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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방바닥에 있는 PVC장판을 걷어내고, 합판 천장과 벽지를 제거했음.
장판은 씻어서 재사용했고, 천장을 철거하면서 나온 쓸만한 각재와 합판은 재활용했음.
벽지 제거할 때 고쳐 만든 와이어브러쉬를 드릴에 연결해서 사용했음.
벽지가 여러 겹일 때는 2~3회 나누어 작업.
콤프레샤를 사용해 벽지에 물을 분사한 후 전기드릴로 제거.(먼저 손으로 벽지를 떼고 작업)
황토로 작업할 때 건조 후 갈라짐이 걱정되어 우레탄폼으로 틈새를 메움.
분사량을 잘 조절해서 틈새를 잘 채워야 한다.
작업할 때 문은 열어 두고, 마스크는 꼭 착용하도록 함.
건재,공구상에서 품건과 폼건용 우레탄폼, 폼크리너를 구매.
사진에 빠져있지만 폼건사용 후 폼크리너로 폼건을 씻어야 안에서 굳지 않고 재사용 할 수 있음.
폼 사용방법을 꼭 읽어 보고 작업하자.
작은 채 구들 아궁이 쪽 방.
작은 채 소하천 쪽 방.
칸막이 문.
뿜칠 작업 전에, 떨어져 나간 벽체 흙미장 부분의 테두리를, 라이터로 비스듬히 경사지게
긁어 어둡게 그늘이 생기지 않게 작업했다.
뒷산에서 찰진 황토를 40kg짜리 쌀포대에 한 포대 담아와 큰 통에 넣고,
물을 부어 1,2차로 고운체에 거른다.
1kg 혼합.
체에 거른 황토+따로 풀어놓은 풀+물을 넣어 잘 섞어 준다.
나선형 믹서 날개를 드릴에 연결해 사용했음.
한 손으로 노즐 입구를 막고, 황토풀 페인트를 통에 넣어 적당한 거리에서 콤프레샤와 연결된
밸브를 연다. 뿜칠은 건조시켜 가면서 3~4회 작업했음.(붓 사용 가능)
수성페인트와 비슷한 농도로 혼합했음.
황토풀 페인트 배합할 때 농도가 진하거나 한 번에 두껍게 칠하면, 건조 후 갈라져 일어난다.
고운 흙으로 미장 된 벽체는 뿜칠 마감이 더 깨끗하다.
까만 서까래와 벽체 나무도 같이 뿜칠 했고, 칸막이 문은 붓으로 칠했음.
구들 방바닥이 뜨거워지면 바닥에서 물 끓는 소리가 난다.
콤프레샤로 액셀파이프에 남아 있는 물을 빼냈다.
시멘트몰탈로만 미장했는데, 일차 시멘트 미장을 하지 못해 아쉽다.
미장이 완벽하지 않다.
미장 후 갈라진 틈을 보완하기 위해 내열 실리콘을 발랐다.
폭이 72cm 정도이고, 길이 1m에 5천 원씩 주고 샀다.
방문을 참종이로 붙이려다, 관리하기 어렵고 방이 어두워서 반투명한 플라스틱 재질의 판을 사용했음.
참종이 보다 단열성은 떨어지는 것 같다. (앞뒤 2중으로 붙이면 좋겠다.)
방문 바깥쪽에 참종이가 붙어 있었는데,반투명판은 방문 안쪽에 부착했다.(방 칸막이 문도 반투명으로)
작업하기도 쉽고, 남에게 예쁘게 보이는 바깥 쪽보다, 내가 예쁘게 볼 수 있는 안 쪽이 마음에 들었다.
물론 외부에 먼지는 더 쌓이겠지만, 방 안 청소하기는 안쪽이 더 좋다.
걸레로 한번 쓱 닦으면 끝. 반투명이라 손님이 오는 것도 흐릿하게 보인다.
방 안에서 찍은 사진. 문 손잡이 끈은 전기선으로 고정.
불을 때면 벽과 방바닥 그리고 지붕 기와 틈새로 연기가 방안으로 들어온다.
구들 아궁이쪽 방 외벽을 수성페인트로 칠했음.(콤프레샤를 사용해서 칠하면 좋다.)
장작 나무는 뒷산 묘지 주변에 간벌해놓은 나무를 기계톱으로 1.2m 정도씩 잘라, 지게로
집 바로 산 위에 모아 두었다가, 산밑으로 여러 번 굴려 축사에 적재해 두고, 틈나는 대로
3~4등분으로 자르고 굵은 것은 도끼질해서 쌓아둔다.
나무가 좀 썩긴 했지만, 말라 있어 잘 탄다.
참나무 껍질이 불에 잘 탄다는 것과, 땔감용 나무는 오랫동안 말려야 한다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았다.
