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하면 떠오르는 단어들이 꽤 많기는 하다.
그중에서도 요즘처럼 햇살좋은 가을 날에는 그냥 뜨락에 서있는 것 만으로도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 좋다.
가을 국화가 풍성하고 야생에서 제 목숨 부지하느라 애쓰는 들꽃들을 바라보는 것도 좋다.
하지만 요즘 가장 쥔장에게 꽂히는 단어는 소심해진다 라는 말이다.
그렇게도 자신만만하던 건강이 언제부턴가 스멀스멀 쳐들어와 경고성 상황을 만들어주니
요즘은 매일을 조심하고 근신하며 살고 모든 일에 소극적이 되어버려 절로 헛웃음이 나온다.
물론 일상도 그러하고 그동안 관심을 가졌던 모든 것들에서 한 발자욱 물러나 바라보는 자세도 그렇다.
흥분하는 일도 줄어들고 매사에 열정을 보이던 것들도 시들해졌다.
그러다 보니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어느 것도 아닌 건강이라는 생각이 가장 많이 들더라는 이야기다.
사실, 건강 잃으면 도대체 뭘 할 수 있다는 말인가.
출장가는 남편의 발길에 나홀로 즐거워 하면서 그 며칠동안 잠을 자지 않고 시간을 쪼개 쓰던 기억은 저 멀리.
이제는 출장을 나선다는 말을 들으면 혹시나 싶어 걱정이 덜컥....그만큼 소심해졌다는 말이다.
어쨋거나 그러다보니 이 가을날을 온전히 즐기지는 못하고 있지만 오늘도 할 일은 해야 하는 법.
잊지 않고 류효상 기자의 글을 옮겨왔다.
시류는 알아야 하는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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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동근 의원은 나경원 원내대표의 딸이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에서
3년간 자격 없이 당연직 이사 권한을 행사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SOK 사옥 매입 자금 조성 의혹 등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그나마 정권이 바뀌었으니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어쩔뻔했내고~
2. 유승민 의원이 오는 12월에 탈당하겠다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자
손학규 당 대표는 "기회주의자의 배신"이라고 맹비난을 퍼부었습니다.
이 가운데 보수 대통합을 주장했던 황교안 대표와 한국당의 반응은 미지근합니다.
# 이번에도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는 건가요? 추운 12월이 되겠는 걸~
3. 문희상 국회의장은 국회법 등에 보장된 의장 권한을 활용해 사법개혁법안을 본회의에 반드시 올리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문 의장은 "여야 합의가 최선이지만, 합의가 불발되면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순 없다"고 말했습니다.
# 선진화법은 지들이 만들어 놓고... 하여간 낯짝도 두꺼워요~
4. 조국 전 장관 일가를 수사 중인 검찰이 결국 부인 정경심 교수의 구속영장 청구를 강행했습니다.
조 전 장관 사퇴 이후에도 고강도 수사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인 검찰로선 별다른 선택지를 찾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입니다.
# “가다 못 가면 쉬었다 가지~” 어쩌다 거까지 갔니 그래~
5. 앞으로 검찰은 검사 비위가 발생했을 때 법무부 장관에게 반드시 보고하도록 규정이 바뀌어 시행됩니다.
법무부는 검찰에 대한 직접감찰을 확대하고, 감찰 보고·자료 제출 의무를 신설하는 내용의 '법무부 감찰규정'을 개정했습니다.
# 법 앞에 평등하다며~ ‘제 가족 감싸기’는 이제 그만~
6. 법무부 검찰과거사위 외부위원과 ‘김학의 사건’ 검찰과거사진상조사 외부단원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한겨레 고소 사건을 경찰에 넘길 것을 요구했습니다.
윤 총장이 수사를 검찰에 맡긴 것은 검찰권 남용에 해당한다는 주장입니다.
#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되고... 이거야말로 ‘내로남불’ 아니니?~
7. 일명 '엄마-아빠 찬스' 의혹에서 시작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논란이 결국, 조 장관의 36일 만의 사퇴로 이어졌습니다.
조 장관 사퇴로 '엄마-아빠 찬스'의 불똥이 현재는 나경원 원내대표에게로 튀는 상황입니다.
# 불꽃만 튀는 게 아니라 조만간 불바다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야~
8. 2년 전 탄핵 촛불집회 당시 기무사의 계엄 문건이 공개되면서 지난해 검찰 수사까지 진행됐었습니다.
한 시민단체가 계엄 시행 날짜를 비롯한 문건을 공개하면서 당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 박근헤 최순실에 충성한 인간들이 바라는 세상은 뭐였을까요?~
9. 충남 아산시 현충사에 봉안된 충무공 이순신 표준영정을 친일작가가 만들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문화재청은 이와 관련해 “합리적인 해제 및 교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100원짜리 동전도 이게 모델인 거 같은데... 나한테 버려주세요~
10. 한국교회언론회가 사랑의교회 도로점용 취소 판결에 대해
"교회에 일방적 피해를 강요하는 상황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들은 사랑의교회가 주민들에게 기여를 했는데도 이런 판결이 나와 유감이라고 했습니다.
# ‘예수천국 불신지옥’ 그냥 누구처럼 빤스를 내리라고 하지 그래~
11 지난해부터 종교인 과세가 시작됐지만 일부 대형교회 목사들은 여전히 면세 혜택을 누리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대형교회 목사의 퇴직금 세금 부담을 더 줄여주려는 소득세법 개정안이 국회 통과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 아무리 선거가 코앞이라고 해도 그렇지... 그거 당신 표 아냐~~
12. 전국의 고액 상습 체납자 상위 100명이 지난해 체납한 세금이 6,000억 원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고액 상습 체납자 100명이 내지 않은 세금은 1인당 평균 59억 원에 달했습니다.
# 미납된 세금이 1인당 59억이면 대체 벌어들인 금액은 얼마라는 건지...
# 정경심 구속영장 11개 혐의 '조국 소환'에 무게.
# 국정감사 '리얼돌'을 갖고 왔던 이용주 의원 사과.
# 나경원 딸 '4년 SOK 이사' 자격도 없고 승인 안 받아.
# '황교안 계엄령 문건‘에 즉각 수사 vs 가짜뉴스.
# 정경두 "촛불계엄령 문건 인지, 처리방안 검토".
# 국립극단 “블랙리스트 피해 장지혜 작가에게 사과”.
# 태풍 너구리 일본 부근서 소멸, 부알로이는 접근 중.
많은 사람이 재능의 부족보다 결심의 부족으로 실패한다.
- 빌리 선데이 -
설마 자신의 재능을 결정장애로 인해 펼쳐 보지도 못해서야 되겠습니까?
가끔 무모해 보일 정도로 진취적인 과감함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그때가 지금이라면 절대 망설이지 마세요.
당신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고맙습니다.
[류효상의 고발뉴스 조간브리핑]# 류효상 기자의 한 줄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