룻 2: 7. 이삭을 줍게 하소서 - 룻 2: 9. 보아스의 지시 ( 상 )
룻 2: 7. 이삭을 줍게 하소서 - 그의 말이 나로 베는 자를 따라 단 사이에서 이삭을 줍게 하소서. 하였고 아침부터 와서는 잠시 집에서 쉰 외에 지금까지 계속하는 중이니이다. ( 그의 말이 나로 베는 자를 따라 단 사이에서 이삭을 줍게 하소서. 하였고, 아침부터 와서는 잠시 집에서 쉰 외에 지금까지 계속하는 중이니이다. )
룻은 보아스의 밭에서 열심히 일했다. 룻은 착하고 부지런한 여자이었다.
1] 그의 말이 나로 베는 자를 따라 단 사이에서 이삭을 줍게 하소서. 하였고
추수꾼들이 곡식을 베어 단으로 묶어 밭에 쌓아 둔 곳에는 주위의 어떤 곳보다 떨어진 이삭들이 풍부하게 있다. 룻이 사환에게 이곳에서 줍도록 요청한 것은 현명한 처사이다.
2] 아침부터 와서는
룻은 혼자의 몸이 아니다. 늙은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다. 따라서 가사를 돌보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그러나 아침부터 밭으로 왔다는 것은 가사를 제쳐놓고 왔다는 뜻이 아니다. 자기의 일을 다 마쳐놓고 왔다는 뜻이다. 룻의 부지런한 성품(열심)을 나타내고 있다.
3] 잠시 집에서 쉰 외에 지금까지 계속하는 중이니 이다.
커버데일(Coverdale) 역에서는 본 절을 '잠간동안 집에 가곤 했던 것 외에'라고 하여 '집'이란 말이 성읍에 있는 나오미의 주택을 언급하는 것으로 보았다.
그러나 본문에 사용된 '집'에 해당하는 '바아트'(히)는 '집'이란 뜻 말고도 '임시적인 오두막', '장막', '움막' 등을 의미하기도 한다.
룻이 점심 식사를 밭에서 한 것으로 보아(14절), 그녀가 쉰 곳은 성읍에 있는 집이 아니라 더위를 피하기 위해 지은 장막이나 오두막이었을 것이다(James Morison).
저자가 이러한 표현을 쓴 것은 그녀가 어디에서 쉬었느냐? 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룻이 부지런히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서였다.
'많은 사람이 빨리 왕래하며 지식이 더 하리라'고(단 12: 4) 하셨다. 룻이 부지런히 돌아다니면서 이삭을 줍는 것만 보지 말고, 창세기 1: 1부터 계시록 22: 21까지 부지런히 왕래하는 자가 되어, 지식이 더하는 축복을 누리시기 바란다.
우리가 성경을 많이 읽어 두어야 묵상할 때마다 머리에서 재빠르게 돌아가지 읽어 두지 않으면 돌아 갈 수가 없다.
룻은 하나님이 인도하신 보아스의 밭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이삭을 주웠다. 밭의 주인인 보아스가 밭에 들렸다가 이삭을 줍는 생소한 여인 룻을 발견하고 사환에게 물었다. 그 사환은 룻에 대하여 아침부터와서 종일 부지런히 쉬지 않고 이삭을 주웠다.고 보고하였다.
부지런한 모압의 여인을 보고 보아스는 마음에서 호의가 우러나왔다. 이제부터 이삭을 주우러 다른 밭으로 가지 말고 짓궂은 남자 일군들로부터 보호받도록 명하였다. 목이 마르면 일군들이 길어 온 물을 마시도록 배려하였다. (8-9).
예수 그리스도는 부지런한 사람에게 풍성한 은혜를 허락하신다. 게으른 자에게는 어떤 축복도 할 수 없다. 게으른 자는 아무리 많은 예배를 드려도 하나님의 축복을 구경만 하는 사람이다.
