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글) 테오 컴퍼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신경정신과 의사이자, CEDEP(유럽행정 개발센터) 조교수다. 정신치료사이며 신경정신과 정신요법 의학전문가로 인정받는다. 그는 ‘간결하고 실용적인 과학’을 모토로 의학박사, 신경정신과 전문의, 심리치료사, 비즈니스 컨설턴트로서 의학, 생물학, 심리학, 신경학, 생리학, 경영 등 수많은 영역의 연구 결과를 검토하고 정보를 통합하여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이해하기 쉽고 흥미롭게 전달한다. 600여 권의 출판물을 연구했고, 1천2백여 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했으며 이를 토대로 여러 분야의 논문과 실용책을 썼다. 대표 저서 『브레인 체인』과 『스트레스: 친구이자 적』은 네덜란드어로 출간되어 베스트셀러에 등극한 바 있다. 이 책은 저자의 머리말에서도 언급되었듯이 『브레인 체인』의 핵심 내용을 뽑아 모은 베스트 축약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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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이 책을 쓴 이유에 대하여 서문에서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잇다.
이 책은 저자의 『브레인 체인: 초연결 시대에 당신의 뇌 기능을 발견하고 잠재력을 최대한 개발하는 법Brain Chain(2016)』의 핵심 내용을 뽑아 모은 것이다. 내가 왜 여러 밤을 지새우면서 450페이지에 달하는 『브레인 체인』을 반의 반으로 줄였을까? 그 이유는 『브레인 체인』이 베스트셀러에 올랐을 당시 한 가지 흥미로운 역설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브레인 체인』은 뇌와 ICT(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빅데이터, 모바일, 웨어러블 등 시공간의 한계를 넘어 언제 어디서나 연결, 소통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 사이의 시너지를 유도하여 지적 생산성과 창의성을 높이고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그 책을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책 한 권을 다 읽는 데 필요한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 인간 뇌의 강점과 약점을 이해한다면 뇌-ICT 시너지를 촉진시켜 스트레스는 낮추면서도 매우 효율적이고, 생산적이고, 창의적인 삶을 살 수 있다.
독자들이 이 글을 읽고 효율적인 삶을 살게 된다면 시간적 여유가 생겨 독서량이 늘어날 것이고, 그렇게 하면 많은 이가 관심 분야에서 발전을 이루게 될 것이며 인생에서 더욱 커다란 재미를 찾게 되리라 믿는다.
1장
뇌와 과학기술 사이의 시너지로 결정되는 미래
"전문가들이 말하는 성공의 가장 큰 요인은 '자신의 뇌'다.
ICT는 성공한 전문가 혹은 커넥티드 소비자라는, 두 가지 관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성공적인 정신노동자는 ICT를 사용하여 관련 정보를 찾고, 처리하고, 생산하고, 창조하는 데 온전히 주력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무엇을 통해, 왜, 언제, 얼마나 지속적으로 성공을 이룰지 조정할 수 있다.
반면 커넥티드 소비자의 경우 ICT가 소비자를 이용한다. 흥미롭지만 관련 없는 정보를 끝없이, 무차별적으로 내보냄으로써 소비자의 관심을 사로잡는다. 또한 ICT는 소비자가 무엇을, 왜, 언제, 얼마나 지속적으로 실행할지를 결정한다. 기업들은 소비자가 아닌 자신들의 성공을 위해 중독적인 앱을 앞다투어 개발하여 소비자의 관심을 붙잡는다.
우리에게는 생각, 의사결정, 행동을 주도하는 세 가지 뇌가 있다.
1. '사고용' 뇌
‘생각하는’ 뇌는 진화 측면에서 세 가지 뇌 중 가장 어리다. 오직 인간만이 감각의 영역 밖에 있는 추상적 존재에 대해 사고할 수 있다. 이러한 능력이 개인에서 개인으로, 세대에서 세대로 지식을 전파하고 전수하는 도구인 언어의 바탕이 된다. 오직 인간만이 과거를 반추하고 과거의 기억을 토대로 현재와 미래의 돌파구를 찾는다. 우리는 미래를 위한 계획을 세울 수 있다. ‘만약에’라는 전제로 가설을 세울 수도 있다. 결정을 미루고 숙고할 수도 있고, 상상 속에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
생각하는 뇌는 한 번에 한 가지에만 집중할 수 있다.
