 :)

  

아동일러스트쪽으로 넘어가니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유치원에서 단체로 온 아이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또한, 동화책말고도 바람개비나 풍선등 아이들의 시선을 끌 수 있는것들이 많았고

직접 동화를 만들고 체험할 수 있는 곳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팝업형식으로 된 책이나 카드도 많았는데

아이뿐만 아닌 어른들에게도 인기가 많았습니다.

저도 하나하나 살펴보면서 잘안보이는 안쪽까지 어쩜저렇게 신경을 써서

예쁘게 만들었을까 갖고싶다.~라는 생각이 들정도였습니다 !

▶ 인증샷

이번 도서전 C.I 마크가 굉장히 귀여워서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나무로 만드는 종이가 책이 되는 것에서 착안해서 만든 탓인지,

대부분의 인테리어들이 나무를 떠올리게 하였습니다 ~

깔끔하고 내츄럴한 분위기를 띄고 있어서 전체적인 느낌도 굳 :)

끝으로

국내의 유명 출판사는 거의 참여해서 출판사별로 다양한 책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할인 판매도 많이 해서 책에 관심 있는사람들은 꼭 가봐야 할 전시라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이번 편집과제를 하면서 책표지,레이아웃,행간,서체 등 많은걸 신경쓰고 보다보니

도서전에 와서도 단순히 책의내용이 아닌, 보는 관점이 달라진 것 같았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대형부스에서 책을 팔기에 앞서, 독자들에게 편히 앉아서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거나

절판되어 구입이 어려웠던 책들에 대한 판매 그런 귀한 책들을 다시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력되었으면 더욱 뜻깊지 않았을까 생각했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필묵 아카데미 방문기>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것은 깔끔하게 세팅되있는 붓과한지,먹물이었습니다 :) 두근두근 

캘리그라피에 대해 여러 동영상을 보여주시고

필묵에서 캘리그라피로 작업했던 것들을 보여주셨습니다.

특히 강사 왕은실씨께서 작업하신 것들도 따로 말씀해주셨는데

요즘 교보문고를 자주 지나가면서 건물앞에 크게 걸려있는 큰 캘리그라피를 보고

너무 예쁘다라는 생각을 많이 하였었는데

강사님이 하신거라는 말씀을 듣고 진심으로 소름끼쳤습니다..*.*

책표지뿐만 아닌 패키지나 cf 잡지광고 시계 등등

캘리그라피는 정말 많은 곳에 쓰이고 있었습니다 :)

캘리그라피 시범을 보여주셨는데, 눈앞에 보고있으면서도 정말 신기했습니다.

단어에 뜻,의미,성격에 맞게 쓰는 법이 달라지고

붓뿐만 아닌 젓가락으로도 저렇게 멋있게 쓸 수 있구나~..

감탄의 연속이였습니다 *_*

'바람'이라는 글자를 가지고 각자 캘리그라피를 써보고나서

앞으로 모여 각자 어떤느낌으로 썻는지 말하였습니다 :)

날카로운바람,잔잔한바람,위에서아래로 불어오는 바람 등등

저마다의 컨셉을 들으며 재밌는 시간이였습니다 !

운이 좋게도 수묵화 시범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

물의 농도에 따라 달라지는 색의 명도나,

그리기 전 붓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물에따라 번지는 정도 등등

친절히 설명해주시고 여름하면 생각나는 것들을 정말 멋있게 그려주셨습니다 ~!

섬세한 터치 하나하나가 장인의 손길이 느껴졌습니다 ㅎㅎ

▶ 인증샷

끝으로

평소 캘리그라피에 관심은 있었지만, 어디서 만들고 어떤식으로 만들어지는지 등등

궁금한점이 많았는데 필묵아카데미 체험을 통해 직접 경험할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였습니다^_^

마지막으로, 역시 한국적이고 전통적인 것이 고풍스럽고 멋있다는 !

 디자인적으로도 무궁무진한 발전을 할 수 있을꺼 같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

교수님 한학기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

이런 좋은 경험을 하게 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당/^_^

방학 겅강히 잘 보내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