* 시 128: 1-2 – 1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2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
예수님을 진정으로 영접한 사람에게는 세 가지 변화가 일어납니다. 첫째는 기쁨이 넘친다. 그러므로 얼굴에 웃음이 넘쳐 아름답게 변한다. 그리고 주를 닮아 부지런해진다.
(1) 게으른 자는 하나님의 축복을 잃어버린다.
* 잠 6: 9-11 – 9 게으른 자여 네가 어느 때까지 누워 있겠느냐? 네가 어느 때에 잠이 깨어 일어나겠느냐? 10 좀 더 자자, 좀 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 더 누워 있자. 하면 11 네 빈궁이 강도 같이 오며 네 곤핍이 군사같이 이르리라.
영적인 사람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난다. 게으른 사람은 영적인 일(기도 생활, 봉사 생활, 전도 생활)을 할 수 없으나 성령으로 사는 사람은 부지런하고, 육체로 사는 사람은 게을러진다.
(2) 게으름은 악한 행위다.
* 마 25: 26 - 그 주인이 대답하여 이르되, 악하고 게으른 종아. 나는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로 네가 알았느냐?
하나님의 일에 게으른 사람은 아무런 은혜도 주실 수 없다. 하나님도 속수무책이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더 먹게 된다. 룻은 부지런함으로 보아스의 은혜를 받았다. 예수님은 부지런히 예수 믿고, 부지런히 기도하고, 부지런히 전도하고, 봉사하고, 자기의 일을 하는 성도에게 풍성하신 축복을 허락하신다.
(3) 게으른 자는 따돌림을 당한다.
* 잠 10: 26 – 게으른 자는 그 부리는 사람에게 마치 이에 식초 같고 눈에 연기 같으니라.
(4) 게으른 자는 남을 다스릴 수 없다.
* 잠 12: 24 - 부지런한 자의 손은 사람을 다스리게 되어도 게으른자는 부림을 받느니라.
(5) 게으른 자는 핑계가 많다.
* 잠 26: 13 – 게으른 자는 길에 사자가 있다. 거리에 사자가 있다. 하느니라.
2. 은혜 입기를 ( 2: 8 – 13 )
8 보아스가 룻에게 이르되, 내 딸아 들으라. 이삭을 주우러 다른 밭으로 가지 말며, 여기서 떠나지 말고 나의 소녀들과 함께 있으라. 9 그들이 베는 밭을 보고 그들을 따르라. 내가 그 소년들에게 명령하여 너를 건드리지 말라. 하였느니라. 목이 마르거든 그릇에 가서 소년들이 길어 온 것을 마실지니라. 하는지라. 10 룻이 엎드려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며 그에게 이르되, 나는 이방 여인이거늘 당신이 어찌하여 내게 은혜를 베푸시며 나를 돌보시나이까? 하니 11 보아스가 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네 남편이 죽은 후로 네가 시어머니에게 행한 모든 것과 네 부모와 고국을 떠나 전에 알지 못하던 백성에게로 온 일이 내게 분명히 알려졌느니라. 12 여호와께서 네가 행한 일에 보답하시기를 원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날개 아래에 보호를 받으러 온 네게 온전한 상 주시기를 원하노라. 하는지라. 13 룻이 이르되, 내 주여. 내가 당신께 은혜 입기를 원하나이다. 나는 당신의 하녀 중의 하나와도 같지 못하오나, 당신이 이 하녀를 위로하시고 마음을 기쁘게 하는 말씀을 하셨나이다. 하니라.
보아스는 선하고 자비로운 마음을 가진 자이었다.
룻은 땅에 엎드려 그에게 절하며 그의 호의에 대해 감사하였다. 그는 자신이 이방인임을 잊지 않고 있었다. 그는 겸손하고 예절이 있었다. 룻의 선한 성품과 행위는 보아스에게도 이미 들려졌다.
그러므로 보아스는 하나님께서 룻의 선행에 대해 또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믿는 믿음에 대해 상 주시기를 기원했다.
룻은 보아스에게 겸손한 마음과 말로 감사를 표하며 계속 은혜 입기를 원하였다.
