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에 무임승차 하지 말자
백사실계곡을 나와 동양방아간까지의 모습
♤ 예쁜집 (서울시 종로구 백석동길 232, 부암동 91)
작년의 글은 이랬는데(행복)
올해엔 이렇게 바뀌었다(감사)
♤ 응선사 (서울시 종로구 백석동길 227, 부암동 95-13)
큰 길에서 법당 옆으로 들어가게 되어있는걸로 보아 길이 법당 뒤로 나면서 입구를 바꾼 것 같다
입구는 다실로 사용하고 있다
청자로 만든 촛대와 향로가 매우 화려하다
대웅전 내에 있는 일제강점기 때(1914년)의 산신도 이다
2003년 9월 5일 서울시 문화재자료 제14호로 지정 되었다
산자락에 위치해 법당 앞 경치(인왕산 자락)가 좋다
♤ 여시재 (서울시 종로구 백석동길 224, 부암동 92-8)
국가미래전략을 위한 싱크탱크로 한반도과 동북아 의 미래 변화를 위한 정책개발, 그리고 세계를 이끌어 나갈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2015년 12월 조창걸 한샘 명예회장이 출연해 설립된 공익법인 이다
‘여시재(與時齋)’의 이름은 ‘시대와 함께하는 집’, ‘시대를 어깨에 짊어진다’라는 뜻으로 ‘시대와 함께 가면(與時偕行) 이롭지 않은 것이 없다’고 했던 <주역(周易)>의 풀이에서 비롯됐다
최초 설립시에는 조창걸 한샘 명예회장이 큰 몫을 담당했다고 알려져 있으며 지금은 이사직에서도 사퇴한 상태다
이사회의 면면은 굉장히 화려해서 2017년 기준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가 이사장직을 맡고 있고 정창영 삼성언론재단 이사장,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 김도연 전 포항공대 총장, 안대희 전 대법관, 박병엽 전 팬택 부회장,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이공현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 이재술 전 딜로이트 회장이 이사(감사)로 재직중이다
전임 원장이었던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원주시 갑 지역구에 출마함에 따라, 사임한 것으로 보인다
당선되었기에 국회의원의 겸직금지조항에 의거, 원장 복귀는 불가능하다
♤ 산유화 카페 (서울시 종로구 백석동길 203, 부암동 95-7)
2014년 KBS 방영 "연애의 발견" 촬영지
♤ G. House (서울시 종로구 백석동길 187, 부암동 95-44)
2016년 KBS 방영 "인간의 조건" 촬영지
♤ 또 예쁜집 (서울시 종로구 백석동길 155, 부암동 97-3)
건너편 인왕산쪽에 치마바위가 보인다
♤ 치마바위 (서울시 종로구 옥인동)
보통 치마가 넓게 펼쳐진 모습과 같다 하여 치마바위라 부르는데, 연산군을 몰아내고 임금이 된 중종과 중종의 비였다가 폐비 된 단경왕후의 이야기 가 전해진다
앞에서 치마바위를 보면 일렬로 바위를 파낸 흔적이 보인다
이 흔적은 1937년 중일전쟁이 발발하면서 일본이 조속한 승리를 기원하며 1939년 대일본청년단 대회를 개최 한 후 이를 기념하기 위해 새긴 것이다
1열 ‘동아청년단결(東亞靑年團結)’
2열 ‘황기 이천오백구십구년 구월 십육일(皇紀 二千五百九十九年 九月 十六日)’ - 황기 2599년은 서기 1939년
3열 ‘조선 총독 미나미 지로(朝鮮總督 南次郞)’
