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호프를 다시 찾는 이유는 '분위기가 좋을 때'와 '서비스 안주/기본안주가 있을때'로 나타났습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고객이 원하는 호프집의 분위기는 자유로움과 흥겨움을 느낄만한 떠들썩한 것이었습니다. 이에 못지않게 무드를 잡을 수 있는 조용함때문에 다시 방문한다는 것도 높게 나타났습니다. '서비스 안주/기본안주가 있을 때' 재방문 비율이 높은 것은 IMF라는 사회적 상황때문에 더욱 그러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구체적으로 지적되었던 안주는 호프집의 분위기에 맞는 오징어, 노가리, 과자류, 국물 등이었습니다. 고객들이 원하는 낮은 가격, 수준 높은 서비스에 대한 욕구와 원가의 상승 사이에 점포주들은 풀지못하는 숙제를 안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무조건적으로 가격을 낮추기보다는 서비스의 질적 상승과 원가절감 방법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방법을 조언하고 있습니다.
1. 호프집을 다시 찾는 이유
<호프에 다시 가는 이유>는 '분위기가 좋을 때'와 '서비스 안주/기본안주가 있을때'가 공동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다음으로는 특별한 행사나 이벤트가 있을 때, 가격이 쌀 때, 시설이나 인테리어가 좋을 때, 주인이 친절할 때의 순으로 각각 나타났습니다. 호프라는 특성때문에 안주에 대한 응답이 높았으며 특별한 행사나 이벤트에 대한 요구가 높게 나타난 흥미로운 결과도 있었습니다..
2. 호프는 테마(Thema)가 중요했다.
조사 결과 고객이 호프집을 다시 찾는 이유는 컨셉(concept)과 테마(thema)가 있는 경우인 것 같습니다. 고객들의 욕구가 높았던 분위기, 행사나 이벤트, 인테리어 등은 전체 컨셉을 구성하는 요소들로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를 부분 부분에 대한 고객의 개별적인 욕구로 받아들이기보다는 고객에게 어떤 전체적인 컨셉을 줄 것인지 먼저 생각해보면 좋을 것입니다. 예를들어, 웨스턴 바의 경우는 떠들썩한 분위기에 맞는 생동감있는 행사가 구상되어야 합니다. 연인의 다정한 포즈를 사진으로 전시하는 것 보다는 생일파티 혹은 재미있는 표정이나 댄스등의 사진을 전시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컨셉이 정해져 있어야 행사를 구상하거나 인테리어 재투자를 고려할때도 짧은 시간에 꼭 필요한 것만을 고를 수 있는 안목이 생깁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불필요한 투자를 고민하는 시간과 비용이 낭비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필요한 것과 해야할 일을 제대로 골라내는 능력이 IMF를 이길 수 있는 능력이지 않을까요?
3. 호프 활성화 방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호프에 제안해볼 수 있는 활성화 방안은 이렇습니다.
고객이 원하는 호프집의 분위기는 소위 '모아니면 도'입니다. 어두운 조명아래 무드를 잡아보기에는 그만이거나 색다른 떠들석함, 활동성이 있는 경우입니다.
또한, 장맛보다는 뚝배기 맛이라고 튀어야 삽니다. 이미 술맛은 기본이고 재미가 있는 요가 있어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지적된 것들은 술자리후 커피를 서비스한다거나 커플잔이 있다거나, 비디오를 상영하는 곳 등이 있었습니다.
인테리어 역시 무조선 값비싸고 고급스러운 것 보다는 아이디어가 있는 인테리어가 기억에 남는다고 합니다. 예를들면 온통 파랑색으로 꾸며진 인테리어와 소품 때문에 다시 그 호프집을 방문하게 되었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손님은 모두 다 공주병, 왕자병 이라고 생각해야합니다. 실제 응답가운데 그 호프집에 가면 내가 공주가 된 것처럼 대접을 해주어서 간다는 의견들이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본안주는 그야말로 기본입니다. 400원짜리 과자를 아끼다보면 4만원짜리 고객이 다시 방문하지 않을 지도 모릅니다.
■ 호프에 다시 가는 이유(총 177가지)에 대한 조사결과
내 용 %
서비스 안주 / 기본안주가 있을 때 15.82 %
분위기가 좋을 때 15.82 %
특별한 행사나 이벤트가 있을 때 12.99 %
가격이 쌀 때 12.43 %
시설이나 인테리어가 좋을 때 10.17 %
주인이 친절할 때 6.21 %
양이 많을 때 5.65 %
술이나 안주가 맛있을 때 3.95 %
아는 사람이 있거나 권유를 통해서 2.82 %
일하는 사람이 이쁠 때 2.26 %
웃음 1.14 %
추억이 있을 때 1.14 %
기타 9.60 %
● <호프집을 다시 찾는 이유> 소비자가 원하는 분위기는 '모아니면 도'다
'호프를 다시 찾게 되는 이유'에 대한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몇 가지 재미꺼리 아이템을 제안드리고자 합니다. 분위기 때문에 다시 방문하게 된다는 결과에 비추어보면 고객에게 색다른 떠들석함을 느낄 수 있는 분위기나 혹은 정반대로 무드를 잡을 수 있는 조용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방법이 좋을 것 같습니다. 기본안주는 가급적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며, 우리 호프집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이한 요소를 개발하여야 합니다. 인테리어 역시 이러한 차별화된 요소를 최대한 부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고객을 모두 공주, 왕자처럼 느끼도록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별첨자료와 체인비넷 보도자료 제7호를 함께 참조하시면 구체적인 내용에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체인비넷에서 제안하는 호프 이벤트꺼리
1. 고객이 원하는 호프집 분위기는 '모'아니면 도'이다.
