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감, 오미크론 우려에도 크리스마스 앞두고 '산타랠리'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산타 랠리 상승.
오미크론 공포가 잦아 든 영향, 저가 매수세.
3대 지수 3거래일째 동반상승, S&P는 또 사상최고치.
오미크론 확산 빠르지만 경제에 미치는 영향 제한적일 듯.
경기지표 잇따라 호조, 인플레이션 고공행진은 우려.
강한 경제데이터, 머크 코로나 치료제 승인.
장중 전기차 상승 등 이슈 부각.
달러 약세, 유가 상승.
미국 증시는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24일 휴장.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96.67포인트(0.55%) 오른 3만5950.56.
S&P500지수는 29.23포인트(0.62%) 오른 4725.79.
나스닥지수는 131.48포인트(0.85%) 오른 1만5653.37.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3일 연속 하락 후 3일 연속 상승 반등에 성공. S&P 500 지수는 지난 10일 이후 2주만에 사상최고치를 경신. 올해 들어 68번째 최고 기록 경신.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에 비해 위험성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투심 안정되면서 저가 매수가 유입돼 시장이 상승.
"시장이 공포가 부추긴 투매에서 벗어나면서 안도 랠리를 벌였다"
지난주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인플레이션 공포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뉴욕 증시는 크리마스를 앞두고 반등세.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를 낮춰주는 재료가 속속 나오는 가운데,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경기에 대한 낙관론.
바이든 대통령은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경제 전면봉쇄(셧다운)은 다시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고, 화이자와 머크의 코로나19 치료제가 연달아 FDA의 사용승인.
남아프리크공화국과 영국 등에서는 오미크론이 이전 변이에 비해 치명도가 낮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라 나옴
FDA가 전날 화이자에 이어 머크의 코로나19 알약 치료제 사용을 승인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 머크는 이날 0.3% 하락.
연휴를 앞두고 거래량은 축소. 연말 시즌인 다음주에도 거래는 대체로 한산할 것으로 전망.
경제 지표도 대체로 호조. 노동시장은 여전히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안정세를 지속했으며, 개인소비지출도 증가세를 이어감.
지난주(12월 12∼1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0만5000건으로 집계돼 전주와 동일. 전망치에 부합, ‘반 세기만에 최저치’라는 낮은 수준을 유지.
이날 발표된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이 5.7%에 달해 금리 인상이 앞당겨 질 수 있다는 우려.
소비지출은 0.6% 증가에 그치며 전달대비 증가폭이 감소.
11월 내구재 수주는 전달보다 2.5% 늘어나 월가의 예상치(1.5%)를 상회. 10월 수치는 0.5% 감소에서 0.1% 증가로 수정.
근원 PCE 물가지수도 4.7% 올라 1982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 연준의 물가 목표치는 연 2.0%.
수소트럭 업체 니콜라는 첫 트럭을 납품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17% 상승.
테슬라는 머스크의 주식 매각이 마무리 국면이라는 발언 이후 또다시 5.7%나 상승.
전반적으로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대형 기술주들이 동반 상승.
테슬라가 5.76% 오른 가운데 애플과 엔비디아는 각각 0.36%, 0.81% 상승.
메타 플랫폼스와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1.44%, 0.44% 상승.
실적 호조로 강세를 보였던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은 이날도 4.5%나 급등하며 사상 최고.
펠로톤은 2.14% 상승.
은행주들도 강세.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각각 0.35%, 0.31% 올랐고, 웰스파고와 골드만삭스는 각각 0.67%, 0.70% 상승.
카지노주들도 강세. 샌즈와 MGM은 각각 4.21%, 1.01% 올랐다. 허츠는 4.71% 올랐고, 위워크는 1.90% 상승.
비트코인이 5만달러 이상으로 상승하며 코인베이스도 5.3% 치솟음.
변동성 지수(VIX)는 전일보다 3.60% 하락한 17.96.
달러 약세, 인플레 압력에 혼조, 오미크론 우려도 진정 기미.
물가 상승에 따른 연준의 긴축 우려가 지속되었지만 뉴욕증시 상승과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이어지면서 약보합권에서 마감.
