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눈이 많이 왔다.
눈이 온다는 일기예보는 들었지만 그런가보다 하고 신경 끊은거지.
비가오면 소리가 나지만 눈은 사뿐히 펄펄내리니 밖을 내다보기 전엔 전혀 알수가 없다.
아침에 일어나서 창밖을 보니 하얗디 하얀 눈이 수북수북 쌓여있어 너무 보기좋고
풍성한 마음이 들었다.
마음속으로 부자가된 것 같은 느낌이 한꺼번에 몰려왔다.
겨울철에는 문닫고 창문 브라인더 내리면 밖에는 무슨일이 일어나는지 모른다.
그냥 두고보면 깨끗하고 밝아서 좋다.
그러나, 눈은 치워야하고, 치우다보면 오염된 먼지에 뒤범벅이되어 흉하고 더럽다.
우선 내집앞 이라도 쓸어야 겠다는 생각에 밖을 나가니 경비 아저씨들과 청소 아줌마가
눈 치우는 일을 하고있어 나도 같이 합세했다.
나도 요즈음 좀 바쁘게 움직이는 게 있어 긴시간은 할수 없다.
잠시 하는 것 뿐이다.
오늘은 눈길에 미끄러워지지 않으려고 조심한 관계로 다리가 뻗뻗했다.
귀가하면서 아내의 부탁으로 슈퍼에 들러 이것 저것 사고, 계란도 한판 샀다.
30구 한판에 13,500 원짜리 한판 사왔다.
계란이 12,000 원, 13,500원, 15,000 원이다. 15,000 원은 왕란인데 계란대란이 일어나기 전에
5,500 원짜리였다.
계란은 물에 삶아먹는 것 보다는 쩌먹으면 엄청 맛이 더 좋다.
아내가 고구마와 땅콩을 계란과 같이 쩌서 3가지를 간식으로 같이 먹으면 최고의 간식이 된다.
그기에 커피-아메리카노를 곁들이면 일품이다.
오늘은 그런데로 지나갔는데 내일은 많이 춥다고했다.
내일 아침은 일찍 나가야하는데 푹 자고 만전을 기해야지.
즐거운 하루를 알차게 보내기 위해 꿈나라를 여행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