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누구나 흡연과 과음이 해롭다는 사실은 잘 알고 계십니다. 그런데 도수가 낮은 술을 마시거나, 취해서 정신을 잃지 않을 정도의 음주량이면 건강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술이 센 것을 자랑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입니다. 물론 술을 적절히 마시게 되면 혈액응고를 감소시키고,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혈전이 생기는 것을 막는 순기능을 합니다.
하지만 이는 적정음주량을 지켰을 때에 한해서 입니다. 술을 자주 마시는 경우는 특히 간에 무리를 주기 쉽고, 가끔 하는 폭음은 심장병과 뇌졸중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매일 7잔 (89 g) 이상의 음주는 심혈관질환 발생을 증가시키고, 하루 6잔을 초과하는 음주는 심장질환으로 인한 급사의 위험도 증가시킵니다. 특히 맥주는 도수가 약해서 건강에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남성은 200cc 컵으로 하루 3잔, 여성은 하루 1~2잔 이하로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혈액순환과 건강에 도움을 주는 맥주량은 남성은 하루 600mL, 여성은 하루 300mL 정도입니다. 일주일 단위로는 4~4.5도 맥주를 기준으로 남성은 약 19~20잔(3,800~4,000mL), 여성은 10잔(2,000mL)을 넘기지 말아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과음은 암 발생을 증가시킵니다. 알코올이 몸에서 흡수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암을 일으키는 데 관여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조기 발견이 어려운 구강암과 인두암, 후두암, 식도암처럼 상부의 호흡기 및 소화기 암은 음주로 인해 발병 위험이 증가합니다. 소주 4~5잔(1일 60g)을 매일 마시는 남성은 식도암 발생 위험이 9배 증가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따라서 식도암의 가족력이 있거나 흡연을 하는 경우는 더더욱 절주하여야 합니다.
흔히 술을 드셨을 때 얼굴이 발갛게 변하는 분들이 있지요. 얼굴이 발갛게 되는 것은 발암물질인 아세트알데하이드에 노출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얼굴이 붉은 상태가 오래가는 경우는 발암물질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지지 않도록 음주를 적절히 절제하여야 합니다. 음주 자체가 가진 위험이 다른 위험 요인과 결합할 때 암 발생 위험은 크게 증가합니다. 따라서 흡연자나 간염 보균자, 간경화 등 간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더욱 과음을 삼가야 합니다.
여성은 남성의 절반에 해당하는 소주 3잔 정도가 암 발생을 증가시킬 수 있는 양으로, 하루 한 잔의 술이라도 유방암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따라서 건강을 위해서는 술의 종류에 관계없이, 남성은 하루 표준잔 2잔 이하 (1표준잔: 10-15g 순알코올) , 여성은 하루 표준잔 1잔 이하로 절주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무리 도수가 낮은 술이라도 적절하면 득이 되지만, 과하면 해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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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³о조용하고 아늑한 =포시즌=о³°`"″´·, | |
첫댓글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여성이 술에 취약한데도 여자들 요즘 거의가 술 않마신 사람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