2. '반사용' 뇌
‘반사용’ 뇌는 동물의 존재만큼 역사가 길다. 태초의 동물도 반사신경이 있었다. 반사용 뇌의 세계는 ‘지금 여기’, 즉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현재의 경험에만 집중한다. 미래도 과거도 없다. 감각의 영역 밖에 있는 것은 아예 인지하지 못한다.
3. '저장용' 뇌
‘저장용’ 뇌는 매일 처리하는 방대한 정보를 저장하는 곳이다. 생각하는 뇌가 쉬는 동안, 특히 수면을 취하는 동안 정보를 거르고, 재구성하고, 저장하기를 반복한다.
앞서 말한 세 가지 뇌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기 전에 신체 뇌에 대해 언급하고자 한다. 인간의 뇌는 50~100조 개에 달하는 신체 세포와 긴밀히 소통하며 내부 및 외부 변화에 대응한다.
인간의 뇌는 수십 조 개에 달하는 신체 세포와 긴밀히 소통한다.
신체 뇌의 가지는 전신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 신체 뇌가 모든 신체 세포의 작동과 증식을 관장한다. 세포 내 유전자에도 영향을 미친다. 신체 세포는 신체 뇌에 피드백을 보내 효율적으로, 신속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한다. 생체시계가 이 모든 활동을 동기화하는 것이다.
신체 뇌는 세 가지 계통을 통해 신체 세포를 좌우한다. 첫째는 전류를 통해 초고속으로 반응하는 신경계통이고, 둘째는 반응 속도가 그보다 느리되 혈류를 통해 호르몬을 내보내는 내분비계통, 셋째는 균, 암세포 등으로부터 몸을 보호해 주는 정교한 방어 체계인 면역계통이다.
생각하는 뇌는 능동적으로 미래를 구상하고 목표를 세울 수 있다.
생각하는 뇌에서 가장 중요한 인간 고유의 특징은, 현재 존재하거나 감각으로 느낄 수 없는 사물도 떠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공상 하거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고안할 수도 있다. 이러한 추상적 사고는 언어의 기반이자 과학, 종교 등 관념적인 주제에 대해 토의할 수 있는 능력의 기반이 된다. 언어 덕택에 우리는 서로 의견을 공유하고 대화, 쓰기, 읽기를 통해 지식을 넓힌다. 두뇌는 반추, 논리적 사고, 분석적 사고, 종합적 사고, 창의적 사고, 문제해결, 과거에 대한 반성, 미래에 대한 상상 등이 가능하다.
생각하는 뇌는 느리게 움직인다. 또한 지속적인 주의와 집중이 필요하다. 게다가 에너지 소모가 심하고 피로를 쉽게 느낀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생각하는 뇌는 한 번에 한 가지에만 집중할 수 있다.
생각하는 뇌는 능동적으로 미래를 구상하고 목표를 세울 수 있다. 다른 동물에게는 없는 능력이다. 이러한 이유로 심리학자들은 생각하는 뇌를 ‘자극 주도 반사 뇌’와 대척점에 있는 ‘목표지향적 뇌’라고 부른다.
"멀티태스킹은 스트레스 지수를 높인다."
전화 회의를 하면서 이메일 쓰기
문제1: 끊임없이 전환을 해야 한다.
전화 회의를 하면서 이메일 쓰기
문제1: 끊임없이 전환을 해야 한다.
전환할 때마다 다음 상황이 발생한다.
문제2: 부분적 주의 = 환상과 착각
생각하는 뇌 ➔ 한번에 한 가지 “경로”
상대방이 하는 말을 듣고 있지 않다!
문제3: 여기 저기 생긴 균열을 뇌는 추측으로 메우려 한다!
상대방이 하지 않은 말을 듣는다!
"뇌의 추측이 틀리는 경우는 매우 많다."
