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에 갈 때마다 홍콩을 여행한 적이 많습니다..
지난 겨울에는 아내와 홍콩으로 들어가서 마카오로 넘어갔다가 거기서 인천으로 들어오는 귀국길으로 택한 적도 있습니다..
홍콩을 가는 이유는 야경이 좋아서 입니다..
지금까지 열번도 더 본 홍콩 야경인데도 볼 때마다 좋아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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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에 본 홍콩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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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유람선을 타고 보며는 더 좋습니다..
그리고 홍콩은 갈 때마다 새로운 곳을 발견할 정도로 볼거리가 무궁무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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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여러번 간 홍콩에서 아내와 처음 가 본 란콰이펑의 벽화 마을 입니다..
왜 벽에 서면 양팔을 벌리는지?..
사진마다 폼이 똑 같습니다..ㅎㅎ
지난번에 카페 아우들과 마카오 갔을 때도 홍콩을 가려하다가 현지에서 데모를 하여서 못 갔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홍콩에 즐겨가는 이유는 제가 베이징덕을 무척 좋아해서 입니다..
북경오리 요리는 베이징에 가서 먹어야 제 맛이 나겠지만,
그래도 홍콩 맛집에 가며는 제대로 된 베이징덕을 맛 볼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홍콩 맛집 못지않는 북경오리 전문점을 마카오에서 찾았습니다..
씨오디 호텔에 있는 베이징키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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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오디 호텔 로비를 지나서 오른 쪽으로 쭉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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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키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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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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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열두시에 점식 식사로 예약을 하고 갔는데 좀 일찍 가니깐 우리가 첫 손님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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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이 오픈 된 곳 입니다..
그만큼 요리에 자신이 있고 청결하다는 것 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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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칭다오로 목을 축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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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덕을 한마리 통째로 가져와서 주방장이 직접 우리 테이블 앞에서 손질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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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제일 좋아하는 오리 껍데기..
설탕을 찍어서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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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한마리를 다 잘라도 많은 양은 아닙니다..
4~6명이 먹는 양이라고 메뉴에는 써있지만 이번에 같이 간 아우들과 3명이 먹기 딱 좋습니다..
몇년전에 홍콩에서 강물처럼아우 부부와 넷이서 먹기도 했지만,
한마리를 아내와 단둘이 먹은 적도 있습니다..
반마리 주문도 받는데 가격면에서 한마리의 반 가격이 더 되기에 되도록 한마리를 드시는게 가성비 면에서 이득입니다..
한마리가 798불이고 반마리가 478불인가 하는데 호텔이라서 그런지 홍콩의 북경오리 전문 식당보다는 비싼 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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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마리를 시키면 뼈에 붙은 살로 탕이나 튀김을 해줍니다..
물론 반마리는 그런 서비스가 없습니다..
우리는 맥주 안주를 하려고 튀김으로..
남자 셋이기에 볶음밥 하나를 더 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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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로버섯 돌솥밥인데 꽤 먹을만 했습니다..
그리고 계절 야채요리를 하나 시켰는데 맛이 없어서인지 사진도 없네요..
중식당에서 야채 요리를 시킬 때는 청경채가 제일 무난 합니다..
계절 야채요리로 베이비레러스를 시켰는데 작은 배추로 만든 요리 이었습니다..
앞으로는 무조건 청경채로 하는걸로...
베이징덕은 한시간 전부터 요리를 해야하기에 꼭 예약을 하셔야 합니다..
예약 방법은 씨오디 호텔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레스토랑 부문의 베이징키친을 찾아서 하시면 됩니다..
예약 방식에 써 있는대로 따라하며는 매우 쉬우니 별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저는 전날 낮 세시경 저녁식사를 예약 했었는데 그 날 준비한 오리가 다 떨어졌다고 하여 다음날 점심식사로 예약했으니 최소한 하루 전날 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오리는 기름이 많고 느끼한 맛이 강해 호불호도 갈리는 음식인데 불포화 지방산이기에 몸에는 나쁘지는 않습니다..
주방장이 직접 나와 우리 테이블 앞에서 오리를 손질하는 동영상을 올립니다..
다음에는 부록으로 한국 식당을 소개 합니다..
제가 지난 겨울 타이파섬 북극성아우 집에서 민박하면서 주로 갔던 한식당은 근처에 있는 아리랑 입니다..
마카오에서 한국 음식은 타이파에 있는 아리랑 식당이 제일 나은 듯 합니다..
