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판화 위에 콜라그라프를 혼합하여 찍은 작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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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오현철 作. Α→Ω(D-12). 2010 | <그림 2> 오현철 作. Α→Ω(F-9). 2013 |
<그림 1>은 에칭(Etching)과 애쿼틴트(Aquatint)와 콜라그라프를 혼합한 작품으로 동판의 오목한 부분에 잉킹을 하고 볼록한 부분에 롤링을 하여 한판다색 형식으로 작업한 것이다. 콜라그라프를 한 부분은 작품 왼쪽 위와 오른쪽 밑 부분에 나뭇잎과 꽃잎 모양의 지판을 혼합기법으로 사용하였다.
<그림 2>은 에칭(Etching)과 애쿼틴트(Aquatint)와 콜라그라프를 혼합하고 그 위에 비단잉어를 채색한 작품이다. 콜라그라프를 한 부분은 중간에 화병과 수선화 모양의 꽃잎으로 이 부분은 동판을 찍을 때 같이 롤링을 하여 찍었고, 찍고 난 다음에 판화지를 건조시켜 채색한 작품이다.
콜라그라프의 장점으로는 다양한 재료들로 손쉽게 판을 만들어 낼 수 있을 뿐 아니라 판 자체를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는 편리함 때문에 작가는 기존의 사각형틀의 구속에서 벗어날 수 있다. 또한 무한한 질감의 가능성, 깊은 엠보싱 효과, 색채 사용 방식의 다양함 등은 콜라그라프 판화의 매력이다.
콜라그리프 판화는 역사가 짧기 때문에 그 기원에 대해서는 별로 써놓은 것이 없기 때문에 시조(始祖)가 누구인지 밝혀내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여러 작가들이 동시에 비슷한 기법을 발견해 내는 것이 허다하기 때문이다.
오늘날과 같은 콜라주판화는 미국에서 발전된 것이다. 2차 대전 후 미국의 상황은 모든 화가들, 특히 판화가 들에게 풍부한 창조적 여건을 제공했다. 전쟁으로 인해 윌리엄 헤이터의 실험적 판화공방 [아틀리에 7]이 파리로부터 뉴욕으로 옮겨와 미국 화가들은 헤이터의 창조적 철학과 그의 많은 실험적 판화기법을 배우게 되었다. 많은 유럽의 예술가들이 미국으로 망명하여 미국의 미술학교들에서 가르치게 됨으로써 새로운 개념을 모든 시각예술에 도입하는 계기가 되었다.
에드먼드 카사렐라(Edmund Casarella)의 작품은 카드보드를 이용한 콜라주 판화로서 그는 이 기법을 종이판화(Paper cut)라고 불렀다.
롤란드 진젤(Roland Ginsel)은 ‘종이 인탈리오’라고 부르는 판화를 제작하여 최근 콜라주 판화의 선구자로 주목받게 되었다. 그는 카드보드 표면을 잘라내어 여러 층을 만든 다음 래커(Iacquer)를 발라 서로 다른 표면을 만들고 래커가 굳기 전에 긁어서 긁은 무늬를 만들었다. 또 마르지 않는 래커에 탄화규소(Carborundum)를 뿌린 후 래커나 스프레이 고착제로 밀폐시키는 방법으로 애쿼틴트와 비슷한 명암효과를 얻어냈다.
2. 콜라그라프 기법을 이용한 벽지판화 연구
다솜: 샘! 안녕하세요.
오샘: 그래, 다솜이구나!
다솜: 샘! 제가 고등학교에 다니면서 해보고 싶은 판화가 너무 많은데요, 학교에서 배울 수 있는 판화는 어떤 것이 있나요?
오샘: 다솜이가 떡볶이만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판화에도 관심이 많다니 선생님은 무척 반가운 걸. 그럼 판화의 종류에 대해 한번 살펴볼까?
판화의 종류에는 종이에 잉크가 찍히는 원리에 따라 볼록판화, 오목판화, 평판화, 공판화가 있는데 다 각각의 특징들이 있기 때문에 다시 재료에 따라 더 세부적으로 나눌 수 있다.
