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다고 냉방 잘 된 실내에만 틀어박혀 청량음료만 마셔대고 운동과는 담을 쌓고는 왜 살이 빠지지 않느냐 묻는다면 답이 없다. 그건 모두 ‘당신의 생활습관 때문’! 그러나 아무리 노력하고 신경 써도 살이 오르는 것 같다면 자신의 생활태도와 다이어트 실천법을 고민해보기 바란다. 분명 어딘가에 잘못된 것이 하나라도 있을 것이다. 모든 것이 늘어지는 여름, 그 누구보다 부지런을 떨며 X라인을 쟁취하는 것도 좋으나 제대로 알고 실천할 것. 여름과 다이어트를 제대로 된 방법으로 대처하는 법을 공개한다.
[summer slimming health test]
무더운 여름, 당신의 다이어트 타입은?
여름이야말로 기초 체력을 다지고 내친김에 다이어트까지 성공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에너지 소비가 많아지기 때문에 약간의 운동으로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고, 상큼한 맛에 싱그러운 에너지가 가득한 식재료들이 풍부하기에 적게 먹어도 미각은 대만족! 하지만 이상하게도 여름에 다이어트가 더욱 어렵게 느껴진다면 자신의 다이어트 타입과 평소 생활자세를 체크해보아야 한다. 다음 테스트를 실시해보자. 당신이 매번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원인을 조금이라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각 테스트 항목에서 해당되는 곳에 체크한다. Test B 항목이 가장 많다면 B 타입, Test D의 해당 사항이 가장 많으면 D 타입의 진단을 읽어보면 된다. 만일 해당 사항의 개수가 동일한 테스트 항목이 두 개 이상이면 양쪽 모두를 살필 것. 하지만 그것은 그만큼 살이 찌는 이유가 많다는 이야기일 뿐이다. 각 타입에 따른 대처법은 뒤 페이지에 이어진다.
Test A
□ 최근 6개월간 규칙적인 운동을 해본 경험이 거의 없다.
□ 일주일에 운동 시간이 2시간을 넘지 않는다.
□ 보유한 신발 중 6cm 이상의 하이힐 종류가 절반 이상이다.
□ 집에 트레드밀과 같은 전동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다.
□ 요가나 필라테스 관련 비디오나 DVD를 구입한 적이 있다.
□ 체중 감량을 하려면 웨이트 트레이닝보다 뛰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Test B
□ 최근 10년 사이에 다이어트 시도 경험이 세 번 이상이다.
□ 최근 3년 이내에 20% 이상의 체중 변화를 경험한 적이 있다.
□ 실시한 다이어트법 중 원푸드 다이어트법이 한 번 이상 있다.
□ 다이어트를 위해 하루 한 끼 식사를 감행해본 경험이 있다.
□ 굶기와 폭식을 반복하는 편이다.
□ 식사량을 줄이기 위해 병원 등에서 조제한 약을 복용한 경험이 있다.
[ A type ] 운동보다는 다이어트가 편한 운동 부족형
이 타입은 대부분 운동은 해야 한다는 생각에 무리해서 트레드밀을 구입하거나 요가 관련 새로운 DVD가 나오면 바로 신청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십중팔구 꾸준한 운동으로 이어지지 못해 트레드밀엔 화분이 올라가 있고, 구입한 DVD는 어디 있는지 기억 못하는 타입.
[B type 물만 마셔도 살이 찌는 형]
B 타입이라면 과거 다이어트 성공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그러나 건강한 다이어트법보다는 원푸드 다이어트와 같은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선택했을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다이어트 성공 후 몸무게를 유지 못하고 있다는 점. 그건 물만 마셔도 살이 찌는 체질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C type 24시간 다이어트 노이로제형]
C 타입은 1년 365일 다이어트를 한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다이어트에 집착하는 스타일. 자기관리가 철저한 것은 좋으나 문제는 지나치면 좋을 것이 없다는 것. 스트레스가 쌓이면 풀어주어야 하듯이 강박적으로 다이어트를 실시할 경우 어이없이 단시간에 무너지는 경우도 많다.
