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가계부 중간 정산을 했는데, 벌써 예산이 고갈된 거 있죠. . 또르륵..
아이 옷이랑 실내화 사고,
남편 옷도 여러벌 사고,
복직 맞이 제 옷도 사고 하니
금방 예산 초과더라구요~^^;;
그 와중에도 정말 잘 먹구 있습니다.
책을 중간에 여러번 정리했는데(지인주기 등)
어제는 남편과 대대적으로 정리 했어요!
오래된 책은 버리구요.(재활용행)
중고서점 갈 건 모아 놓구요.
기증할 건 기증하게 따로 다 챙겨두었답니다.
사진엔 덜 나왔어요. .
큰 책장 두개 없애는 게 목적이었는데
이런! 아직도 안 비네요. .
덕분에 어제 무리해서 오늘은 허리가 삐걱삐걱ㅡ
아직도 책은 엄청 많구요,
정리하면서 그래도 이 덕분에 아이가 잘 컸구나 하며 남편이랑 둘이 흐뭇했어요.
저 위에 데이지 영어책은 당근 할랬는데 아이가 스스로 읽겠다고 보류요~
예전엔 제가 읽어줬는데 와우 이젠 자기가 읽네요!ㅋㄷ
뜻도 다 알겠냐니 알겠다고 ㅎㅎ(엄마의 자녀 과소평가?)
요 위에 아이가 2학년때 적은것 처럼 또 그랬네요~
우습다의 설명이 너무 우스워서 빵 터졌어요 ㅋㄷ
그간 성실이네 교육비가 0인 이유는 책값이 어마했었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태어나서 초5 정도까지 학원비 대신 열심히 사서 본듯요~
물론 저도 남편도 많이 읽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아이의 속도를 못 따라가겠더라구요.
중학공부는 또 달라서 선행해야하고,
수학도 어마하게
영어도 아마하게
공부해야 한다고 학원도 보내야 한다고
다들 그러지만,
다시 제 첫마음으로 돌아가서 교육소신을 지키고자 합니다~
그 소신은 바로ㅡ 아이가 원할때 사교육을 시킬것!
아마 첫 시험치고 성적 보면 놀라서 울며 시켜달랄듯요.. ^^;;;;;
늘 잘먹는 우리집입니다.
어제는 등갈비 김치찜으로 아점 먹고 저녁은 남은 볶음김치에 볶음밥, 샐러드 먹었어요.
오늘 아점은 배달입니다~^^;;;
(네이버 포인트 33000원 써서 만원대로 먹은건 안 비밀요!)
아이의 입학과 저의 복직이 다가옵니다~~
후덜덜 하지만 잘 먹고 잘 이겨?내야겠어요~^.~
첫댓글 꺅! 아이 표현력이 너무 좋아요 ㅋㅋㅋ 철없는 같은 또래 아이들을 보며 우습다고 하는 저 한 마디가 왤케 귀엽고 재미있을까요~ 엄마가 야속하게 했다니! 2학년이 저 정도 어휘를 사용하다니 역시 책을 많이 읽은 아이는 다르네요^^;; 우리 아이 눈감아...ㅋㅋㅋ 복직 파이팅입니닷! ㅎㅎ
자기가 우스운지 모르고 1학년 보고 우습다고 한게 얼마나 웃기던지요~^^
책 많이 읽은 보람이 초등때는 나왔는데 중등부터는 문제집 보니 어휘 수준이 확 올랐더라구요~ 또 라떼와는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복직 파이팅 감사해요~!! 숲님도 개학 화이팅입니다~♡
아..너무 귀여워요.. ㅎㅎ
저 맘때까지 엉뚱한 이야기 많이 했는데 다시 보니 재미있더라구요~^^
저도 첫째위해서 나름 열심히 책을 샀더랬죠. 중고전집 들이느라 매일 닦고 정리하고 그덕에 학원 안 보냈었는데 수학은 안되더라고요^^;; 저도 아이가 학원보내달라할때를 기다려봤는데 보내지 않으면 보내달라 안하네요 하하하
성실의시대님댁은 다를거라 생각해요.
