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식비의 비결

[강아지풀ⓞ]

식비 줄이기는 무턱대고 굶다시피 안 먹는게 아니라 좋은 식재료를 싸게 구입하는 것부터 시작해요.

일단은 10%할인되는 지역사랑상품권과 온누리상품권 총알을 일발 장전해요. 재래시장, 총각네가게, 농산물센타 경매, 식자재마트, 동네마트 등에서 구입해요. 가계부에는 10% 할인받은 금액으로 올려요.

때로는 비교 검색해서 온라인이 더 쌀 경우엔 손가락 장도 봐요. 이 달엔 지역사랑상품권이 소진되어서 온라인 쪽을 파야할 듯=.=

매일 고기 드시겠다는 아들싀킈님이 혼자 밥 차려 먹을 때 드실 필수저장식품이 오늘 배달왔어요. 남은 보름간은 간간이 소, 도야지 생고기만 사면 되겠어요.

제품 3개 총 31,590원을 최종 결제 16,127원 무배로 받았어요. 이만하면 흡족해요. 대형마트에 아들과 동행했더라면 에누리 10원도 없는 액면가 그대로 사왔을 텐데요.

이상은 착한 식비 비결,
누군가에겐 쉽고도 뻔하지만
아무나 다 실천하기에는
상당한 내공이 필요한
별 도움 안 되는 팁이었습니다~ㅎ


어제에 이어 오늘도 쉬는 날,
친구랑 약속대로 등산다녀왔어요.
황사를 뚫고 말이죠 ㅡ.ㅡ

산에서 꿀맛같은 밥도 먹고 돌나물도 뜯고

실컷 힐링하고 왔습니다.

잘 먹고, 잘 쉬고,
신나게 놀았더니
창의력이 솟아나고
창작 의욕이 왕성해져서
작품 하나 완성했어요ㅎㅎㅎ

짜잔~~

짜ㄴㅎㅎ

1.애호박 1개를 세로로 반 갈라 속을 파낸다
2. 달걀 2개, 새우젖갈국물2숟갈, 우유조금을 저어서 체에 내린다.
3.찜기에 애호박을 올리고 달걀물 부어 중불에서 8분정도 찐다.

헤헷~ㅎ 작품이 별건가요?ㅎㅎㅎ
음식을 만드는 일이야말로
가장 원초적이고
순수한 창작활동이죠!
작품명은 애호박달걀찜.
먹어서 배부르기 보다는
눈을 위한 애피타이저로
먹는 즐거움을 선사해요.


공부한다고 요즘 성깔 깔끄러운
아드님께 진상하오니
그는 함박웃음으로 기뻐하셨고
사소한 어미의 정성이 아들의
고달픔과 노고를 조금이라도
들어준다니 보람졌습니다^^
이또한 착한 식비의 비결이 아니겠습니까?
가족을 감화감동시켜서 바깥음식한테
눈 돌릴 겨를을 주지 않는다.
(마, 이긋이 십만방 클라스닼ㅋ2)

[청출靑出]

그저 발에 밟히는 풀인가 했더니
저렇게 예쁜 데코가~

온라인 장도 잘 봐야 겠어요
아주 착한 가격이네요.

많이 가르쳐 주세요^^

[강아지풀ⓞ]

앗~돌나물을요? 돈나물이라고도 하고, 저거 사장에도 파는디~ㅎㅎ 초고추장으로 무쳐도 맛있고, 참기름양념간장으로 무쳐도 되고, 물김치도 담궈요. 맛있는데 간에 좋대요ㅎㅎ

[티 안나는 짠순이..^^78]

순간 메론인가? 했습니다 ㅋㅋㅋ
오프라인도 뒤지러가야하긴한데..차를 끌고가야되서리....쿠팡 장보기하니까 식비 비용이 좀 올라가긴하더라구요..ㅜㅜ
알뜰히 집밥해먹기 힘들어요

[강아지풀ⓞ]