달러화는 114.38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4.083엔보다 0.297엔(0.17%) 상승.
유로화는 유로당 1.13341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3380달러보다 0.00039달러(0.03%) 하락.
국제유가 상승, 오미크론 우려 완화에 상승, WTI 한달래 최고치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완화하면서 3거래일 연속 상승세.
2월물 WTI는 전 거래일 대비 1.03달러(1.4%) 뛴 배럴당 73.79달러.
2월물 브렌트유는 1.56달러(2.1%) 오른 배럴당 76.85달러.
국제금값 상승, 달러약세에 상승세.
2월물 금가격은 0.40%(7.25달러) 오른 온스당 1809.45달러.
미 국채 상승, 여전한 인플레 압력에 '화들짝'
장기 국채금리는 상승. 이날 1.455%로 출발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 3시 기준보다 4.0bp 상승한 1.496%.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2.54bp 오른 0.691%.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5.3bp 상승한 1.908%.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 거래일 79.0bp에서 80.5bp로 확대.
유럽 마감, 델타 변이 보다 오미크론 영향 미미에 일제히 상승
오미크론 우려 감소에 상승.
남아공 "오미크론 환자 입원 확률 80% 낮아"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5포인트(0.97%) 상승한 483.01.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62.84포인트(1.04%) 오른 1만5756.31.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54.48포인트(0.77%) 뛴 7106.15.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31.68포인트(0.43%) 오른 7373.34.
발표된 남아공 연구는 10월1일부터 11월3일까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했으며, 이들은 다른 변이에 감염된 사람보다 입원 확률이 80% 낮음.
또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N)도 코로나19 부스터샷과 항체 치료가 오미론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하면서 이 역시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
영국 옥스퍼드대 실험에 따르면, 부스터샷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코로나19 자연 완치자를 능가하는 중화항체를 형성.
"오미크론 영형은 진행 중인 경제 회복을 방해하기 보다 지연시킬 수 있지만 내년에는 매력적이고 건강한 경제 환경이 될 것. 올해 경제는 지난해 셧다운에서 경제 재개가 됐고 재정 부양책의 혜택을 받았으며 내년은 주식 수익률, 금리 및 경제 성장의 정상화로 가는 길이 될 것"
유럽 국채 수익률은 나흘 연속 상승했으며, 미국 국채 수익률은 2주래 최고치로 상승.
중국 마감, 연말 관망세 속 상승, 상하이종합 0.57%↑
세계 최대 희토류 기업 출범 소식 등이 위험선호 심리 자극.
세계은행의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에 등락을 거듭하다 강보합.
녹색전력·고량주·석탄 등 강세.
상하이·선전 거래액 45거래일째 1조 위안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72포인트(0.57%) 오른 3,643.34.
선전종합증시는 4.45포인트(0.18%) 오른 2,524.74.
창업판지수도 5포인트(0.15%) 오른 3373.70.
국영 희토류 기업 출범 등 산업 관련 소식에 위험선호가 살아나며 부동산, 금융업종의 부진을 상쇄.
중앙정부 산하 국유기업인 중국희토그룹은 기존 대형 희토류 생산 국유기업인 중국알루미늄그룹, 중국우쾅(五鑛)그룹, 간저우(州)희토그룹 등 3곳과 국유 연구기관 2곳 등 총 5개 기관이 합쳐짐.
공급창구가 한곳으로 모이면서 국제시장에서 중국의 가격 결정력이 향상.
세계은행은 전날 내놓은 보고서에서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0월의 8.1%에서 0.1%포인트 내린 8.0%로 제시. 또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의 5.4%에서 5.1%로 낮춤. 보고서는 오미크론 변이 등에 따른 코로나19 확산세와 부채비중이 높은 부동산 시장의 심각한 장기 침체로 중국 경제전망에 대한 하방 위험이 커졌다고 경고.
전력, 풍력, 태양광, 수소에너지 등 업종의 상승.
당국의 탄소중립 정책 실시 아래 각 지방정부가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는 점이 영향.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상황은 증시 상승세를 제한.
