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이 계속 되고 있지만, 저는 형편껏 신앙인으로 열심히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저는 본당 행사는 물론, 직장에서의 일에도 최대한 참여하며 좋은 모습 보이려 애썼습니다. 요즘 제 글이 뜸해져서 날마다 읽던 독서습관에 차질이 생겼다는 분들이 계신데, 죄송합니다. 제 글을 좋아하신다는 애독자 분들이 많이 계셔서 힘이 더 나지요. (하하하) 어려움이 있어도 자주 글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지난 6일(현충일)은 모처럼 모교인 충남대에 가서 남부운동장에서 있었던 대전 서부지구 중고등학생들의 행사“우리가 하나 되는 축제”에 동참하였어요. 대건회원으로, 한아름구역장으로, 본당공식 찍사로 행사 내내 신경 쓰며 이모저모를 사진촬영하고 응원했지요. 대전 서부지구에는 “탄방동성당,둔산동성당,갈마동성당,월평동성당,내동성당,괴정동성당,만년동성당”으로 7개 성당이 있는데, 아무래도 제 본당인 만년동이 잘 되어야죠. (ㅎㅎㅎ) 그날 모든 성당의 자매님들이 음식장만에 수고 많으셨어요. 행사 때마다 맛있는 음식으로 즐거움을 더해 주시니 감사하죠. 제 아이들 또래의 -사실, 세실리아와 요한은 대학생이니 참가자격이 없지만- 어린 중고등부 학생들이 최선을 다하며 잘 했어요. 그날 행사의 총괄을 최선종사무엘 보좌신부님이 하셨는데, 시종일관 멋지게 하셨어요. 울 본당 뿐만 아니라 보좌신부님이 안 계신 내동성당까지 신경 쓰느라 더 바쁘셨다죠. 아무튼 신설본당으로 다른 성당보다 여건이 안 좋았지만, 그래도 열심히 하는 울 본당의 중고등학생들이었습니다. 비록, 최종 결과는 “동률 최하위” 였지만, 그날은 승패를 떠나 친교와 화합을 나누는 알찬 시간이었어요. 여학생들이 발야구 예선 조별리그에서 두 번을 이겨 “2승1패”라는 좋은 성적을 거둬 기분 좋았구요. 남학생 배구는 그저 “양보의 미덕(?)”만 발휘하던데... 내년에는 더 잘해야 겟는데... (ㅎㅎㅎ) 그런데, 제가 그날 하루종일 찍은 사진을 올리렸더니, 무슨 문제가 있는지, 오류가 계속 뜨는데... 컴퓨터도 마음에 안 들때가 있나봐요? (ㅠㅠㅠ) 행사 때마다 제가 사진을 많이 찍는 데, 사진을 몇장만 올리고 대부분은 “컴”에 저장해 둡니다. 1년을 결산할 때, 사무장께서 제가 찍은 사진을 간추려 C.D.로 제작해 주십니다. 어줍잖은 저이지만, 제가 애써서 기쁨을 드릴 수 있어 행복합니다. 그날 새벽에 비가 좀 내려 걱정했었는데, 행사 내내 흐려서 학생들이 운동하기에 딱 좋은 날씨였는데... 오후에는 햇빛이 따가울 정도더니, 오후5시 지나 끝날 무렵에는 비까지 내렸어요. 대회 막판에 내리는 비는 열기를 식혀주는 거라 오히려 좋았다죠. 행사를 잘 마치고는 다미아노 형제님 식당에서 홀가분하게 주(酒)와 친했었구요. (헤헤헤) 저는 하루종일 계속되는 행사 틈틈이 모교 켐퍼스를 들러보며, 예전 생각을 하였습니다. 제가 충남대 1학년 학생이던 1979년. 이때는 “문화동 켐퍼스(지금은 의대와 충대병원이 있는 곳”에서 보냈었어요. 당시 이과대(지금은 자연과학대)에 있었던 “태극정원” 잔디밭에 누워서 지나다니는 여학우(女學友)들의 늘씬한 모습을 감상했었는데... 그때 제 눈에 그저 예뻐 보였던 학생들이 지금은 “40대 후반~50대 초반의 중년여성”으로 날마다 나오는 뱃살 움켜지고 어떡하면 “쭉쭉빵빵”처럼 잘 보이려나 고민하겠죠? (ㅋㅋㅋ) 저는 그날 켐퍼스를 둘러보며, 휴일임에도 등교하여 도서관과 강의실에서 공부에 열중하는 후배 학생들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들은 제가 79학번으로 자기들의 한참 선배라는 걸 모를텐데... (하하하) 제가 유성켐퍼스를 막 건립할 때 대학2,3,4학년을 그곳에서 보냈었는데, 켐퍼스 커풀로 당시에 뭇학생들의 시선을 마다않고 열심히 손잡고 다니던 남녀학생들도 있었는데, 그들로 어디선가 잘 살고 있겠죠? 