1) 판화의 종류
(1) 볼록판화(Relief)
① 목 판(Wood Cut)
ㄱ 널 목판 기법(Wood Cut)
ㄴ 눈 목판 기법(Wood Engraving)
② 고무 판화(Linoleum)
③ 지 판(Collagraph)
④ 탁본화(Paper Casting)
(2) 오목판화(Intaglio)
① 에 칭(Etching)
ㄱ 라인 에칭(Line Etching)
ㄴ 리프트 그라운드 에칭(Lift Graund Etching)
ㄷ 소프트 그라운드 에칭(Soft Graund Etching)
ㄹ 딥 에칭(Deep Etching)
ㅁ 포토 에칭(Photo Etching)
② 드라이포인트(Drypoint)
③ 인그레이빙(line Engraving)
④ 애쿼틴트(Aquatint)
⑤ 메조틴트(Mezzotint)
(3) 평판화(Planograph)
① 석판화(Lithography)
② 모노타이프(Monotype)
ㄱ 수성모노타입 (Water Monotype)
ㄴ 유성모노타입 (Oil Monotype)
(4) 공판화(Stencil)
① 실크스크린(Silk Screen)
② 스텐실(Stencil)
이렇듯 판화의 영역은 매우 광범위하며 그 기법도 무수히 많지. 그래서 판화를 연구하는 사람이라면 종종 판화기법을 만들기도 하지.
그럼, 볼록판화 중에서 콜라그라프 기법을 이용한 벽지판화를 배워 보도록 하자.
2) 벽지판화의 무늬
벽지판화는 지판화의 일종으로 지판화에서 얻어지는 단조로운 무늬를 해결하고자 엠보싱 무늬의 벽지를 통해 다양한 이미지를 얻는 방식으로 표현하는 볼록판화 기법이다.
판을 만드는 과정은 지판화와 같이 벽지를 오리고 풀로 붙여서 만들고, 찍는 과정은 볼록판화와 같이 롤러에 잉크를 묻혀 볼록한 부분에 잉킹을 하여 찍는다.
(1) 벽지 무늬의 종류
<그림 3>
<그림 3>과 같이 벽지의 종류는 무수히 많다. 미술수업의 주제에 맞게 일정한 패턴을 가지고 있는 벽지무늬는 반복적인 형태를 띠어 어느 부분을 오려도 이미지를 표현하는데 에는 어려움이 없다.
(2) 벽지를 찍었을 때의 무늬
① ② ③ ④ ⑤
<그림 4>
<그림 4>는 일정한 패턴을 가지고 있는 벽지를 오리고, 잉킹을 하여 찍어 보았다. 벽지의 무늬는 생각보다 상당히 세밀하게 잘 찍힌다. . 예를 들어 땅을 표현하고 싶으면 ①번의 벽지를 붙여 거친 대지를 표현하고 줄무늬 옷이나 잘 가꾸어진 농작지를 표현하고 싶으면 ②번의 벽지무늬를 오려 붙이고 벌집이나 철조망을 표현하고 싶으면 ③번의 벽지를 붙이고 자동차 바퀴 자국을 표현하고 싶으면 ④번의 벽지를 길게 오려서 붙이고 나무 질감이나 흐르는 물을 표현하고 싶다면 ⑤번의 벽지를 선택하여 세로 또는 가로로 오려 붙여 표현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무늬의 선택은 판화를 제작하는 학생이 자신의 밑그림에 맞게 선택해야 할 문제이다.
3) 벽지판화의 재료
벽지판화 재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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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마분지 ② 접착제 ③ 가위 ④ 칼 | ⑤ 다양한 종류의 벽지 |
<그림 5>
(1) 벽지판화의 판 만들기 재료
① 마분지
<그림 5>과 같이 마분지는 사전적 의미로는 주로 짚을 원료로 하여 만든 색이 누렇고 질이 낮은 두꺼운 종이를 말하는데 벽지판화 재료로 쓰이는 마분지는 캔트지와 하드보드지의 중간정도의 강도로 앞쪽은 백색 뒤쪽은 회색을 띠고 있는 압축 도화지이다.
마분지는 벽지를 붙일 때 판으로 사용하며 보편적으로 잉크를 받아들이기 쉬운 백색으로 된 앞쪽을 사용하나 색다른 효과를 주기위해 뒤쪽을 사용해도 무방하다.