정부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를 몇 주 앞두고 인구 1300만 명이 넘는 시안에서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급증하자 22일 자정부터 시에 전면 봉쇄. 이에 따라 가구당 한 명만 격일제로 필수품을 사기 위한 외출만 허용.
업종별로는 상하이 증시에서 공공서비스가 4% 이상 올랐고 에너지, 천연자원, 탐사 및 시추, 필수소비재도 1% 이상 상승.
선전 증시에서도 공공서비스가 4% 이상 올랐고 농업, 에너지, 경기소비재 등이 상승을 주도.
해상풍력발전소 건설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에 녹색전력 강세.
지난 21일 산둥(山東)성의 해상풍력발전 시범 프로젝트가 옌타이(煙台) 하이양(海陽)시에서 가동 기념식을 열고 운영에 돌입했고, 20일 중국 전력 기업인 중국 창장 싼샤(三峽能源·600905)가 싼샤 양장 칭저우(三峽陽江青洲)5·6·7 해상풍력발전소 건설 사업을 추진할 예정. 칭저우5·6·7 해상풍력발전소 건설에는 총 411억 7000만 위안이 투자되며 발전설비 용량은 300만 킬로와트(kW).
최근 중국 각 지방정부가 해상풍력발전소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는 분위기. 광둥성은 2025년까지 1800만 k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소 완공·가동 개시 등 목표를 담은 '광둥성 해양경제발전 14차 5개년 계획'을 발표했고, 장쑤(江蘇)성도 고출력 해상풍력발전 설비, 저풍속 풍력발전기 및 핵심 소재·부품 개발 및 제조를 지원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장쑤성 14차 5개년 과학기술 혁신 계획'
각 지방정부의 육성 계획에 따르면, 2025년 중국의 해상풍력발전 설비용량은 4469만 kW로 확대되며 5년 동안 연평균 35%의 높은 성장세를 구가할 전망.
상하이와 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은 1조 773억 위안으로 지난 10월 22일부터 45거래일 연속 1조 위안을 상회.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과 14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각각 100억 위안씩 매입.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은 0.08% 상승한 6.3651위안으로 고시.
일본 마감, 오미크론 우려 완화 등에 상승
코로나 치료 알약 승인에 증시 훈풍.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연일 상승한 것에 영향.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236.16포인트(0.83%) 오른 28,798.37.
토픽스 지수는 전장 대비 17.92포인트(0.91%) 상승한 1,989.43.
이날 주요 지수는 간밤 미국 뉴욕 증시의 강세를 추적하며 전장 대비 상승세로 출발. 미 FDA이 현지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경구용 치료 알약을 승인했다는 소식도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이며 이날 주가 상승에 소폭이나마 힘.
"뉴욕증시의 상승세에 힘입어 일본증시에도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입 행렬이 이어졌다. 자동차, 해운, 기계 등 경기민감주 일부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전날 일본에서 오미크론의 첫 지역감염 사례가 확인되면서 전염병 확산에 대한 불안감이 이어지고, 연말을 앞두고 외국인 투자자 유입이 줄어 강한 상승세를 기대하기는 힘들다"
그러나 일본 내 오미크론의 지역 사회 감염 사례가 확인되는 등 '오미크론 공포'가 계속되며 상승 폭은 제한.
오사카에서 해외 여행 경력이 없는 가족 3명이 오미크론에 확진됐다는 소식도 투자 심리에 악영향.
현지 전문가들은 오미크론의 일본 내 전국적 확산이 불가피하다고 판단.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적극적인 매수를 자제하려는 움직임.
일부 전문가들은 당분간 관망하는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
종목별로는 광업, 해운 운송, 도매 무역 등의 상승세.
달러-엔 환율은 도쿄증시 마감 기준 전장 대비 0.08% 오른 114.170엔.