전화 회의에 참여하면서 이메일을 쓰는 등의 동시적 멀티태스킹을 하게 되면 문맥이 다른 두 가지 과제 사이를 끊임없이 전환하게 된다. 전환하는 과정에서 정보와 에너지가 손실되고 스트레스와 착오가 증가한다
더 심각한 측면도 있다. 사람들은 여러 과제를 진행할 때 각 과제에 부분적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데 생각하는 뇌는 한 번에 한 가지 과제밖에 다룰 수 없기 때문에 파열된 주의라고 보아야 한다. 이메일을 쓰는 동안에는 상대방이 하는 말이 들리지 않는다. 주의가 파열된 사람은 쉽게 가려낼 수 있다. 이미 나왔던 질문을 다시 하거나 이미 답한 내용을 되풀이한다. 회의와 이메일에 모두 온전히 주의를 기울일 수 있다는 믿음은 환상이다. 이 글을 읽고 난 뒤에도 스스로 예외라고 생각한다면 착각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뇌는 정보의 흐름 사이사이에 생긴 균열을 참지 못한다. 그래서 균열을 추측으로 채우려 한다. 즉, 아무도 하지 않은 말을 들었다고 생각하게 된다. 전화 회의의 주제 및 참석한 사람들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경우 추측한 내용이 맞을 수 있고, 이렇게 되면 스스로 부분적 주의를 기울이고 있었다는 환상이 강화될 수 있다. 그러나 뇌의 추측이 틀리는 경우는 매우 많다. 엉뚱한 결론과 합의가 내려졌다고 생각하게 될 수 있다.
커넥티드 상태를 유지하면 뇌는 작동할지 몰라도 지적 결과물의 양과 질이 현저히 떨어지게 된다. 커넥티드 상태에서 끊임없이 멀티태스킹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뇌의 주의력은 이성적인 사고용 뇌가 아니라 원초적인 반사용 뇌의 우선순위를 따라갈 때가 많다. 사고용 뇌가 필요로 하는 바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원초적 반사용 뇌가 의사결정을 하게 된다.
해결책은 간단하지만 실행은 어렵다.
"가차없이, 원천적으로 전환을 봉쇄해야 한다. " 여기에는 창의성과 함게 절제와 의지가 따라야 한다. 한번 목표를 달성하면 어마어마한 보상이 기다린다. 사고용 뇌로부터 최고의 결과를 이끌어 내려면 수시로 ICT 접속을 끊어 방해 요소를 차단하고, 주의가 산만해지는 개방형 사무 공간에서의 작업을 피한다.
뇌의 주의력은 반사용 뇌의 우선순위를 따라갈 때가 많다.
저장용 뇌와 사고용 뇌는 동일한 작동메모르를 공유한다. 저장용 뇌는 작동메모리의 극히 일부분을 사용하며 활동을 지속한다. 사고용 뇌가 속도를 늦추구 휴식을 취할 때 무엇보다 수면을 취할 때 정보 저장이 이루어진다. 따라서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같은 컴퓨터를 들여다보느라 '잃어버린 순간'을 메우는 것은 지식 및 이해력 증진에 매우 해롭고 불리하다.
지적 생산성, 창의성, 건강의 원천 '수면'
충분한 수면이 중요한 이유
-몸의 피로가 회복된다.
-생각하는 뇌가, 하루 동안 흡수한 정보를 저장용 뇌가 재구성하고 저장할 수 있도록 돕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충전해 준다.
-새로운 뇌세포(특히 장기메모리를 위한 뇌세포)를 만들고 뇌세포 간 연결고리를 형성한다.
-하루 동안 뇌에 쌓인 노폐물을 분해하고 제거한다.
-정서적 안정을 유지시키거나 회복시켜 준다.
-낮 시간 동안 에너지가 부족해서 가동하지 못해떤 면역 체계를 증진하거나 복구한다.
최상의 신체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보통 7시간에서 8시간 정도 수면을 취해야 한다. 생체시계가 호르몬, 체중, 혈당, 성장, 심장, 성생활 등을 제대로 관장하려면 충분한 수면이 필요하다.
다섯 가지 브레인 체인
브레인 체인 1: 지속적 커넥티드 상태
능률이 떨어지는 근본 원인
지속적 커넥티드 상태는 정신노동을 위한 엄청난 기회인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재앙이다.
초연결이 직장인에게 주는 가장 큰 해악은 숙고, 정독, 대화, 토론을 가로막는다는 점이다. 이는 지적 활동을 심각하게 저해한다. 직장인으로서의 성공은 정보를 소비하는 능력이 아니라 정보를 지적으로 가공하고 생산하고 창조하는 방식에 달려있다. 문자메시지와 이메일, 음성메일, 소셜미디어에 지속적으로 반응하다 보면 외부 세계로부터 끊임없이 정보를 받아들이게 된다. 뇌가 해당 정보를 가공하고, 저장하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접목시킬 시간도 공간도 없다.