[D type 잘못된 다이어트 지식형]
대부분의 D 타입은 아마도 주위에서 ‘먹는 것도 없는데 왜 살이 찌냐?’는 질문을 꽤나 받을 것이다. 고기는 절대 피하고 과일을 자주 먹으며 단 것도 피하는 타입. 하지만 이 실천 사항들이 제대로 된 식이요법과는 조금씩 어긋나 있다는 데 문제가 있다. 잘못된 다이어트 상식으로 화를 부르는 타입이다.
Test C
□ 본인이 정확하게 알고 있는 다이어트법이 열 개 이상이다.
□ 매일 아침 일어나 체중을 반드시 체크한다.
□ 체중 감량을 위해 매일매일 운동을 해본 경험이 있다.
□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만 이를 해소할 취미 등 기분 전환 방법은 특별히 없다.
□ 음식 섭취 시 반드시 칼로리를 체크하는 버릇이 있다. 최근 2~3일간 변비가 지속된 적이 있다.
Test D
□ 장을 볼 때 시장보다는 마트, 마트보다는 백화점을 선호한다.
□ 식사가 불규칙한 편이며 특히 아침 식사를 거르는 일이 잦다.
□ 다이어트 시 단맛을 지닌 식품이나 육류는 반드시 피한다.
□ 다이어트를 위해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편이다. 버섯, 브로콜리, 토마토, 양파 등의 섭취가 일주일에 2번 미만이다.
□ 여름이 되면 하루 한 번 이상 찬 음식을 섭취한다.
타입별 다이어트 대처법]
[A type 일상 속에서 움직이는 즐거움을 발견하라]
진정으로 운동을 원한다면 운동화 한 켤레로 족하다. 집 근처, 회사 근처를 하루에 1시간 이상 뛰거나 걷는 것만으로 운동 부족형이란 불명예를 벗을 수 있다. 또 불편한 구두나 높은 신발은 활동에 제약을 두게 되므로 편안한 신발을 신을 것.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할 수 있고, 가까운 거리는 걸을 수 있게 되기 때문. 생활 속의 활동량을 증가시키는 것도 운동만큼 중요하다. 여름이므로 무대를 시원한 수영장으로 옮겨보자. 초보자도 쉽게 할 수 있는 자유형만 마스터해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B type 체지방만 줄이는 제대로 된 식이요법을 실시하라 ]
식사를 거르면 기초대사를 위한 에너지를 얻기 위해 체내 단백질과 지방을 분해하고 뼈에 있는 무기질도 소비하기 때문에 몸에 상당한 무리를 준다. 특히 원푸드 다이어트는 심한 영양불균형으로 변비, 어지러움, 면역기능 약화 등의 부작용을 보일 수 있다. 또 다이어트 시 지방보다는 근육이 먼저 분해되어버렸기 때문에 몸 안에 지방이 가득 채워져 있을 가능성이 높다. 신진대사를 높여야 하는데, 무엇보다 체지방 분해가 가장 시급하다. 제대로 된 식이요법과 근력 운동을 실시할 것.
[C type 마음은 느긋이, 수면은 충분히! ]
체중은 식사량이나 칼로리를 반영하기 보다는 수분 양에 의해 많이 좌우된다. 따라서 매일매일 체중기에 올라 일희일비하지 말 것. 정 체크하고 싶다면 주 1회 규칙적인 시간을 정해놓고 측정하자. 또한 이 타입의 경우 먹지 않고 가만히 집에 있다 보니 수면이 모자란 경우가 많다. 그러나 수면부족은 오히려 과체중이나 비만의 위험을 높인다. 칼로리 소모에 도움을 주는 호르몬인 렙틴의 기능에 영향을 미쳐 체중 증가를 야기하는 것. 따라서 강박적인 다이어트보다는 잘 먹고 잘 자는 것이 우선이다.
