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아젠다의 설정

[숀]

한인 아젠다의 설정

호주에 와 사는 한인들은 호주사회의 구성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 한인들이 한인사회를 따로 생각하고, '우리'란 대명사를 써야하는 이유는 법률상은 몰라도 현실적으로 이들이 '오스트랠리안'과 똑 같이 살 수 없기 때문이다. 이등이 호주사람과 똑 같이 말하고 행동하며 '나는 오스트랠리안'이라는 정서를 갖는 다면, 또 현지 사람들도 우리를 대할 때 자기들과 똑 같다는 정서를 갖게 된다면 소수민족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물론 그렇게 되면 한인회와 '코리안'이라는 형용사가 붙는 그 많은 사회 단체, 교회, 교육활동, 사업이 필요 없게 된다. 지역마다 있는 호주 행정 기구인 카운실과 호주 단체면 족하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그렇지 못하고 우리끼리 뭉치고 무슨 일을 따로 해야 할 영역이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적어도 당장은 우리가 오스트랠리안처럼 될 자신도 없고 설사 되더라도 그들은 우리를 오스트랠리안이라고 부르지 않기 때문이다. 내가 들은 바에 의하면, 호주 내 북구계 백인 커뮤니티에는 한인회와 같은 대표기관이 없다. 있어도 클럽 정도가 아닌가 한다. 거의 오스트랠리안이 된 이들에게 따로 대표기관이 필요가 없는 것이다.

한인사회도 그럴 때가 올까? 앞으로 누군가 연구해볼만한 과제다. 저 개인의생각으로는 그렇게 되기 어렵다. 그 이유 가운데 하나는 물론 현저히 다른 피부색과 생김새다. 이민사회학 문헌을 보면 아시아인들을 '동화될 수 없는 민족' (the unassimilable)이라고 말한 대목이 자주 나온다.

그 한가지 큰 이유는 계속되는 이민 유입으로 영미권에 있는 한인사회는 계속 1세 중심이 된다는 사실이다. 이 점 재일, 재중, 재구소련 동포사회와 다르다. 거기에다 한국의 경제성장과 한호간 교류 증대의 영향으로 호주 한인사회는 한국사회로부터 막대한 영향을 받으며, 한국지향적인 생활양식을 오래 지속할 것으로 봐진다.

결국 호주 사람과 우리는 같은 사회의 구성원이면서도 큰 틀안에서는 아닐지라도 부분적으로는 여러 면에서 서로의 이익이 일치하지 않으며, 그런 한도내에서 우끼리 추구할 공동이익이 있고, 전체사회의 이익과 상충되지 않는 범위내에서 우리 나름대로 추구해야할 공동목표가 있다.

이게 바로 한인사회에 따로 정책 방향이 있어야 하고, 이을 위해 구성원들이 자나깨나 생가해야 할 의제(아젠다)를 설정해야 하는 이유이다.

한인사회 안에는 단체와 행사가 대단히 많다. 모두 한인사회의 발전을 돕자는 것인데, 이들의 역할이 중복되고 한정된 재원을 나눠 써버린다면 기여가 아니고 해악이 된다. 정책이 없으면 그렇게 된다. 모든 사업은 급하고 중요한 것과 덜 급하고 중요한 것이 있기 마련이다. 한인사회 안에 급하고 중요한 사업은 없고, 덜 중요한, 말하자면 가만두어도 누군가 할 사업만 많다면 어떻게 될까.

아젠다 1 한인 인구증가 연구와 로비활동

국가, 단체, 사업의 목표를 정하는 것은 쉽다. 국제연합의 목표는 국제사회의 평화와 질서 유지다. 인류의 공동선이라고도 할 수 있다. 한인사회의 공동목표는 구성원간 균형있는 발전을 기하고 그럼으로써 호주사회의 일원으로 평화스럽게 잘 사는 것이. 교민간 일치단결, 화합과 같은 말은 모두 여기에 포함될 수 있다.

