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부부는
엑셀로 가계부를 쓰고 있는데
정말 긴~ 목록이 나왔던 2월이었어요
안그래도 들어갈 돈 많은 명절 낀 2월이었는데...
갑자기 블랙박스가 고장이 났어요
차량, 안전과 관련된 거라
늑장 부리는 남편 닦달하고
또 하도 최저가, 저렴이들로만 찾는 남편의
성향을 아는 지라
무조건 최고 좋은 거, 제일 안좋은거 딱 정해놓고
중간 가격에 맞춰서 사라! 했더니
그래도 한 30만원짜리를 사서 설치했길래 칭찬
2월에 명절도 있었고
왜인지 (안만날 수 없는) 지인 모임도
엄청 있었어서
경조사비+식비가 역대급 찍었습니다.
조카들 고등학교, 대학 입학해서
조금씩이라도 용돈 쥐어주고 하다보니...
최종 정산하고 완전 헉 하고 놀랐어요
평소엔 특별한 이슈가 없는 한(이사 등)
실소비가 수입 대비 40%이상 넘지는 않아서요
근데 하나하나 내용을 뜯어보면
꼭 필요했던, 써야 했던, 구매해야만 했던
그런 것들 뿐이라 조금은 위안을 함과 동시에
역시 자잘한(혹은 자잘해보이는) 소비 내역들이
모여 거대한 산을 이룬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3월부터는 다시 고삐를 잘 조여보려구요
그런데요 해가 갈수록
경조사비가 참 많이 나가네요
당장 3~5월에만 예정된 결혼식만 4건이거든요
하반기에도 일단 1건이 예정되어 있네요.
부부 양쪽 친구들 결혼식, 또 예상치 못한 장례식과
친인척들 챙기는 비용 등등
그렇다고 해야할걸 안할 수는 없는 것 같고
그냥, 조금씩 더 부지런히 그렇게
살면서 잘 메꿔봐야겠어요.
첫댓글 나이들수록 사람도리 비용이 엄청나요 ㅠㅠ
맞아요 저희도 경조사비가 엄청나요 ㅠㅠ 안할수도 없구요
안 챙길수도 없고 물가상승땜에
경조비용도 올라갔지요 ㅜㅜ
생각지 않은 지출이 많으셨대도
저축도 어마하세요!!
맞아요 .... 저희는 결혼보다는 나이때가 있어서 ^^ 이젠 부모님과 의 이별을 하는 친구들이 많다보니 ... 그쪽으로 많아 나가게 되네요
참 어렵쥬.... 내긴 내는데 뭐랄까 ... 이정도가 괜찮은가 를 계속 고민하게 되더라구요 물가는 올랐는데 참.. 난감하기도 하고 뭐 그렇더라구요 ~~ 실소비가 수입에 40% 라니 .... ( 저희는 65% 인데 ㅋ ) 다시한번 ... 놀라움을 보게 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