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만났던 장수풍뎅이 유충들이 멋지게 옷을 갈아입고
반짝반짝 등갑 자랑하는 성충이 되었어요!
예쁜 장수풍뎅이 한 쌍!
지난번 채집통에서만 지내다 알 낳고 죽는 모습이 안타까워
라온이한테 자연 집으로 보내주자고 잘 얘기하고
이번 친구들은 방생해주기로 했어요!
유치원 친구와 죽변활주로 인근에서 자전거 한바퀴돌고
근처 산책로에 앉아 직접 만져보며 마지막 인사를 했네요 ㅎㅎ
느티나무가 먹이 나무는 아닌 것 같지만..;;
저녁에 해지면 인근 숲으로 날아갈듯해서
보이는 나무들중 제일 큰 나무에 올려주고는
아이들과 한참 손 흔들고 왔습니다^^
24년 장수풍뎅이들아~ 안녕 건강하게 잘 살아~🤗
첫댓글 와우~성공하셨군요.대단합니다.반질반질 등딱지가 멋진 둘이 닮은듯한 한쌍이 태어났군요.자연방사를 택한 엄마마음도 함께 동요해주는 라온이마음도 알것같고 뭔가 애틋함이 묻어나오는 사랑스런 동화한편 보는 느낌이네요.예쁜 보금자리에 2세낳고 잘 살아갈것같습니다.공유해주셔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