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계획하면 날씨에 예민해진다.
보고 즐기는 여행에서 사진이 함께하는 여행은 더욱 그렇다.
기록으로 남아진 사진을 훗날 들여다보면 다시 그때로 돌아가 즐길수 있어 좋다.
전날밤 펑펑내리는 눈을보며
눈여행이 될까도 기대도 해본다.
허나 우리가 계획한곳은 맑은 하늘 이어야한다.
이른새벽 차창밖은 설경이다.
경북 청도땅.
소싸움이 연상되는곳.
자유로의 프로방스를 흉내낸곳,그곳에도 프로방스가 있다.
기차터널이 와인터널로 바뀐곳에서
감와인 맛도 보았다.
사진으로 남기기엔 특별한것이 없다.
천연 감물 염색하는 꼭두서니집
파란하늘에 흩날리는 모습이 바람의 언덕이 생각난다.
고운 우리옷이라도 사고싶다.
혼신지를 일찍 찾아갔다.
진사들이 찾는곳엔 이유가있다.
잔잔한 수면위에 연꽃의 겨울 반영이 아름답다.
해가 서산을 넘는 짧은 순간을 기다리며
오순도순 겨울볕을 즐긴다.
40여키로를 달려
운문산 자연휴양림으로 이동한다.
캄캄한 밤하늘의 별은 내일의 쾌청한 하늘을 예고한다.
집떠난곳에서의 설잠은 여전하다.
자주 격는일이지만 뒤척임도 이젠 고만할때도 되었건만....
새벽을 또 분주히 움직여야한다.
70여키로
문무대왕수중릉.
두꺼운 해무층.오메가는 어렵지만 동그란해는 볼수있을까?
불그레 여명을 바라보며 기대하는 마음이
현실로 와주길 바란다.
햇살이 비추는 그곳엔
높은파도가 일고난후 물안개를 피워준다.
겨울 바다만이 주는 감동을 눈에담고 가슴에담으며 셧터를 누른다.
갈매기들의 놀이터가 나의 놀이터가 되었다.
때로는 검게..
안개에 휩싸이게,
겹겹이 춤추며 다가오는 파도.
밀려왔다 미끄러지듯 되돌아가는 여운이
우리내 삶인듯도 하다.
친구가 감격했던 호미곶 .
갈매기가 다섯손가락에 앉기를 기다려랴할까?
나는 앉아있는 모습보다 움직이는 모습을 담은것을 자랑하고싶다.^^*
바다를 즐기는건 파도를 즐기는것 같다.
여러모습으로 다가온다.
파도타기가 하고싶다.
이번에 세번째 찾아간 월천리 솔밭
하늘이 아름다워
다른각도의 사진을 담아보았다.
아름다움을 안고 돌아오는길엔
겨울비가 내린다.
꼭필요할때 하늘은 내편인듯
감사한 일정이었다.
첫댓글 멋진 사진속에서 문득.. 그토록 진절머리쳐대며 부인하면서곤 그리워하던 코발트빛 에테르에게로의 告함을 새삼 되뇌이게 됩니다. 흠.. 다.. 내맘이 이끌리는대로..ㅎㅎ 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
사진을 잘 보았습니다 .제 눈이 즐겨웠으며 게가 부연으로 씌여진 글이 너무 감동적이군요 아주 멋져부리네요
아름다움을 안고 오신 여행길이 넘 멋있네요 ....시진 솜씨도 좋으시고 넘 멋진 길에 행복ㅎㅎㅎ
아............정말 멋집니다^^
행복하게 여행 즐감합니다...
그 곳에 가고 싶다!~~~
행복합니다. 겨울비 내리는 아침. 즐감.ㅎㅎ
작가이신가봐요... 너무 멋진 풍경 환상적입니다 ^^&^^
모든님에 닉엔 기대와 함께 클릭!!!!
자연을 더 자연스럽게 담아낸 님에 솜씨에 짝짝짝 기립박수 보냅니다^^
내고향 청도에 다녀가셨군요.
청도 참 좋은곳이죠?언제나 마음의 고향으로 남아있는곳이기도하지요.
가슴벅차게 아름다운 풍광에 매료되어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
너무 멋지네요 ㅠㅠ 가보고 싶어욤
사진 정말 멋져요~!!
노을속 파도가 절 덮칠것 같아요.물방울이 생생탱탱^^*
멋진 풍경 즐감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