정책은 그보다 구체적이어야 한다. 그런 정책 가운데 제일 먼저로 지적해야 할 것은 한인 인구에 관한 것이다. 유태인들이 미국사회에서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 왜 그럴까?. 한가지 이유는 분명 미국내 유태인들의 세가 크기 때문이다. 호주 정부가 한인사회보다 중국, 또는 월남 사회에 신경을 더 쓰고, 그럼으로써 그쪽 사람들이 정부 요직에 더 진출하는 현상도 인구로 봐 그들의 정치적 세력이 크기 때문이다.

소수민족 사회의 인구 규모가 커야 구성원들의 경제적 정착이 쉽다는 것도 호주의 중국, 월남 이민자 사회를 보면 잘 알 수 있다. 시드니와 멜본의 차이나 타운, 카브라마타, 뱅스타운, 플레밍톤의 월남 상가를 보면 안다.

요즘 교민 신문에 나는 광고들을 보면 우리 교민들이 살기 위하여 몸부림치는 모습을 잘 알 수 있다. 흔히 '한국 사람말고 호주 사람을 상대로 하는 사업을 해야한다'고들 하나 이는 말처럼 쉽지 않다. 호주 사람들은 모두 바보가 아니다, 먼저 동포 시장에서 뿌리를 내리고, 또는 동포 시장에 한 다리를 걸고 바깥 시장을 파고 드는 것이 수순일 것이다.

또 인구가 많아야 정치세력화가 가능하다. 이렇게 볼 때 인구의 확대는 한인사회의 사활 문제다.

그럼 인구를 어떻게 늘릴 수 있단 말인가? 이민성 관리와 얘기해보면 언제나 똑 같은 말을 한다. 이민은 호주 정부가 같은 기준을 가지고 전세계적(국별로가 아니라)으로 선발하니 어느 국가, 집단이 로비를 잘한다고 특정 국가 이민이 더 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민성의 이러한 설명에도 불구하고 그런 정책 안에서 조용히 로비할 수 있는 여지는 있다고 본다.

이민성은 법에 따라 이민을 받지만 법은 골격만 정해 놓았을 뿐이고 세부 지침을 따로 만들어, 그리고 그것도 사람이 적용한다. 지난 10년간 한국과 같거나 못한 처지에 있는 아시아 여러 지역으로부터 유입된 이민 통계(호주 통계청)를 본다면 한인의 이민 숫자가 너무 적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런 숫자를 보고 이민성이 모든 나라 신청자에게 똑 같은 선발기준을 적용해왔다고 믿어지지 않는다. 중국인들이 호주에 발을 디뎌 놓기 시작한지가 얼마 안되었는데 가족 초청으로 이렇게 많이 들어왔을 리가 없다.

중국인 이민을 많이 받는 것은 앞으로 부상할 중국의 국제적 지위와 시장을 고려한 때문이라고 봐진다. 홍콩은 어떤가? 홍콩의 중국 귀속을 앞두고 돈있는 기업인들을 이민으로 받으려는 숨은 정책이 주효해 년 1만명 선의 홍콩인 이민이 들어왔다. 다시 말해서 이민성은 국가이익에 맞추어 이민법 테두리 안에서, 내부적으로 수시로 정책을 바꾸고 있다는 증거이다.

국가이익, 이것이야 말로 우리가 호주 정부를 상대로 로비 활동을 벌일 수 있는 변수다. 돈을 쓰는 것만이 로비가 아니다. 호주의 국가이익에 맞는 이론을 정부에 제공, 정책 결정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

아젠다 2 한국인의 정체성

한인은 해외에 살아도 한국인인가 하는 철학적 문제, 즉 정체성의 문제도 한인사회의 장래를 결정할 중요한 변수이다. 우리들은 2세들을 지도하면서 호주에 살면서도 한국인의 정체성을 잃지 말라고 가르친다. 한인사회가 정치세력과 경제시장으로서 장래 커지고,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음으로써 헤택을 받으며 긍지를 갖고 살 수 있다면 그 철학은 실제적으로나 이론적으로 매우 의미가 있다. 그러나 만약 그 반대라면 2세들을 향하여 한국인은 무조건 한국인어야 한다는 주장은 재고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아젠다 3 한인경제의 발동