채소는 시장이 싸고
과일은 농산물경매장,
동네 식자재 마트가 이것저것 다 싸더라구요.
원래 가격도 싸지만, 지역사랑상품권과 온누리 쓰니까 10%더 다운되니 가격경쟁력이 좋더라구요^^

[중딩2맞벌]

저는 남편이랑 애들만 안달고 가면 될거같은데 남편이 장보는걸 주말필수요소로 생각해서 어려워요. 😢
글구 요리도 잘 못 하긴해요.
무엇보다 간도 볼 줄 몰라서 제 입에 맛있어서 식탁에 올림 남편과 애들이 어떤건 엄청짜고 어떤건 엄청 싱겁다고 ㅡ.ㅡ
밥 해먹이기 괴롭습니다. ㅎㅎㅎㅎㅎ

[강아지풀ⓞ]

저두요~ 아들이 마트 간다고 따라붙으면 으.... 그날은 망해쓰요ㅠ

[내인생황금빛]

매직아이인가 했어요ㅋㅋ
눈이 팽글팽글ㅋㅋㅋ
애호박에 계란찜이라니 상상조차 못했네요ㅎ

[강아지풀ⓞ]

다르게 담아볼걸 그랬어욯ㅎㅎㅎㅎ

[저축하고시퍼]

당장 애호박 주문해야겠어요^^

[강아지풀ⓞ]

살짝 못난이 애호박 하나에 1000원 하길래 언넝 샀어요.

[나의 나날]

산에서 먹는 도시락!!!와우
저도 요번주에 라이딩말고 등산!!을 외쳤더랬죠
벌써부터 뭘싸갈까 행복한 고민에 빠져있어요
근데 비온다는 소식이ㅠㅠ
호박에 계란?뭐죠? 맛이 심히 궁금해지는데요

[강아지풀ⓞ]

맛은 담백해요. 제가 양념 많이 들어간거 보다 식재료 본연의 맛을 그대로 느끼는게 좋아서요. 저건 그냥 식전에 눈으로 보는 순간 뇌를 자극해서 음식을 잘 먹을 수 있게 하는 용도로ㅎㅎ

[짠내나는 짠순♡]

아보카도에 달걀으깬걸 넣었나했네요
먹기 아깝겠어요~^^

[강아지풀ⓞ]

요리방법 본문에 추가했어요~
겁나 쉬워요^^

[구리구리88]

너무 맛있어 보여요

[강아지풀ⓞ]

품에 비해 반응이 좋아 기분좋았어요. 만들기 쉬워요

[하얀사슴 76]

도시락인데 요리 한상차림 같아요~
정갈하니 맛나보이고요~
늘 본보기가 되어 주십니다~~

[강아지풀ⓞ]

그냥 변변찮은 도시락인데도 산에서 먹으니 그렇게나 맛있더라구용ㅋㅋ

[일사모]

등산 도시락에 국물까지~

저는 눈으로만 먹겠습니다.
상당한 내공은 기본기로 두고 정성은 옵션!

애호박달걀찜은 어디서도 못 보던 창작물입니다.
아이디어 굿이에요.

저는 포기합니다. ㅎ

[강아지풀ⓞ]

친구가 볶음밥에 시금치된장국을 보온병에 담아 왔더라구요. 산에서 뜨끈한 된장국 첨 먹었는데 좋았어요^^ 크~~역시 한국인은 국물이야~~

[마담 초이]

우리집에도 먹는것은
눈으로 먼저 한번
맛으로 두번
진심인 까탈이 아들한테 애호박계란찜 진상해 봐야 겠어요.

[강아지풀ⓞ]

애들은 대체로 호박맛 안 좋아할 텐데요ㅎㅎ 그래서 울아들이 미식가지만 일부러 양을 적게 주었어요. 제 입맛에 맞아서 제가 많이 먹었죠. 달걀찜이 푸딩처럼 부드럽고 새우젖갈로 감칠맛이 나니까요. 애호박은 재료 자체를 살짝 익혔을 뿐.