커넥티드 상태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10가지 이유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대비가 가능하다
1.접속하면 재미가 있다.
메시지를 반응할 때마다 뇌에는 즐거움 유발 호루몬인 도파민이 분비된다. 기분이 가라앚을 때 인터넷에 접속하게 되는 이유다. 한 가지 업무에만 몰두할 때는 도파민이 생기지 않는다. 집중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작업이다. 하지만 작업을 끝낸 뒤 찾아오는 만족감은 더 오래 지속된다. 문제는 즉각적인 재미와 지속적인 만족감의 대결에서 전자가 승리하는 경우가 많다는데 있다.
2. 즉각적 만족을 추구하려는 성향을 타고 났다.
커넥티드 상태에서는 새로움, 즐거움, 자존감 등에 대한 욕구가 즉각적으로 충족된다. 하지만 진정한 성공을 이루려면 그런 만족감을 나중에 음미하도록 미룰 줄 알아야 한다. 월터 미셸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연구 결과를 통해, 4~6세 어린이 중 즉각적 만족을 자제할 줄 아는 아이들이 학교에서 더 좋은 성적을 올리고 어른이 된 후에도 비만, 중독, 이혼 같은 위험에 빠질 확률이 낮다는 사실을 설득력있게 입증했다.
3. 습관을 만드는 성향을 타고 났다
쉽게 습관을 만드는 성향은 삶이 한층 간결해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양항 상황에서 애써 생각하지 않고도 경제적으로 행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데 ICT도 습관이 돼 버리는 순간 별 생각 없이 접속 상태를 유지하게 되고 그런 행동은 바꾸기가 점점 어려워진다.
4. 조건반사에 익숙해지는 성향을 타고 났다.
파블로프의 개는 조건반사 때문에 먹이를 주는 연구원이 나타나면 침을 흘렸다. 그러다 그가 먹이를 가져오지 않을 때도 침을 흘리게 됐다. 파블로프는 먹이와 함게 주어지는 어떤 조건이든 침을 흘리게 만든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전화벨 소리나 막연히 지루하다고 느끼는 감정도 똑같은 작용을 한다. 하던 일을 멈추고 스마트폰을 집어 들게 만들 것이다. 중요한 업무나 대화, 가정 생활이나 일상 생활도 커넥티드 상태의 파블로프 조건반사를 억제하지 못한다.
5. 느린 생각보다 빠른 반응을 선호하도록 타고 났다.
선사시대 인류는 맹수와 맞서 싸워야 했다. 이로 인해 머뭇거리면 죽는다는 인식이 본능처럼 뿌리내렸다. 한데 지금은 정반대다. 심사숙고하지 않으면 망가지고 만다.
6. 위험에 주목하는 성향을 타고 났다.
잠재적 위험과 관련된 신호는 평안, 평화의 신호보다 훨씬 강력하게 주의를 잡아 끈다. 따라서 나쁜 늇, 두려운 소식, 불편한 이야기, 위험에 대한 경고 등이 담긴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를 받을 때마다 확인하고자 하는 욕구가 더 강해진다. 불안해질수록 더 자주 확인하게 되는 것이다.
7. 호기심을 타고 났다.
새로운 대상에 대한 탐험적 반응인 호기심은 진화 과정에서 일찌감치 인류의 특성이 됐다. 호기심 관장은 반사용 뇌의 영역이어서 별다른 노력 없이도 자연스럽게 발현된다. 생존에 필수적인 요소이기도 하다. 새로운 무언가를 발견할 때마다 뇌에 훙분을 유발하는 화학 물질이 생성된다.
8. 중독에 취약한 성향을 타고 났다.
습관이 중독으로 발전하면 더 이상 삶을 통제하지 못한다. 습관이 사람을 통제하게 된다. 훨씬 중요한 사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더라도 습관이 된 그 행동을 계속 할 수 밖에 없다. 그래야 뇌가 자극적이 ㄴ화학물질을 분비해 기분이 좋아지고, 그 행동을 중단하면 기분이 나빠진다.
9. 태생적으로 소속감을 갈구한다.
