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보는사람에 따라 감상은 주관적이기에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소감입니다.
일단 이번에 가장 크게 느낀점은
1. 지나친 기대는 독이다.
2. 예고편이나 기사내용을 너무 많이보고 영화보러 가지 말자.
입니다.
오랜만에 예고편만으로 너무 영화를 기대하고 봐서 충분히 재미있는 영화인데 반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너무 노출된 예고나 기사 등을 많이 찾아보고 가니 영화가 스토리가 전부 예상과 일치하여 마치 내용을 미리 알고 본듯한 느낌이여서 역시 재미가 약간 반감되 버렸습니다.
다만 그럼에도 개인적으로 긴 런닝타임이 금방 지나간 듯 짧게 느껴졌고 영화 끝나는게 아쉬울 정도로 최근 본 히어로 무비중 가장 재밌게 봤습니다.
본격적인 감상을 말하면 기대가 지나쳤음에도 충분히 재밌게 봤습니다.
특히 액션은 기대한것 이상으로 잘 뽑혀서 그것만으로도 가치가 있었습니다.캡틴과 윈터솔져의 액션 거기에 팔콘을 선택했던건 최고의 선택이었던듯 싶네요.
첫 공개당시에는 코믹스 팬들에게 질타가 많았지만 기존 코믹스의 팔콘의 코스튬을 과감히 버리고 현대적이고 밀리터리한 느낌으로 새롭게 디자인 했던것도 성공적이였습니다.
이번에 15세 등급을 받았는데 15세 등급을 받을만 할정도의 폭력성과 타격감에 비록 기존 슈퍼히어로 무비 같은 SF적인 느낌은 없지만 기존에 마블영화보다는 조금 더 성인 취향에 맞는 영화로 잘 나온것 같네요.
그리고 스토리는 아이언맨 이후 기존 마블영화중 가장 좋은 편입니다만 앞에도 말했듯이 저로선 이미 내용을 알고 본것과 마찮가지인듯한 느낌이라 뭐라 할말이 없네요.....
(특히 개봉 이틀전 기사 리뷰에서 영화초반 장면에 결정적인 스포일러를 본게 컸습니다)
일단 스토리 몇 몇 내용이나 대사가 전편인 퍼스트 어벤져나 마블 코믹스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다면 이해 못할마한 내용들이 꽤 있어서 그점에서는 감점 일 수는 있겠네요
반대로 전편을 봤다면 빠르게 이해 할 수 있고 마블코믹스에 대한 사전 지식이 많다면 몇 몇 장면은 장면 하나하나에도 재미를 느낄수 있는 강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금까지 쩌리 느낌이 강했던 캡틴의 매력이 최고로 발산된 영화라 좋았습니다. 벌써부터 어벤져스에서 캡틴을 다시 이렇게 연출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들 만큼 말이죠.
다만 캡틴은 팔콘처럼 코스튬을 재 디자인 할 수 없던게 아쉬웠던...바꿨다간 원작 팬들에게 개욕을 먹을 테니까요...정말 평상복으로 싸울 때가 훨씬 멋있었습니다.;;;;
(윈터솔져는 비쥬얼이 그렇게 멋진데..)
옛날 코믹스 주인공들의 딜레마죠. 현대에도 세련되게 나올 수 있는 스파이디나 배트맨 같은 캐릭터도 있지만 대부분은 지금 시대에 맞지 않으니까요. 물론 아이언맨 만큼은 영화로 만들어지고 대박쳤지만요.
아무튼 이번 윈터솔져는 기존 마블히어로 무비 스타일에서 탈피해 다소 성인 취향이며 마치 이전 홍콩무술영화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연출한 느낌의 맨 몸 액션과 또 약간은 첩보나 밀리터리
액션 같은 느낌을 주었습니다. 영화 장르나 분위기 자체가 마블영화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이 마블로서는 가장 큰 수확이었던 작품인듯 싶습니다.
