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2째주 1순위 접수…청약 미달 발생 확률 높아 |
[K그로우 이연진 기자] 올해는 연말 분양시장 시계가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이지만 새 아파트 청약시장은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1순위 청약을 받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특히 이달 수도권 곳곳에서는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신규 청약에 나서면서, 내년 초에 특공 및 1,2순위 청약을 접수하는 단지들이 많다.
따라서 내년 초에는 1~2째주 사이에 1순위 청약 접수가 공개되면서 연초 청약시장 분위기를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가 나올 예정이다.
광명시에서는 뉴타운 5R구역 재개발 아파트 '광명 자이 힐스테이트 SK VIEW'가 분양에 나섰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7층, 18개 동, 총 287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 34~99㎡, 63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3270만원에 책정돼 다소 높다는 평가다. 전용 84㎡의 경우 10억6500만~12억3500만원대에 형성됐다.
최근 인근에서 분양한 '트리우스 광명(2R구역)은 분양가가 전용 84㎡ 기준 10억1840만~11억8600만원대였는데 대거 미계약이 발생해 아직 선착순 분양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지는 내년 1월 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일 1순위, 5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인천에서는 계양구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이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9층, 9개 동, 총 137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 49~74㎡ 62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890만원이다. 전용 59㎡의 경우 4억5830만∼5억470만원에 책정됐다.
이 단지는 지난 9월 분양한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의 전용 59㎡ 분양가가 최고 4억3650만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높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내년 1월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9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쌍용건설은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약사동 150-10번지에서 '쌍용 더 플래티넘 스카이' 견본주택을 22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39층, 전용면적 84~140㎡ 총 228가구로 구성돼 있다.
쌍용건설은 내년 1월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월 3일 1순위, 1월 4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는 1월10일 발표되며 정당계약은 1월22일부터 사흘간 진행한다.
포스코이앤씨는 오는 22일 충남 아산에서 '더샵 탕정 인피니티시티'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갔다.
더샵 탕정 인피니티시티는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 4블록에 들어선다. 지하 2층~지상 35층 8개 동, 전용면적 84~96㎡, 총 1140가구 규모다.
청약 일정은 내년 1월 3일 특별 공급을 시작으로, 4일 1순위, 5일 2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당첨자 발표는 내년 1월 11일이며, 정당계약 기간은 22일부터 24일까지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연초 분양하는 단지들의 청약 성적이 내년 상반기를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근에는 분양하는 단지마다 분양가가 높게 책정되면서 청약경쟁률이 하락하고 미달이 발생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당첨 이후 계약을 포기하는 수분양자들이 나오면서 서울에서 일명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 단지들도 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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