마분지의 크기는 4절과 8절 크기로 문구점 또는 화방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마분지는 자르기도 편리하고 잘 휘어져 접착제로 벽지를 붙였을 때 휘어보면서 잘 붙었는지 확인하기가 쉽고 가격도 저렴하여 누구나 쉽게 벽지판화 재료로 사용할 수 있다. 프린팅 과정에서 잉크의 점도 때문에 롤링 할 때 마분지가 말려 올라가는 것을 방지하려면 가격은 약간 비싸지만 좀 딱딱하고 밀도 있는 것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② 접착제
접착제 종류 | 색 | 벽지와 접착 | 마르는 시간 | 유의점 | 비고 |
딱풀 | 흰색 | 부분적 적합 | 짧다 | 벽지에 풀칠할 때 꼼꼼하게 풀칠해야 벽지가 떨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 잉킹시 잉크의 점도 때문에 벽지가 종종 떨어지는 경우가 있으니 잉크를 약간 묽게 갠다. |
물풀 | 투명 | 부적합 | 길다 | 물풀로 벽지를 붙였을 경우에 벽지가 두껍기 때문에 잘 붙지 않는다. | 엠보싱이 많은 두꺼운 벽지에는 물풀이 잘 붙지 않는다. 붙일 때 시간이 많이 걸린다. |
목공용 본드 | 흰색 마르면 투명 | 적합 | 길다 | 목공용 본드로 붙였을 때 마르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판을 제작하는 시간이 길어진다. | 프레스로 찍을 경우는 강한 압력으로 찍기 때문에 목공용 본드가 마르지 않으면 마분지판 표면으로 본드가 새어나와 판화지와 펠트에 묻을 수 있다. 이렇게 되면 펠트는 딱딱하게 굳어 펠트의 쿠션 기능을 못하니 본드가 묻었을 경우에는 바로 펠트를 물로 세척하여 말려야 한다. |
공업용 본드 | 반투명 누런색 | 적합 | 길다 | 냄새로 인해 환각작용이 염려되어 환기가 잘 되는 공간에서 사용한다. | 마르는 시간이 길어 벽지판화 재료로는 적합하지 않다. |
순간 접착제 | 투명 | 적합 | 짧다 | 강한 접착력으로 학생들이 사용하기에 위험성이 있어 학교에서는 가급적 사용을 권하지 않는 것이 좋다, | 순간접착제로 인해 손이 붙었을 경우에는 아세톤으로 녹인다. |
<표 1> 벽지판화에서 접착제의 종류와 그 사용비교
<표 1>에서 살펴 본 것과 같이 접착제는 용도에 따라 여러 가지가 있으나 학교에서 실습할 수 있는 권장할 만한 접착제는 많지 않다. 실습인원이 10여명 미만이라면 여러 접착제를 사용해도 지도하는데 어려움이 없으나, 30명 이상의 학생을 지도한다면 딱풀이나 목공용 본드가 적당하다.
실습대상이 초등학생이라면 딱풀을 권장하고 중, 고등학생이라면 목공용 본드를 권장하다. 실습실에 동판프레스가 있어서 프레스를 사용할 수 있다면 마르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목공용 본드보다는 딱풀이 시간적인 제약을 덜 받는다. 초. 중등 미술교육에서 항상 염두에 두고 실습해야하는 것이 촉박한 실기 시간인데, 재료가 잘 마르지 않는다면 그만큼 실기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이다.
목공용 본드를 사용했을 경우에는 본드의 마르는 시간을 감안하여 판을 하루정도 말리고 동판프레스에 찍어야 벽지와 마분지 사이에서 본드가 새어나오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동판프레스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1시간 정도 말리고 바렌(숟가락)으로 찍으면 된다.
초등학생들에게 벽지판화를 실습할 때 딱풀을 권하는 가장 큰 이유는 사용이 간편하고 냄새가 없어 안전하고 건강에 해롭지 않기 때문이다.
딱풀은 마르는 시간도 목공용 본드에 비해 현저히 빠르고 동판프레스에 찍는다 해도 풀이 벽지와 마분지 틈 사이로 새어나오는 일이 적어 판화지에 달라붙는 일이 적다. 다만, 벽지를 딱풀로 붙였을 경우에 면적이 5X5cm 이하의 작은 벽지를 붙였을 때는 롤링 할 때 잉크의 점도에 따라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벽지판화는 벽지 자체가 엠보싱을 갖고 있기 때문에 평평한 종이에 비해 접착력이 약해서 풀칠을 꼼꼼히 해 주어야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작은 면적의 벽지를 붙일 경우에는 특히 신경을 써서 꼼꼼히 풀칠하여 붙이고 잉킹 할 때도 롤링을 천천히 해야 벽지가 떨어지지 않도록 신경써야 한다. 만일 롤링 중간에 판에서 붙여놓은 벽지가 떨어졌다면 떨어진 벽지는 옆에 두었다가 잉킹이 끝난 판 위에 이미지에 맞게 살짝 올려놓고 프린팅하고 찍고 난 후에 판에 벽지를 다시 붙이는 것이 좋다. 이는 롤링 과정에서 벽지가 떨어질 때 벽지에 잉크가 묻어있기 때문에 판에 풀칠을 다시 하여 붙이기도 어렵거니와 붙인다 해도 떨어진 벽지를 눌려주는 과정에서 잉크가 증발되기 때문에 판에 잉킹을 다시 해야 하는 번거로운 있다.