"뉴욕증시는 머크의 코로나 치료 경구용 알약에 대해서도 미국 FDA가 긴급 승인했다는 소식 등에 상승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 확산했다"
"최근 증시 상승의 상당부분은 지난주 과도한 공포에 따른 매도세가 멈춘 데 따른 것. 시장이 상승세로 돌아선 후 산타 랠리를 놓치지 않으려는 저가매수 투자자들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우리는 주식시장에서 여전히 좋은 위치에 있다. 실질금리는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유동성 여건은 여전히 안정적이며, 기업 재무상황은 건전하며 소비자 신뢰도 또한 높다. 지금은 출구로 나갈 때가 아니다"
"연준의 매파적 행보에 대한 경계감이 크리스마스 연휴를 눈앞에 두고 되살아났다. 각종 경제지표가 양호한 가운데 인플레이션 압력은 상당한 것으로 풀이되면서다. 연준의 매파적 행보도 한층 빨라질 것으로 점쳐졌다. 연준은 내년 1분기에 자산매입 축소를 일컫는 테이퍼링을 마무리하고 늦어도 6월부터 기준금리를 세 차례에 걸쳐 인상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산타 랠리 속 우울감 주는...
미 시장 최고가 행진 하고 있지만 우린 3천 회복도 힘들어 하는 상황.
디커플링 같은 수급 장세 속 거래량 줄고 개인 이탈 후 돌아오지 않는 흐름.
배당락 이후를 노리는 그림이 보여...
외인과 기관 주도 장세로 굳어가지만 치고 달리기는 않는 매집.
자체 동력이 없는 흐름.
삼성전자를 이용한 매집 작업하는 외인 확산이 나와야...
기관들 선호 역시 테마성 재료와 주제 있는 곳들에 집중되는... 배당에 대한 집중도 올리는...
저가 매력은 높으나 연말 장세에 확신을 못 가지는 그림.
시장이 방향성 못 잡을 때 취할 수 있는 행보는 메인 수급 쫓아가기..
자신감을 가지는 동력은 경기회복력과 코로나19 극복.
나는 오늘도 돌격 앞으로... ㅎ
오늘도 시작과 끝이 중요하다. 급등 출발 예상... 전기전자에 집중. 자동차도 고려... 2차전지도 ...
코로나 확진자 수치는 오늘 다시 최고치 경신하는...
미국 25만명 이상으로 급등 예상..영국11.9만, 프랑스 9.1만, 스페인 7.2만, 스페인 4.4만 독일 3.9만. ....
사망자 수는 증가 도드리지진 않는 중...
아시아 시장 흔들림에도 잘 버틴 양시장 상승 마감.
출발선과 거의 같은 마감 위치... 강하지는 않지만 뚜벅뚜벅...
장중 변동성이 크지 않아서 대응하기도 편리했다.
외인과 기관이 양시장 꾸준히 사들이면서 개인들 매물을 다 받아가는..
대주주 관련 회피 물량일수도 있고, 배당 대신 차익을 원하는 개인들일 수 있다.
배당락에 들어오거나 1월 IPO를 노린 행보이기도... 비트코인 강세로 이동일 수도...
연말 산타랠리 없을 것이라는 전망들이 많았지만 지금 산타 랠리는 해외 시장에서 진행 중.
우리 시장은 3천을 겨우 넘어서는 흐름.
배당기산일을 감안한 행보가 분기 배당이 진행되는 상황에서는 큰 의미가 없다고 보는..
철저하게 개인 반대편에 선 수급 행보에 맞서는 디커플링 수급이 4일 연속 상승의 힘이 되는 중.
전기전자와 자동차로 집중된 포화가 여전하지만 다소 확산되는 모습..
외인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매수량은 이전 날들 보다는 적었다. 8만전자 안착...
시총상위 카카오, 셀트리온, 현대차를 뺀 나머지는 대부분 매도로...
반면 기관은 시총상위 일부 빼고는 대부분 매수 우위... 금융투자 손길이 강함.
주말 편하게 쉬고 월요일 장세에서 선택을 바뀔지 고민해 볼 것.
총알 거의 없이 물량 다 채워 있다.
-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장중 3020선 터치
- SK하이닉스도 장중 13만원까지 올라
- 개인은 홀로 1조원 넘게 매도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나흘 연속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는 마침내 8만전자로 올라섰고 SK하이닉스(000660) 역시 상승하는 등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된 두 종목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26포인트(0.48%) 오른 3012.4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종가 기준 지난 17일 3017.73을 기록한 뒤 30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이후 5거래일만에 다시 3000선을 회복한 것이다. 지수는 장중 3025.77까지 오르기도 했다.