언젠가 “모교 방문의 날 행사”에 초대받아 갔었고, 이번처럼 모교에서 있는 행사에 참석하느라 자연스레 가 봤던 제 대학모교이지만... 대학교, 고등학교, 중학교, 초등학교를 막론하고, 자신이 나온 학교와 학창시절을 생각하며, 모교의 발전과 동문(동기동창과 선후배)들이 모두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은 다 같을 겁니다. 저희 집에서는 그전에 쇼핑갈 때마다 1.5ℓ들이 생수를 많이 사왔었는데, 집안에 정수기를 들여놓은 후로는 생수 살 일이 없어졌어요. 덕분에 물 값이 절약되는 셈이죠? 물론, 차 뒷트렁크에 6개들이 생수를 무겁게 싣고 다닐 일 없어 좋기도 하구요. (하하하) 둔산동에서 모회사 정수기 영업을 하는 고등학교 한 후배가 있는데, 모교(서울 경희고)를 졸업했다는 인연으로 기왕 구입할 정수기로 후배가 다니는 회사제품으로 했거든요. 제 글을 사랑해 주시고 저를 특별히 생각해 주시는 분들이 건승하시고 하시는 일이 더욱 잘되시길 기원드립니다. 잘 모르더라도, 마음으로나마 진심을 나누며 잘 되길 바라며 기도하는 건 좋은 일이죠. 가까이 있어 음료수나 알코올이 함유된 주류를 함께 나누며 직접 행복을 느끼는 것도 좋겠구요. (헤헤헤, 딸꾹~!)
오늘은 6월12일입니다. 저는 지난 주말(6월9일) 아침부터 저녁까지는 경북 김천에 다녀왔습니다.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전국적인 행사가 있었거든요. “제24회 전국 가톨릭공무원 피정”행사에 다녀온 거였어요. 재작년 22회 행사는 제가 사는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있었죠. 작년 23회 대회는 온천휴양지로 유명한 충북 충주(수안보)에서 있었는데, 그때는 본당행사와 겹치는 바람에 어쩔 수없이 못 갔었어요. 물론, 본당 행사나 전국 피정이나 다같이 하느님을 찬미하는 일이었지만... 그래서 9일 행사는 2년만에 간 전국피정이었어요. 공무원으로 직장생활을 하면서 1년에 한번 한 곳에 모여 하느님의 은총과 축복을 느끼는 행사입니다. 저는 대전교도소 교도관에서 옮겨와 행정공무원을 시작한 ‘91년 이후로, 경북 구미(9회), 광주(10회). 인천(11회), 경남 창원(12회), 서울(13회), 강원도 원주(14회), 전남 구례(20회), 대전(22회)와 이번의 경북 김천(24회)까지.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가지 못한 몇 번 말고는 뜻깊고 알찬 피정에 열심히 참석해왔어요. 9일에 있었던 김천 피정이야기는 다음에 자세히 하겠습니다. 울 회원님들 모두, 30℃이상으로 무더워진 날씨에 몸 잘 챙기시며 건강히 지내시기 바랍니다. 날마다 즐겁고 행복해 지는 하루가 되셔야죠. 넙죽~!!! |
첫댓글 이햐거운 모습에 장면들이네요...저도 님처럼 저렇게 아름다운 추억의 장면들을 만들고 싶은데...많이 부럽네요....항상 좋은일만 가득 하세요.^^
아따 그놈 공도 잘차네엥`추억은 아스라이 감사합니다
일기같은 일상의 일들을 꾸준히 기록해 주시는 님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이 좋겠죠. 건강하소서~!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