③ 가위
가위는 중간 크기의 평범한 문구용 가위가 적당하다. 경우에 따라서 핑킹가위나 손으로 찢어 변화 있는 이미지를 만들 수도 있다.
④ 칼
칼은 벽지를 오리고 안쪽을 파낼 때 필요하며 연필 깎는 커터 칼이나 제도용 칼이면 된다. 그러나 초등학생들은 되도록이면 가위만 사용하길 권한다.
(2) 프린팅 재료
프린팅 재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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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롤러 | ② 잉크 | ③인쇄바니시 | ④ 평 나이프 | ⑤ 바렌 |
⑥ 캔트지 ⑦ 유리판 ⑧ 신문지 ⑨ 석유 ⑩ 두루마리화장지 ⑪ 물 스프레이 ⑫ 빨강코팅 면장갑 ⑬ 앞치마 등 |
<그림 6>
① 롤러
롤러는 판의 크기와 비슷하거나 약간 큰 것이 편리하다. 롤러의 크기가 작으면 잉크를 판에 여러 번 롤링을 해야 하는데 이런 과정에서 롤러의 모서리 자국이 생긴다.
판화가들은 이런 원치 않은 자국을 없애려고 매우 부드럽게 잉크를 개어 판에 천천히 올리는데, 판화를 많이 접해보지 않은 학생들에게는 이런 롤링 기술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롤러가 판보다 큰 것을 사용하고 지름도 10cm 이상인 것을 사용해야 롤러 지욱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프린팅이 다 끝났다면 재료들을 깨끗이 닦아 놓아야 다음에 쓸 수 있는데 롤러를 닦는 방법은 신문지 위에 롤러를 올려놓고 롤러에 석유를 약간 뿌려 신문지에 굴려주면서 닦아내면 깨끗이 닦을 수 있다. 롤러의 모서리는 화장지나 면천에 석유를 약간 묻혀 신문지 위에서 굴려주면서 닦아주면 깨끗하게 닦을 수 있다. 석유로 닦은 롤러를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탈크파우더(ex. 아기들의 습진을 막아주는데 사용하는 베이비파우더를 사용해도 된다.)를 롤러에 약간 뿌려 닦아주고 보관하면 롤러가 변형되지 않고, 오래 보관할 수 있다.
② 잉크
잉크는 국산용 잉크와 수입용 잉크가 있다.
국산용 잉크의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울트라(Ultra) 오프셋 잉크가 무난하다. 국산용 잉크 중에 다른 제품을 사용해 보았으나 잉크의 마르는 시간이 빨라 수업을 하는 도중에 롤러와 유리판에서 잉크가 말라가는 현상을 볼 수 있었다. 잉크가 빨리 마르면 프린팅 과정에서 잉킹을 자주해야 하고 수업이 끝나면 마른 잉크 때문에 유리판과 롤러를 닦기가 매우 어렵고 번거로울 수 있다.
수입용 잉크로는 그래픽캐미컬 잉크(GRAPHIC CHEMICAL & INK)로 이 제품은 전문가용 에칭잉크(Etching lnk)이다. 이 잉크는 점도가 적고 인쇄바니시와 섞었을 때 반죽이 쉬우며 유리판에서 나이프로 긁었을 때 깨끗하게 긁어져 청소하기가 쉽다. 그러나 국산 잉크에 비해 가격이 비싸고 양이 적어 학생 수가 많은 학교에서는 국산용 잉크를 사용하는 것이 무난하다. 전문가용 잉크는 에칭용 잉크 외에도 석판용 잉크와 목판용 잉크, 실크스크린용 잉크가 있기 때문에 용도에 맞게 잘 구분하여 사용해야한다.
③ 인쇄바니시
인쇄바니시의 용도는 잉크의 점도를 부드럽게 하는데 사용한다. 처음 사용하는 새 잉크는 점도가 매우 높으며 이런 잉크는 바로 사용하기가 불편하다. 인쇄바니시는 이런 점도가 있는 잉크에 조금씩 부어가며 농도를 맞춰가며 사용하는데 소량씩 부어 사용하기 때문에 니들이나 못으로 뚜껑에 구멍을 내고 뚜껑 안에 있는 압축 스펀지를 빼고 사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필자가 사용하는 방법은 약국에서 주는 질량이 표시되어 있는 시럽 약통에 인쇄바니시를 덜어서 사용하는데 시럽 약통은 주둥이가 좁아 짜서 쓰기에 편리하고 쓰고 남으면 뚜껑을 닫아 보관하기도 편하다. 그러나 이것을 학생들이 물약과 혼동할 수 있으니 약통에 인쇄바니시라고 쓰인 견출지를 붙여 놓아야 한다.
