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12일) 새벽에 저는 아침기도를 드리며 신자로서의 하루를 시작했어요.
물론, 기도 중에 울 카페의 발전을 위한 기도한 건 물론이구요.
아침 8시30분에 제 짝지 아녜스를 자가용 승용차에 모시고 목동 선병원으로 향했죠.
12일이 제 짝지가 병원진료 가는 날이었거든요.
별로 좋지않은 “희귀난치성질환”으로 고생하는 제 짝꿍인데, 그래도 그전보다 증세가 많이 좋아져 다행입니다.
혈액검사를 위한 채혈을 하고는 결과 나오는 1시간동안 기다려야 해서 병원앞 김밥집에서
한줄에 1,000원 하는 김밥으로 아침식사를 때웠어요.
미리 예약했던 진료시간에 맞춰 소화기내과에서 전문의를 만났는데,
혈액검사 결과 나온 이야기를 들었는 데, 콜레스테롤 항목 1가지만 빼고는 지극히 정상이라는 말씀을 들었어요.
요즘 날이 춥고 잦은 눈으로 길이 미끄러워 서대전공원에서 평소에 하던 운동을 못 한 때문인 것 같다는 데, 저는 거실에서라도 자전거 타기를 계속 하라고 했죠.
아무튼 진료 받은 다음 처방전으로 약국에서 3개월치 약을 샀어요.
그러고는 문화동에 있는 할인매장에서 쇼핑을 하였죠.
그런데, 쇼핑을 마치고 집에 도착한 시각이 12시 20분.
아뿔사 오후1시에 노은역 부근 식당에서 세종시 중흥에코아파트 예비입주자 모임이 있는 데...
저는 쇼핑해온 물건을 집에 들여놓고는 그대로 집을 나서야 했어요.
짝꿍에게는 점심 약속이 있어 다녀온다 했구요.
사실 제 아녜스는 제가 인터넷카페 활동하는 걸 별로 탐탁지 않게 생각합니다.
온라인으로 얼마든지 활동하면 됐지 굳이 만날 필요 없다는 게 마눌님의 주장이거든요.
그래서 제가 분양받은 세종시 1-2생활권 중흥에코 입주예정자 협의회 모임에 참석하는 저도 그냥 아는 사람들과 점심식사 약속이 있어 다녀온다고만 했다죠. (ㅠㅠㅠ)
제가 지금 살고 있는 센뷰에서는 대전지하철1호선 서대전네거리역도 가깝고 중구청역도 가까운 데, 이때 저는 중구청역으로 갔어요.
서대전네거리역이나 중구청역이나 3~4분 거리거든요.
중구청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노은역으로 향했죠.
그런데 아무래도 약속시간 1시를 넘어서야 도착하겠어서, 저는 대전시청역을 지날때쯤
미리 부회장님께 전화드렸어요. 한 10분쯤 늦을 것 같다고...
노은역에 도착하자마자 계단을 급히 뛰어서 올라갔죠.
2번 출구로 나오니 약속한 식당이 바로 보여서 바로 찾아갔어요.
식당에 도착하니, 총회장님의 주재로 협의회가 이미 시작했더라구요.
저는 좀 늦었기에 죄송한 마음이었는데, 참석하신 분들이 반갑게 맞이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협의회는 총회장님께서 회칙을 소개하시고 제1장 총칙부터 부칙에 이르기까지 각 조목별로
내용을 설명해 주셨어요.
첫모임부터 알차게 준비해 주신 총회장님과 부회장님의 노력이 정말 대단하셨어요.
회칙을 만장일치 박수로 결의하고는 운영진 확정에 들어갔어요.
미리 내정한 분들도 있었지만, 가능하면 자천타천으로 무리 없이 봉사하실 분들을 선정키로 하였는데, 모두가 우리 아파트를 위해 사심 없이 힘을 보태 주시겠다는 마음이 통해서인지
잘 되었습니다.
열네분이 모여서 맛있는 메뉴, 감자탕으로 함께 식사하면서 진지한 토론을 계속 했습니다.
시행사와 시공사에서 에코를 잘 지어줄 거라 믿지만,
우리들 예비입주자들도 입주하면 우리 사랑하는 가족들과 오래도록 함께 살아가야할 터전이기에 <매의 눈>으로 꼼꼼히 잘 살펴봐야겠죠.
요즘 대두된 층간소음문제라든가, 하드웨어적인 구조 내력벽• 비내력벽 단열, 욕실내 환기와 소음, 난방기 같은 에너지 절감, 환경 문제 등등...
몇 분을 제외하고는 문외한이련만 참석하신 아치님 같은 전문가 분들의 말씀을 경청하며 나름 활발한 의견 개진이 있었어요.
우리 에코의 요구사항을 에듀쪽 요구사항과 합하여 함께 연합하여 중흥측과 논의하는 게 더욱 효과적이겠다는 게 중론이었습니다.
부회장님 말씀으로는, 조만간에 에듀쪽 운영진과의 만남을 할 거라니 좋은 결실 있을거라 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에코와 에듀 뿐만아니라 세종시에 중흥아파트가 여러 군데 생기니 만큼
1차, 2차 중흥 예비입주자쪽 분들과도 함께 논의하는 게 어떨까 합니다.
너무 커지려나 싶지만, 한편으론 생활권의 차이를 떠나 행정중심복합도시가 크게 보면
단일 권역이니 현재 분양된 1차, 2차, 3차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4차, 5차...의
중흥예비입주자님들과도 함께 하는 게 건설회사에 대해 강한 모습으로 보여질 듯 싶어서요.
하여튼 이 문제는 제 혼자만의 생각으로 되는 게 아니니 추후 더 생각하겠습니다.
주말 모임은 진지한 토론이 계속되다보니, 오후 4시를 넘어서 끝났어요.
저는 너무 부족함이 많은 데, 회장으로 선임 되었습니다.
저는 미력하나마 울 에코와 에듀가 세종시 최고의 아파트가 되고 살기 좋은 거주공간이 되는 데 노력하겠습니다.
울 중흥카페 회원님들의 지도 편달과 협조를 거듭 부탁드립니다. (꾸벅~!)
저희는 양심적으로 명확하게 하려고 노력할 테지만, 어떤 의심이나 오해도 받지 않도록
공명정대하게 예비입주자 협의회를 운영하겠습니다.
울 협의회 운영진에 대한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거듭 부탁드립니다. (넙죽~!)
첫댓글 중흥S클래스 에코타운 입주예정자 협의회 활동 멋지게 아주 잘하시는군요.
네, 당신은 최고야님 감사합니다. 함께 만들어가는 활동이야 빛을 더 보리라 생각합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