룻 2: 8. 다른 밭으로 가지 말라. - 보아스가 룻에게 이르되, 내 딸아 들으라. 이삭을 주우러 다른 밭으로 가지 말며, 여기서 떠나지 말고 나의 소녀들과 함께 있으라. ( 보아스가 룻에게 이르되, 내 딸아 들으라. 이삭을 주우러 다른 밭으로 가지 말며, 여기서 떠나지 말고, 나의 소녀들과 함께 있으라. )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 밭을 떠날 수 없다. 그러나 어떤 밭에서 존재(일)하는가? 이것은 선택할 수 있다.
겨울 농사에 보리농사가 있고 밀농사가 있다. 어떤 종자를 파종하느냐에 따라 농사를 짓는 방법에 차이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
밭에 뿌려진 씨앗의 특성에 따라 결정된다. 내가 보리라면 보리밭에 뿌려져야 한다. 물론 밀밭에 뿌려져도 성장할 수 있다.
그러나 농부의 보살핌은 밀이 성장하기에 적정한 방법으로 길러진다. 보리는 보리밭에 뿌려져야 하고 밀은 밀밭에 뿌려져야 한다.
밀밭에 뿌려진 보리 한 이삭을 보고 보리농사의 방법으로 가꾸지 않는다. 농부에 따라 보리가 밀로 바뀌는 것은 아니다.
1] 보아스가 룻에게 이르되, 내 딸아 들으라.
이 한 마디 말 가운데서 우리는 보아스의 따뜻한 인간미를 발견할 수 있다. 즉 그는 룻을 단순히 값싼 동정심으로 대한 것이 아니다. 룻이 수치심이나 굴욕감을 느끼지 않도록 매우 친밀한 말로 이야기를 건넨 것이다.
한편 '내 딸아'(빗티)라고 부르는 관습은 비단 자기 딸 뿐 아니라, 지체 높은 어른이 젊은 여인에게 이야기를 건넬 때나 충고를 할 때도 흔히 사용된다.
2] 이삭을 주우러 다른 밭으로 가지 말며, 여기서 떠나지 말고 나의 소녀들과 함께 있으라.
(1) 이삭을 주우러 다른 밭으로 가지 말며
'우리 속담에 남의 떡이 커 보인다.'라는 말이 있다. 똑 같은 크기지만 내 것보다는 남의 것이 커 보이고 좋게 보인다. 내게 속한 것보다 다른 무리들의 공동체가 좋아 보인다.
좋고 나쁨은 무엇보다도 자신의 처신에 있다. 나와 함께하는 구성원들과 내가 어떻게 어울리느냐가 중요하다.
룻이 있는 밭보다 주위의 다른 밭에 더 많은 이삭이나 조건들이 있을 것으로 보이겠지만 실상은 별반 차이가 없다는 것을 자기 자리에서는 모른다. 아픔 뒤에 건강의 소중함을 깨닫듯이 역경을 당하고서야 존귀함을 깨닫는 것은 미련한 자다.
(2) 여기서 떠나지 말고
내가 소속한 무리와 함께 더 좋은 것을 사모해야 한다. 어려운 시련을 당하게 되면 이것을 이겨낼 방안을 찾기보다 도피하려는 사람들이 더 많이 있다.
나오미도 베들레헴의 기근으로부터 도피하여 모압으로 떠났다. 그러나 그녀의 앞에 놓인 것은 절망뿐이다. 보아스의 밭을 떠나면 더 나은 풍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 떠나서는 안 된다. 그 자리에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3) 나의 소녀들과 함께 있으라.
'나의 소녀들'이란 추수하는 자들의 바로 뒤를 따르면서 그 베어 놓은 줄기를 단으로 묶는 여인네들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보아스는 어떤 특정한 위치를 룻에게 지정해 주면서 그 권리를 인정해 준 것 같다. 바로 단으로 묶는 여인들 틈에서 마음껏 이삭을 줍도록 했다.
