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스포츠는 스탠다드(모던댄스, Modern Dance)와 라틴댄스(Latin Dance) 두 종류로 나누어지며, 모던댄스는 1924년에 ISTD (영국왕실무도교사협회)에서 5종목을 정립시켰고, 라틴댄스는 쿠바, 브라질 등 스페인어를 구사하는 나라들의 댄스로 1974년에 ISTD에서 경기 5종목을 정립시킨 것이다.
라틴댄스 라틴 아메리칸 댄싱 (Latin American Dancing)이라 함은 라틴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멕시코 이남에 위치한 칠레, 브라질 등의 나라에서 추고 있는 민속무용을 통칭하여 말한다. 라틴 아메리카의 흑인들에 의해 주로 추어진 라틴 댄스는 그 리듬의 발생이 대부분 쿠바의 하바네라에 기원을 두고 있다. 라틴 아메리칸 댄스의 종류는 수십종에서 수백종에 이르나 현재 국제적으로 댄스강사자격시험이나 댄스선수권대회 및 댄스스포츠대회에서 공인하여 채택된 것은 룸바, 삼바, 차차차, 파소도블, 자이브 다섯종목이다.
라틴댄스 룸바 Rumba(룸바)는 4/4박자로 분당 27~29BPM (Beat Per Minute)로 연주된다. 19세기 초 쿠바에서 발달하여 영국에서 1930년경 현재와 같은 춤의 형태로 정리되었다. 기본적으로 룸바는 라틴 아메리카 음악과 댄스의 기본이며 정수라고 표현할 수 있으며, 쿠반룸바와 스퀘어룸바 두가지가 있다. 느린 템포의 룸바는 매우 환상적인 리듬과 동작을 가졌고, 여성다운 아름다움과 춤사위를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게 한 연인들의 춤이다. 룸바의 특징은 허리(엉덩이)와 무릎의 움직임에 있다.
차차차 Chachacha(차차차)는 4/4박자로 분당 28~30BPM으로 연주된다. 쿠바의 흑인노예들 사이에서 시작된 차차차는 원래의 룸바 음악에 강한 리듬을 곁들인 새로운 음악으로 창작된 빠른 템포의 맘보(Mambo)를, 영국에서 느린 곡조로 개량하여 만든 춤이다. 봉고 드럼이나 '마라카스'를 두드리는 음악 소리 자체가 차차차로 들린다. 미국에서도 차차차가 가장 인기 있는 남미의 댄스로 인정 받고 있다. 차차차를 출 때에는 2, 3, 4&1의 리듬에 맞추어서 춤을 추어야 한다.
자이브 Jive(자이브)는 4/4박자로 분당 42-44BPM으로 연주된다. 자이브란 재즈 음악에 맞추어 추는 격렬한 춤을 말한며, 재즈댄스의 일종인 지터벅(Jitterbug)을 영국에서 발전시킨 것이 현재의 자이브이다. 선정적인 음악에 맞추어 춤추는 자이브는 록(rock)과 좌우 샤세(chasse)로 이루어 졌으며, 가벼운 스킵(skip)을 이용하여 춤추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춤으로 좌우의 힙 스윙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댄스스포츠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종목이 자이브이다.
삼바 Samba(삼바)는 2/4박자로 분당 50-54BPM으로 연주된다. 삼바는 브라질 흑인 계통의 주민들 사이에서 집단 댄스의 일종으로 1910년대 댄스음악으로 발전하였으며, 강렬하고 매우 고혹적이며 독특한 율동을 지닌 생동감 넘치는 춤이다. '배꼽'이라는 뜻을 지닌 삼바는 허리와 어깨운동을 많이 사용하는 발랄하고 활달한 댄스다. 브라질에서 가장 성대하게 열리는 리오 카니발(Rio Carnival)은 전 세계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모여들어 축제에 참가하고 있으며, 지금도 브라질에서는 삼바 학교가 번창하고 있고, 독자적인 삼바 리듬과 기본동작을 개발하고 발전시키고 있다.
파소도브레 Paso doble(파소도브레)는 2/4박자로 분당 60-62BPM으로 연주된다. 파소도블은 스페인의 투우에서 유래되어 성난 황소와 투우사의 결투를 생생하게 묘사하는 독특한 행진곡 풍의 댄스이며, 상당히 강렬하고 선정적인 춤으로 남자는 투우사를 표현하며 여자는 투우와 망토를 의미한다. 파소토블은 투우사와 성난 소의 긴장된 순간에 일어나는 절묘하고 드라마틱한 동작을, 실제로 투우 장면을 보는 듯이 연기하는 춤이며, 스페인어의 파소(Paso)는 스텝(Step)을 의미하며, 도브레(Doble)는 더블(Double)을 의미하는 것으로, '2배의 걸음걸이' (Double Step)란 뜻이며, 역동적인 행진곡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