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모 안녕 오늘 하루 잘 보냈어? 밥은 잘 챙겨 먹었어? 덩이가 엑스에 올려준 사진에 정모도 있어서 저녁 잘 챙겨 먹은건 알고있는데 점심도 간식도 야무지게 잘 먹었으면 하는 마음이야 나는 평일 내내 닭가슴살이랑 고구마만 먹다가 오늘은 주말이여서 일반식 먹었는데 평일에는 저 두개만 먹어도 먹을게 안땡기거든 눈 앞에 있어도 참을 수 있는데 일반식을 먹으니까 간식까지 땡겨서 좀 힘들더라… 그래도 잘 참고있어… 근데 빵이 너어어어어무 먹고싶은거 있지 나 빵 진짜 사랑하는데… 오늘 좀 일찍 일어나서 지금 너무 졸려가지고 금방 잠 들면 배는 안고플거 같아 밥먹는 양이 줄긴 했어 내일은 고모 별장 가서 고기 구워먹고 놀기로 했는데 내일도 양 조절 해서 잘 먹어봐야지 나 맨날 고모 별장이라고 얘기하는데 고모가 요즘 촌스럽게 누가 별장이라고 하냐고 세컨 하우스라고 해야지 라고 하더라ㅋㅋㅋㅋㅋㅋ 나도 나중에 세컨 하우스 하나 장만 해서 놀러 다녀야 겠다 라고 생각은 하지만 그걸 오로지 내가 다 관리하고 하려면 힘들거 같으니까 그냥 돈 내고 펜션을 놀러다녀야 겠다 헤헤 정모야 나 누워있다가 스르륵 잠 들 수도 있을거 같아 언니 집에서 자서 새벽에 조카 울면 깰 수도 있지만 한시반 까지는 버텨볼게 밀린 웹툰도 보고 드라마도 보고 하면서 우리 정모오 예쁜 얼굴 보고 자야되는데 보고싶다 구정모 오늘은 여유롭게 편지 쓰느라 길게 쓸 수 있을줄 알았는데 눈이 자꾸 감겨서 내가 뭐라고 편지를 쓰는지도 모르겠네 비오는데 밖에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도 했고 비오는날 운전해서 그런지 더 피곤해 아 참 정모 핸드폰 필름 바꿨어? 내 필름 보다가 궁금해졌네 나도 필름지 바꿔야 되는데 나는 사생활 보호 필름 쓰거든 예전에는 지문방지로 썼다가 최근에 바꾸면서 그냥 필름이 온거야 그래서 내 손자국이 너무 많이 남아서 다시 바꾸려고 정모 사생활 보호필름 안쓴다는거 보고 진짜 숨기는게 없는 남자구나 생각했어 나는 숨길게 있어서 쓰는건 아닌데… 핸드폰 하고 있으면 도장 애들이 자꾸 옆에서 봐서 불편해도 그냥 쓰고 있어 진짜 막 연락하고 있으면 사범님 누구랑 카톡해요? 하면 양반이야 그 내용을 읽는 애들도 있어서 안 쓸 수가 없어 아무튼 애매하게 보호되는거 말고 완벽하게 보호 되는걸 지문방지로 찾아야돼서 바로는 못바꿀거 같아 지금 쓰는게 지문방지로는 안나와서 좀 아쉽네 완벽하게 차단되는데… 아무튼 정모 핸드폰 필름지 잘 바꿨다면 다행이야 구정모씨 보고싶네요 그치만 저는 이제 눈이 슬슬 감기고 있기 때문에 잠깨러 가볼게요 정모 오늘 하루도 너무 고생 많았고 비 안맞았었으면 좋겠네 습하니까 오늘은 에어컨 안 습할 정도로만 켜고 자요 목 마르면 안되니까 옆에 물 하나 두고 알겠지? 우리 정모 내일도 행복한 하루 보내고 한국 조심히 와요오 화이팅이야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