그리고 이보다 약간 왼쪽으로 사이를 띄어 ‘한 열에 28글자씩, 네 줄 길이’로 대일본청년단대회를 개최 한다는 사실과 기념각자를 남기는 연유 그 멀미에
는 ‘조선총독부 학무국장 시오바라 토키사부로 (朝鮮總督 學務局長 鹽原時三郞)’
1959년 2월 서울시에서 민족정신 앙양과 자주정신 고취에 미치느 영향이 많다며 당시 돈 82만 원을 들여 삭제공사를 하였으나 아직 그 흔족이 남아 있다
♤ 치마바위와 단경왕후 신씨의 이야기
단경왕휴는 중종인 진성대군의 원비이면서 신수근 의 딸이다
연산군의 폭정에 못 이긴 성희언, 박언종등 중신들 이 중종반정(1506년)을 꾀하려 영의정 신수근 형제 를 살해한 후, 성종의 둘째 아들 진성대군(晋城大君)을 옹립했다
억지로 왕이 된 중종은 아내 신씨를 염려하여 재빨리 왕후로 봉했으나, 신수근을 주살하고 반정을 일으켰던 박원종 등 중신들이「이미 부인 신씨의 아버지 등을 죽였는데 그 딸을 왕비로 두면 우리에 게 보복이 올지도 모른다」하여 왕비되는 것을 반대 신씨를 역적의 딸이라 내세워 중종에게 몰아낼 것을 강요했다
아내를 사랑했던 중종은 왕위를 물리면 물렸지 그럴 수는 없다고 해서 중종과 반정의 주모자들 사이에 살벌한 긴장감이 감돌자 이를 보다못한 신씨가 남편을 위해 물러나며 살아 있는 동안 인왕산 바위 에 붉은 치마를 널어 놓겠다고 약속을 남기고 폐비 신씨는 인왕산 아래 옛거처로 쫓겨나 살게 되었다
(왕비가 된지 고작 7일만에 폐비가 되고 말았고, 연산군의 부인이 중종 부인의 고모가 되니 고모와 조카가 졸지에 모두 폐비 신씨가 된 꼴이다)
유난히 금실이 좋아 함께 고락을 나누며 살아왔던 중종은 반정으로 왕위에 올랐으나 부인을 잊을 수가 없어 경회루에 올라 신씨가 있는 인왕산 기슭을 바라보곤 하였는데 이 소문이 신씨의 귀에 들어가자 아침 일찍 인왕산 치마바위에 올라가 함께 살 때 자주 입었던 치마를 널어놓고 저녁이면 거두었다
이 일로 인해 사람들은 신씨가 치마를 걸쳐 놓았던 바위를 치마바위라고 불렀던 것이다
중종은 곧 아름다운 궁녀들 품에서 단경왕후를 잊었지만, 단경왕후는 그 이후, 51년 동안 중종에게 "나 여기 잘 있습니다"하고 세상 떠나기 전날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인왕산 바위에 치마를 널었다고 한다
♤ 신수근이 중종반정에 가담하지 않은 이유는 딸은 중종에게 시집보냈지만 여동생은 연산군의 정실 왕비였던 폐비 신씨였기 때문이다
현재권력인 여동생과 미래권력이 될지도 모를 딸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반정 세력에게 다리 위에서 척살되고 만다
♤ 산모퉁이 카페 (서울 종로구 백석동길 153, 부암동 97-5)
2007년 MBC 방영 "커피프린스 1호점" 촬영지
♤ Art for Life (서울시 종로구 백석동길 97, 부암동 29-4)
♤ 쪼로로니 예쁜 카페들
- 아리디(R.ed) (서울시 종로구 백석동길 81, 부암동 29-16)
- 순 (서울시 종로구 백석동1길 2, 부암동 46-1)
- 그냥괜찮아 (서울시 종로구 백석동길 61, 부암동 44-2)
♤ 동양방아간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40길 77, 부암동 244-5)
50 여년째 문을 열고 있는 동양방아간의 모자는 매일 새벽 3시 반이면 방앗간의 문을 열고 떡을 만든다
오랫동안 함께 동네에 모여 살았던 이웃들이 꾸준히 이 집의 떡을 찾아줬기에 버틸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