사람은 누구나 어디든 소속되길 바라고, 나에게 의미 있는 사람들이 나를 일원으로 받아 주길 바란다. 당연하고 정상적인 욕구다. 거부당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자신감이 부족하면 사소한 거부 반응이나 무시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극심한 불안감을 느낀다. 나는 이를 배제공포증이라 명명했는데, 특히 클릭 한 번에 친구 관계가 끊길 수 있는 소셜미디어에서 극심하게 나타난다.
10.접속을 통해 타인의 근황을 끝없이 확인하려 한다.
소속감에 대한 갈구는 정상적인 현상이지만 고립공포증으로 악화될 수 있다. 남들은 다 해본 경험에서 나만 제외되었을지 모른다는 만성적인 걱정에 시달리는 증상이다. 자신과 무관한 정보가 끊임없이 공급되는 상황에서는 '남들은 다 해 봤지만 나만 안 해본'일이 당연히 있을 수 밖에 없다. 정서적으로 불안한 사람에게 이는 공포를 증폭시키는 요인이 되고 남들의 근황을 파악하기 위해 접속하고자 하는 심리를 자극한다. 마케팅 관계자와 앱 개발자들은 이런 두려움을 교활하게 이용해 사람들이 상품에 집착하도록 만든다.
이런 신경심리학적 기제가 반드시 반응을 결정하지는 않지만 큰 영향을 준다는 사실만은 분명하다. 마케팅 관계자들, 앱 개발자들은 은밀하고 교활한 방법으로 우리를 유혹하고 조종해 주머니를 털어간다. 그들은 커넥티드 상태를 끊기 어려운 10가지 이유를 과학자들보다 더 잘 알고 있으며, 소비자를 유혹해 중독시키는 신경심리학적 방법론을 이 10가지를 접목시켜 활용한다. 여러본도 이 10가지 이유를 습독하면 그들의 꼭두각시가 되는 상황을 피하고 정기적으로 접속을 끊어낼 수 있다. 어쨌거나 온종일 커넥티드 상태가 지속된다면 중단하기가 무척 어렵고, 초기에는 특히 더 힘들것이다. 그래도 끊으려는 시도는 해야 한다. 이미 많은 사람이 도전해 성공했다.
브레인 체인 2: 멀티태스킹
사고용 뇌는 멀티태스킹을 하지 못한다.
멀티태스킹이 생산성을 저하하는 11가지 이유
1.어떤 작업이든 중간에 끊기면 더 오래 걸린다.
2.멀티태스킹을 위해 한 작업에서 다른 작업으로 전환할 때마다 작동메모리를 깨끗이 청소하고 새로운 작업을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 이전 작업의 정보가 새 작업의 간섭을 받지 않도록 임시 메모리에 넣어 두는 과정을 거치다 보면 이전 작업이나 새 작업이나 모두 더 오래 걸리게 된다.
3.이로 인해 작업의 질이 저하된다.
4.컴퓨터에 비유하면 작동 메모리와 임시 메모리, 장기보관 메모리 사이를 쉼없이 오가는 탓에 정보가 다량 유실되어 버린다.
5.멀티태스킹은 집중력도 떨어뜨린다. 그럼에도 집중상태를 유지하려면 엄청난 에너지를 소모하게 된다.
6.대단히 어리석은 실수를 유발한다. 그런 실수를 바로잡으려면 애초 작업을 제대로 했을 때보다 시간이 훨씬 많이 걸린다.
7. 창의성을 말살한다.
8. 공장, 거리 가정의 안전을 위협받는다.
9. 정독, 알찬 대확 타은 정말 중요한 활동을 방해한다.
10. 주변 사람들과 원만한 소통을 방해한다. 남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는 나쁜 습관으로 이어지고 무례해 보일 수 있다.
11. 스트레스 지수가 올라간다.
브레인체인3: 부정적 스트레스
간헐적 스트레스는 우리를 오히려 건강하게 만든다.
회복력이 강하면 강할수록 까다로운 요구에 더 적절하고도 건강한 대처가 가능하다.
스트레스의 원인을 완벽하게 제거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만약에 스트레스의 원인이 자신의 직업에 내재되어 있다면 이는 불가피한 일이다. 다행히 이에 대한 회복력은 얼마든지 향상 시킬 수 있다. 더욱이 스트레스는 주관적인 현상이다. 누군가에게는 스트레스가 되는 사안이 다른 사람에게는 도전 과제나 자극제로 간주될지 모른다. 스트레스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면 부정적인 스트레스를 더 자주 겪에 된다. 따라서 스트레스의 긍정적인 요소, 자극제로서의 측면을 늘 염두에 두어야 한다. 따라서 스트레스의 긍정적인 요소, 자극제로서의 측면을 늘 염두에 두어야 한다. 건강한 수준의 스트레스는 능력의 최대치를 발휘하도록 돕는다.