④ 평 나이프
평 나이프는 잉크를 덜어내거나 갤 때 사용한다.
평 나이프는 잉크통에서 잉크를 덜어내고 잉킹대에서 잉크를 갤 때 편리하게 사용되는데 잉크는 공기와 접촉을 하면 건조가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잉크통에서 잉크를 덜어 낼 때는 평 나이프로 잉크 표면을 긁으면서 덜어 내어야하고 덜어낸 잉크통은 비닐 덮개를 덮고 잉크 뚜껑을 닫아 테이핑을 해 두어야 공기와의 접촉을 최대한 막아 잉크가 굳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⑤ 바렌(숟가락, 동판프레스)
바렌은 판 위에 놓인 판화지를 문지를 때 쓰는 도구이다. 숟가락이나 사기로 만든 설탕뚜껑이면 훌륭한 바렌으로 사용할 수 있다.
⑥ 캔트지(판화지)
캔트지는 스케치 할 때 쓰일 캔트지와 프린팅 할 때 쓰일 캔트지가 필요하다. 스케치 할 때는 마분지판 크기와 동일한 캔트지가 필요하고 프린팅 할 때는 마분지 판의 2배 크기가 필요하다. 다시 말해 마분지 판이 8절이면 스케치할 캔트지는 8절이어야하고 프린팅 할 캔트지(판화지)는 4절이어야 한다.
⑦ 잉킹대(유리판)
잉킹대는 롤러로 잉크를 넓게 펴기 위해 필요하다. 실습실에 대리석 잉킹대가 없다면 유리판을 사용해도 되는데 유리판의 두께는 보통 8~10mm 정도로 비교적 두꺼워야하고 크기는 2~3절지가 적당하다. 이는 롤러를 굴렸을 때 잉크가 롤러에 골고루 묻게 하기 위한 면적이 필요하고, 유리판에 롤러를 굴려 줄 때 잉크가 골고루 묻게 하기위해 약간씩 들어 주는데 이때 유리판에 충격이 가해짐으로 얇으면 깨질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
유리판을 잉킹대로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유리판 모서리를 가공하지 않고 사용할 경우 손이 베일 수 있으니 꼭 부드럽게 가공한다. 또 유리판 뒷면에 흰색 우드락을 양면테이프로 붙여주면 롤러의 충격도 흡수하고 잉크의 색도 편안하게 확인 할 수 있다.
잉크가 묻은 유리판을 닦는 방법은 먼저 유리판에 있는 잉크를 나이프로 걷어내고 석유를 뿌려 화장지로 닦아내고 물 스프레이를 뿌려 다시 닦아주면 깨끗이 닦을 수 있다. 이는 석유가 물보다 가볍기 때문에 석유잔여물을 물 위로 떠오르게 하여 바닥을 닦기 때문에 깨끗이 닦을 수 있는 것이다.
⑧ 신문지
신문지는 벽지를 붙인 판에 잉크를 칠할 때 판 밑에 깔고 사용한다. 신문지를 사용하면 책상이 더러워지는 것을 막고 프린팅이 끝나도 청소하기가 쉬워진다. 또한 신문지는 롤링으로 올린 잉크 외에 다른 잉크가 묻지 않게 판을 보호해 주는 역할도 한다. 신문지는 여러 겹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쓰다가 여백에 잉크가 묻어 오염이 심하면 한 장씩 넘겨가며 새 신문지로 교체하여 사용한다.
⑨ 석유
석유는 0.5L용 음료수 페트병에 3/4 정도 덜어서 사용하고 페트병 뚜껑은 니들이나 작은 못으로 구멍을 뚫어 사용하면 편리하다. 페트병을 석유통으로 사용할 때는 겉에 붙여진 비닐로 된 상표를 떼어내고 석유라고 쓰인 견출지를 꼭 붙여 놓아야 학생들이 음료수로 오인하는 일이 없다. 필자는 주로 콜라페트병에 석유를 담아서 사용하는데 콜라는 검붉은 색으로 석유 색과 구분이 되어 학생들이 음료수로 오인하는 일이 없다.
판화 기자재를 깨끗이 닦아서 더 이상 석유가 필요하지 않으면 비닐을 10X10cm 정도로 오려서 병목에 덥고 병뚜껑을 닫아 놓으면 석유가 새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⑩ 두루마리화장지
판화 기자재를 청소할 때 석유를 묻혀 사용한다.