3월 아이의 중학생활과
성실의시대님의 복직을 응원합니다~^^
아이가 요즘 슬슬 학원을 가야겠다고 해서 학원을 한번 알아보려구요~^^ 아직 중학교 수업을 제대로 안들어서 입학하면 어느 과목 학원일지 말이 나올듯 합니다~ 내일 드디어 입학과 복직이에요~~ 프미님도 아이들 개학과 새학기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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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님 응원 감사합니다~^^
덕분에 일본생활 잘 보고 있어요~
어젠 책 정리한거 중고서점에 팔았는데 1/10 가격도 안 나오더라구요~^^; 그래도 머리에 가슴에 남았다고 생각하고 기분좋게 정리했답니다~
재밌는 일기 또 없어요?!! 넘나 재밌어요~ㅎㅎ 표현이 깔끔하면서 웃기고...
복직 응원드려요~~^^*
일기 쓴거 보니 먹는 이야기 쓸때가 가장 표현력이 좋더라구요~ ㅎㅎ
역시 식비가 많이 나오는 집답다는 생각이 살짝 들었어요~^^;
내일 드디어 복직입니다~ 으아~ 직장 안가고 집에 있고프네요!^^
전적으로 믿으세요~
일기만 봐도 잘 할꺼란 감이와요^^
수능으로 국어를 진짜 대폭망해서 S대 못가고 왕십리 공대를 간 형제들이 있는데요...
그 중 둘째는 국영수 학원다닌 기간이 1년6개월 밖에 없어요.
큰애는 고등학교때 되서 원하는대로 내신학원 다니다
정시로 방향 돌려 대치동도 다녔봤구요.
얘들이 책을 한자도 안읽고 좋아하는 수.과탐만 하더니요.
국어를 그렇게 미끄러지더라구요 ㅠㅠ
내신도 1등 모의고사도 1등급이더니
수능가선 아주 난리를 쳐놨는데,
원인은 독서로 판명되었답니다.
ㅋ
제 주변에 일반고에서 수능으로 서울대가는 친구들은 다 책 많이 읽고 어휘력이 좋더군요~
2학년이 저희집 대딩보다 어휘력이 좋은걸요 ㅎㅎㅎ
님댁 아이들은 책을 많이 읽었으니
원하는때부터 학원다니면 입시는
걱정 안하셔도 될 듯 합니다~
우와~ 댓글 감사드려요~~^^
책장에 책이 너무 넘쳐서 정리하다가 이게 다 얼마야 란 생각도 잠시 들었답니다~ 근데 이게 다 아이나 울 가족의 머리와 가슴에 남고도 중고책으로 1/10 가격도 받으니 감사한 일이다고 마음을 고쳐 먹었어요~^^
저도 초등 내내 아빠와 매주 주말 도서관 가서 책 3권씩 빌려 읽었는게 도움이 되었던지 별다른 학원이나 과외없이 고등 내내 언어영역 1등급에 수능도 1등급이었어요~^^
hanyjung님 말씀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내일 드디어 책을 받고 본격적으로 중등 공부에 돌입하는데 살짝 기대되네요~^^ 저도 같이 공부 다시 시작입니다~~
아 너무 귀여워요 ㅋㅋㅋㅋㅋ 저도 아이 예전 일기 보면서 혼자 웃을때가 많아요. 책 많이 읽히면서 너무 잘 기르셨어요~ ^^
윤이 엄마님도 종종 일기를 보시군요~~ 어떤 유머집 보다도 재미있죠?ㅎㅎ
저는 제가 그 시절 그냥 열심히만 공부해서 얻은 직장이 넘 다니기 힘들때가 많아서 아이 진로에 대해 생각이 더 많아지는거 같아요~~^^
댓글 감사해요~♡
넘넘 귀여워요. ~~
저때 생각하고 말하는게 참 귀여웠던거 같아요~~^^ 어록이 몇개 있었는데 본인이 왜 그랬지 라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