[D type 먹을 건 먹고 다이어트를 실시한다 ]
무조건 굶는 것이 정답이 아니듯 다이어트에도 반드시 필요한 식품군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물. 체내 수분량은 남자 60%, 여자 55%, 마른 사람은 70%, 비만한 사람은 42%, 신생아는 75%, 60세 이상은 50%라고 한다. 수치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수분량이 많을수록 신진대사가 활발한 사람들이다. 따라서 하루 여덟 잔의 물은 필수. 또 신체 조직의 성장과 유지에 매우 중요한 단백질과 뇌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당질도 빼먹어서는 안 될 식품군. 하루 최소 100g 이상의 당질을 섭취하자. 그 밖에 비타민과 무기질, 섬유소도 반드시 보충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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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er slimming health tip]
건강하고 날씬한 여름을 보내는 몇 가지 방법
건강하고 날씬하게 여름을 보내는 최선의 예방법은 물론 운동과 다이어트다. 에어컨의 찬바람으로 막힌 땀구멍을 열어주고 더운 날씨로 잃은 입맛은 균형 잡힌 식단으로 보충해주어야 한다. 무엇보다 덥다고 에어컨이 켜진 실내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지 말 것. 몸이 따뜻하고 혈액 순환이 잘 될수록 지방 분해가 잘 되는 게 정상인데 냉방이 잘 된 곳에서 꼼짝하지 않고 지내면 그 효과를 전혀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땀을 전혀 흘리지 않고 피부가 계속 차가운 상태가 유지되면 지방 분해는 물론 혈액 순환에도 안 좋은 영향을 준다. 무엇보다 덥고 지치기 쉬운 여름엔 건강을 해치지 않는 운동과 다이어트를 실시하는 것이 최고. 몇 가지 팁을 소개한다.
1 입이 짧은 당신, 식습관을 바꿔라
입이 짧고 불규칙한 식사 패턴을 가진 데다 여름엔 특히 찬 것, 단 것을 찾는 젊은 여성들은 장의 기능이 많이 나빠진다. 설사나 묽은 변, 변비를 비롯해 가스가 차거나 배탈이 자주 난다면 식습관을 곰곰이 돌아볼 것. 일단 식사를 규칙적으로 천천히 하며 식사 전에는 물 먹는 양을 줄이는 것이 좋다. 또한 식후 2시간 후에는 차지 않은 물을 많이 먹을 것. 단 음식은 끊는 것이 좋다. 대신 야채와 해조류를 가까이 하자. 유산균은 많이 먹는 게 바람직하다.
2 여름철 식사법의 핵심은 보통 때보다 약간 적게
과일과 야채를 위주로 빙과류, 냉면 등 너무 찬 음식을 많이 먹어서는 안 되며, 물은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여름 식단은 수분과 단백질, 무기질을 충분히 공급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 예로부터 우리나라에는 복날에 삼계탕, 육개장, 곰국 등의 고기와 과일을 먹는 풍속이 있는데, 이는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 무기질을 섭취하는 좋은 방법이다.
3 아이스크림보다 찬물이 낫다
덥다고 청량음료나 아이스크림을 자주 먹으면 영양 균형이 깨지고 컨디션 조절은 점점 힘들어지게 된다.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가장 좋은 것은 바로 생수. 항상 휴대하고 다니면서 갖가지 여름 음료수와 간식의 유혹을 이겨내야 한다. 여름은 또 가지, 호박, 오이 등 채소와 수박, 포도, 복숭아 등 과일이 풍부한 계절. 이들 제철 채소와 과일로 부족했던 수분과 무기질을 공급해준다. 조리법으로는 냉채, 국수 등이 적당하다.
4 여름 운동은 짧고 시원하게
여름에 운동은 시원한 곳에서 해야 한다. 30분 이상 지속적으로 하되, 아침에 하는 경우는 한 시간 이내로, 가장 더운 한낮의 운동은 40분 이내로 하는 게 좋다. 날씨가 더운데도 밖에서 운동을 해야 할 때는 미리 물에 적셔 얼려둔 수건을 목에 두를 것. 아로마테라피를 활용해볼 수도 있다. 시원한 물에 적신 수건에 유칼립투스, 레몬, 페퍼민트 등의 에센셜 오일을 몇 방울 떨어뜨린 뒤 여기 얼굴을 대고 몇 번 깊은 숨을 쉴 것. 다음에는 오일이 눈이나 피부에 스며들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수건을 접어서 얼굴을 닦아준다.
앰플로 살리는 X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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