⑪ 물 스프레이
물 스프레이는 세밀한 엠보싱 판화를 얻어야 할 때 사용한다. 캔트지에 5~6번 정도 스프레이로 물을 뿌리고 10초 후에 신문지를 펴서 물기를 닦아주고 찍으면 물을 뿌리지 않고 찍을 때 보다 훨씬 세밀하게 찍을 수 있다. 또한 석유로 잉크가 묻은 잉킹대를 닦고 난 다음 물을 뿌려서 깨끗이 닦아 주는데 사용한다.
⑫ 빨강코팅 면장갑
면장갑은 잉크를 개거나 청소할 때 손에 잉크가 묻을 수 있으니 잉크를 만질 때는 항상 착용한다.
⑬ 앞치마
앞치마는 잉크를 개거나 청소할 때 옷에 잉크가 묻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판화작업을 할 때는 항상 착용한다.
벽지판화 제작순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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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마분지에 벽지를 붙인다. | ② 벽지를 붙이지 않은 곳은 0.7mm 모나미 볼펜으로 그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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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롤러를 이용해 잉크를 4~5회 골고루 칠 해 준다. | ④ 숟가락으로 문질러 찍거나 동판프레스로 찍어서 완성한다.판에 있는 이미지와 반대로 찍힌것을 알 수있다. |
4) 벽지판화의 제작순서
<그림 7>
(1) 판 제작과 프린팅
① 판화를 하고자하는 크기의 마분지를 준비한다. 초등학교 1~4학년은 16절 크기의 판이 적당하고 5~6 학년과 중, 고등학생은 8절 크기의 판이 적당하다. 도화지에 스케치한 이미지를 마분지에 4B연필로 흐릿하게 스케치를 하고 그것에 맞게 벽지를 오려 마분지에 붙인다. 판 제작이 끝나고 프린팅 과정에서 롤러로 마분지에 잉크를 칠하면 잉크의 점성 때문에 벽지가 떨어져 롤러에 달라붙는 일이 종종 발생하는데 이를 막기 위해 딱풀로 벽지를 구석구석 붙여주어야 떨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② 마분지에 벽지가 잘 붙었는지 판을 이리저리 휘어보고 확인한다. 딱풀로 붙였을 때 엠보싱 벽지는 종이판화보다 엠보싱 때문에 접착력이 약함으로 벽지를 4겹 이상을 겹쳐 붙이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③ 지판에 롤러로 잉크를 바른다. 이때 잉크의 농도가 될 때는 인쇄바니시를 섞어 사용하고 잉크가 묽을 때는 탄산마그네슘을 사용하여 잉크의 점성을 조절하는데 새 잉크의 경우 잉크의 점성이 강해 인쇄바니시를 섞어서 사용해야 한다. 롤러로 잉크를 판에 칠할 때는 롤러에 잉크를 옅게 묻혀 4~5번 정도 서서히 색을 올려주는 것이 세밀하게 찍을 수 있고 롤러 자국도 줄일 수 있다. 롤러에 잉크를 많이 묻혀 롤링을 하면 엠보싱이 많은 벽지에 잉크가 스며들어 벽지판화의 미세한 질감이 찍히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④ 바랜(숟가락)이나 동판프레스로 도화지(판화지)에 시험 찍기를 하고 수정하여 에디션을 낸다. 벽지판화는 판이 견고하지 않기 때문에 에디션은 4~5장 정도가 적당하다. 판을 보다 견고하게 만들고 싶으면 판에 니스를 발라 하루정도 말려 두었다가 만졌을 때 끈적임이 없으면 롤링을 해서 찍거나 오목판화기법으로 스퀴지(고무용 스퀴지가 없으면 대용품으로 플라스틱으로 된 포인트 카드 같은 딱딱한 것을 사용할 수 있다.)로 잉크를 판에 밀어 넣고 판 표면을 면망사로 닦고 찍으면 된다.
벽지판화 학생작품 감상 | |
<그림 8> 경기예술 고등학교 학생 作.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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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9> 경기예술 고등학교 학생 作. 2007 <그림 9> 경기예술 고등학교 학생 作. 20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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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0> 경기도 예능영재원 학생 作. 2008 | <그림 11> 경기도 예능영재원 학생 作. 2008 |
<그림 10> 초등학교 2학생 作. 2004 |
<그림 10> 초등학교 1학생 作. 2004 |
5) 다양한 예시작품 감상
<그림 8>은 벽지판화로 제작한 ‘버섯으로 만든 집’이다. 다양한 벽지를 이용하여 지붕을 붙이고 바닥은 반복된 패턴의 벽지를 오려 울타리 같은 느낌을 주었다.
