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기대에 부풀어 있는 딸 아이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잠시후 엄마는 연필을 가져와 딸 아이가 쓴 종이 뒷면에 이렇게 적었다.
눈속의 산수유 ↓
너를 내 뱃속에 열 달 동안 데리고 다닌 값 --- 무료! 네가 아플 때 밤을 세워가며 간호하고 널 위해 기도한 값 --- 무료! 널 키우며 지금까지 여러해 동안 힘들어 하고 눈물 흘린 값 --- 무료! 장난감, 음식, 옷, 그리고 네 코 풀어 준 것도 --- 무료! 너에 대한 내 사랑의 정까지 모두 --- 무료!!!