병이 생기는 이유는 스트레스가 심하기 때문이 아니라 스트레스를 받은 뒤 회복 시간이 충분치 않기 때문이다. 시간적 여유를 두고 찾아오는 간헐적 스트레스는 우리를 오히려 건강하게 만든다. 위험은 항상 사전에 정신적 신체적 신호를 보내는데, 바로 스테레스 균형을 어서 찾으라는 뜻이다.
브레인 체인4: 휴식과 수면의 결핍
수면 부족은 심신에 모두 악영향을 미친다.
지적 생산성과 창의성을 떨어뜨리고, 건강을 망치고, 행복감과 매력을 저하시킨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수면 부족은 사회적 전염병이다.
수면 부족은 몸의 모든 기능을 조율하는 생체시계를 헝클어트려 심장병, 감염병, 당뇨병, 비만, 특히 우울증이 위험을 높인다.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을 넘어 지적 생산성에도 치명적이어서 기업과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창의적인 사람 중에는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올빼미형, 즉 저녁형 인간이 많고, 성공한 직장인 중에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종달새형, 즉 아침형 인간이 많다. 일반적으로 종달새형이 올빼미형보다 생산성이 높다. 인구의 60퍼센트는 두 부류의 중간 지대에 속한다. 그러나 내 경험상 스스로 전형적 올빼미형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은 대부분 가짜 올빼미였다. 그들은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는 만성적 수면부족에 시달리고 있었다.
브레인 체인5: 개방형 사무 공간
정신노동에는 재앙이다.
주의가 분산되는 가장 큰 원인은 ICT를 사용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통제 불능 요인도 있다. 바로 개방형 사무 공간이다. 개방형 사무 공간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은 3분에 한 번 꼴로 간섭과 방해를 받는다. 방해받는 인류의 사고용 뇌에 개방형 사무 공간은 일종의 재앙이다.
정신노동을 위해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주의, 집중, 초점이다.
브레인 체인을 푸는 다섯 가지 방법
브레인 체인 풀기1: 접속을 끊는다
뇌와 ICT의 접속 상태 차단이 성공의 첫 단계이다.
두뇌 및 ICT를 최대한 활용하고 업무나 대화를 방해 없이 집중적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모든 기기와 기술로부터 접속을 끊는 '디스커넥티드' 시간을 정기적으로 확보하여야 한다. 그래야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잇다. 그렇지 않으면 가장 경이로운 해결책인 '일괄처리'를 실행할 수 없다.
첫째, 하루 중 생각하는 뇌가 가장 잘 작동하는 시간을 찾는다. 대부분은 생각하는 뇌가 가장 잘 작동하는 시간을 모르고 산다. 매시간 매분 방해받기 때문이다. 잘 모르겠다면 방해를 차단하는 두뇌 활동 보장 시간을 다양한 시각에서 시도해 보고 최적의 시간을 찾아내도록 한다.
최적의 시간은 대부분 수면을 충분히 취하고 난 다음날 아침이다. 온몸을 던져서라도 디스커넥티드 시간을 사수한다. 그 누구도 이 시간을 훔쳐가게 내버려 두어서는 안 된다.
브레인 체인 풀기2: 일괄적 태스킹
'생각 묶음' 계획부터 시작하라
해결책은 간단하다. 효율성과 지적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스트레스를 줄이려면 업무 간 전환을 가차없이 원천적으로 차단해야 한다. 그래서 일괄적 태스킹 혹은 일괄처리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일단 중요한 정신노동마다 철통 같은 방해 요인 방화벽을 둘러쳐야 한다. 이메일과 소셜미디어를 계속 확인하는 행위는 생각하는 뇌의 최대 적이다.