외국인이 나흘 연속 ‘사자’ 행진을 이어갔다. 외국인은 이날도 1939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도 9160억원을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홀로 1조1283억원을 순매도 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000660)는 이날도 동반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0.75% 올랐고, SK하이닉스는 0.39% 상승했다.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강세다. 전날 장중 8만원선을 터치했던 삼성전자는 이날 8만5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마침내 8만원 선 위로 올라섰다. 장중 13만원을 터치했던 SK하이닉스는 그러나 12만80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13만원대 안착에는 실패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위험도가 델타 변이보다 낮다는 연구결과가 지속적으로 나왔고,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에 이어 머크(MSD)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인 몰누피라비르 긴급 승인하는 등 코로나19를 둘러싼 우려가 다소 완화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더 많았다. 현대차(005380)가 전기차 전환에 박차를 가하는 조직개편에 나섰다는 소식에 3.11% 급등하는 등 관련주가 오르면서 운수장비가 2.07%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거 기계(1.43%), 종이목재(0.85%), 전기전자(0.8%), 건설업(0.7%), 서비스업(0.68%), 비금속광물(0.67%), 제조업(0.60%), 보험(0.34%) 등이 뒤를 이었다.
하락업종은 의약품(1.27%), 통신업(0.52%), 은행(0.43%), 운수창고(0.39%), 의료정밀(0.35%), 섬유의복(0.13%) 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외에 네이버(NAVER(035420), 1.59%), 카카오(035720), 현대차(005380) ,삼성SDI(006400), 기아(000270), 현대모비스(012330), 포스코(POSCO(005490), 0.18%) 등도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23%), LG화학(051910)(2.05%), 카카오뱅크(323410)(0.5%), 크래프톤(259960)(0.22%), 카카오페이(377300)(3.15%) 등은 하락했다.
상한가는 한 종목이었고, 602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고 228개 종목이 내렸다. 101개 종목이 보합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5억3015만주, 거래대금은 8조4694억1400만원이었다.
- 외국인, 기관 ‘사자’vs 개인 ‘팔자’
- 시총 상위株 혼조세…방송서비스 강세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24일 코스닥 지수는 나흘 연속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 자금이 IT 업종 중심으로 몰리면서 1000선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원·달러 환율도 1180원 중반대로 다소 진정되면서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인 여건을 형성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1%(4.11포인트) 오른 1007.42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1008선에서 하락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1010선과 1005선을 오가면서 움직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월초부터 중순까지 코스닥과 중소형주에서 기회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연말 배당락 전후 개인 매물(대주주 요건, 양도소득세 회피) 출회로 인한 낙폭과대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업황, 실적이 견조하지만, 수급변수로 급락이 전개된 업종이나 종목을 단기 매매측면에서 적극 비중확대를 권한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4282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이 2579억원, 외국인이 1772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을 합쳐 1923억원 순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를 보였다. 방송서비스와 오락문화, 통신방송서비스가 2%대 상승했다. 출판매체복제, 운송장비부품가 1%대, 디지털컨텐츠, 건설, 정보기기, 금융, 금속, 통신장비, 유통, 기계장비 등이 1%미만으로 올랐다. 제약, 운송, 섬유의류가 1% 미만으로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 펄어비스(263750)와 카카오게임즈(293490)가 1%대 상승했다. 엘엔에프는 1% 미만으로 올랐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위메이드와 전기아이피가 액토즈소프트와 란샤를 상대로 제기한 ‘미르의전설2’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계약(SLA) 연장계약 무효확인 관련해 중국최고인민법원 최종심에서 “원고의 모든 소송청구를 기각한다”는 판결을 받았다고 공시한 액토즈소프트(052790)가 30% 가까이 올랐다. 위메이드(112040)는 -2.52%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12억1478만7000주, 거래대금은 10조705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795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없이 555개 종목이 하락했다. 10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