외부에서 합판으로 막아 놓은 문.
깨진 유리에 실리콘을 바르고, 주워 온 고무깔판을 부착한 다음, 테두리를 실리콘으로
고정함.
작은 채 축사와 연결된 아궁이. 아궁이 일부가 파손되고 너무 커서 줄였음.
주워 온 장구 가죽 판에 싸여 있는 철로 된 링을 잘라, 적벽돌에 뚫려 있는 구멍 사이로 넣어
둥글게 틀을 만들고, 자투리 반투명 판을 적벽돌 안과 밖에 대어 시멘트몰탈을 부어 넣고,
건조해서 아궁이 기본 틀을 만들었다. 건조된 아궁이 틀을 넣고, 공간을 돌로 채워가며
시멘트 몰탈을 넣어 마감했다.
나무를 아궁이 깊숙이 넣기 때문에 솥으로 열이 많이 가지 않는다.
주물 솥도 없었고, 물이 빨리 끓는 집에 있는 양은 솥을 올렸다.
이 솥에서 끓인 물로 샤워한다.
비가 오면 축사 배수구가 이물질에 막혀 아궁이와 연결된 계단으로 빗물이 넘어와, 상대적으로
낮은 구들이 완전히 잠긴다. 그래서 물막이 벽을 만들었음.
원래 이 집에 있던 플라스틱 주름관을 반 잘라 굴뚝 위에 올려 두었는데, 연기가 주름관을 타고
방안으로 들어 온다. 슬레이트와 연결된 기와 끝부분 틈새로 역풍이 불면 연기가 많이 들어온다.
주름관을 잘라서 다시 부착.
굴뚝을 좀 더 높이면 좋겠지만, 너무 높아도 열기가 빨리 빠져 나갈 것
같아, 이 정도에서 만족.
굴뚝 아래쪽 적벽돌 사이로 연기가 조금씩 나와서 우레탄폼과 남는 시멘트 몰탈로 마감.
이 집 구들의 특이한 점은 굴뚝이 위아래 따로 2개 있다는 점이다.
구들 안을 볼 수 없어 아쉽다.
구들에 한번 불을 넣으면 2~3일 동안 방바닥이 따뜻해서 찜질방이 부럽지 않다.
이 집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길이 30~40cm, 지름10~20cm 되는 나무를 도끼질한 것 30개 정도면 한겨울에도 방바닥에 요와 이불을
2개 이상 깔지 않으면 첫날은 뜨거워서 잘 수가 없다.
현재 아랫목에 있는 PVC장판이 누렇게 탔다. 장판이 타서 머리가 아픔.(참종이 추천)
두 번의 집수리를 도와준 고마운 분의 작품.(컴퓨터 수리도 수준급)
작은 채 지붕에서 비가 샌다.
대부분 오랫동안 관리하지 않은 기와지붕은, 꺼지거나 기왓장이 밑으로 처져 있고, 틈새가 벌어져 있어
비가 샌다.
먼저 기와지붕에 올라가 빗자루로 기와의 이물질을 청소한다. 이때 주의할 점은 기왓장
중앙에 발을 올려놓고 조심해서 작업해야 한다. 잘못 밟으면 기왓장이 깨진다.
석면 슬레이트는 더 위험하다.(안전 우선)
기와 청소 후 처진 기왓장을 올려 맞춰가면서 우레탄폼을 쏜다.
작업은 용마루 위에서부터 처마 쪽 아래로 내려가면서 했다
처음엔 1차 시멘트, 2차 시멘트 몰탈을 몰탈 건에 넣어 콤프레샤로 작업하고, 집주인에게 얻은 방수페인트로 마감하려고 생각하다 변경했다. 이 방법에 단점은 있겠지만, 이 집의 경우 재료비가 5~6만 원 정도로 최저비용.
석면 슬레이트 끝 처마 쪽에 PVC파이프로 물받이를 만들어 놓았는데, 흙과 이물질이 쌓여 있어 비 오는 날 청소 했다.
헌 집의 틈새는 단열을 위해서 구석구석 꼼꼼히 메우는 것이 좋겠다.
가능하면 자연적인 재료를 사용하려고 노력했지만, 편리함과 효율성도 무시하지 못했다.
개인의 생각과 여건에 따라 재료 선택과 작업 방법이 다르겠죠.
첫댓글 안 보여요
미안합니다. 다른 곳에서도 사진이 안 보인다고 해서, 다시 알아보고 사진 올리죠.
초보이니 이해 바랍니다.
수정했는데 보이나요?
뒷 쪽의 사진이 안보이네요. 오랫동안 수고하신 일을 이렇게 편하게 보려니 죄송스럽기까지 하네요.
컴퓨터까지 말썽이네요.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링크된 곳에서 구경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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