그리고 큰 스케일과 팔콘의 존재는 자칫 비슷한 패턴의 액션만 지속된다면 지루해질 수 도 있는 영화를 지속적으로 영화를 즐길 수 있고 풍성하게 만든 것 같습니다.
PS - 이하 밑에는 스포일러라고 말할만한 내용은 아닙다만 조금이라도 영화에 대한 정보가 싫다면 스킵해 주세요. 드래그 하면 읽을 수 있습니다.
1. 가장 기대했던 윈터 솔져는 정말 기대만큼 마음에 드는 빌런 이었습니다. 특히 영화 마지막 장면은 정말 좋았고요. 캐릭터 뒷모습을 약간 슬로우로 잡으면서 총기 등을 장전하는 장면의 연출에서 정말 간지가...
다만 해외 반응에서 역대 가장 쿨한 빌런이다라는 반응이 많았는데 이해를 했습니다. 캐릭터자체가 쿨하고 멋있는것도 있지만 상당히 많이 등장하는 캐릭터임에도 대사가 없습니다. ㅡㅡ;;;
대사가 나오는 장면만 4컷이나 5컷 정도? 그만큼 주로 액션신에만 등장한 탓도 있습니다만 대사없는 캐릭터로 만든건 제 개인적으로는 감독의 선택이 좋았던것 같네요. 그게 윈터솔져에 캐릭터를 더 살릴만한 결정이었던듯
후속편에도 지속 볼 수 있을 걸로 기대되 정말 좋습니다.
2.이번편의 감독 루소형제는 마블의 베스트 초이스였던 듯, 본문에도 썼지만 코믹스 코스튬 그대로면 유치 할 수 있는팔콘의 재 디자인이나 캡틴을 살릴 수 있는 아날로그한 액션을 선택한점,
3.역시 본문에도 썼듯이 마블 사전지식을 알고 가면 좋은 점이 영화 내용이 쉽게 이해가 안갈 수가 있는 부분도 있지만 위에도 언급한 아르님 졸라가 등장 했을때 처럼 소소한 재미가 있고요
첫댓글 보고싶다!!!!!!!!!!!!!!!!!!!!!!!!!!!!!!!!!!!!!!!!!!!!!!!!!!!!!!!!!!!!!!!!!!!!!!!!!!!!!!!!!!
어벤저스에서 스타크와 로저스의 대립을 보고 시빌워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ㄷㄷㄷ
아이언맨2의 그분도 있죠...전 그분 반갑던데 ㅎ 아그래서...그랬구나 라는 생각도 들고
저도 그 분이 '단순 개그캐릭이 아니였단말야??!!!!!' 했습니다.
베트멘 시리즈 빼고 판타스틱4 아이언맨 스파이더맨등 히어로물을 전혀본적이 없고 내용도 모르는데 재미있게 볼수 맀겠지요? ㅎ
이 영화는 히어로 무비 타이틀 빼고 그냥 스케일 큰 액션 영화를 보러간다는 마음으로만 봐도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저야 정말 재미있게 봤지만 이전 홍콩 무술 영화나 왠만큼 액션영화 좋아 하는 분이라면 못해도 그럭저럭 평균이상은 될겁니다.
전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시대도 같은데 스타크는 어밴져스편에만 나와야되냐.. 저렇게 위기인데 좀 도와주지 ㅋ
쉴드가 무너지는데 호크아이는 어디서 뭘하고 있을까요 ㅋㅋㅋ
어벤져스에서 쉴드에 대한 의심이 많았던 스타크가 저런 상황을 인지도 못할것 같지는 않더군요.
하지만 어느 추운 겨울, 기차를 타게 되고...
아이언맨이 등장하면 쉽게 끝날걸 하는 생각이.. ㅋ
쿠키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출신 상,
저 개인적인 판단으론 시빌 워보단
x맨 vs 어벤져스가 먼저 올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물론 판권이 웬수지만요....
세련되지 못한건 그 자체로 컨셉이 된 것 같아요
원래 2차세계대전 케릭터이고 어벤져스에서도 필이 옛날 영웅을 찾는다고 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