<그림 9>은 벽지판화로 제작한 ‘요정나라’이다. 요정으로 보이는 인물과 음표의 이미지를 느끼게 하는 나뭇가지들과 덩굴들이 아기자기하게 잘 표현되어 있다.
<그림 10>은 우리나라 민화인 호랑이와 까치도에서 나뭇가지에 걸터앉은 까치만을 판화로 옮겨 표현한 것이다. 배경은 줄무늬 벽지를 붙였고, 그 위에 나뭇가지를 붙이고, 나뭇가지 위에 까치를 오려 붙였다. 깃털은 기와지붕을 얹듯이 하나하나 차곡차곡 오려붙인 것이다.
<그림 11>은 본인이 신던 운동화를 벋어 벽지판화로 제작한 작품인데 뒤에 산을 표현한 것으로 봐서는 등산하는 모습을 떠올리며 표현하려 했던 것 같다. 잉크는 검정색이 무난하나 파랑색, 녹색, 빨강색도 학생들이 선호하는 색이라 필자는 검정색 보다는 주로 색이 있는 잉크로 쓴다.
<그림 12>는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이 제작한 벽지판화로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은 벽지를 작게 오리 붙이는 경향이 있어 16절 크기의 마분지를 주어 판을 만들게 하였다. 제목은 ‘친구’인데 이 당시 초등학교 동갑내기인 남자친구를 그림에 표현하였다. 이 학생은 현재 예술고 3학년에 재학 중이다.
<그림 13>은 초등학교 2학년 학생이 제작한 벽지판화로 16절 크기의 마분지에 벽지를 붙이게 했다, 제목은 ‘쓰레기를 먹는 나무’인데 초등학생만이 상상할 수 있는 참신한 발상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 학생은 현재 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하고 있다.
판화를 찍을 때 쓰는 잉크의 색은 검정이 무난하나 파랑색, 녹색, 빨강색도 학생들이 선호하는 색이라 필자는 판화수업 때 검정색 보다는 주로 색이 있는 잉크를 쓴다.
3. 에디션(edition)과 넘버링(numbering)
1) 에디션과 넘버링
원칙적으로 판화는 작기가 찍어낸 작품의 제한된 매수를 밝히게 되어 있는데 이를 ‘에디션(edition)’이라하고 에디션 매수마다 번호를 쓰는데 이것을 ‘넘버링(numbering)’이라고 한다.
이것은 오리지널의 진희여부를 가리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고 넘버링 난에 표시하여 그 그림이 몇 장이나 찍었고, 그것에 몇 번째 장이며, 쓰이는 용도나 어떻게 찍는지 알려주는 표시이다. 예를 들면 제한된 매수를 찍는 것이 30장일 경우 이 연속적으로 찍은 30장을 에디션이라 한다. 그 다음 한 장마다 그것이 30장중에 몇 번째 장인가를 숫자로 밝히도록 되어있는데 이때 이 숫자를 기입하는 것이 넘버링이다. 넘버링은 원칙적으로 아라비아 숫자로 기입하는 것이 관례이다.
2) 넘버링 외에 표시들과 용도
(1) 에디션(edition) : 실험적으로 찍기를 끝내고 작가가 원하는 매수를 찍어내는 것. 한정부수와 같은 의미이다.
(2) a, p(artist's proof) e, a(불:'epreuve d'artist) h, c(hors commerce) :
에디션 이외의 10~15%정도 더 찍는 판화이다. 미술관이나 박물관에 기증 또는 미술인들의 작품교환용으로 쓰인다.
(3) t, p(trial proof) s, p(state proof) : 에디션을 들어가기에 앞서 색을 결정하거나 판 상태 점검하기 위해 찍는 판화이다.
(4) p, p(presentation proof) : 최상에 시험판화라는 말인데 에디션에 들어가기 전에 찍어보는 t, p 완성판이다. 이는 공방에서 샘플용으로 남기기 위해 보관한다.
(5) c, p(cancellation proof) : 에디션이 끝나고 더 이상 안 찍는다는 뜻으로 판에 상처를 낸 후에 찍는 판화이다.
(6) w, p(working proof) : 판을 찍어내고 그 위에 직접 손으로 드로잉 하는 그림을 말한다.
3) 판화의 서명 방법
<그림 8>
판화를 찍고 나면 서명을 해야 비로소 오리지널 판화로 완성이 된다.
오리지널 판화의 정의는 1960년 비엔날레에서 열린 제 3회 국제미술인회의(the third international congress of artists)에서 인준된 사항을 기초로 하여 1963년 유네스코(unesco)지부의 국제화가, 조각가, 판화가 협회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painters, sculptors and engravers) 영국위원회가 세부원칙을 첨가하여 작성한 것이다.