앞에서 이민 온 한국인들의 생계가 얼마나 화급한가를 말했었다. 한 나라, 한 집단의 경제는 미시와 거시의 두 차원에서 분석할 수 있다. 개인이 부지런하고, 아끼면 돈을 벌 수 있다는 관점은 미시다. 그러나 가난한 나라에서는 아무리 부지런하고 아껴도 돈 모으는데 한계가 있다. 이 때 경제를 총체적인 입장에서 봐야 한다. 이것은 거시다.

호주 한인들이 한인경제의 규모를 늘리지 못하면서, 대부분 그 안에서 생계를 찾으려고 하면 삶은 어려워질 수 밖에 없다. 불행하게도 이것이 지금 여기 한인 경제의 현주소가 아닌가 한다.

한인경제 구조를 간단히 굽어 보자. 한인사회는 호주 사회의 아주 작은 일부이기 때문에 여기 소득은 한인들이 호주 직장에 가서 일하고 벌어오는 돈과 호주인들을 상대로 하는 기업을 운영하여 번 돈이 주가 된다. 그리고 그 소득으로부터 나오는 구매력에 의지하는 한인 기업과 그 기업에 고용된 사람들이 버는 소득이 있다. 소비자로서의 한인들은 그들이 필요로 하는 물건과 용역을 한인기업으로부터 모두 살 수도 없고, 살 수 있다 하더라도 상당수는 가격, 다양성, 개인의 선호도 때문에 호주시장에 나가 사게 된다.

이런 한인경제 구조를 생각할 때, 어떤 식이면 한인들이 경제적으로 잘 살 수 있는가가 분명해진다. 첫째로 될수록 많은 한인들이 고임금의 호주 전문 직장에 가 일하고, 다른 한인들은 호주인 상대로 높은 이익율을 내는 기업을 일으킬 수 있어야 좋다. 둘째로 이렇게 해서 벌어온 돈을 교민기업에 많이 지출한다면 이상적이다.

그런데 현재 첫째 조건이 잘되고 있지 않다. 30년의 역사가 부끄럽게 호주 한인경제는 아직도 이민 초기의 특징인 생존(survival)단계에 머물고 있다. 대부분 이민 1세인 한인들은 호주 전문 직종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다.

그결과 자영업을 택하게 되는데, 그것도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한인을 상대로 하는 영세, 저성장 기업에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기업은 동일 업종 안에서의 과당경쟁에 따른 이익률 저하 외에 동포간 마찰과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어 이민생활을 이중으로 어렵게 만든다. 이 때문에 한인사회 안에서의 고용증대가 어려우며 한인사회의 성장이 막히고 있다.

아젠다 4 소수 민족집단으로서 인정(recognition)을 받아야 한다.

해외 소수민족집단은 모두 현지 사회에서 각 개인과는 관계없이 집단으로서 받는 이미지가 있다. 집단으로서 나쁜 평판을 받게 되면 우수하고 선량한 개인도 피해자가 된다. 가령 한국 사람은 신용이 없는 민족이란 평을 얻으면 한국인 개인이 잘해도 소용 없다. 은행대출, 자동차 신용구입, 주택 임대를 받을 때도 까다로운 심사를 받아 불편을 겪는다. 돈을 벌어도 멸시를 받는다.

우리가 호주 속에서 인정을 못받으면 우리 1세 2세뿐만 아니라 후세에 가서도 살기가 어려워지므로 이 문제를 집단적으로 생각하고 대처하는 정책이 절대 필요 하다. 내 세대만, 그리고 나와 내 가족만 편하고 배부르게 살 궁리를 한다면 한인사회의 장래는 없다.