룻 2: 9. 보아스의 지시 - 그들이 베는 밭을 보고 그들을 따르라. 내가 그 소년들에게 명령하여 너를 건드리지 말라. 하였느니라. 목이 마르거든 그릇에 가서 소년들이 길어 온 것을 마실지니라. 하는지라. ( 그들의 베는 밭을 보고 그들을 따르라. 내가 그 소년들에게 명하여 너를 건드리지 말라. 하였느니라. 목이 마르거든 그릇에 가서 소년들의 길어 온 것을 마실찌니라. )
사환의 보고를 받은 보아스는 룻에 대하여 특별한 조치를 당부하였다.
1] 그들의 베는 밭을 보고 그들을 따르라.
룻의 베들레헴 생활은 모든 것이 낯설어 실수를 자초할 수 있다. 따라서 베는 자들은 주인의 밭을 알고 그 밭에서 추수하며 그 밭을 떠나지 말아야 한다.
그러므로 베는 자들을 따라가는 일은 쉽고 안전한 방법이다. 성도들도 같은 이치이다. 예수를 따라가면 된다. 앞서면 안 된다.
(1) 그들이 베는 밭을 보고
베는 자들은 오랜 경험의 소유자들이다. 따라서 자기 주인의 밭을 알고 그 밭을 떠나지 않는다. 그 밭에는 풍성함이 있다. 그리고 룻에게는 자유함도 주었다.
주인의 밭을 떠나지 아니하면 모든 축복을 소유할 수 있다. 그러므로 먼저 보아스의 밭을 보아야 한다.
(2) 그들을 따르라.
밭에는 다른 추수꾼들도 있다. 그러나 룻이 따라가야 하는 자들은 보아스의 일꾼이어야 한다. 그들을 따르지 아니하면 다른 밭으로 가게 된다.
일꾼을 구별할 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의 종을 선별하는 성도의 눈이 필요하다. 가르치는 말씀의 내용을 분별하는 지혜가 필요하며 듣는 귀가 필요하다.
2] 내가 그 소년들에게 명령하여, 너를 건드리지 말라 하였느니라.
(1) 소년들에게 명하여
보아스는 밭에서 일하는 추수꾼들에게 타작마당의 질서를 명령하였다. 부탁하는 말이 아니고 반드시 지켜져야 하는 지시였다. 하나님은 인류의 모든 죄를 용서하시지만 용서 받지 못하는 죄가 있다.
소년들에게 명한 것은 군사의 명령과 같다.
* 나 1: 2 - 여호와는 질투하시며 보복하시는 하나님이시니라. 여호와는 보복하시며 진노하시되 자기를 거스르는 자에게 여호와는 보복하시며 자기를 대적하는 자에게 진노를 품으시며
* 롬 13: 2 - 그러므로 권세를 거스르는 자는 하나님의 명을 거스름이니 거스르는 자들은 심판을 자취하리라.
* 마 12: 31-32 – 31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에 대한 모든 죄와 모독은 사하심을 얻되 성령을 모독하는 것은 사하심을 얻지 못하겠고 32 또 누구든지 말로 인자를 거역하면 사하심을 얻되 누구든지 말로 성령을 거역하면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서도 사하심을 얻지 못하리라.
(2) 너를 건드리지 말라.
'건드린다.'는 말은 '성적인 수치를 느끼게 한다.'는 의미이다. 모압 여자이기 때문에 받게 되는 수치뿐 아니라, 젊은 나이에 과부가 된 룻을 무시하고 길거리의 여자로 취급하지 못하도록 한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들의 과거지사를 기억치 않으시고 묻지도 않으신다.
* 히 10: 17 - 또 그들의 죄와 그들의 불법을 내가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하셨으니
* 사 43: 18-21 – 18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날 일을 생각하지 말라. 19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 20 장차 들짐승, 곧 승냥이와 타조도 나를 존경할 것은 내가 광야에 물을, 사막에 강들을 내어 내 백성, 내가 택한 자에게 마시게 할 것임이라. 21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