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통증 원인 헷갈리면 팔을 들어보세요
어깨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불편해지고 밤마다 잠을 설치시나요? 이처럼 어깨에 통증이 느껴질 때, 어떤 질환인지 쉽게 구별할 수 있는 자가진단 방법이 있다고 하는데요. 어깨 통증을 일으키는 어깨 질환 자가진단 방법부터 치료법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어깨 통증 원인 TOP 2! 회전근개 파열, 오십견
회전근개 파열과 오십견은 전체 어깨 질환 환자의 70%를 차지할 만큼 가장 흔한 질환입니다. 두 질환은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 ▲회전근개 파열은 ‘회전근개’라는 어깨를 감싸는 4개의 힘줄을 말하며, 이 근육 중 하나가 파열된 것을 말합니다. 이 질환은 힘줄의 결 방향으로 찢어지는 듯한 어깨 통증을 느낍니다.
▲오십견이라고 불리는 유착성 관절낭염은 어깨 관절 주변 조직에 염증과 통증이 발생해 어깨 움직임에 제한이 있는 질환을 말합니다. 50세 전후로 나타난다고 해서 오십견이라 불리지만, 최근 사십견, 삼십견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발병 연령층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어깨 관절 주변 염증으로 인한 붓기로 어깨 전체적으로 통증을 느낍니다.
2. 어깨 질환 구별하는 자가진단방법 2가지
회전근개 파열? 오십견? 어떤 질환인지 집에서 쉽게 자가진단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① 집에 있는 벽에 등과 머리를 댑니다.
② 통증을 느끼는 한쪽 팔을 눈높이만큼 올립니다.
③ 팔꿈치를 구부리지 않고 어깨와 고개, 허리를 움직이지 않고 스스로 들어 올려 봅니다.
정상적인 어깨라면 손이 벽면에 닿을 정도로 올라가지만, 팔꿈치가 구부러진다거나 몸이 기울어지는 경우 질환이 발생한 것으로 병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추가로 ④ 다른 손으로 부축해 들어 올렸을 때, 올라가면 ‘회전근개 파열’, 어깨 자체가 올라가지 않는다면 ‘오십견’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3. 두 질환 치료 방법
‘회전근개 파열’은 구조상 파열된 힘줄이 자연 회복이 어려워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파열된 힘줄을 다시 뼈에다 붙여주는 봉합술로 진행됩니다.
오십견은 바로 수술하는 것보다 약물∙주사∙도수 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를 우선으로 시행하지만 증상이 더 이상 호전되지 않는다면 수술을 고려할 수밖에 없는데요. 관절내시경을 통해 쪼그라든 관절낭을 절개해 주어 관절낭을 인위적으로 넓혀주는 수술을 진행합니다.
4. 어깨 근력 강화 운동
어깨 통증 원인을 해결하고 약해진 근력을 강화할 수 있는 운동을 틈틈이 해주며 관리해 주시길 바랍니다. 통증이 심한 분들은 자제해 주시고, 본인의 가동 범위 내에서 팔을 움직이길 바랍니다.
고무줄 어깨 근력 운동
① 고무줄을 반대쪽 발로 밟아 고정한 후 팔을 위로 듭니다.
② 어깨 높이보다 약간 위로 든 다음 2초간 버티고 천천히 내려줍니다.
③ 하루에 10회, 3세트를 반복합니다.
아령 어깨 근력 운동
① 어깨, 팔 부위는 지면과 평행하게, 팔꿈치는 90도 각도를 만들어줍니다.
② 팔꿈치의 위치는 몸의 앞으로 향하지 않고 몸통에 위치하도록 합니다.
③ 팔을 90도로 내릴 때 숨을 들이쉬고, 팔을 올릴 때 숨을 내쉽니다.
④ 허리에 무리가 간다면 의자에 앉아서 진행하고, 하루에 10회 2세트를 반복합니다.
밤마다 심해지는 어깨통증 어깨 통증이 오랫동안 유지되면 반드시 병원에 방문하여 정형외과 전문의에게 올바른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나누리병원 관절센터 김수현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