호주 한인과 한인 사회가 현지인들에게 비친 '이미지'는 어떤가? 호주 사람들이 우리와 만나 얘기할 때 먼저 거론 하는 것이 대개 김치와 불고기다. 우리의 부채춤, 한복 등 전통문화를 보여주고 5천년의 긴 역사를 말하면 '원더풀'을 연발한다. 그러나 이런 음식이나 선조들이 남긴 문화적 유산은 한 나라의 과거와 현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현재 국민의 자질을 말해주지 않는다. 그리스, 에집트, 중국 같은 나라는 한 때 인류 문명의 발상지였지만 그것 때문에 여기에 와 있는 그리스, 에집트인, 중국인을 높여 보는가?

한 민족 집단이 높은 평가를 받으려면 삶을 성실하고 똑똑하게 살아가야 한다. 여기서 '성실하게'는 법을 잘 지키며 열심히 사는 것이며 '똑똑한'은 주체성을 잃지 않은 채 문명인으로서 현지인과 동등하게 지낼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아젠다 5 아젠다 5-한인들이 자기 사회의 장래에 대하여 자신감(confidence)을 갖는 일

이것은 앞에 든 한인경제와 대외적 인정의 두 가지가 잘 되어야 그렇게 될 수 있다. 우리가 호주 사람들에게 '추악한 한국인' 또는 못난 한국인으로 낙인이 찍히면 한인으로써 긍지를 가질 수 없고, 젊고 똑똑한 사람은 한인사회를 기피하게 될 것이다. 여기에 돈과 시간과 노력을 투자할 사람이 줄어들 것이다. 그렇게 되면 한인사회는 정체화되고 만다.

후진국에서 왜 정치 지도자나 부유층이 해외에 돈을 빼 돌리는가? 자신들이 저질러 놓은 결과이지만, 자기 사회에 신념이 없어 그러는 것이다. 그러면 한인사회에 대한 우리의 신념은 어떤가? 교민들을 만나 보면 좋은 얘기보다 나쁜 얘기가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나도 한인사회에서 발을 빼야 하는데.. 하는 자탄을 하는 때가 있다. 일부 한국으로부터 오는 방문객, 새로 이민 오는 층 가운데, 또는 그들을 향하여 "교포와는 섞이지 말아야 한다"는 말을 하는 사람이 있다. 전체 한인사회 차원에서 걱정해야 할 문제다.

아젠다 6 아젠다 6-고국과 한인사회의 이익을 극대화하도록 한국 정부와 공관과의 관계를 정립해나가야 한다.

호주 한인사회는 현실적으로 한국의 관할권 밖에 있다. 그러나 이 사회의 장래는 호주 사회와 호주 정부와의 관계 못지 않게 한국 사회와 한국 정부와의 관계에 따라 크게 좌우 되게 되어 있다.

그런 경향은 지난 10여 년간 한국의 대외 경제 영향력이 월등히 커진 반면, 서방 지역 경제의 침체로 여기 한인사회가 상대적으로 약화되어 그렇다.

공관은 주재국에서 한국 정부를 대표하므로 한인회가 한국 정부를 상대하기 위하여 먼저 접촉하는 창구다. 한편 공관은 교민정책을 위해 나와 있는 것은 아니나 그것을 그 업무에서 빼놓을 수는 없다.

공관이 교민사회의 모든 문제에 관심을 갖고, 또 모든 사업을 지원할 수는 없으므로 그 정책은 핵심 분야를 선택하여 추진돼야 할 것이다. 이때가지 말한 아젠다들이 그런 분야가 될 것이다.

과거 여기 한인사회의 사업들은 말과 행사중심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한국 정부가 공관을 통하여 한 지원한 분야도 그것이었다. 이것은 바뀌어야 한다.

아젠다 7 한인회는 일정한 재정을 갖추고 한인사회의 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해나가야 한다.

