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잠에서 깼다.
아침이 아니라 새벽이네 ???..
새벽 3시 ~~~~`.
거실 창문을 두드리는 빗소리가 제법 세차게두 때린다.
우선 컴부터 부팅시켜.
산행의 진행여부를 확인하고.
도시락을 챙기구,
체질이 땀을 마니 흘리므로.
산행시는 보통 3 L 이상의 물을 준비한다.
후줄그래 내리는 비를 맞으며.
대화역에 도착.
먼저오신 회장님이하 여러 산우님들과 .
반갑게 악수를 나누고 버스에 올라 주엽으로 달린다.
주역과 정발 마두 백석 화정 원당 등.
오늘을 같이 산행할 산우님들을 모두 태우고.
달리는 버스 앞창엔 빗줄기만 세차게 퍼붓고 있다.
지난 토요일 관악산 칼바위 능선에서.
삐끗한 발목이 여엉 시원치가 않다.
사실 날씨가 좋았으면 꼬리를 내렸을것이다.
그러나 비가오니 꼬리 내릴수가 없었다.
님들이 왜냐구 반문 하신다면
비가 온다구 꼬리를 내리면 내자신의 수치이기 때문이다.
얼마를 달려 휴게소에 들렸을때.
회장님이 시간을 20분 준다구 했다.
나는 볼일을 보구 배가고파서 뭐 국물있는거라두 .
먹을려구 여기저기 기웃거려 보는데
맨끄트머리쪽에서 우동을 판다.
우째꺼나 한그릇을 먹고.
버스에 오니 .
허걱~~~~~~~~`.
내가 맨꽁지다.
눈치가 ~~~ 님들 모두가 나를 기다린 모양이다.
에구~~~~~~.
(전문용어루).
쪽팔려서 ?떪쩝? 알았습니다.
암튼 .
각설하고.
노인봉 들머리에 도착은 했으나.
출입통제라는 말두 안되는 소리에.
님들 모두 아연실색 ???..
사실은 좋아라 하는 님두 있었어염.
우라질넘의 날씨가 여엉 도움을 안주니까.
ㅎㅎ. 그랴두 .
우리 산방 고위층 인사와
탐방관리소 책임자와의 담판을 하여.
소금강쪽에서 구룡폭포까지의 산행을 ???.
이끌어낸 고위층 간부님께 박수를 보냅니다.
소금강 주차장에 내려 .
줄줄이 내리는 비를 맞으며.
대장님의 주위사항을 들으며.
서로의 인사를 나눔에 처음 뵙는 님들이 많았지요.
빗줄기를 맞으며 앞장선 대장님을 따라.
처음부터 내달리는 산행이.
아니~.
우리가 무슨 684부대???.(영화 실미도 부대).
아니믄 삼청교육대 훈련 온거???.
ㅎㅎㅎㅎㅎㅎㅎㅎ.
흐르는 육수와 빗방울이 적절히도.
잘섞여서인가 ???.
땀방울이 이마에서부터 흘러 눈을 지나구 .
콧등 양옆을 지나서.
숨이차서 벌어진 입속으로
스며드는 짭쪼롬하고 시큼한 맛이.
마치 청국장 맹키로.ㅎㅎㅎㅎ.
바로 이맛이여~~~~~~~~~~~.
그렇게도 온몸이 후줄근하게 늘어지며.
참을수 없을 만큼의 땀줄기를 쏟아내가면서.
도착한 구룡폭포.
아니 그런데 대장님은 만물상쪽으로 .
구룡폭포 맑은물에 윗옷벗어 대충 빨아입고.
사진 몇방 박아대고 있지니까.
탐방소 직원이 만물상까지는 허락을 한다는 것이다.
에라 몰것다~~~.
또올라가자.
그러나 얼마안가서 만물상에 도착 했어요..
남는게 사진이라 여기저기 빡아대구 찍어대며.
오늘의 산행정점에서의 여유를 즐겼지요.
뒤미쳐 오른 님들과 합류하여.
점심을 먹고(요때도 비가 살살 왔어염).
또다시 내달리는 하산 ???..
ㅎㅎㅎㅎㅎㅎㅎㅎ.
오늘 산행은 말톤 산행이었어요.
님들 모두 하산을 완료하고.
주문진으로 가는 버스안에서의 모습은 ??.
(해낸자만의 행복과 여유===>먹으러 간다는 즐거움).
푸짐허게 차려진 생선회를 안주삼아.
참이슬을 조지는 님들의 입가엔 미소만 한숫깔씩 묻어있었지요.
진짜루 배부르게 잘먹었어요.
돌아오는길이라.
여그꺼정 와서 바다를 안보구 가면 아니될 말이죠 ??.
언제봐도 끝없이 펼쳐진 동해바다 .
넘실대는 파도를 가슴에 새기며.
모래사장에서의 스트라우스님의 생일을.
축하해주는 님들의 박수소리가.
바다건너 쪽발이들이 듣고 아마도 .
이지스함 훈련하는줄 알았을겁니다.
이제 우리 늘푸른산악회의 모든일정을 끝내고.
일산으로 달리는 버스앞 유리창엔.
하염없는 빗줄기만 내렸다는 추억을 여기에 새겨 두렵니다.
오늘을 같이하신 여러님들의 .
대명을 다 거론치 못함을 양해 바라며.
이렇게 좋은곳으로의 산행과 볼거리 먹거리를.
제공해주신 늘푸른 산악회 고위층에게 .
감사함을 전하면서.
이글을 7/19일 소금강 산행기에 가름 합니다.
2007,07,20日 새벽 01:23.....
** 무통 배상 **
첫댓글![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6.gif)
.. 무통님과.. 하루 ![즐](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12.gif)
거웠습니다.. 다시 머리 속으로 스치는 것은 이젠 아쳔한 투억 뿐인것을... 이 아침에 고운글 ![즐](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12.gif)
감 하고 갑니다.. 늘.. 무탈 하시길![~](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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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리는 발걸음, 마라톤 산행, 빗물과 땀으로 온몸을 적시우고 쏟아져 내리는 폭포의 절규 파란바다와 하얀 모래위의 예쁘게 장식된 촛불의 시위 모두가 아름다운 추억이 되었습니다. 늘푸른이기에 가능한일 아닐까요 .... 후기글 즐감하고 갑니다^^ 늘~~ 좋은일만 있으시기를....
비 내리는 산행길 그리고 동심으로 돌아가게하는 동해안 해변가.. 즐거운 하루였습니다...후기글 잘 읽고 갑니다...감사합니다...
무통님 감칠맛나는 후깃글 잘 감상하고갑니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어제 무통님 뒷자석에 앉아서 가며 말씀없이 혼자앉아 가시는 모습이 영 마음에 와닿았는데 걱정안해도 될것같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묵묵하심속에 이렇게 글속에서 님의 유머또한 남다르지 않다는것 실감하고 갑니다 자주뵙고 좋은인연 만들어 가실줄로 믿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무통님 후기 즐겨운 마음으로 잘보았네요 어제 빗줄기속의 소금강이 보입니다 후기 감사 합니다
무통님 후기글 재미있게 자알 읽었습니다. 눈이 안좋은 돌담을 생각해서 글씨도 크게...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