둘째, 방해 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개인 사무공간을 꼼꼼히 정리해야 한다. 문이 달려 있어 닫을 수 있으면 가장 좋고, 문이 없다면 파티션을 둘러치거나 귀마개 혹은 헤드폰을 쓴다. 헤드폰이 반드시 작동할 필요도 없다. 그저 방해 금지 메시지를 전달하는 용도다. 이런 방해 금지 메시지를 전달하는 조치를 취하고 휴대전화의 전원을 내리고 컴퓨터 팝업창과 볼륨을 꺼놓는다. 또한 방금 처리한 정보가 제대로 저장되도록 휴식을 취한다. 작업 난이도가 높을수록 휴식이 길어야 한다.
이것이 이 책의 핵심내용이다. 생산적, 창의적으로 업무를 실행하려면 능력은 무한하지만 쉽게 지치는 생각하는 뇌를 끝없는 방해요인의 공격으로부터 지켜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원초적이고 거칠기 짝이 없는 반사용 뇌를 제어할 방법이 없다.
브레인 체인 풀기3: 스트레스 균형을 유지하는 여섯 가지 방법
1. 나에게 쏟아지는 요구를 줄인다. 거절을 제대로 하디 못해 일이 쌓이는 경우가 많다. 접속을 끊지 않으면 문제는 더욱 악화된다.
2. 자원을 증강한다. 이는 R-TEAM이라는 용어로 설명할 수 있다. 먼저 자기 관리를 통해 회복력을 향상시켜야 하고, 시간을 제대로 관리해야 한다. 커넥티드 상태를 지속하는 사람들, 멀티태스킹하는 사람들은 시간을 낭비할 확률이 높다. 또한 요구를 처리하는 데 필요한 전문성이 있어야 한다.
3. 스트레스 균형은 주관적 개념이다. 주변 상황에 대한 시각이 불균형을 초래하는 원인일 수도 있다. 시각을 바꾸기 힘들다면 인지심리학 전문가의 도움을 구하자.
4. 회복력을 강화하는 요인은 사회적 지원 체계에 충분히 투지한다.
5. 균형 제어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통제가 가능한 영역을 신중하게 관리하낟.
6. 휴식과 수면을 충분히 취한다.
브레인 체인 풀기4: 뇌가 필요로 하는 일시중지 모드, 수면 모드
업무 시간이 끝나면 일을 완전히 멈춰야 심신이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확보된다.
저장용 뇌가 저장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고 사고용 뇌가 스트레스 균형을 회복, 복구시키려면 사고, 주의력, 집중력을 요하는 업무를 하나 끝낼 때마다 휴식을 취해야 한다. 점심시간에는 업무를 완전히 내려놓고 접속을 끊어야 정신노동의 양과 질이 올라갈 수 있다.
브레인 체인 풀기5: 두뇌친화적 사무 공간
목표는 직원들이 수행하는 다양한 업무에 걸맞는 사무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다.
사무 공간은 경비에 들어가지 않는다. 지적 생산성 최적화를 위한 기업의 투자다. 사무직 근로자들의 생산성을 최적화 하는데 가장 중요한 도구는 두뇌다. 따라서 사무 공간은 정신노동자들 및 두뇌의 필요를 충족할 수 있어야 한다.
지속적으로 지적 생산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유연한 관리, 유연하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하는 직원들, 유연한 공간 등 세 가지를 갖춘 사무 공간이 필요하다.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뇌는 '사고용'뇌, '반사용'뇌, '저장용' 뇌의 세 가지 특성을 가진 뇌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인간의 본성상 '반사용'뇌 사용을 주로 하는 커넥티드 상태에 머무르게 되는 데 이는 뇌의 효율의 저하시며 집중을 방해하며 업무의 효율을 떨어뜨린다는 것이다.
그래서 커넥티드 상태를 끊어내야 하는 방법에 대한 브레인 체인 풀기의 다섯 가지 전략 1. 커넥티드 상태 벗어나기, 2. 멀티태스킹 하지 않기, 3. 부정적 스트레스에 대한 마음 전환하기, 4, 휴식과 수면을 충분히 취하라, 5. 두뇌 친화적 공간을 확보하라 등의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뇌과학과 관련된 책을 읽으면 대부분 공통점은 뇌의 활동은 수면과 직접적이고 깊은 관련이 있고 그 중요성에 대해서 거듭 강조하고 있다.
뇌에 대한 이해와 노력으로 나의 집중컨드션과 뇌의 활성도를 높일수 있으므로 뇌에 대한 공부를 하고 나의 삶에 적극적으로 적용하시기를 강권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밝게 깨어있기 나무아미타불
첫댓글 감사합니다^^
실천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