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소는 손질 후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살이 부드러워질때까지 푹 삶아 바락바락 주물러 여러번 씻어 물기를 꼭 짠다.
알맞은 굵기로 썰어 소금이나 맛소금으로 밑간을 한다.
오늘은 후추 소금으로 간을 했다.
2) 밑간한 재료에 밀가루를 묻힌다.
3)계란물에 적셔 팬에 구워낸다.
파를 잘게 썰어 넣어도 좋다.
( 나는 오늘 왜 파를 빼먹었을까..)
밑간이 되어있어 그냥 먹어도 되고 초장이나 진간장에 살짝 적셔 먹는다
생물일때 좀 징그러워 보이는
군소(바다 달팽이)는 두주먹 합친 크기를 삶으면 손가락 세개 정도의 굵기로 줄어든다.. 냄비 속에서 누가 떼먹은것 처럼...ㅜㅜ
생물일 때 어른 손가락 네 개 정도의 크기면 삶으면 손가락 한 개 정도로 줄어든다.
자잘할 때가 맛은 좋지만 한 접시.만들어 먹으려면 20~30 마리는 잡아야 되니...
군소는 잘 삶아야 특유의 쫄깃한 육질을 맛볼 수 있다. 크게 자란 군소의 육질은 슬쩍 삶으면 질긴 식감이다
슬쩍 삶으면 질겨서 고무 씹는 맛이고
너무 푹 삶으면 쫄깃쫄깃 씹는 맛이 반감된다.
푹 오래 삶아야 부드럽고 삶은 군소의 육질은 스펀지를 씹는것과 비슷한 맛이다.
전라도 어느 섬지방에서 군소를 생으로 먹는걸 TV에서 본적이 있다.
톳인가 미역을 채취하다가 커다란 군소 한마리를 잡았는데 작업하던 낫으로 내장을 빼고 잘게 잘라서 그자리에서 양념도 없이 그냥 먹는 모습이었다.
그 사람들은 굉장히 맛있다고 하면서 진짜 맛있게 먹었었다.
리얼 군소 체험
첫댓글 귀한군소
삶는게 문어만큼 기술을 요하네요
해양님 방가요~~~
맞아요. 군소 잘 삶기도 어려워요. 나는 문어를 잘 못삶는다고 딸이... 여물거나 물컹하다고.. ㅎㅎ
군소? 포항 구룡포 바다~~
또 먹고 싶어요
보기엔 징그러운데~
무슨맛일까 궁금해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