[잘될거야~프미🤗]

필수저장식품도 알차게 잘 사셨네요.
산에서 먹는 도시락이 국까지 아주 엄청나네요!!
계란은 체에 내려본적도 없는 ㅋㅋ
수고스러움을 견뎌 예쁜 음식이 되었네요^^

[강아지풀ⓞ]

보드랍디 보드라운 푸딩 달걀찜을 하려면 체에 내리는건 필쑤~ㅎ 체에 내리는게 귀찮으면 알끈을 젓가락으로 집어내셔도 되구요^^ 저는 늘 하던 거라서 번거롭다고 느껴지진 않더라구요. 원래 한식이 손 많이 가요

[잘될거야~프미🤗]

애들은 푸딩 계란찜 좋아할텐데
게으른 엄마는 그냥 대충 계란찜을 해줍니다^^;;

[오늘 & 무지출]

호박계란찜 멋지네요
호박 나오면 한번 해봐야겠어요
울밭 애호박 모종 심었는데
한번 열리기 시작하믄 정신없이 열려요
한식요리가 손이 많이가고 시간도 오래 걸려요
전 걍 애호박 밀가루 달걀입혀서 부쳐내는데요
호박도 먹고 달걀도 먹고 좋으네요

[강아지풀ⓞ]

우와~~~
젤 부러워요!
호박은 한번 맺히기 시작하니까 엄청난 수확을~~ 모든 채소가 그렇지만 상인이 재배하는 건 쉬 물러지는데 가정에서 농사지으신건 단단한게 더 맛있더라구요. 차로 가는 거리면 진심 얻으러 가고 싶네요ㅠ 여기서 멀..,.겠죠.,.ㅠ

[깨소금참기름]

우와.. 역시 고수십니다.. 애호박에 계란찜이라뇨.. 아까워서 못 먹겟어요.,.ㅋ 저렴하게 장보기.. 역시 클라스가 달라요..

[강아지풀ⓞ]

이뿌다 하면서 낼름낼름 금방 먹었어요ㅎㅎ 만들기는 생각보다 쉬워요 난이도 하, 조리하는것도 5분. 애호반 반 자르고 속파서 계랴 풀어서 부으면 끝.

[뽀시락.]

역시 음식은 창의력도 뛰어나야해요.
내 머리로는 절대 나올수 없는...
맛도 맛이지만 엄마 정성이 대단하다는걸
아들이가 잘 아네요.

[강아지풀ⓞ]

음식은 얼핏 보더라도 보는게 배우는거고 어디서 맛 보는것도 배우는건가봐요. 그리고 응용하고^^

[초롱체리따봉맘]

한동안 뜸하셨던 강아지풀님 글들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하네요♡
강아지풀님의 정성이 여기까지 닿아서~ 저또한 자녀들에게 조금더 정성을 들여야겠다는 반성을 해봅니다. 감사합니다♡

[강아지풀ⓞ]

사는게 너무 바빠서 올해부터 일을 줄여 쉬는 날이 많아졌어요 그랬더니 짠카페 놀이도 하네요ㅎㅎ

[진이와일이의엽기럽]

정성가득~~~♡♡
한수 아니 백수 배워가요^^

[강아지풀ⓞ]

정성보다... 제가 재미있어서요ㅎㅎㅎㅎ 재밌잖아요! 누군가를 만족시켜준다것도 좋고요^^ 즉, 다 제가 좋아서 하는거~~ㅎㅎ

[청출靑出]

아 컬리는 저도 있는데 그렇게 할인을 많이 해주는지 몰랐어요
감사합니다 ^^

[tatara]

저도 아보카도인줄 알았어요~^^ 색감이 넘 이뻐요~ 대단하세요 ~!!

[강아지풀ⓞ]

아보카도에도 해보면 될거같아요. 상상하는 그 맛이 과연 날지 호기심 생기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