고객이 원하는 분위기는 떠들석함과 조용함에 대한 응답이 비슷하게 높았습니다. 이는 한 곳에서 두가지 분위기를 모두 원한다기보다는 방문하는 목적에 따라 다른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런 분위기 가운데 우리 점포에 어떤 것이 어울릴지는 주변 상권과 고객특성을 감안하여 결정하여야 합니다. 주로 고객의 연령층, 목적, 연령층, 주 영업시간대 등을 참조하여 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우선, 색다른 떠들석함을 느끼도록 하기 위해서는 고객들을 자유롭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객이 가장 자유롭게 느낄 때는 아마도 주인이나 종업원과 친해져서 '이 곳은 내가 아는 곳이야!'하는 느낌을 갖도록 하는 것입니다. 얼굴이나 이름을 알아두는 것이 효과적일 것입니다. 구체적인 사례로는 홍대앞 'C' 호프의 경우 매일 7시에서 8시경 사이에 깜짝세일을 합니다. 테이블마다 술마시기에서 1등한 사람에게 선착순으로 안주를 천원에 판매한다고 합니다. 자유롭고 즐겁고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예라고 생각됩니다.
조명이 어둡고 조용한 분위기도 고객은 좋아합니다. 신촌의 'G'호프집은 혼자있는 고객에게 군복이나 군품들을 지니게하고 사진을 찍어준다고 합니다. 술 값이 다소 비싸기는 하지만 이 집을 찾는 고객은 끊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2. 서비스 안주가 고객을 부른다.
서비스는 고객을 오게하고 머물게 하고 다시 찾게하는 열쇠입니다. 일정한 시간대를 정해두고 시간마다 서비스 안주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자리를 파하려 했다가도 제공되는 안주 때문에 술자리가 연장되곤 한다고 합니다. 이 점포에서 제공되는 것들은 주로 메추리알, 오이, 옥수수, 떡볶이 등 비싸거나 부담이 되는 것들은 아닙니다. 더우기 요일별로 기본안주가 나오는 순서나 메뉴에 약간씩 조정을 해주는 재미도 있습니다. "지난 번에는 마요네즈에 볶은 옥수수가 나왔는 데 이번에는 옥수수 샐러드가 나오네!" 맛보다는 재미가 있고 좋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400원짜리 안주를 아끼면 4만원짜리 고객이 다시는 오지 않습니다. 한 가지 참고할 것은 이럴 경우 술값이나 기타 안주 가격과의 적절한 조정을 통해 실행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3. 장맛보다는 뚝배기 맛! 튀어야 산다.
호프집에서 이미 술맛은 기본입니다. 장맛보다는 뚝배기 맛이라고 술맛을 돋울 수 있는 튀는 아이템이 있어야 합니다. 일반잔보다는 커플잔 혹은 주석잔, 충분히 얼려진 냉동잔 등에 따라마시는 술맛이 당연히 더 좋지 않을까요? 이에 앞서 더욱 중요한 것은 특별한 잔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금이 가있거나 혹은 얼굴이 난 유리컵이 있는 지 점검하는 일일 것입니다. 한 번 더 살펴보는 정성이 고객을 부릅니다.
4. 주제가 있는 인테리어가 어필한다.
인테리어 때문에 다시 방문한다는 조사결과 중 몇 가지를 살펴보면 정글스타일의 호프집, 토속적 분위기, 이층으로 꾸며진 지하 등 주제가 있는 인테리어가 어필합니다. 인테리어란 마치 책의 표지와 같은 것입니다. 책 표지는 그 안에 담겨진 책 내용과 분위기를 전달하고 표현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즉 다시말해 인테리어는 점포가 가진 주제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아무리 좋고 그럴듯한 인테리어라도 고객에게 전달되는 주제가 없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전문적으로 이를 컨셉이라고 하는 데 인테리어는 컨셉을 담는 그릇으로써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첫댓글 잘 보고 가요~~
호프집만 아니라 모든 술관련 업소들이 참고 해야할것 같군요.감사합니당
좋은 정보 잘보고 갑니다..^^
잘 보았습니다.
글 잘읽고갑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