택시 운전기사도 코리안 레스토랑 아리랑하면 많이들 알고 데려다 줍니다..
그리고 아리랑 근처인 홍대식당 런치스페셜도 괜찮습니다..
60인가 70불 인거 같은데 생선구이에 찌게까지 나옵니다..
가성비면에서 마카오 최고의 한식 런치메뉴 입니다..
그리고 마카오 본토에서는 엠지엠 호텔 옆 쪽으로 이가식당도 그런대로 괜찮으나 아리랑보다는 못한거 같습니다..
그 외에 메리어트 호텔에 명가라고 고급 한식당도 있는데 가격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해외에 나가서까지 한식을 찾는 것이 좀 그렇다 하더라도 며칠 지내다보면 김치 생각이 나게 되지요..
그럴 때 쉽게 접근 할 만한 곳이 있습니다..
이번에 간 곳인데 씨오디 호텔의 소호라는 음식 타운의 한식당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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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다른 큰 호텔의 푸드코트 보다는 고급 진 곳 입니다..
레스토랑을 끼고 야외석을 갖춘 곳으로 마닐라 리월마 호텔 푸드타운이 연상되는 곳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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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이름은 한가득삼계탕 입니다..
삼계탕이 전문인 듯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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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고기 돌솥밥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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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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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닭갈비..
음식은 평타 이상은 하는데 가격은 아리랑 식당보다 비쌌습니다..
다음은 베네시안 푸드코트에 있는 한식당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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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시안 호텔 상점가 한 쪽에 푸드코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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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곳에 대장금 이라는 한국푸드 코너가 하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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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찜과 부대찌게 인가 시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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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한끼 때우는 정도 입니다..
음식값은 씨오디보다 싸고 아리랑 식당과 비슷한 가격이나 음식 질은 좀 떨어지는 수준 입니다..
예전에 갔지만 이런 푸드코트가 갤럭시에 가면 있고 그 곳에도 한식당이 있는데 세트메뉴도 있고해서 가격면이나 맛은 베네시안보다 더 나았던 것 같습니다..
마카오 타이파 섬에서 갈 만한 한식당들을 열거해 보았습니다..
호텔안에 있지않아서 가기가 쉽지않으나 마카오에서는 아리랑 식당이 그래도 제일 무난하다는 말씀으로 글을 마칩니다..
이로써 지난 번에 투애니원 멤버들과 다녀온 마카오 여행기를 마무리 합니다..
첫댓글 행복한 여행후기 감사 드립니다^^
주말 잘보내세요~
지기님도 즐거운 주말 되세욤..
오링되고, 배가 너무고파서 씨오디 한가득삼계탕에서 눈물의 닭곰탕 먹던 생각나네요.닭곰탕을 좋아해서가 아니라, 제일 싼 메뉴여서 시킨거였어요.
삼계탕도 아니고 닭곰탕..
마음이 짠 합니다..ㅠㅜ
그 기분을 알기에 제가 다 서글프네요.
씨오디 아까 소개했던 한가득 삼계탕 지나서 조금 더 가면 쇼다운인가 하는 식당있는데, 여기가 가성비 대비 진짜 괜찬았습니다.초밥. 사시미,튀김, 우동 등 여러 식당이 있는데, 각 식당별 메뉴 종이를 직원이 갖다주는데, 체크만해서 주면 전부 다 가져다주고. 맥주,음료까지 전부 별도 금액도 없고. 암튼 진짜 배떠지게 먹었던 기억나네요.
씨오디 호텔 식당가 소호에 일식 부페집 괜찮은 곳이 있다고 하던데..
아마 그 집 인가 봅니다..
다음에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홍콩을 못 가본것이 제일 아쉽습니다. 홍콩 사태가 진정되면 다시 경유해서 가보고 싶네요.
다음에는 마카오로 들어가서 돈 따가지고 홍콩으로 넘어가 쇼핑하고 귀국 하는걸로..
홍콩은 도시 전체가 면세 지역이라 쇼핑 천국 이지욤..
홍콩의 빌딩숲에서 야간에 쏘아대는 레이져 쇼도 보고...
@뉴요커 아 글쿤요. 행님! 홍콩 진정 되면 바로 가보는걸로 하십시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분위기 탓인지는 몰라도 같은 종류인데 파리에서 마시는 와인이 더 맛나더라구요..ㅎ
마카오 가고파요.
담엔 꼭 낑가 주세요.
담에 날짜 맞으면 같이 가자구..^^
항상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뉴요커님 추천 카오 맛집 내년 방문시 방문 꼭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