서명은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넘버링 ⇨ 작품제목 ⇨ 제작년도 ⇨ 서명 또는, 넘버링 ⇨ 작품제목 ⇨ 서명 ⇨ 제작년도 순으로 연필이나 색연필 같이 지워질 수 있는 필기구로 기입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는 한정판으로 제작되는 판화를 인쇄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조치이다. 예를 들어 오리지널 판화는 사인이 지워지지만 인쇄를 한 판화는 사인도 인쇄되어 지워지지 않기 때문에 오리지널 판화의 진위를 가리는데 중요한 요소가 된다.
보이는 작품은 넘버링 란에 6/30이라고 쓰여 있는데 이는 30장을 찍은 판화 중에 6번째에 해당하는 판화라는 말이고 작품의 하단 왼쪽여백에 쓴다.
nostalgia-II는 작품제목으로 작품 하단의 중간여백에 쓰고, ‘1997은 제작년도이고, Hyunchul oh는 작가서명으로 제작년도와 함께 작품오른쪽 여백에 쓰는 것이 관례이다. 그러나 현대판화가들은 작품 안에 있는 여백에도 가끔씩 사인을 하고 작품제목이 무제(無題)일 때는 넘버링과 작가서명만을 기입하는 경우도 있다.
오샘: 벽지판화에 대해 재미있게 배웠지?
다솜: 네~ 잘 몰랐던 판화에 대해서 배우니 저도 빨리 해 보고 싶어요.
오샘: 그래~ 이제 다솜이도 벽지판화를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거야~
다솜: 감사해요! 샘~ 사랑해요~
III. 결론 및 제언
판화의 특징은 간접표현과 복수미술 그리고 기법과 재료에 따른 독특한 효과와 실생활에서 응용할 수 있는 실용성과 회화작품에 비해 작품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대중성을 들 수 있다.
또한 판화는 밑그림 ⇨ 판 제작 ⇨ 프린팅으로 이어지는 작업과정이 수반되기 때문에 다른 예술장르에 비해 철저한 준비과정과 창의력이 요구된다.
콜라그라프를 이용한 벽지판화 연구는 종이판화가 가지고 있는 마티에르의 한계를 넘어 벽지가 가지고 있는 엠보싱을 이용해 새로운 표현연구의 대안으로 자리 잡기를 희망하며, 초. 중등 미술수업에서 판화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특성을 이해하고 올바른 판화 인식이 유년기 및 청소년기부터 심어주어 미술장르의 하나로 판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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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균(1995). 무크지 판화 창간호 (판화의 본질과 제작 그리고 유통과정의 메커니즘). 한국판화미술 진흥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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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권, 곽덕준(1991). 세계현대판화 I, II. 미술공론사
주디마틴(2004). 신지식, 최기득 옮김. PRINTMAKING 판화기법. 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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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미술 전시본(2012), 형설출판사. p127, 콜라그래피
중학교 미술 전시본(2012), 천재교육, p85
중학교 미술 전시본(2012), 비상교육, p80 실물을 이용한 콜라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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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미술 용어사전(1989), 월간미술. 중앙일보사
민중엣센스국어서전(1989). 민중서림. p2161 카보런덤(Carborundum)
Abstract
Collagraph Technique Research Wallpaper prints
I have been teaching young students and teachers at Art Universities, Art High Schools and Gifted & Talented Institutions for the past 10 years. I have realized that there are lots of challenges and limits to teach Printings to those arts students and professionals by using traditional printing methods, as there are lack of traditional printing materials and lack of practice room.
I wrote this thesis to help out those students from preschoolers to school teachers who are interested in learning practical and easy printing methods.
After making so many mistakes over the past years, I felt it is necessary to develop practical Printing skill methods to teach the students practical and approach the public more closely. I have developed Collagraph Printing skill method for them, which method is very easy and can appeal public friendly. The best benefit for using Collagraph methods is that the printing process has been reduced dramatically, which can motivate students to create arts with less challenge.
I used a reference book “The Complete Collagraph” by Hyun Sam Shin, printed by Jo Hyung Sa in 1993, for the Chapter I, The Meaning and History of Collagrap. , in Chapter II, Collagraph Practice 1. Collagraph Printing by using wall paper 2. Line Collagraph Printing, which was created by this writer after developing new skills. 3. Stencil Methods by using crumpled paper was created after utilizing and developing skills based on personal experience at colleges and numerous practices,whichwould provide easy and interesting Printing methods to all students and teachers.
Key words : Collagraph, Collagraphy, Print, Reli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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