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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치 : 경남 함양군 안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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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천 층 : 연인층
경남 함양은 지리산과 덕유산 사이에 그야말로 산속에 폭 감싸인 고장이다. 드러누우면 산그늘 휘감
은 하늘 반쪽이 예나 지금이나 어김없는 산동네 풍광이다. 그러다보니 또한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이곳 함양 땅은 인심이 후덕하기로 소문난 고장이다. 여기에 지리산, 덕유산 온갖 천태만상의 봉우
리, 비경의 골짜기들을 한껏 거느리고 있으니 실로 ‘명품(名品)의 고장’이라 하겠다. 그래서 으레
함양 하면 바로 이 지리산 자락 추성동 칠선계곡이나 백무동 한신계곡이 떠오르고, 또 덕유 남악(南
嶽) 남덕유 아래의 영각사가 떠오른다. 허나 이들 말고도 함양에는 또 다른 명승절경이 오롯이 자리
를 틀고 있다. 바로 저 두 거산마루 지리산과 덕유산 사이에 놓인 함양 안의면의 용추계곡으로 함양
땅 또 한편의 고산준령 금원산과 기백산, 황석산과 거망산에 감싸인 포근하고 아늑한 계곡이다.
함양 용추계곡 탐방은 단풍 붉게 물드는 가을이 적격이다. 안의면소재지에서 차로 10분 정도면 용추
골 첫 승경지 ‘심원정’이 있는 넓은 주차장 앞에 이른다. 조금 더 나아가면 근자에 만들어진 거대
한 물레방아가 도는 물레방아 소공원 앞이다. 그앞에는 또한 옛 돌덩이로 쌓여진 일명 ‘돌모지’란
돌무더기가 있어 눈길을 끈다. 이어 몇 발치 더 나아가면 곧 비경의 용추계곡 암반 계류와의 만남이
시작된다. 첫째로 ‘삼형제바위’. 곧이어 산비탈 위로 눈을 드니 이제 ‘매’ 형상으로 불거진‘매
바위’가 있어 탄성을 자아낸다. 그아래 시퍼런 ‘소(쏘)’를 이룬 것인즉 아닌게 아니라 저 매바위
에 연유한 일명 ‘매산나소’. |
계속해서 북향의 계곡길 따라 거슬러 오르면, 이윽고 깊이를 알 수 없는 검푸른 너른 소(쏘)에 너럭 바위 암반계류 탁월한 용추계곡 제일의 승경지대 ‘꺽지소’, ‘용소’ 일원에 당도한다. 이를 지나 면 곧 용추사의 거대한 일주문 앞에 당도한다. 이를 지나 더욱 신비로운 비경 바로 용추계곡 최고의 절경 ‘용추폭포’이다. 폭포 위쪽에는 또한 이 용추폭포로부터 비롯(?)된 ‘용추사’란 절이 있다. 계곡과 나란히 이어지는 길을 따라 계속해서 한참을 오르면 ‘용추자연휴양림’본관건물이 나타난다. 계곡탐승과 삼림휴양을 목적으로 왔다면 여기 용추휴양림까지가 기본 노정이 되겠다.
반면, 등산 또 는 트레킹을 목적으로, 재너머 거창 월성계곡까지의 노정을 계획했다면 이제 휴양림을 지나 계속 이 어지는 북향의 산판길 따라 거슬러 올라봄직하다. 계속해서 산판길 따라 북으로 오르면 산길은 차츰 가팔라지면서 고도를 높여가 마침내 재 너머 거창 북상면의 덕유 주릉이 마주보이는 ‘수망령’ 고갯마루에 다다른다. 산행 목적이 아니라 계곡길, 고 갯길 탐승만을 이어가고자 한다면, 계속해서 고개너머 북쪽으로 난 산판길 따라 거창군 북상면 월성 리로 내려서면 되겠다. 그로부터 덕유산 남부권 ‘월성계곡’과 ‘남덕유산’등을 탐방할 수 있음이 다. 연계하여 아울러 동쪽 방면 거창 위천면의 ‘수승대’ 관광지도 함께 들러볼 수 있겠다. |
아무튼 함양 사람들은 좋다. 지리산이 있어 좋고 덕유산이 있어 좋다. 그리고 또 바로 이 금원, 기 백, 황석, 거망 산그늘 아래 용추골짜기가 있어 더욱 좋다. 그래서 더욱, 함양 사람들 인심이 좋다. 유독 여기서는 호남풍, 영남풍도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말씨도 섞이고 음식도 섞였다. 그 맛이 다 그 맛이다. 경상도 함양사람, 전라도 장수사람, 남원사람 다 형제고 이웃이고 사돈이고 해서 그렇게 다 섞여 어우러져, 그렇게 파란 가을하늘 지붕 삼고 붉은 가을산 마루 삼아, 맑은 개울물 함께 빨래 하며 그렇게들 서로 허물없이 한통속 한 어울림으로 살아가고, 또 앞으로도 살아가게 될 터이다.
<여행 정보> ○ 관련 인터넷 웹사이트 : 함양군청 http://www.hamyang.go.kr ○ 문의 전화 : 함양군청 문화관광과 055-960-5522 ○ 대중교통 정보 - 남원이나 거창, 진주 등지를 기점으로 하여 함양읍이나 함양 안의면으로 이동한다. 함양읍 또 는 안의면에서 수시 운행(약 1시간 간격)하는 용추계곡 행 버스를 이용, 버스는 용추사 일주문 앞 주차장까지 들어간다. 용추사, 용추폭포까지는 여기서 도보로 5분 거리이며, 휴양림까지는 도보 30분 가량 소요
○ 자가운전 정보 - 서울방면 : 중부고속도로(대전~통영선)-지곡나들목-(거창방면 24번 국도)-안의-용추계곡 - 부산방면 : 남해고속도로-진주-중부고속도로(대전~통영선)-지곡나들목-안의-용추계곡 - 대구방면 : 88고속도로-거창-(함양 방면 3번 국도)-용추계곡 삼거리-용추계곡 ○ 숙박정보 - 용추계곡 일원에 팬션, 여관, 민박 등이 다양하게 많다. 인근 안의면소재지나 거창,함양읍 일 원에서 숙소를 정해도 좋다. 용추휴양림 경우는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주말에는 이용하기가 힘들다. |
○ 식당 정보 - 용추계곡 내 각종 음식점이 즐비하다. 참고로 함양 안의면 지역은 갈비찜이 별미인데 면소재지 터미널 인근에 갈비찜 전문으로 하는 맛집이 몇몇 있다. ○ 주변 명소 정보 - 함양지역 : 화림동 정자문화권(농월정/거연정 등), 영각사/남덕유산, 함양상림, 지리산/칠선계곡/한신계곡/벽송사 - 거창지역 : 월성계곡, 수승대, 건계정, 거열산성, 송계사, 금원산휴양림 |
[한국관광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