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세브코리아 팽경인 대표가 키워낸 한국의 테팔
코팅 프라이팬으로 유명한 주방용품 브랜드 테팔을 보유한 프랑스 주방가전 기업 그룹세브의 한국 지사,
그룹세브코리아의 수장 팽경인 대표가 위기 속에서도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그룹세브 내 최초의 비 프랑스권 출신 대표이자 여성 대표인 그는
테팔을 국내 최고의 주방용품 브랜드로 키워낸 장본인이다.
프라이팬의 주류를 바꾸다
그룹세브는 1968년 테팔 인수를 시작으로 로벤타, 올클래드 등을 인수해 몸집을 불려왔다.
한국지사인 그룹세브코리아는 1997년 설립되었으며 팽 대표는 설립 당해년도에 합류했다.
마케팅디렉터, 세일즈디렉터로 근무했던
그는 당시 만원 이하의 저가 프라이팬이 주류였던 국내 시장에서 다소 고가였던 테팔을 시장에 안착시켰다.
눌어붙지 않는 테팔 프라이팬의 기술력을 적극 홍보하고 공격적으로 마케팅하면서
국내 프라이팬 시장의 판도를 뒤바꿨다.
철저히 한국형 제품으로
팽 대표는 2009년부터 대표이사에 역임해 지금까지 그룹세브코리아를 이끌어 오고 있다.
팽 대표는 그룹세브 역사상 첫 현지 임원이라는 장점을 살려
철저히 국내 시장에 맞춰 제품을 선보이는 방식으로 회사를 성장시켰다.
테팔의 인기제품 중 하나인 불고기 그릴은 팽 대표가 직접 프랑스 본사에서 불고기를 만들어보이며
한국형 제품을 만들어야한다고 주장하면서 탄생한 제품이다.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는 흔했지만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했던 전기그릴을 국내에서 소개한 것도 팽 대표다.
삼겹살을 구워먹는 문화가 있는 한국에서 테팔의 전기그릴은 그야말로 대박을 쳤다.
소비자들에게서 답을 얻다.
팽 대표의 안목은 계속해서 적중했다.
세계 최초로 코팅 프라이팬을 개발한 테팔은 프라이팬 제품에 주력하고 있었는데
팽 대표는 한국의 냄비 요리에 주목했다.
특히 냄비 대부분이 지름의 길이로 분류되어있음을 파악한 그는 냄비를 용도별로 나누었고
한국형 제품 개발에 나섰다.
그 결과 라면냄비, 전골냄비, 국냄비, 찌개냄비, 뚝배기 총 다섯가지의 냄비를 출시해 또 다시 대박을 터뜨렸다.
위생을 중시하는 국내 소비자들을 위해 유리 믹서기와 스테인리스 믹서기를 출시하기도 했는데,
이는 믹서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고정관념을 송두리째 바꿔버렸다.
국내에서 개발된 믹서 제품들은 해외에 역수출되는 쾌거까지 이뤘다.
또한 한국 주방용품 시장이 점차 고급화됨에 따라 독일의 유명 브랜드 WMF를 국내 시장에 적극 소개하면서
테팔 외에 다른 브랜드들의 성장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그
대신 테팔은 주방용품을 넘어 다리미, 청소기 등 생활가전 영역으로 확대해 성장세를 마련 중이다.
팽 대표의 경영 전략은 지금까지 변함없이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한다는 것이다.
다른 지사와 달리 한국은 매년 한국형 제품을 개발해 출시하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주방 트렌드와 소비자들의 니즈를 철저히 조사해 매년 독창적인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해외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지식비타민 장은진 기자
첫댓글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앞서가는 소비자지향적전략 과 혁신으로 성공한사례이군요~~~
유능한경영자 한명이 회사의운명 을 바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