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고도화에만 매달린 탓에 정작 최우선 고객인 배달기사들의 요구사항은 듣지 않았던 것이다.
그렇게 ‘라이더들이 고객이다’라는 모토로 탄생한 것이 부릉이다.
유 대표는 부탁해의 실패에서 얻은 교훈에서부터 서비스를 개선시키기 시작했다.
먼저 사업 영역은 B2C가 아닌 B2B로 결정했으며
라스트마일 딜리버리(소비자와 배송자가 만나는 마지막 단계)
서비스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했다.
B2B 사업 전개 후 빠른 성장세
부릉은 이륜차 배달 대행 브랜드로 대중들에게 브랜드 인지도가 높다.
맥도날드, 버거킹 같은 패스트푸드점이나 이마트, 홈플러스 같은 대형마트, GS25, CU 등
편의점 그리고 헬스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이 부릉의 대표적인 고객사이며,
이밖에 280여 크고 작은 업체들과 거래 중이다.
이 같은 대형 고객사들의 배달 대행을 도맡아 하다보니 거리에서는
부릉의 로고가 박힌 오토바이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다.
현재 전국 4만 3,000명에 달하는 라이더들이 부릉의 배송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디지털화는 숙명
사명인 메쉬코리아 중 메쉬(Mesh)는
그물망이라는 의미로, 메쉬코리아는
말 그대로 유통망을 그물망처럼 촘촘히 잇겠다는 목표 아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14년 1억원의 매출을 올린 뒤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하며
꾸준히 성장을 일궈온 메쉬코리아는
지난해 1,600억원 대의 매출을 올리며 가파른 성장세를 과시했다.
치열한 국내 물류 시장에서 메쉬코리아가
이 같은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었던 데에는 빠른 디지털화에서 찾아볼 수 있다.
유 대표는 부탁해를 창업했을 당시부터 디지털화를 강조해
앱 개발과 데이터플랫폼 구축에 공을 들여왔다.
메쉬코리아의 직원 중 개발자의 비율이 높은 것도 이 때문이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즐건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