한인회가 취약하고 그간 제 기능을 못했다고 하더라도 현실적으로 한인사회의 대표 기관으로서 전통을 굳힌 것은 틀림없다. 앞서 말한 한인사회의 정책을 실천하기 위한 프로젝트는 모두 전문 인원과 예산을 필요로 한다. 모든 사업을 한인회가 주관할 필요는 없으나 총체적인 정책을 수립하고 그 틀 안에서 개별 단체가 제안하는 구체적 사업을 조정하고 예산으로 상당 부분 지원하는 일은 한인회가 맡아야 한다.

한인사회 안에서 행사를 주관해온 사람은 누구나 해당 분야에 심취되어 있기 때문에 자기가 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나 그런 행사를 자기 돈이 아니고 모금한 돈으로 하게 될 때는 그것이 교민사회 전체의 이익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는가를 생각해 봐야 할 것입니다.

아젠다 8 언론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는 한인언론 하나는 육성되어야 한다.

한인사회 안에서 기금조성을 하려면 그 필요성에 대하여 그 성원들을 납득하는 시키는 일을 먼저 해야 한다. 그것은 바로 여론형성의 기능이며, 그것은 한인사회의 어떤 단체도 홀로 할 수 없고, 언론의 지원을 받아 또는 언론과 합작으로 해야 한다.

언론의 역할은 여기 끝이지 않는다. 앞서 말한 한인사회의 공동목표를 위해 한인사회를 규합시키려면 리더쉽이라고 할 수 있는 구심점이 있어야 겠는데, 그것이 여간해서 조성되기 어려운 한인사회에서는 언론이 할 일이 크다. 그런데 신문을 표방하는 간행물은 많으나 그 가운데 어느 하나도 그런 기능을 못하고 있는 편이다.

한인사회의 처지로 볼 때 언론이 해야 할 일이 많은데, 그런 일은 피하고 그다지 급하지 않은 오락 제공에 그 귀한 한인사회의 재원을 써버린다면 어떻게 될까? 더욱 한국의 기사, 읽을거리 기사는 한국으로부터의 신문과 잡지가 들어오고 있으므로 원하는 사람은 그것들을 구독해보면 될 것이다.

아젠다 9 교회가 한인사회를 위하여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생각해야 한다.

어떤 전문가든 호주 한인사회를 제대로 분석하자면 교회를 빼놓고 할 수 없게 되어 있다. 그만큼 한인사회 안에서의 교회의 힘이 크기 때문이다. 신도 수, 재정, 신도들이 거기에서 보내는 시간으로 봐 그렇다.

신앙을 갖는다는 것은 좋은 일이며, 개인의 결정이다. 또 종교가 사회를 위하여 좋은 일을 할 수 있음을 의심하지 않는다. 문제는 균형이다. 한인사회에서도 다른 중요한 기능은 결여되어 있는데, 한인사회의 기본 문제에 대하여는 멀리하는 교회만 늘어난다면 한인사회는 틀림없이 절름발이 사회가 될 것이다. 이 점 교회는 더 깊이 생각해야 하고, 한인사회의 발전에 더 참여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이상 9가지 정책 틀 안에서 실천을 위한 구체적 프로그램이 짜여지고, 그를 위하여 기금 조성이 이뤄지고 뿔뿔이 흩어져 있는 단체들이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어야 한인사회는 바람직하게 커갈 것이다. 이 제한된 지면에 모든 것을 쓸 수 없다. 그것은 앞으로 언론이 할 몫이다.

[숀]

제가 댕기는 교회에 나오시는 어르신의 호주동아일보 기고문입니다. 우리 카페도 인원이 많고 참여가 많아야 무슨일이든지 할 수 있습니다.

[레아]

와..~ 숀님의 교회에..정말 훌륭하신 어르신이 계시는 군요..^^ 멋쟁이 그 어르신님께..제 안부 전해주시와욤..^^ 앞으로 더 힘내시고 좋은 말씀 더 많이 많이 해주십사..부탁드린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